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사기]

[42]자신을 먼저 성찰합시다 (사사 20:12~28) (CBS)

colorprom 2017. 12. 29. 14:11

자신을 먼저 성찰합시다 (2017년 12월 27일 수요일)


사사기 20장 12절 ~ 28절     


12이스라엘 지파들이 베냐민 온 지파에 사람들을 보내어 두루 다니며 이르기를

너희 중에서 생긴 이 악행이 어찌 됨이냐

13그런즉 이제 기브아 사람들 곧 그 불량배들을 우리에게 넘겨주어서 우리가 그들을 죽여

이스라엘 중에서 악을 제거하여 버리게 하라 하나

베냐민 자손이 그들의 형제 이스라엘 자손의 말을 듣지 아니하고

14도리어 성읍들로부터 기브아에 모이고 나가서 이스라엘 자손과 싸우고자 하니라


15그 때에 그 성읍들로부터 나온 베냐민 자손의 수는 칼을 빼는 자가 모두 이만 육천 명이요

그 외에 기브아 주민 중 택한 자가 칠백 명인데

16이 모든 백성 중에서 택한 칠백 명은 다 왼손잡이라 물매로 돌을 던지면 조금도 틀림이 없는 자들이더라


17베냐민 자손 외에 이스라엘 사람으로서 칼을 빼는 자의 수는 사십만 명이니 다 전사라

18이스라엘 자손이 일어나 벧엘에 올라가서 하나님께 여쭈어 이르되

우리 중에 누가 먼저 올라가서 베냐민 자손과 싸우리이까 하니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유다가 먼저 갈지니라 하시니라


19이스라엘 자손이 아침에 일어나 기브아를 대하여 진을 치니라

20이스라엘 사람이 나가 베냐민과 싸우려고 전열을 갖추고 기브아에서 그들과 싸우고자 하매

21베냐민 자손이 기브아에서 나와서 당일에 이스라엘 사람 이만 이천 명을 땅에 엎드러뜨렸으나

22이스라엘 사람들이 스스로 용기를 내어 첫날 전열을 갖추었던 곳에서 다시 전열을 갖추니라


23이스라엘 자손이 올라가 여호와 앞에서 저물도록 울며 여호와께 여쭈어 이르되

내가 다시 나아가서 내 형제 베냐민 자손과 싸우리이까 하니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올라가서 치라 하시니라


24그 이튿날에 이스라엘 자손이 베냐민 자손을 치러 나아가매

25베냐민도 그 이튿날에 기브아에서 그들을 치러 나와서

다시 이스라엘 자손 만 팔천 명을 땅에 엎드러뜨렸으니 다 칼을 빼는 자였더라


26이에 온 이스라엘 자손 모든 백성이 올라가 벧엘에 이르러 울며 거기서 여호와 앞에 앉아서

그 날이 저물도록 금식하고 번제와 화목제를 여호와 앞에 드리고

27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물으니라

그 때에는 하나님의 언약궤가 거기 있고

28아론의 손자인 엘르아살의 아들 비느하스가 그 앞에 모시고 섰더라

이스라엘 자손들이 여쭈기를 우리가 다시 나아가 내 형제 베냐민 자손과 싸우리이까 말리이까 하니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올라가라 내일은 내가 그를 네 손에 넘겨 주리라 하시는지라



성경 길라잡이    

      

베냐민 자손이(13절): 비극적인 내전을 막을 기회가 베냐민 지파에게도 있었다.

그러나 그들은 기브아의 불량배들을 스스로 처벌하지 않음으로, 하나님의 율법을 포기했다.

자신을 성찰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이스라엘과 다를 바가 없다.

한편, 왼손잡이(16절)는 전쟁에서 유리한 점을 가지고 있는데,

이들의 물매는 예측하기 어려운 각도에서 정확하게 날아왔기 때문이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18절): 여호와는 이스라엘이 승리할 것이라고 말씀하지 않으셨다.

하지만 흥분한 이스라엘은 자신들이 듣고 싶은 대로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다.

패배한 첫 전투 다음에도 마찬가지였다(23절).

두 번의 패전 이후에야 이스라엘은 전쟁의 여부와 승패에 대해 하나님께 겸손하게 물었다(28절).

또한 패전을 거듭하면서, 이 전쟁이 동족과의 전쟁이라는 인식도 깊어진다(23, 28절).

두 번의 패전은 베냐민만큼이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도 문제가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비느하스에 대한 언급(28절)은 사사시대 초기임을 반영한다.


자신을 먼저 성찰합시다 (2017년 12월 27일 수요일)


자신을 지독히도 사랑하는 세상이

자신의 치부를 숨기는 방법 가운데 하나가 외부의 적을 만드는 것입니다.

적개심 속에 자신에 대한 정직한 성찰이 설 자리는 없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자기사랑은 들어야 할 것을 듣지 못하게 하고, 보아야 할 것을 감춥니다.


베냐민과 이스라엘은 모두 자기사랑에 빠져 흥분하고 있습니다.

베냐민은 기브아의 심각한 사건을 외면했습니다.

또한 이스라엘은 자신이 싸우고 있는 대상이 동족이라는 사실을 잊고 있었습니다.

모두 분노와 적개심에 귀와 눈이 닫힌 것입니다.


이러한 비극이 지금도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모두들 자신이 피해자라고만 주장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동시에 가해자이기도 합니다.

밝은 빛 되신 예수 그리스도 앞에서, 서로를 정죄하기 전에 먼저 자신을 정직하게 성찰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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