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에게 이르지 아니하리라 (2017년 10월 14일 토요일)
마가복음 11장 27절 ~ 33절
27그들이 다시 예루살렘에 들어가니라
예수께서 성전에서 거니실 때에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과 장로들이 나아와
28이르되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느냐 누가 이런 일 할 권위를 주었느냐
29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도 한 말을 너희에게 물으리니 대답하라
그리하면 나도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는지 이르리라
30요한의 세례가 하늘로부터냐 사람에게로부터냐 내게 대답하라
31저희가 서로 의논하여 이르되 만일 하늘로부터라 하면 어찌하여 그를 믿지 아니하였느냐 할 것이니
32그러면 사람에게로부터라 할까 하였으나
모든 사람이 요한을 참 선지자로 여기므로 그들이 백성을 두려워하는지라
33이에 예수께 대답하여 이르되 우리가 알지 못하노라 하니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도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는지 너희에게 이르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너희에게 이르지 아니하리라 (2017년 10월 14일 토요일)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이튿날 예수님의 행적은 다음과 같습니다.
"성전 안에서 매매하는 자들을 내쫓으시며 돈 바꾸는 자들의 상과 비둘기 파는 자들의 의자를 둘러엎으시며
아무나 물건을 가지고 성전 안으로 지나다님을 허락하지 아니하셨습니다."(막11:15-16)
그러고는, 성경을 인용하시면서
"기록된 바 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 칭함을 받으리라고 하지 아니하였느냐
너희는 강도의 소굴을 만들었도다"라고 일갈하셨습니다.(막11:17)
사실 그 무렵에는 유월절 제사를 드리기 위해 먼 데서부터 오는 이들에게 제물을 판매하고
성전세를 위하여 환전을 해주면서 제사장들과 서기관들, 장로들이 한참 중간이익을 챙기고 있던 터였습니다. 그 와중에 예수님이 말하자면 '성전청소'를 단행하셨으니 예수님이 그들 눈에 곱게 보였을 리 없지요.
그래서 그 다음날 사람들은 예수님의 권세가 어디서부터 오느냐고 따져물어
예수님을 무안하게 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예수님께 다가왔습니다.
예수님의 권위가 어디로부터 온 것인지 묻는 대제사장들과 율법학자들, 그리고 장로들의 질문은
호기심이 아니라 적개심에서 기인된 것이었습니다.
이때 예수님은 요한의 세례가 어디에서 온 것인지에 대하여 질문하십니다.(막11:30)
그 질문에 그들은 모르겠다고 대답하였습니다. 그들이 무리를 무서워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막11:32)
무리가 무서워 대답하지 못하는 그들 앞에서 예수님은 당신 권위의 기원을 밝히지 않으셨지만
그 누구보다 권위있는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진정한 권위, 바로 이러한 것이 아닐까요?
+ 영원한 생명이신 하나님, 정말로 내게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내가 참으로 원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 돌아보고 바른 믿음을 갖도록 도와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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