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와 평화의 나라를 꿈꾸며 (2017년 12월 13일 수요일)
사사기 18장 21절 ~ 31절
21그들이 돌이켜서 어린아이들과 가축과 값진 물건들을 앞세우고 길을 떠나더니
22그들이 미가의 집을 멀리 떠난 때에 미가의 이웃집 사람들이 모여서 단 자손을 따라 붙어서
23단 자손을 부르는지라
그들이 얼굴을 돌려 미가에게 이르되 네가 무슨 일로 이같이 모아 가지고 왔느냐 하니
24미가가 이르되 내가 만든 신들과 제사장을 빼앗아 갔으니 이제 내게 오히려 남은 것이 무엇이냐
너희가 어찌하여 나더러 무슨 일이냐고 하느냐 하는지라
25단 자손이 그에게 이르되 네 목소리를 우리에게 들리게 하지 말라
노한 자들이 너희를 쳐서 네 생명과 네 가족의 생명을 잃게 할까 하노라 하고
26단 자손이 자기 길을 간지라 미가가 단 자손이 자기보다 강한 것을 보고 돌이켜 집으로 돌아갔더라
27단 자손이 미가가 만든 것과 그 제사장을 취하여 라이스에 이르러
한가하고 걱정 없이 사는 백성을 만나 칼날로 그들을 치며 그 성읍을 불사르되
28그들을 구원할 자가 없었으니
그 성읍이 베드르흡 가까운 골짜기에 있어서 시돈과 거리가 멀고 상종하는 사람도 없음이었더라
단 자손이 성읍을 세우고 거기 거주하면서
29이스라엘에게서 태어난 그들의 조상 단의 이름을 따라 그 성읍을 단이라 하니라
그 성읍의 본 이름은 라이스였더라
30단 자손이 자기들을 위하여 그 새긴 신상을 세웠고
모세의 손자요 게르솜의 아들인 요나단과 그의 자손은 단 지파의 제사장이 되어
그 땅 백성이 사로잡히는 날까지 이르렀더라
31하나님의 집이 실로에 있을 동안에 미가가 만든 바 새긴 신상이 단 자손에게 있었더라
성경 길라잡이
한가하고 걱정 없이 사는 백성(27절):
폭력으로 이들의 터전을 빼앗는 이 전쟁이 부당하다는 것을 표현하고 있다.
단 지파는 지금 여호와의 이름으로 만행을 저지르고 있다.
하나님의 집(31절):
하나님의 언약궤가 모셔져 있던 장막으로 성전을 세우기 전까지 이곳은 여호와의 집이었다.
후에 사무엘도 이곳에서 제사장으로 섬겼다.
모세의 손자요 게르솜의 아들(30절): 레위인의 정체를 맨 나중에 밝힘으로 극적인 요소를 더하고 있다.
여기서 아들이라는 표현은 단순히 자녀를 의미하기도 하지만 후손을 의미하기도 한다.
정의와 평화의 나라를 꿈꾸며 (2017년 12월 13일 수요일)
뒤늦게 미가는 마을 사람들과 함께 쫓아가지만 힘으로 그들을 이길 수 없음을 알고 돌아옵니다.
정의로움이 아니라 불의와 힘이 지배하는 나라, 약육강식의 세상이 지금 이스라엘의 현 주소입니다.
단 지파는 한술 더 떠 평화로운 백성들을 무자비하게 무력으로 제압하고 그들의 터전을 빼앗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애굽에서 인도하시어 가나안 땅을 주시면서 기대한 이스라엘의 모습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가장 충격적인 것은 지금 이 단 지파의 제사장,
곧 미가의 집안에서 우상을 섬겼던 그 불의한 레위인이 바로 모세의 후손이라는 것입니다.
모세의 후손이 이정도인데 다른 사람들은 안 봐도 뻔하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한 가정과 한 레위인과 한 지파를 통해 처절하게 무너진 이스라엘의 민낯을 여과 없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폭력과 불의가 지배하는 나라는 하나님이 원하시는 나라가 아니라는 것을 기억합시다.
정의와 평화의 가치가 지배하는 나라가 우리가 꿈꾸어야 할 그 나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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