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7/11 화요일
임 은미 (유니스) 목사 묵상
여호수아 19 장51 -
제사장 엘르아살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자손의 지파의 족장들이
실로에 있는 회막 문 여호와 앞에서 제비 뽑아 나눈 기업이 이러하니라
이에 땅 나누는 일을 마쳤더라
These are the territories that Eleazar the priest, Joshua son of Nun
and the heads of the tribal clans of Israel assigned by lot at Shiloh
in the presence of the LORD at the entrance to the Tent of Meeting.
And so they finished dividing the land.
미국에 잘 도착했다.
한국과 시차가 많이 차이 나는 곳이다.
이곳이 13시간 더 느리다.
한국은 오후시간일텐데 이곳은 지금 새벽 5시 가량이다.
큐티는 비행기안에서 일단(?)짧게 하고 (이렇게 해야 매일같이 큐티를 안 빠지고 할 수 있는 노하우가 된다)
그리고 오늘 이어간다
^^
"마쳤더라" 하는 단어가 마음에 와닿는다
시작이 있으면 마침이 있는 것이다.
인생이 곤고하다고도 하는데, 곤고한 일에 끝이 있다는 말은 희소식인 것이다.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 일들이 이 땅에는 참으로 많이 있다.
그러한 일들이 있으니 우리들은
더 더욱 하나님의 도움을 필요로 하면서 살 수 밖에 없는 인생이라는 것을 배우게 되고
그리고 감사하게 되는 것 같다.
어제 미국에 들어와서 어느 분에게 미국 들어왔다고 인사를 드려야 할 것 같아서
인사를 드리려고 전화를 했다.
"저 임은미 선교사인데요.."
이렇게 말하면 보통은(?) 아주 나를 반가와 하실 분이였다.
그런데 이번에는 그렇지 않았다.
그냥 첫 목소리부터가 싸~~ 한 그 자체?
앗? 웬일이시지? 이럴 분이 정말 아닌데..
그래서 내가 다시한번 말씀 드렸다. "저 임은미 선교사예요"그랬더니
그 분이 "녜 압니다!" 이렇게 아주 짧게 말씀하신다.
음..무슨 일이실까?
그래서 "아.. 저는 저라고 말하면 반가와 하시면서 언제 미국 들어왔냐고 그렇게 말씀 하실 줄 알았어요
그런데 그렇지 않으셔서 무슨 일인가 싶네요!" 그랬더니 나한테 섭섭한 일이 있다고 하신다.
그래서리.."네.. 무슨 일로 섭섭하셨는지는 모르지만 섭섭했다라고 전화로라도 말씀 해 주시니 감사하네요.
무슨 일인지 제가 알 수 있을까요?" 그랬더니 그 분이 설명하신다. 무슨 일로 섭섭하셨는지..
전화 끊고 난 다음 마음이 많이 무거웠다.
그 때 그 상황을 다시한번 기억해 보려고 힘썼다.
그 당시 내 묵상이 있었으매
일부러 내 묵상날짜를 그 분이 말씀하신 그 시간 즈음 해서 앞 뒤 날짜로 주욱 읽어 보았다.
그 때 무슨 일이었지??
묵상을 나는 일기(?)처럼 쓰기도 하니..다시 묵상을 주욱 읽고 난 다음..아~~~그래서리...
그제서야 이해가 갔다.
내 묵상을 많은 분들이 읽으니..
내가 묵상에 띄우는 글들이 이제는 더 더욱 조심스러워져야 하는구나 하는 것을 깨닫게 한 일이다.
아.. 그 때 그 일을 묵상에 내가 올려서리?? 아하 아하..그래서 마음이 많이 상하셨구나..
그제서야 이해가 되었다.
다른 나라에 없는 죄가 한국에 있다는 말을 들었다.
"괘씸죄!"
어제 그런 일을 겪어서(?)인지..
오늘 어제 새벽 (한국시간으로) 비행기안에서 했던 묵상이 더 피부에 와 닿았다.
끝이 있다고 하는 것..
