2018/02/27 화요일 / 임 은미 (유니스) 목사 묵상
오늘도 일찌감치 새벽 4시가 되기 전 깼다.
묵상 먼저 하고 설교하러 가야 해서리...
욥 기 4 장 3
3 보라 전에 네가 여러 사람을 훈계하였고 손이 늘어진 자를 강하게 하였고
4 넘어지는 자를 말로 붙들어 주었고 무릎이 약한 자를 강하게 하였거늘
5 이제 이 일이 네게 이르매 네가 힘들어 하고 이 일이 네게 닥치매 네가 놀라는구나 (욥4:3-5)
욥의 친구 엘리바스의 위로(?)가 시작된다.
이제 욥기가 다 할 때까지 우리는 욥의 친구들이 욥의 고난을 어떻게 해석하는지에 대한 것을
성경을 통하여 읽게 된다.
그러면서 우리는 또한 고난을 당한 사람들에게 어떤 위로를 주어야
그 고난을 겪는 사람에게 가장 도움이 되는 위로가 될 것인가에 대하여 생각해 보게 될 것이다.
오늘 묵상의 본문 말씀은 위로객 1번 엘리바스가 욥에게 준 위로의 말 중 한 부분이다.
입장을 바꾸어 놓고 이럴 때 생각 해 보기로 한다.
내가 욥이고 내 친구 누군가 나에게 와서 말하기를 (위의 묵상 본문 말씀을 조금 내 상황에 맞게 해 본다.)
" 보라 전에 네가 여러 사람을 가르쳤고, 힘이 없는 사람들을 위로하는 말로 강하게 하였고
넘어지는 자를 좋은 말로 붙들어 주었고, 가난한 자들은 잘 구제를 하였는데도 불구하고
너에게도 힘든일이 일어났구나
너에게는 이런 일 없을 줄 알았나보구나, 이렇게 놀라는 것 보니?"
여기까지가 묵상 본문으로 내가 선택(?)한 구절인데
이 구절 이후에 죽 나오는 엘리바스의 지론은...
"너 그러니... 남들이 모르는 죄가 있다는 거 아니겠니?
이런 일이 괜히 너에게 일어나는거겠어?
다 이유가 있다는거야!
너 그렇게 잘난척 하더니!
결국 너도 남들 당하는 고난 다 당하는거 아니겠니?
생각 잘 해 봐!
너가 뭐를 잘 못했는지!
하나님이 괜히 이런 일을 너에게 주셨겠니?
다 사람은 심는거 거두게 되어 있어!
너 잘 못 심었으니 이런 일이 생기게 된거라 이거지!"
이런 맥락으로 엘리바스의 고난에 대한 해석이 시작된다.
그리고 그것을
엘리바스는 지금
위로(?)라고 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위로자?
고난 당할 때 위로가 될까?
자기가 선지자(?)인가?
아니면 점쟁이(?)인가?
일단 아프다 하면
아픈 상처를 먼저 돌아 보면 좋지 않을까?
길에 쓰러진 이웃을 도와 주었던
사마리아 사람..
쓰러진 사람을 일단 여인숙으로 옮겨주고
그리고 치료 받게 하고
그리고 그 집 떠나면서 내가 돌아올 때 또 들어가는 돈이 있으면 줄테니
잘 좀 보살펴 달라고 한 사마리아 사람을
하나님은
"선한 이웃"이라고 칭찬 하셨다.
그 사마리아 사람이
길에서 강도 맞아 쓰러진 사람을 여인숙으로 데려다 놓고
귀에 대고..
"당신 어쩌다 이런 일을 당했소?
죄를 진게 많은가보군요!
죄를 한번 토해 내 보세요!
괜히 길을 가다 이런 봉변을 당했을리가 있나요!
다 심은 것을 거두는 것인데
도데체 무엇을 잘 못 심었기에
우 쭈 쭈 쭈!!"
이런 말을 했다고 성경에 기록되어 져 있는가?
아니다!
일단 고침 받게 하려고
상처를 치유 받게 하려고
힘을 쓴 노력이
그 어떤 위로(?)의 말 보다 앞서지 않았던가?
일단 죽어가는 사람은 살려야지..
그 고난 받은 것을 해석(?)내지는 분해(?)
아니 해부(?)하는 것은
고난 당한 사람에게 처음 해야 할일은 절대로 아닌 것을 우리는 성경을 통하여 알 수 있다.
하긴..
욥의 친구들도 욥의 고난 보자 말자
이런 고난의 해석론을 펼친 것은 아니었다.
함께 울어 주었다고
성경은 말하고 있다.
그러나 함께 울어 준들?
울면서 속으로 무엇을 생각했는가 말이다.
고난 당한 사람을 만나서
첫 마디는
"어유.. 우째요 우째!!"
