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3/01 목요일 / 임 은미 (유니스) 목사 묵상
최고의 날 - "위로의 말을 모를때는.. 침묵을..."
어제는 충북 오송에 있는 비전감리교회 부흥회 4일을 마친 날이었다.
저녁 집회 하기 전에
비전감리교회 중보기도팀원들을 만나 함께
교제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교회에 부흥회는 정말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가 있었던 집회였다고 나도 생각을 한다.
나는 같은 강사요
나는 순회 강사이니 설교말씀도 이전에 했던 동일한 말씀들이 많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회의 반응(?)이 다르다는 것은
그 만큼
이 교회 자체 내에서
기도로 준비를 했다는 이야기가 된다.
중보기도의 능력인 것이다!
중보기도팀원들을 만나보니..
역쉬!! 이래서 주님이 크게 역사를 해 주셨구나!
하는 것을 다시 깨닫게 되었다.
교회마다 중보기도팀 사역은 정말로 중요하다고 하겠다!
4박 5일간의
부흥집회를 놀랍게 역사해 주신 주님께 영광 올려 드리고
비전감리교회 중보팀원들 특별히 감사를 드리고
나의 500명 넘는 중보기도팀
아침 저녁 두번씩
내 사역 스케쥴 올라가는 시간마다
기도 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리고
그리고 그들을 위한
축복의 말씀 주님께 올려 드린다!
주님이 또 하셨습니다!
감 사 드립니다!
욥 기 6 장 29 -
너희는 돌이켜 행악자가 되지 말라
아직도 나의 의가 건재하니 돌아오라
Relent, do not be unjust;
reconsider, for my integrity is at stake.
지금 욥은 계속해서 자기를 정죄(?)하는 위로자 에리바스에게 답을 하는 글 중 한 문장이다.
"너는 나를 판단하는 죄를 범하지 말아라!" 하는 맥락의 글이 된다.
욥기서는 변론(?)이 계속해서 전개되는 글들이기도 한데
솔직히
나는 욥기서가 버겁다.
고통을 받는 사람을 지켜 보는 사람중
마음 편한 사람이 있을까?
어떤 말로 위로해 주어야 할지도 모르는데
위로를 혹(?)했는데
그 위로가 도데체 도움이 안 됐다는 말을 들으면
그 마음 역시 불편해 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런데 자기가 당한(?)일이 아니면
상대편의 고통을 과연 누가 당하는 그 사람만치 알 것인가?
욥은 고통을 당했고
친구들은 와서
자기 각자가 아는데로의 위로를 쏟아(?)놓고
정작 고통 당하는 욥에게는
도움이 되지 않고!
엘리바스는 요즘 세대가 말하는
"진리펙트!"라는 대화 방법으로
"진리"라는 이유로 언어 협박 내지는 언어 폭력을 고통 당하고 있는 친구 욥에게 휘둘르고 있는 상황 같다!
욥은 그 말에 가만히 있지 못하고
지금 일일이 답변하고!
한편 나는 이런 욥을 보면서..
그렇게 아프다더니..
그래도 정신이 참 말짱(?)하다.. 하는 그런 생각도 한다.
그러면서
친구라는 사람이
이 고통 당하는 사람이 안 그래도 지금 힘이 없을텐데
그 남은 힘을
자기 변명과 변호와 해명에 쓰도록
해야 할까?
그런 생각에
엘리바스가 얄미워 지기도 한다.
마지막 남은 힘을
좀 쉬게 하지..
우짜.. 이렇게 발끈(?) 욥의 마음을 건드려서
그 남은 힘을
투병하는데 사용하도록 돕지 못하고
자기한테
변명하는데 힘을 쓰게 만들어야 하는지..
쯔 쯔..
정말 도데체 아무런 보탬이 되지 못하는 위로자이구나.
그러니..
한편 도움이 되지 못할 바에는
말이라도 하지 말아서
고통 당하는 사람
나 때문에 힘 쓰게 하지는 말아야지 하는 그런 생각을 갖게 한다.
상담법 중에 하나..
침묵..
도움이 될 만한 말을 못 찾거든
애써 찾으려 하지 말고
침묵... 하는 것이
차라리 도움 안 되는 말을 늘어(?)놓는 것 보다 더 나을 수 있다는 것..
욥은 6장 14절 말씀에
"낙심한 자가 비록 전능자를 경외하기를 저버릴지라도 그의 친구로부터 동정을 받느니라"
라는 말을 한다.
즉슨...
이 땅에 가장 큰 죄는 하나님 경외하는 것을 저버리는 죄인데
그런 죄를 지은 사람이라도
친구라면
동정을 해 준다는 것이다.
판단이 아니라 동정을 받기 원하는 욥의 마음이 나타나 있다.
친구라면..
원수라면 몰라도
친구라면...
