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1/04 목요일
임 은미 (유니스) 목사 묵상
역 대 하 16 장
17 - 그 다음은 시그리의 아들 아마시야니 그는 자기를 여호와께 즐거이 드린 자라
큰 용사 이십만 명을 거느렸고
next, Amasiah son of Zicri, who volunteered himself for the service of the LORD, with 200,000.
아마시야...
그는 자기를 여호와께 즐거이 드린 자라고 나와 있다.
즐거이 드린자..
영어로는 volunteered라고 되어 있으니
스스로 자원하여... 이런 말이 된다.
하나님의 일을 하되
억지로 하는것이 아니라
자원해서 한다..
그러니 당연 하나님께 자신을 드림이 즐거움이 될 수 밖에 없는!!
나는 캠대학 선교회의 간사님들과 함께 단체 카톡방에 있다.
내가 갖고 있는 직임(?)중 하나가
캠 대학선교회 국제 다이렉터 ( CAM Internation Director)이다.
이 직임은 내가 교회에서 캠 대학 선교회에 National Director로 발령 받고 난 다음 그 발령 기간이 다할 때
캠 대학선교회 자체내에서
나에게 준 직임이었다.
(그러니 이 직임은 내가 혹시? 여의도순복음 교회를 그만둔다 해도 나와 함께 가는 직임이 된다.
이후에 담임목사님도 나에게 이 직임을 교회 차원에서 허락하셨다.
그래서 사실 나는 교회 안에서 사역을 계속 하던 안 하던
내 직임(?)은 동일하게 캠 대학선교회 국제 드렉터가 된다.
케냐에 가면 케냐 대학 캠퍼스에
캠 지부들을 만드는 것이 나의 선교사역 중 하나가 된다.)
여튼... 캠 대학 간사님들과 단체카톡으로 함께 있은지
4년째(?)인데
어제 진주 간사님이 "쉼"에 대한 질문(?)을 하나 하자
아래와 같이
이 석 간사님이 답을 주었다.
*****
지침과 피로에 대해 가끔 교회 내에서나 목회자분들께 강의를 할 때가 있는데,
그 때 제가 예로 드는 성경 인물이 엘리야입니다.
주님의 부르심을 받고
쉼 없이 3년6개월을 선지자로서 일하고,
그 가뭄과 기근 속에서 하나님의 기적을 체험하고
여러 힘든 일들을 견뎌가면서
마지막으로는 갈멜산에서 850명의 바알과 아세라 선지자들과
영적전쟁에서 큰 승리를 얻게 된 엘리야는,
우리 생각에는 그렇게 누가봐도 성공?한
사역자였으면
기세등등하고 완전 행복했을텐데
다음 날 자기를 죽이겠다고 오는
이세벨 군사들이 무서워 무려 200킬로미터가
넘는 길을 도망 가
광야의 로뎀나무 밑에서 한 말이 "날 죽여달라" 였습니다.
죽을라면 그냥 이세벨의 칼에 죽었으면 마지막까지 적들과 싸우다
죽은 영웅이 될텐데
천하의 선지자 엘리야가
모양 빠지게
작은 로뎀나무 밑에 도망가서
거기서 죽여달라고 하는건,
그가 진짜 죽고 싶어서 그런게 아니라 '나 진짜 지쳤어요'라는 얘기를 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그런 엘리야에게 하나님께서는 '야, 장난하냐? 너 선지자야.
쓸데 없는 소리 하지 말고
언능 나의 사역을 이루어야지!'하고
다그치지 않으십니다.
40일을 먹고 재우십니다.
열심히 먹고 자고..
중간에 좀 정신 차렸나 싶어서
낭떠러지 앞에 엘리야를 세우시고
큰 바람과 불바람을 보여주셨는데
엘리야가 정신 몽롱해서 헛소리?를 하니까
하나님께서는 다시 엘리야를 재우고
먹이십니다. ㅎㅎ
엘리야에게 필요한 것은 금식기도도 아니었고,
어디 훈련도 아니었고,
수련회도 아니었고,
말씀공부도 아니었습니다.
그에겐 그저 쉼이 필요했고,
그걸 아시는 하나님께서 그에게 하신건 '강제휴식'이었습니다.
엘리야는 우리와 성정이 같은 사람이라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유대인들에게 가장 위대한 선지자 둘을 꼽으라면 주저없이 모세와 엘리야를 꼽습니다.
