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사기]

[27]하나님을 아는 것 (사사 11:29~40) (CBS)

colorprom 2017. 12. 1. 14:16

하나님을 아는 것 (2017년 12월 1일 금요일)


사사기 11장 29절 ~ 40절     


29이에 여호와의 영이 입다에게 임하시니 입다가 길르앗과 므낫세를 지나서 길르앗의 미스베에 이르고

길르앗의 미스베에서부터 암몬 자손에게로 나아갈 때에

30그가 여호와께 서원하여 이르되 주께서 과연 암몬 자손을 내 손에 넘겨 주시면

31내가 암몬 자손에게서 평안히 돌아올 때에

누구든지 내 집 문에서 나와서 나를 영접하는 그는 여호와께 돌릴 것이니 내가 그를 번제물로 드리겠나이다

하니라


32이에 입다가 암몬 자손에게 이르러 그들과 싸우더니 여호와께서 그들을 그의 손에 넘겨 주시매

33아로엘에서부터 민닛에 이르기까지 이십 성읍을 치고 또 아벨그라밈까지 매우 크게 무찌르니

이에 암몬 자손이 이스라엘 자손 앞에 항복하였더라


34입다가 미스바에 있는 자기 집에 이를 때에 보라 그의 딸이 소고를 잡고 춤추며 나와서 영접하니

이는 그의 무남독녀라


35입다가 이를 보고 자기 옷을 찢으며 이르되 어찌할꼬 내 딸이여

너는 나를 참담하게 하는 자요 너는 나를 괴롭게 하는 자 중의 하나로다

내가 여호와를 향하여 입을 열었으니 능히 돌이키지 못하리로다 하니


36딸이 그에게 이르되 나의 아버지여 아버지께서 여호와를 향하여 입을 여셨으니

아버지의 입에서 낸 말씀대로 내게 행하소서

이는 여호와께서 아버지를 위하여 아버지의 대적 암몬 자손에게 원수를 갚으셨음이니이다 하니라


37또 그의 아버지에게 이르되 이 일만 내게 허락하사 나를 두 달만 버려 두소서

내가 내 여자 친구들과 산에 가서 나의 처녀로 죽음을 인하여 애곡하겠나이다 하니

38그가 이르되 가라 하고 두 달을 기한하고 그를 보내니

그가 그 여자 친구들과 가서 산 위에서 처녀로 죽음을 인하여 애곡하고

39두 달 만에 그의 아버지에게로 돌아온지라

그는 자기가 서원한 대로 딸에게 행하니 딸이 남자를 알지 못하였더라


이것이 이스라엘에 관습이 되어

40이스라엘의 딸들이 해마다 가서 길르앗 사람 입다의 딸을 위하여 나흘씩 애곡하더라



여호와의 영이 입다에게 임하시니(29절):

사사기에서 하나님의 영은 주로 군사적인 행동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그리고 하나님의 영을 받았다고 할지라도 자동적으로 모든 일들을 해결하거나,

영성이 더욱 좋아지는 것이 아니다.

단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위한 전쟁을 할 수 있는 권한을 주신 것이다.

번제물로(31절): 번제는 제물 전체를 태워서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이다.

그리고 율법은 분명히 인간을 번제물로 드리는 것을 금하고 있다.

이러한 입다의 서원은 무모하고 해서는 안 될 서원이었다.

아마 입다는 어린아이를 제물로 바치는 모압의 영향을 받아

하나님께서도 인간을 번제로 받으실 것이라 생각했을 것이다.

처녀로 죽음을 인하여(37절): 이러한 표현은 입다의 딸이 번제물로 죽은 것이 아니라

평생을 결혼하지 못하고 성막에서 수종을 드는 삶을 살았을 것이라고 보는 견해도 있다.


하나님을 아는 것 (2017년 12월 1일 금요일)


입다암몬과의 전쟁에 앞서 해서는 안 될 서원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서원의 결과로 자신의 외동딸을 번제로 드려야 했습니다.


입다의 이런 충동적인 서원은 승리에 대한 간절한 바람 때문이었고,

이는 곧 멸시와 천대 받던 인생에서 이제는 이스라엘의 지도자가 되어 그들 위에 군림하고 싶었던

권력에 대한 욕망의 발로였습니다.


하지만 이것을 쟁취하기 위한 대가는 너무 컸습니다.

이러한 입다의 비극은 결국 하나님께서 어떤 분이신지 몰랐기 때문입니다.

만약 입다가 하나님에 관하여 율법을 바르게 알고 있었더라면

인신제사와 같은 엄청난 일은 당연히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고,

자신의 딸을 번제로 드리는 일도 없었을 것입니다.


하나님을 바르게 알며, 그분의 뜻을 바르게 아는 것은 바른 믿음의 시작이라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