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명 없는 신앙의 비참한 결말 (2017년 12월 28일 목요일)
사사기 20장 29절 ~ 48절
29이스라엘이 기브아 주위에 군사를 매복하니라
30이스라엘 자손이 셋째 날에 베냐민 자손을 치러 올라가서 전과 같이 기브아에 맞서 전열을 갖추매
31베냐민 자손이 나와서 백성을 맞더니 꾀임에 빠져 성읍을 떠났더라
그들이 큰 길 곧 한쪽은 벧엘로 올라가는 길이요 한쪽은 기브아의 들로 가는 길에서 백성을 쳐서
전과 같이 이스라엘 사람 삼십 명 가량을 죽이기 시작하며
32베냐민 자손이 스스로 이르기를 이들이 처음과 같이 우리 앞에서 패한다 하나
이스라엘 자손은 이르기를 우리가 도망하여 그들을 성읍에서 큰 길로 꾀어 내자 하고
33이스라엘 사람이 모두 그들의 처소에서 일어나서 바알다말에서 전열을 갖추었고
이스라엘의 복병은 그 장소 곧 기브아 초장에서 쏟아져 나왔더라
34온 이스라엘 사람 중에서 택한 사람 만 명이 기브아에 이르러 치매 싸움이 치열하나
베냐민 사람은 화가 자기에게 미친 줄을 알지 못하였더라
35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앞에서 베냐민을 치시매
당일에 이스라엘 자손이 베냐민 사람 이만 오천 백 명을 죽였으니 다 칼을 빼는 자였더라
36이에 베냐민 자손이 자기가 패한 것을 깨달았으니
이는 이스라엘 사람이 기브아에 매복한 군사를 믿고 잠깐 베냐민 사람 앞을 피하매
37복병이 급히 나와 기브아로 돌격하고 나아가며 칼날로 온 성읍을 쳤음이더라
38처음에 이스라엘 사람과 복병 사이에 약속하기를 성읍에서 큰 연기가 치솟는 것으로 군호를 삼자 하고
39이스라엘 사람은 싸우다가 물러가고 베냐민 사람은 이스라엘 사람 삼십 명 가량을 쳐죽이기를 시작하며
이르기를 이들이 틀림없이 처음 싸움 같이 우리에게 패한다 하다가
40연기 구름이 기둥 같이 성읍 가운데에서 치솟을 때에 베냐민 사람이 뒤를 돌아보매
온 성읍에 연기가 하늘에 닿았고
41이스라엘 사람은 돌아서는지라 베냐민 사람들이 화가 자기들에게 미친 것을 보고 심히 놀라
42이스라엘 사람 앞에서 몸을 돌려 광야 길로 향하였으나 군사가 급히 추격하며
각 성읍에서 나온 자를 그 가운데에서 진멸 하니라
43그들이 베냐민 사람을 에워싸고 기브아 앞 동쪽까지 추격하며 그 쉬는 곳에서 짓밟으매
44베냐민 중에서 엎드러진 자가 만 팔천 명이니 다 용사더라
45그들이 몸을 돌려 광야로 도망하였으나 림몬 바위에 이르는 큰 길에서
이스라엘이 또 오천 명을 이삭 줍듯 하고 또 급히 그 뒤를 따라 기돔에 이르러 또 이천 명을 죽였으니
46이 날에 베냐민 사람으로서 칼을 빼는 자가 엎드러진 것이 모두 이만 오천 명이니 다 용사였더라
47베냐민 사람 육백 명이 돌이켜 광야로 도망하여 림몬 바위에 이르러 거기에서 넉 달 동안을 지냈더라
48이스라엘 사람이 베냐민 자손에게로 돌아와서 온 성읍과 가축과 만나는 자를 다 칼날로 치고
닥치는 성읍은 모두 다 불살랐더라
성경 길라잡이
이스라엘이 기브아 주위에 군대를 매복하니라(29절):
베냐민 지파에게 사용한 매복 전술은 이방인이었던 아이성의 주민들에게 사용했던 방법이다(수 8장 2절).
이후 전쟁의 양상도 마치 이방인을 대하는 것과 같다.
이는 이스라엘의 일부가 이미 이방인과 같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무리 혈통적인 언약백성이라고 해도 하나님의 말씀을 부정하면 이방인과 다르지 않다.
온 성읍을 쳤음이더라(37절):
신명기 13장 12절부터 18절까지는 불량배과 그들이 거주하는 성읍에 대한 처벌을 담고 있다.
불량배들이 활보하게 방치했던 기브아 성읍은 결국 신명기의 경고대로 온 성읍이 진멸당하고 말았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이루어진 심판이다(35절). 또한 두 번을 패배한 이스라엘도 이미 하나님의 심판을 받았다. 따라서 이 전쟁은 온 이스라엘을 향한 심판이다.
온 성읍과 가축과 만나는 자를 다 칼날로 치고(40절):
어떤 죄를 용인하고 방치하는 것은 그 죄에 동참하는 것이다.
기브아의 범죄를 묵인했던 베냐민도 동일하게 심판을 받았다.
소명 없는 신앙의 비참한 결말 (2017년 12월 28일 목요일)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가나안에 두신 것은 세상과는 전혀 다른 ‘하나님 나라’를 세우기 위함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주권적인 개입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나안을 물리적으로는 정복했습니다.
그러나 내적으로는 오히려 욕망 가득한 가나안의 가치에 정복당하고 말았습니다.
소명을 상실한 이스라엘에게 신앙은 그저 탐욕의 도구일 뿐입니다.
그렇다면 소명을 포기한 이스라엘이 가나안에 더 있어야 할 까닭이 있겠습니까?
그래서 베냐민을 향한 하나님의 심판은 마치 아모리 족속을 심판하시는 것 같습니다.
이방인과 같아진 베냐민 지파의 비참한 결말을 보며 우리에게 신앙은 어떤 의미 자문해야 합니다.
신앙은 우리의 뜻을 이루기 위한 욕망의 도구입니까?
아니면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한 자기부인의 고백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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