모세는 죽었으나 하나님이 무덤을 숨기셨고,
엘리야는 아예 살아있는 채로 하늘로 데려가셨습니다. 너무도 위대한 선지자들이기 때문에 세상에 어떤 흔적이라도 있으면
우상이 될까 염려하신 하나님의 깊은 배려입니다.
이렇게 위대한 엘리야도
3년6개월동안 쉼 없이 달려오면 무너집니다.
우리와 성정이 같은 엘리야가 이러한데 우리는 오죽하겠습니까.
그래서 제가 가끔 강의할 때 말씀드리는 3가지 원칙이 있습니다.
1. 쉼에 대해 죄책감을 갖지 마라.
2. 쉴 때 다음 계획을 생각하지 마라
3. 노는게 쉬는 것이 아니다.
놀지 말고 쉬어라.
입니다.
진주간사님 뿐 아니라 우리 간사님들 모두 얼마나 힘드셔요.
직장 다니면서 사역을 한다는 것이 진짜 힘듭니다.
쉬는 것에 자신에 대해 관대하셔요.
쉰다고 해서 누가 손가락질 하는것 보다 스스로 손가락질을 하기 때문에 더 못쉴수 있습니다.
엘리야는 그러한 쉼을 통해
제2기 사역을 더 힘차게 하게 되었고,
자신에 대한 하나님의 부르심을 더 분명하고 확고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그가 그렇게 사명을 확고히 하고자 쉰 것이 아닙니다. 반대로 쉬었더니
주님의 뜻을 더 명확히 분별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쉼 이후로 더 깊고 큰 사역을 하게 되고,
자신의 후계자인 엘리사도 세울 수 있었던 것은 쉼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진주 간사님,
그리고 모든 간사님들 모두 주 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 이 답을 읽고 다른 간사님들이 댓글을 올렸는데
그중
희진 간사님 댓글을 올려 본다.
****
이석 간사님~~ 저도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진주 간사님~ 재충전 위한 휴식의 시간을 잘 보내시길 바래요??
저도 출퇴근 거리가 멀어서 그동안 퇴근하고 집에오면 항상 8시가 다 되었었는데요~
제한된 시간 안에서 너무 많은 것을 하려고 하다보면, 그것도 어느 순간엔 욕심이 될 때도 있더라구요!
완전한 휴식이야 하나님 나라에서 하겠지만...
그래도 살면서
‘섬기다가 지쳤다’는
망언은 하지 않도록 저도 열심히(?) 쉬어볼까봐요~>_< ㅎㅎ
**
희진 간사님 글에
"섬기다가 지쳤다"는 망언은 하지 않도록 이라는 말에
마음이 짠해 졌다.
우리 캠 간사님들 정말 열심히 섬긴다
그야말로 빛도 없이 이름도 없이!
전임간사님들 월급(?) 정말 작고
파타임 간사님들 당연(?) 월급 없고
모두 다 자비량으로
회사 다니면서 일주일에 한번씩
그 피곤하고 지친 몸으로
캠퍼스로 다니며서
학생들 가르치고 제자 양육하고
정말 놀라운 헌신들이 아닐 수 없다!
오늘 묵상본문 말씀을 상고하면서
이 땅에
캠 대학 선교회 간사님들 뿐아니라
어느 곳에서 어떤 섬김을 하던지
빛이 없고 이름이 없어도
기쁨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자원하는 모든 주의 종들을 주님이 기뻐하시고
그리고 상 주실 것임에 감사드린다!
하늘나라에서 큰 상 받는 사람들은 과연 누가 될른지??
^^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오늘은 씨애틀에 있는 친구 조 주은 사모에게 갑니다.
비행기 타고 약 6시간인가? 가는거 같은데
솔직히
긴 비행시간이 겁이 납니다.
허리가 워낙 안 좋아졌는지라...
그러나
남편 김 동권 목사님 세번째 겪는 암 간병으로
힘이 없을 친구에게
아무래도 내가 가 봐야 할 것 같아서리..
무리(?)는 되지만
가려고 합니다.
주은 사모 강건하게 도와 주시고
김 동권 목사님에게 기적같은 나음이 있도록 도와 주옵소서
씨애틀에 내 멘티 최 성혜 전도사가 사역하고 있으니
그 사역하는 교회에서 멘티의 사역도 겸사 겸사 볼 수 있고
멘티도 만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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