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사기]

[44]이곳은 가나안 땅이었다 (사사 21:1~12) (CBS)

colorprom 2017. 12. 29. 14:25

이곳은 가나안 땅이었다 (2017년 12월 29일 금요일)


사사기 21장 1절 ~ 12절     


1이스라엘 사람들이 미스바에서 맹세하여 이르기를

우리 중에 누구든지 딸을 베냐민 사람에게 아내로 주지 아니 하리라 하였더라

2백성이 벧엘에 이르러 거기서 저녁까지 하나님 앞에 앉아서 큰 소리로 울며

3이르되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어찌하여 이스라엘에 이런 일이 생겨서

오늘 이스라엘 중에 한 지파가 없어지게 하시나이까 하더니

4이튿날에 백성이 일찍이 일어나 거기에 한 제단을 쌓고 번제와 화목제를 드렸더라


5이스라엘 자손이 이르되

이스라엘 온 지파 중에 총회와 함께 하여 여호와 앞에 올라오지 아니 한 자가 누구냐 하니

이는 그들이 크게 맹세하기를 미스바에 와서 여호와 앞에 이르지 아니 하는 자는 반드시 죽일 것이라

하였음이라


6이스라엘 자손이 그들의 형제 베냐민을 위하여 뉘우쳐 이르되 오늘 이스라엘 중에 한 지파가 끊어졌도다

7그 남은 자들에게 우리가 어떻게 하면 아내를 얻게 하리요

우리가 전에 여호와로 맹세하여 우리의 딸을 그들의 아내로 주지 아니하리라 하였도다


8또 이르되 이스라엘 지파 중 미스바에 올라와서 여호와께 이르지 아니한 자가 누구냐 하고 본즉

야베스 길르앗에서는 한 사람도 진영에 이르러 총회에 참여하지 아니하였으니

9백성을 계수할 때에 야베스 길르앗 주민이 하나도 거기 없음을 보았음이라


10회중이 큰 용사 만 이천 명을 그리로 보내며 그들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가서 야베스 길르앗 주민과 부녀와 어린 아이를 칼날로 치라

11너희가 행할 일은 모든 남자 및 남자와 잔 여자를 진멸하여 바칠 것이니라 하였더라

12그들이 야베스 길르앗 주민 중에서 젊은 처녀 사백 명을 얻었으니

이는 아직 남자와 동침한 일이 없어 남자를 알지 못하는 자라

그들을 실로 진영으로 데려오니 이 곳은 가나안 땅이더라



성경 길라잡이


큰 소리로 울며(2절): 이스라엘 백성들은 승리했음에도 패배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울었다(20장 26절).

그 누구도 기뻐할 수 없는 전쟁이었다.

미스바 총회(20장 1절)의 중요한 결정 가운데 하나가는 베냐민 지파를 이방인과 같이 여겨

자신들의 딸을 주지 않겠다는 것이다.

베냐민 지파의 남은 600명의 생존자들이 아내를 얻지 못한다면, 베냐민 지파는 소멸할 위기이다.

야베스 길르앗 주민과 부녀와 어린 아이를 칼날로 치라(10절):

베냐민 지파가 소멸할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이스라엘 백성들이 선택한 방법은 또 다른 희생양을 만든 것이다. 정직하게 미스바 총회의 결정사항(5절)을 시행했다면 처녀 사백 명도 남기지 말아야 했다.

남자를 알지 못하는 자라(12절): 야베스 길르앗의 여성들이 남자와 성관계를 했는지 확인하는 과정에서

어떤 폭력이 자행되었는지 짐작할 수 있다.

19장부터 21장까지에 걸친 일련의 사건에서 희생당한 것은 여성들이었다.

약육강식의 야만적 질서가 가득한 곳이 가나안이다.


이곳은 가나안 땅이었다 (2017년 12월 29일 금요일)


베냐민 지파의 패배는 분명한 하나님의 심판이었으나,

이를 시행한 이스라엘은 과도하게 폭력을 휘둘렀습니다.

그 결과, 베냐민 지파의 소멸이라는 위기가 발생했습니다.

‘우리의 잘못입니다.’고 고백하며, 맹세를 취소하는 것이 가장 정직한 해법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알량한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또 다시 신앙을 왜곡했습니다.

이 모든 거짓과 욕망으로 말미암은 비극을 온몸으로 감지한 것은 또 다시 여성들이었습니다.


비록 이스라엘 백성들이 살고 있었지만 그곳은 여전히 ‘가나안(12절)’이었습니다.

여자의 후손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

폭력적 희생양 놀이를 종식시키기 위해 자신을 기꺼이 마지막 희생양으로 주셨습니다.

우리의 잘못을 감추기 위해서 더 이상 타인을 희생양으로 삼지 맙시다.

우리의 잘못을 정직하게 고백합시다.

    본문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중요한 단어나 구절에 대해 설명해 주는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