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은미목사님

2018/02/10 토요일

colorprom 2018. 2. 11. 14:39

 2018/02/10 토요일

임 은미(유니스) 목사 묵상
최고의 날 -
"하나님이 하신 일들을 오늘도 인정하기를 기도합니다!"

느 헤 미 야 9 장

18 - 또 그들이 자기들을 위하여 송아지를 부어 만들고 이르기를
이는
곧 너희를 인도하여
애굽에서 나오게 한 신이라 하여
하나님을 크게 모독하였사오나

even when they cast for themselves an image of a calf and said, `This is your god, who brought you up out of Egypt,` or when they committed awful blasphemies.

얼마 전 내 묵상에
사람들이 내가 하지도 않은 일.. 하지도 않은 말을 함으로
얼마나 그 일들이 마음에 무거움과 버겨움이 되는지
그리고 분노를  일으키게 까지 하는지에 대한 글을 올렸다.

오늘은 그 반대가 되는 것 같다.

하나님이 해 주셨는데
하나님이 안 하고
다른 신이 해 주었다고 말하는거?

오늘 묵상 말씀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이 해 주신 그 놀라운 일을
하나님이 했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송아지를 부어 만들고 이르기를
이는 곧 너희를 인도하여
애굽에서 나오게 한 신이라고 했다고 한다!

이런 이런!

하나님이 하셨는데
송아지 보고
"음메~~ 송아지 신아!  너가 우리를 도와서
홍해가 갈라졌어!
우리가 여기까지 잘 인도함 받았으니
송아지야 너는 정말로 위대한 신이야!
너 외에는 다른 신이 없단다!
정말로 고맙구나! "
이랬다는 것 아닌가?

그런 일이 하나님에게 어떤 일이었는가?

 "하나님을 크게 모독하였다!"
라고 성경은 기록한다!

하나님이 하신 일인데
그 일의 공로를
다른 신에게 돌린다는것!
하나님을 진노하게 만드는 일인 것이다!

어제는 수진이랑 무슨 이야기를 하다가 "통역"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수진이가 내가 무슨 말 하다가..
"... 망정이지.."라고 말하니
"엄마? 망정이 무슨 뜻이야?"
그래서 그 뜻을 설명을 해 주었다.

그러면서 우리 둘 다
한국말 정말 재미있다고 했다.

"떠억 하니..
짠 하니..
뚱 하니..

이런 말들 ㅎㅎㅎ

그 말들 하면서
내가 어제는 수진이한테
화토에 관한 유머어를 들려 주었다.

"어느 사람이 겨울날 길을 가다가 어느 집 사랑방(?)에서 들려오는 소리를 듣는다.

"아버지 아무거나 드세요!
먹을게 없다니까!
아! 피 드시면 되잖아요 피!
안 돼!
그러면 똥 드세요!"

부자간에 화토하면서 나누는  대화 내용인데
수진이한테 이 이야기 해 주면서 둘이서 넘어갔다.

수진이는 한국말을 그렇게 잘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수진이 옆에 아무런 한국 친구 없이 혼자 자란 것에 비해서는 한국말을 잘 한다.

내가 어렸을때 수진이 한국말 가르치면서
"너의 정체성은 한국사람 반
미국 사람반이야
한국사람이라면 한국말을 알아야 하는것이 당연하지!"
이래서
수진에게
어렸을때 부터
한국말을 가르쳤다.

나라를 사랑해야 하는 마음으로
애국가를 가르치고
매일 한글로 성경 필사 3절씩 쓰게 하고
자기 전에는 한국찬송가를  세곡씨 같이 부르고

저녁에는 "대장금" 연속극도 같이 보고

내게 한국말 안쓰고 영어 말하면
벌금 내게 만들고

내가 하는 한국말은 느을 통역해 주면서
한국말.. 영어를 번갈아 사용하도록 가르쳤다.

그리고
할아버지 만나면 들려 줄
"두만강 푸른물에"!!
오늘도 걷는다마는.. 정처 없는 이 발길..
"나그네 설움"
오래 된 노래도 가르치고

굳세게 자라라고
"외로와도 슬퍼도 나는 안 울어.. 캔디 노래도  가르쳐 놓고
한국 유행가도 좀 가르쳐 주고 ㅎㅎ

그 덕분에(?) 수진이가
한국말도 읽고 쓰고
그리고 한국에 1년동안 있는동안
한국말을 무척 많이 배웠다.