나도 얼마 전 누군가 참 괘씸하다.. 생각을 했는데
내가 어제 일을 겪고 보니 아.. 그 사람 괘씸하다는 생각을 내려 놓아야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나는 그 사람이 나에게 사과를 하면 그때 100% 자유하게 해 주려고했는데
어제 겪은 내 상황을 보면서..어른인 내가... 그냥 그렇거려니.. 하고
"괘씸하게 여긴 것"을 풀어 주는 것이 좋겠구나.. 라는 생각을 한다.
끝..언제까지 오해 받겠으며 언제까지 괘씸히 여김 받겠는가!
이런 상황에서도 배워지는 것은
누군가에게는 이런 저런 일로 괘씸히 여김 받을 수도 있지만
하나님은 우리를 그렇게 쉽게 괘씸히 여기시는 것 같지는 않다.
무엇보다 우리 마음의 동기를 이해하시기때문인 것 같다.
우리는 주님 앞에 나쁜 일들 많이 한다. 나쁜 생각도 많이 한다.
하나님 우리 보고 계시면 억장이 무너지실법한 일들이 한 두가지가 아닐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분은 느을 우리를 참아 주신다.
"악한 것을 생각지 않으신다" 하신다.
(영어로 이 부분은 do not have record of wrong doings (잘못된 일들에 대한 기록이 없다)
두고 두고 내가 잘못한 일들을 기억하지 않으시는 분이다.
누군가가 나를 있는 그대로 항상 사랑해 준다는 것은 참으로 따스한 느낌이 아닐 수 없다.
내가 그런 사랑 받는것이 좋다한다면, 그립다 한다면,
나 역시 그런 사람으로 누군가의 삶에 있어 주어야 할 것 같다.
모든 것에 끝이 있다고 하시는 성경 말씀이 감사하다.
승리도 끝이 있고, 패배도 끝이 있다.
사랑 받을 때도 끝이 있고, 미움 받는 것 역시 끝이 있다.
모든 것의 처음과 끝의 주인 되시는 주님 앞에 오늘도 감사한 마음으로 나아간다.
그리고 나 역시 어떻게 이 땅에서 살면 남들에게 더 더욱 감사하게 여겨지는 사람으로 살 수 있을지
나의 실수와 잘못을 보면서 생각하게 된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우리들이 가진 모든 동기가 올바로 전달되어진다면 참으로 좋겠지만 그렇지 못할 때도 있습니다.
잘 못 이해하는 사람의 잘못이 아니라
잘 못 이해되도록 소통을 잘 하지 못한 나의 잘못도 있는 것이지이요
그러나 모든 일에 나의 마음의 동기를 잘 아시는 주님이 계셔서 감사합니다.
있는 그대로 받아 주시고, 이해 해 주시고, 잘못 된 일들은 또한 얼른 용서 해 주시고
그리고 이전 것은 기억하여 주시지도 않으시고..
제 연약함을 보게될 수록 더 더욱 강하게 깨달아지는 여호와 하나님의 위대함이 있습니다.
감사하고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그러니까 감사하고, 그러면서 감사하고, 그럴수록 감사하고, 그럼에도 감사하고, 감사 감사 감사!
미국의 아침을 감사로 또 시작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은혜와 자비와 긍휼의 필요함을 이번에 제가 경험했으니
저도 혹시나 누군가에게 베풀 긍휼과 이해와 자비함이 있거든
이 모든 것을 조금이라도 더 흘려 보낼 수 있도록, 부족한 저를 도와 주옵소서
저의 미성숙함으로 인하여 섭섭함을 갖게 된 모든 분들을 위로하여 주시고, 마음에 주님의 평강을 주시옵소서!
아버님 드린다고 사 가지고 온 모든 옷들을 어제 아버님이 너무너무 행복해 하셔서 감사합니다.
모든 옷들이 하나같이 다 아버님께 딱 맞아서 그것도 넘 감사합니다.
아버님이 어제 딸 앞에서 완존 패션쇼!! ^^
어제 아버님 너무 좋은 컨디션이셔서 또한 감사합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제 묵상 늦게까지 안 온다고 기다려 준 분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럴 때는 그런분들의 성화(?)가 더 없이 반갑고 고맙게 느껴져서 감사합니다 ^^
저도 기다렸습니다~이제 목사님 말투가 제게 습관이 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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