그리고 난 다음
속으로는..
"너 무슨 이유가 있을꺼야!
괜히 이런 일 생기니?
다 인과 응보야!"
더 나가서는
"그 동안 기가 살아서 잘 다니더니
너도.. 역쉬..
어쩔 수 없지?
이런 일 당하니...
거 남의 일인데 안 됐다 할 수 없고
잘 됬다 하기엔..
쯔 쯔..
여튼.. 너가 당한 일에는 이유 있다니까
그 이유 잘 생각해 봐!"
이런 식의 위로(?)가 우리 마음에 있다면?
우리는 성경에 나오는 욥의 친구 엘리바스의
위로론을 생각해 볼 수 있는 것 같다.
고난 당한 사람에게
어떤 사람이 가장 주님 보시기에
"지혜롭고 덕이 되는 위로의 사람"일까?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나는 지금까지 어떤 사람으로 살아 왔는지요?
엘리바스가 본 욥의 삶이 있습니다.
아주 틀린 것이 아닙니다.
욥이 행해 오던 것을 그대로 말합니다.
욥은 다른 사람을 훈계 할 줄 아는 사람이었고
약한 자를 강하게 할 줄 아는 사람이였고
넘어지는 자면
붙들어 줄 줄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남들의 재정적인 어려움도 도와 줄 줄 아는
너그러운 사람이었음에 분명합니다.
그 일을 엘리바스도 다 인정합니다.
그래도?
아마 엘리바스 마음에는 욥을 향한 시기 질투가 있지는 않았을까? 그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렇게 좋은 일 많이 한 욥이 이런 일을 당하면
"이상하다
왜 이런 일을 당했지?
이렇게 좋은 일 많이 한 내 친구인데
아~ 하나님이 더 좋은 것 주시려고
잠시(?) 연단을 주시는가보다!
이런 이런!
이 일을 잘 이겨내도록 내가 어떤 도움이 될 수있을까?"
이런 생각을 해야 당연한 거 아닌가요?"
친구라고 한다면
"야! 너 너무 하나님 앞에서 잘 살았나보다!
마귀가 완전 기승을 하는구나 기승을 해!
역시 내 친구 하나님 앞에서 흠 없이 살은
증거(?)인 것 같다!
너무 힘들겠지만
나는 너가 이 고비를 잘 넘길 것을 믿는다!
이 고비를 잘 넘기는데
내가 어떤 힘과 도움이 될 수 있을른지..
그것을 알려 주렴!
그리고 나도 기도하면서 찾도록 할께
우리 함께 이 일을 잘 이겨내도록 하자!
우리는 할 수 있어!
너 지금까지 잘 살았는데
앞으로 못 할리가 있니?
더 잘 해 낼거야!
아자!"
이렇게 위로를 해 주어야 하는 것은 아닌지..
생각하게 됩니다.
그러니 악인(?)으로
살은 사람의 평판이 없다 한다면
일단은
그 사람이 겪은 고난을 정죄하고 판단하고 해석하고 분석하면서
이야기를 시작하는 것이
절대로 지혜가 아니라는 것을 배우게 됩니다.
오늘 말씀을 잘 상고하면서
고난 당한 이들에게
어떠한 말로 위로를 시작해야 하는지
명심하게 하여 주옵소서
오늘 저는 부흥집회 3일째..
새벽 예배는 두번째 날입니다.
어제 온 성도님들 중에는
밤에 한 잠도 안 자고 새벽예배를 온 분들이 있었습니다.
젊은 청년들이었는데
잠 자면 새벽예배 못 나올까봐
잠 안 자고 새벽예배 나왔다고 하던데..
감동 감동 감동이었습니다.
내가 강사인지라.. 앞 자리 앉았는데
내 바로 뒷자리에서
성도님들끼리
너무 설레이는 마음에 새벽 3시에 일어나서
새벽예배 나왔다는 말들도 서로 주고 받으니..
키야..
이 교회 부흥집회 위해서 정말 기도로 많이 준비했구나
그런 생각을 합니다.
이 교회에 나를 초대한
우 정숙 권사님이 중보기도팀하고 그 동안
열심히 기도로 준비했다고 하시더니
그 열매가 주렁 주렁!!
이번 비전 감리교회 부흥회를 위해 기도해 주시는 모든 분들을
축복하여 주옵소서
오늘 저는 새벽예배 마치고
성도님들 한 분씩 대언 기도 해 주려고 합니다.
저는 피곤(?)할 수 있어도
단 한 성도님이라도 더 하나님을 뜨겁게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을 믿습니다.
새벽집회
저녁 집회
성도님들을 위한 모든 기도 시간들을
주님이 다스려 주시고
능력 주실 것을 믿습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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