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은미목사님

그 끝까지 네 것이 되리라 (여 호 수 아 17 장18)

colorprom 2017. 7. 9. 17:45

2017/07/09 주일

임 은미(유니스) 목사 묵상


어제 설교한 곳..
내 인생에 또하나의 "기록"이 된 사역현장이야기가 아닐까 싶다.


나는 사실 이런 셋팅에서 설교를 해 본적이 없다.

어제 설교를 한 곳은 영아부 어머님 수양회인줄 알고 사실 간 곳이다.

나를 초대한 전도사님의 말에 의하면

영아부가 약 250명 되는데, 엄마들이 다 오기때문에 엄마들을 위해서 세미나를 해 달라고 했다.

아이들은 그 때 점심 먹고 난 후 잠을 자기때문에 조용하다고 했다.


난 그 말을 곧이(?)곧대로 믿고(?)
그 시간에 아이들은 함께 하지만 다 잠자는 시간이라

아이들은 잠자고 엄마들은 세미나 듣는다고 그렇게 생각했다.


웬걸?
아이들은 다 깨어 있고, 아이들의 엄마와 아빠들 모두 함께?

설교 시작하면 그러면 아이들은 자연적으로 잠을 자나??
분명 아이들이 잠을 잔다고 했는데?

잠 안자는 아이들...
와글 와글 시끌 시끌..
영아는 그럼 몇살인가? 1살 아래인가... 그렇다고 한 것 같은데..


여튼..나는 설교 시작하면서
우리 영아들은 모두 입신(?)될 것을 믿는다고 선포했는데
내 믿음은 어제 일을  (work) 하지 않은 것 같았다.

내 설교 시간은 60분이었는데
설교하면서 시간 빨리 지나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시계를 그렇게 자주 보기도 ㅋㅋㅋ

우와..


은사확인의 시간이 아닐 수 없었다.
나는 어린이 사역이 정말 은사가 아니다!

덕분에 어린이 사역하시는 모든 분들에 대한 존경심과 경이로움과 감사함 등 등 등!!


설교 마치니 담당 전도사님이 아이들 오늘 정말 조용했다고 하기에..
키야... 오늘이 조용했다면 평상시 이 전도사님은 어떤 상황에서 설교를 하시는것일까?
정말 대단한 영성이 아닐 수 없구나..그 생각을 저절로 했다.


은사가 다른 분들을 만나면
숙연해 지고 그리고 하나님의 위대하심이 저절로 더 느껴진다!


어린이 사역하는 모든 분들
아자 아자 아자자!
멋있게 생각된다! 존경하고 싶다! 하늘에 상이 크다고 말씀 드리고 싶다!


여 호 수 아 17 장18 -


그 산지도 네 것이 되리니 비록 삼림이라도 네가 개척하라 그 끝까지 네 것이 되리라
가나안 족속이 비록 철 병거를 가졌고 강할지라도 네가 능히 그를 쫓아내리라 하였더라


but the forested hill country as well. Clear it, and its farthest limits will be yours;

though the Canaanites have iron chariots and though they are strong,

you can drive them out."


그 끝까지 네 것이 되리라, 강할지라도 네가 능히 그를 쫓아내리라!

이 말씀이 특별히 마음에 와 닿는다.

쫓아 내지 못할 것 같아도 쫓아 낸다는 것이다!

끝까지 내 것이 되겠다고 승리의 확신을 주시는 성경말씀이다!


정복 못할 것 같은 부분들은 어쩌면 삶에서 잠시 잠깐 느껴지는 어려운 일일 수도 있지만

또 다시 또 다시 반복되게 보이는 그런 힘든 일일 수도?


암 진단을 받은 후 기도해서 암이 치료되었다고 하자.
암이 치료되었다고 해서 다시 안 생길줄 알았는데 암이 재발 되었다고 하자.

그러면 또 하나님께 기도하게 된다.
그 재발 된 암이 또 없어졌다고 하자..그래서 감사했는데 또 생겼다는 진단 받는다고 하자.

그러면 또 기도해야 한다.

그러면서 느끼게 되는 "아!! 또 인가? 아!! 또인가? 왜 나에게 이런 일이 또? 또? 이런 마음이 생기지 않을까?


우리 인생에 일어나는 이런 저런 힘든 일들을 대할때!