어제 통역에 대한 이야기 하다가
나 보고..
"엄마는.. 영어도 잘 하고.. 그리고 통역도 잘 해!"
라고 칭찬을 해 준다.

통역이라고 하는 것..
사실 영어를 잘 한다고 통역을 잘 하는 것은 아니다.

순발력이 있어야 하고
그야말로 머리 회전(?)이 팍 팍
그 상황에 따라서 움직여 져야 하는 일이다.

내가 직접 설교를 할  때 보다 더 긴장 되는 때가
통역 하는 때라고 하겠다.

매해 케냐에 쌤 칸퍼런스라고 있다. 
아프리카 대학생들의 수양회라고 할 수 있는데
이곳에 오는 모든 한국 강사님들
통역은 내가 도 맡아 하고 있다.
(내가 케냐에 있으면 ^^)

다른 통역을 하는 사람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통역은 나에게 맡긴다.

설교 통역인지라 일반인(?)이 영어를 잘 한다고
설교 통역을 잘 하게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기도 하다.

나는 내 스스로가 통역이 내 은사(?)라고 생각을 하는 편이다.

어제 수진이와 그 통역의 묘미(?)를 이야기 하다가..
수진에게
멘토링(?)하나를 했다.

"수진아.. 엄마는 말야
통역을 할 때
내가 통역을 참 잘하는구나.. 그런 생각을 한 적이 있어.

물론 하나님이 도와 주셨기에 통역을 잘 한다고
그렇게 말을 하기도 했지.

그런데 세월이 지나니까 말이다..

하나님이 내게 잘 하게 해 주셔서 잘 했다는 것이
맞는 말인것이 사실이지만

모든 것이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라는 거야!

내가 할 수 있었던 모든 일들에
얼마만큼의 퍼센테이지를
하나님의 은혜였다고 고백할 수 있는지..
그것이 신앙의 성숙도와 함께 하는 것 같애..

봐..
내가 통역을 할 줄 안다고 해도
만약에 내가 통역하는 날 아팠다고 해봐
그래서 목소리가 안 나왔다고 해 봐
아니면 갑자기 알던 단어가 기억이 안 난다고 해봐..

그러니 영어를 알고 모르고가 아니고
그 상황에서

하나님이 도와 주지 않으면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거야

그러니
그 어느 것 하나
"하나님의 은혜"가 아닌 것이 없는거야!

엄마는 세월 지나면서 더 더욱 깨닫게 되는것이
그거더라..

"하나님의 은혜
하나님의 은혜
그 은혜 없이는 아무것도 아니구나!

그것을 얼마만큼 많이  깨닫는가 하는것..
성숙과 함께 가는 것이겠지..."

그렇다.
내 나이 쉰 넘었는데
이 나이 되도록 배운 가장 큰 것이 있다면

세상 그 어느 것 하나
"하나님의 은혜"가 아닌 것이 없구나..
바로 그것이다.

자식 키움도
내가 숨쉬는것도
내가 사역하는 것도
내가 고민하는 것도

"나의 나 된 것이 다 하나님 은혜라.."
하는 복음성가 가사 처럼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은혜!"인 것이다.

"자기훈련"을 잘 해서 어떠 어떠한 목표까지 와 있는것 같애도
그 "자기훈련"을 할 수 있도록
 마음 주신 분이 누구?
하나님이셨던 것이다.

그러니..

우리 삶에
하나님이 하신 일들을

내가 한 일처럼 말하는것?
다 "하나님 모독죄"인 것이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나의 나 된 것이..
오늘날 이렇게만(?)이라도 자란것이..
다 하나님의
크고
크고
크신 은혜가 아닐 수 없습니다.

내가 안 한 일을
내가 안 한 말을
남들이 했다고
마음 어려워 하는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하나님이 하신 일들
하나님이 하신 말씀들

하나님이 하셨다고
인정하지 않고
살아가는 그 시간들에 대해서는

안타까움도
간절함도
속상함도 없을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는 안 될 것 같습니다

하나님이 하신 일들에 대하여
더 더욱 찬양하고
더 더욱 인정하고
더 더욱 자랑하고
더 더욱 기뻐하고
더 더욱 감사하면서

오늘도 하루를 살아 갈 수 있기를 소원 합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