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무실한 삶 (2017년 12월 9일 토요일)
사사기 16장 15절 ~ 31절
15들릴라가 삼손에게 이르되 당신의 마음이 내게 있지 아니하면서 당신이 어찌 나를 사랑한다 하느냐
당신이 이로써 세 번이나 나를 희롱하고
당신의 큰 힘이 무엇으로 말미암아 생기는 지를 내게 말하지 아니하였도다 하며
16날마다 그 말로 그를 재촉하여 조르매 삼손의 마음이 번뇌하여 죽을 지경이라
17삼손이 진심을 드러내어 그에게 이르되
내 머리 위에는 삭도를 대지 아니하였나니 이는 내가 모태에서부터 하나님의 나실인이 되었음이라
만일 내 머리가 밀리면 내 힘이 내게서 떠나고 나는 약해져서 다른 사람과 같으리라 하니라
18들릴라가 삼손이 진심을 다 알려 주므로 사람을 보내어 블레셋 사람들의 방백들을 불러 이르되
삼손이 내게 진심을 알려 주었으니 이제 한 번만 올라오라 하니
블레셋 방백들이 손에 은을 가지고 그 여인에게로 올라오니라
19들릴라가 삼손에게 자기 무릎을 베고 자게 하고 사람을 불러
그의 머리털 일곱 가닥을 밀고 괴롭게 하여 본즉 그의 힘이 없어졌더라
20들릴라가 이르되 삼손이여 블레셋 사람이 당신에게 들이닥쳤느니라 하니 삼손이 잠을 깨며 이르기를
내가 전과 같이 나가서 몸을 떨치리라 하였으나 여호와께서 이미 자기를 떠나신 줄을 깨닫지 못하였더라
21블레셋 사람들이 그를 붙잡아 그의 눈을 빼고 끌고 가사에 내려가
놋 줄로 매고 그에게 옥에서 맷돌을 돌리게 하였더라
22그의 머리털이 밀린 후에 다시 자라기 시작하니라
23블레셋 사람의 방백들이 이르되 우리의 신이 우리 원수 삼손을 우리 손에 넘겨 주었다 하고
다 모여 그들의 신 다곤에게 큰 제사를 드리고 즐거워하고
24백성들도 삼손을 보았으므로 이르되 우리의 땅을 망쳐 놓고 우리의 많은 사람을 죽인 원수를
우리의 신이 우리 손에 넘겨 주었다 하고 자기들의 신을 찬양하며
25그들의 마음이 즐거울 때에 이르되 삼손을 불러다가 우리를 위하여 재주를 부리게 하자 하고
옥에서 삼손을 불러내매 삼손이 그들을 위하여 재주를 부리니라
그들이 삼손을 두 기둥 사이에 세웠더니
26삼손이 자기 손을 붙든 소년에게 이르되 나에게 이 집을 버틴 기둥을 찾아 그것을 의지하게 하라 하니라
27그 집에는 남녀가 가득하니 블레셋 모든 방백들도 거기에 있고 지붕에 있는 남녀도 삼천 명 가량이라
다 삼손이 재주 부리는 것을 보더라
28삼손이 여호와께 부르짖어 이르되
주 여호와여 구하옵나니 나를 생각하옵소서
하나님이여 구하옵나니 이번만 나를 강하게 하사
나의 두 눈을 뺀 블레셋 사람에게 원수를 단번에 갚게 하옵소서 하고
29삼손이 집을 버틴 두 기둥 가운데 하나는 왼손으로 하나는 오른손으로 껴 의지하고
30삼손이 이르되 블레셋 사람과 함께 죽기를 원하노라 하고 힘을 다하여 몸을 굽히매 그 집이 곧 무너져
그 안에 있는 모든 방백들과 온 백성에게 덮이니
삼손이 죽을 때에 죽인 자가 살았을 때에 죽인 자보다 더욱 많았더라
31그의 형제와 아버지의 온 집이 다 내려가서 그의 시체를 가지고 올라가서 소라와 에스다올 사이
그의 아버지 마노아의 장지에 장사하니라
삼손이 이스라엘의 사사로 20 년 동안 지냈더라
성경 길라잡이
내가 모태에서부터(17절): 삼손은 자기가 태어날 때부터 나실인이라는 것을 알았다.
하지만 나실인의 모든 규례를 어겼다. 단지 머리카락만 자르지 않았다.
여호와께서 이미 자기를 떠나신 줄을(20절): 삼손의 힘은 머리카락에서 나는 것이 아니었다.
머리카락이 잘린 것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이 떠나심으로 그는 힘을 쓸 수 없게 된 것이다.
다곤(23절): 블레셋 사람들의 주신으로써, 곡식의 신이다.
삼손이 여호와께 부르짖어(28절):
삼손의 마지막 기도는 여전히 사사로서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기 위한 기도가 아니라
지극히 개인적인 원한을 복수하기 위한 기도였다.
그는 사사였지만 단 한 번도 사사로서의 사명감으로 살지 않았다.
묵상과 삶
삼손은 자신이 태어날 때부터 나실인임을 알고 있었지만
나실인의 규례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상습적으로 어겼습니다.
그런데 유독 머리카락만은 자르지 않았는데 아마도 거기서 힘이 나온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삼손의 힘의 원천은 머리카락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입니다.
습관적인 신앙의 행위에 과도한 믿음을 의미를 부여하는 것을 항상 조심해야 합니다.
그리고 블레셋 사람들에게 잡혀 비참하게 살던 삼손은
결국 자신의 복수를 위해 그들과 함께 죽음으로 그의 삶을 마감했습니다.
그는 20년간 이스라엘의 사사로 있으면서 단 한 번도 사사로서 이스라엘을 위한 공적인 삶을 살지 않았습니다. 결국 마지막까지 자신의 원수를 갚기 위해 블레셋과 함께 죽는 것을 택했습니다.
있으나 없는 것 같은 삼손의 삶이 오늘 우리와 교회의 모습은 아닌지 돌아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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