"그 끝까지 네 것이 되리라. 가나안 족속이 비록 철 병거를 가졌고 강할지라도 네가 능히 그를 쫓아내리라"

하는 이 말씀으로 우리는 우리의 내려가는 마음들을 대적할 수 있지 않을까??


내 인생에 "철병거"처럼 강하게 여겨지는 것이 있는가?

나는 사실 사역자체(?)를 어렵게 여겨 본 적은 없는 것 같다.

어제처럼 아.. 이거 완전 죽 쑤는 상황이구나..이런 상황이 되면

나는 아주 간단(?)하게 주님께 말씀 드린다.

"주님.. 이 얼라들...우와.. 제 은사가 아닌데요... 저 오늘 완전 죽 쑤는 시간 아닌가 몰라요!"

이렇게 말씀 드리면 주님은 나에게 웃으시면서 말씀해 주신다.
"얘야 너는 죽을 써도 어여쁘니..어쩌니! 이렇게 죽을 예쁘게 쑤는 사람 있으면 나와 보라고 하렴!"
이러면서  위로 해  주신다.

그래서리..
사실.. 사역하면서.. 딱히 힘들 때는 없는 것 같다.


주님은 나에게 "항상 기뻐하라!"라는 말씀을 하셨지, "항상 잘 해라!"라고 명령하시진 않으셨다.

나는 항상 잘 하지 못해도 항상 기뻐하면서 사역을 하는 것 같애서리..
이 부분은 그닥지 내 삶에 "철병거"의 자리는 아닌 것이다.

"항상 잘하라!"라고 말씀 하셨더라면 이 부분도 시도 때도 없이 "철병거"가 되었을법 하나..그렇지 않다!


그러면 무엇이 나에게 "철병거"인가??

딱히 "철병거"처럼 강한것이라기 보다는 반복되는 어떤 어려움(?)이 있다.

이 일이 생기면 첫번째 튀어나오는 반응은

"아!  정말 지겹다.. 지겨워 또야! 정말 지겹군! 이건 도데체 언제가 되어야 끝이 되는공?" 이다.

이런 문제가 죄(?)와 연관 되는 일은 아니라는 것이 일단은 감사하다.


여튼..어제 또(?)이런 일이 생겨서리..마음이 훅 내려 가기도 했다.

그러나 그것이 첫(?) 반응이라는 것이지..계속 그러고 있지는 않는다.

주님의 은혜로 마음을 단도리한다..

말씀으로 단도리! 대적기도로 단도리!

여튼.. 무방비 상태로.. 자신을 방치(?)하지는 않는다.


오늘 말씀, 완전 강한 말씀무기가 된다!!

그 산지도 네 것이 되리라!
그 끝까지 네 것이 되리라!
비록 철 병거를 가졌고 강할지라도 네가 능히 그를 쫓아내리라

할렐루야!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인생에 문제 없는자! 죽은자이겠지요!

문제가 있다 함은, 철병거가 있다함은, 난공불락처럼 보이는 요새가 있다함은,



또 다시 반복되는 여러가지  인생의 도전적인 일들이 있다함은,

내가 살아 있다는 것이요
내가 살아 있다함은 "승리는 나의 것"이라는 것이지요!

할렐루야!!


오늘은 목동에 있는 제 3 사랑의 교회에서 주일예배 설교를 합니다.

개척교회이니 주님께서 특별한 은혜를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남편은 오늘 북캐나다 선교회에서 설교를 합니다.
통역하는 분이 있다고 하니 감사!!

통역하시는 분과도 함께 하여 주옵소서!


내일은 친정아버님 뵈러 미국에 들어가는 날입니다.

얼릉 내 신용카드의 마일리지 모아서리 (요즘 열심히 모으고 있는디 ㅋㅋ)

비지니스 클라스 티켓 거저 나오는 날이 와야
저도 이 긴 여행을 두 다리 쭉 뻗고 갈 수 있을텐데요 ㅋㅋ

내일 거의 16시간인가를 비행기에 앉아서 갈 생각을 하니..
정말 이제는 비행기 여행이 왜 이렇게도 끔찍할 정도로 싫은지...ㅠㅠ

그러나
친정아버님을 뵈올 생각에 아자 아자!!

사랑하는 친정 아버지 뵈올 생각에도 이 끔찍한(?) 긴 비행여행을 감수할 수 있거늘

하늘에 계신 우리 하나님 아버지 뵈올 날을 기다리며 가는 이 인생 여정길..

어느 길인들 못 가겠습니까~ㅎㅎㅎ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