판단이 앞서는 것이 아니라 동정이 앞서야 한다는 것..
너무 힘들 때
필요한 사람은
정곡을 찌르는 말을 해 주는 사람들이 아닌 것 같다.
"너가 그러 그러 했으니
이러 이러한 일을 당하는거야
정신차려!"
이렇게 말해 주는 사람은 어쩌면
진정한 친구는 아니었을 수도 ...
동정을 먼저 해 주는 것이
친구의 마땅한 태도이구나....
하는 것 역시 생각하게 된다.
사람이 힘든 일을 겪을 때
참된 친구가 누구인지 안다 하더니..
아..
내가 고통 당할 때 내가 친구을 알게 되는 방법중 하나는
그 친구가 나에게 어떤 말로 위로를 하는지..
그 말의 내용을 들으면서 알게 되기도 하는구나..
다시 말하면
내가 친구로 여기는 사람들에게 고난이 올때에
나는 어떤 말을 하고 싶은가.. 에
따라서
나 스스로도
아.. 나는 이 사람의 친구였구나.. 아니구나..
이것도 알수 있게 되는 것 같다.
동정과 긍휼한 마음이 앞서는지..
정죄하고 판단하고
고치려고 하고
이럴 때야 말로
평소에 지적하고 싶었던 말로
다다다다! 쏘아 붙이고 싶은지...
"너 그럴줄 알았다.. 라던가
그러니까 그런일을 당하지.. 라던가.."
사람들의 마음은 참 무서운 것도 같다.
긍휼 없는 심판들의 말들..
참 조심해야 하는구나... 하는 생각을 가져다 주는 말씀인 것 같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고난을 당한 이웃을 바라보는 모습도 쉬운 마음이 아니나
그들을
가장 위로다운 위로의 말을 건네주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우리 모두 당한 일들이 다르고
그리고 그 당한 일에 대한 각자의 태도도 다릅니다.
그러니 각자 다른 태도마다
다 위로의 방법을 맞추는 방법을 모든 사람이 알고 있는 것도 아니고..
이럴 때 최고의 위로의 방법은
일단
주님께 기도로 올려 드리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병을 고치시는 이도 하나님이시요
관계를 회복시키시는 이도 하나님이시요
일이 순적함과 형통함의 주관자하시는 이도 하나님이시요
우리 인간들이 할 수 있는 일들은
참으로 없습니다.
일단
주님께
고난 당한 이들을 제발 잘 돌봐 주십사
기도로 올려 드리는 마음이 있게 하시고
그리고 이 기도를 주님이 응답하여 주시고
그리고 고난을 당하게 될 때
이웃으로부터 받는 중보기도.. 사랑 ..관심이
있도록
평소에 잘 살고 있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고난 당한다는 말이 들려도
신경도 쓰고 싶지 않은 사람도 있겠고
더 나가서는
잘 됐네.. 벌 받았네
그렇게 잘 난 척 하더니..
하나님이 드디어 치셨구만
이런 말을 듣는 사람도 있을테니
그런 말을 들으면서
살아서는 안 될 것 같습니다.
평소에 이웃과 잘 하고 살아야지
아파도
힘들어도
주위의 동정과 기도와 사랑과 긍휼을 얻게 되는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물론 욥을 보면
잘 살았다 해도
이렇게 엘리바스 같은 친구에게
언어 폭력을 당하기도 하는데
평소에 못 살았다면
더 더욱 그렇지 않았을까요?
내 이웃 중 고난을 겪는 자가 있다면
일단은
긍휼한 마음을 가져야 하는 것과
위로의 말을 모른다면
침묵할 것과
그리고 남들이 나를 돌아 볼때는
긍휼을 베풀고
관심을 베풀고 싶어지는 이웃으로
평소에 살아가고 있기를
이 시간 기도합니다.
주님 오늘은
김 수한 장로님과 김 성동 장로님
그리고 김향 권사님을 만나 점심을 같이 하기로 했습니다.
느을 일본으로 가실 때 마다
제가 기도 해 드렸다고 고맙다고
일부러 김 수한 장로님이 점심 식사를 함께 하자 하시니..
나라의 어르신이
불러주시는 점심식사.. 감사히 나가서 섬김 받고
이번에 바른미래당 사무부총장이 되신
김 성동 장로님
우리 나라의 정치에 올바르고 선한 영향력을 잘 미치는 장로님 되게 해 주십사
간절히 기도 해 주는 시간 되기를 원합니다.
저는 정치.. 정치당.. 이런거 잘 모릅니다.
그러나 우리 김 성동 장로님이 참으로 정직하고 선한 장로님인 것은 알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우리 나라 정치계에서
하나님의 경건한 능력을 마음껏 미치는 장로님
되도록 도와 주옵소서!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뻐하시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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