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은미목사님

네가 들어와도 복을 받고 나가도 복을 받을 것이니라 (신 명 기 28장6)

colorprom 2017. 6. 16. 13:30

2017/06/16 금요일

임 은미 (유니스) 목사 묵상


신 명 기  28장6 - 네가 들어와도 복을 받고 나가도 복을 받을 것이니라

You will be blessed when you come in and blessed when you go out.


우리가 다른 사람들 복을 빌어줄 때 자주(?) 쓰는 말 중 하나가 이 성경 구절이 아닌가 한다.

들어와도 복을 받고, 나가도 복을 받고..

즉슨 집에서도 복이되고, 나가서도 복이 되고...


복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다.

그러니..
집에서도 좋아하는 사람 되고, 밖에 나가서도 좋아하는 사람 되고..

내가 어느 곳에 가던지 하나님은 집안에서도 함께 있기가 좋은 사람이 되게 하시고,

밖에 나가도 어느 곳에서도 좋아하는 사람으로 여김을 받도록 해 주신다고 하는 것..

이것이 이라고 하는 것..


이러한 복을 누구에게 주신다고?
하나님 계명을 잘 지켜 행하는 자에게 주신다고 한다.

그런데 하나님이 지키라고 하는계명 보면

다 남들에게 잘 하라고..배려하는 법 가르치고,

남들에게 해를 끼치는 것 삼가하라고 가르치시니

하나님 말씀을 잘 지켜 행하면 사실 이런 복들이 저절로 와야만 하는구나..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다.


나는 이런 복을 잘 누리고 있나?


어제는 거의 10년전에 내가 잠시 3개월간 담임목회 한 교회의 교인들을 만났다.

그 교회에 담임 목사님 청빙하는 기간에 주일이면 설교할 목사가 없다 해서리..
내가 그 교회 3개월간 설교목회(?)를 했었다.


그 때 만난 교인들을 나는 지금도 시간(?)이 되면 만난다.

어제 장로님 부부가 (남편. 아내 모두 장로님이시다) 나오셨는데
남편 장로님은 이전에 우리 나라 중앙인사위원장을 하셨다.
아마 두번 연거푸 하신 분이라고 나는 알고 있다.
이번에 "기독교와 공직"이라는 책을 쓰셨다면서

저자 사인을 한 책을 어제 식사자리에 나 준다고 일부러 갖고 오셨다.

이전에 내가 3개월 목회했던 교회는 전 국회의원만 17명인가... 출석했다는 교회였었다.

내가 나이도 사실 그때 좀 어리(?)고 여자목사라는 점이  약점(?)일수도 있었겠지만
나는 장로님들하고 아주 사이좋게 목회를 잘 했었다.

내 말 다들 잘 들어주시고 (하긴 당회를 하지 않았으니 그랬을 수도 ㅋㅋㅋㅋ)

세월이 어느덧 10년이 지났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락하는 분들과는 계속 연락한다.
 
참 아름다운 추억이 있었던 단기 목회 시간 ^^

신기하지 않은가?
아프리카 케냐 시골에서 선교사역 하던 내가 강남 삼성동에서 목회했는데

아프리카 시골지역에서 행복하게 사역 잘 하고, 강남지역에서도 행복하게 사역 잘 하고  ^^


30년의 주님 나에게 허락하신 사역기간을 오늘 말씀을 상고하면서 돌아보게 된다.

들어가도, 나가도...이 사역을 해도, 저 사역을 해도...

정말로 주님이 복을 많이 주셨구나..그런 생각을 하게 된다.


내가 만난 사람들이 정말로  많은데..
한국와서 내 연락처에 전화번호만 해도 거의 4000명이라고 하는것은..

내가 정말 많은 사람들을 가깝게 또는 딱 한번 전화 했었어도 여튼..
많은 사람들과의 관계를 맺고 있다는 이야기인데

이 모든 관계중
내가 미워하는 사람이 없다는 것도 은혜가 아닐 수 없다.


케냐에서 만나서 사랑을 나누게 된 분들..
벌써 2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한결같이.. 친한 친구들이다.
다들 변함이 없다
한결같이 사랑하고, 한결같이 신뢰하고, 한결같이 서로 위해 기도해 주고..다들 그야말로 한결같다.
세월이 이렇게 지났음에도..


어제는 내 멘토링 카톡방에서 

얼마나 서로 서로 격려하고 세워주고 위로해 주고, 깔 깔 깔  폭소의 넘어가는 문자들이 오고 갔는지..
완전 폭풍 즐거움들!!  느을 훈훈한.. 멘티들..


우리 멘티들의 특징(?)과 강점은
나한테 때로는 정말 까인다(?) ^^는 표현이 적합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에게 시험(?) 안 받고..나를 정말 신뢰해 준다.

귀한 멘티들이 아닐 수 없다.


그러니 멘토링에도 주님이 퍼부어 주신 이 은혜

예수님 안 믿는 내 이웃들에게도 함께 해 주는 커다란 은혜..

아직 예수님을 안 믿으시지만 예수님 잘 믿는 나를 좋아해 주신다.

그러면
언제인가는 다 나를 천국에서 만나게 되지 않으실까?

어느 관계 하나 어긋남이 없다.

이렇게 잘 살기도..  드물지? 않을까? 싶다 ^^

가르친 학생들 다 나를 존경해 준다. (그렇다고 나를 믿게 해 준다 ^^)


우리 딸,
자기가 이 세상에서 젤 닮고 싶은 그리스도인이 엄마라고 한다.
절대로 이 마음 안 변할 거라고 한다.

남편, 나 없이 못 산다 ㅋㅋㅋㅋㅋㅋ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하리요!!)

우리 친정 아버지, 내가 7월에 미국 들어오기를 손꼽아 기다리고 계신다.

우리 모든 시댁식구, 나 넘 좋아해 주신다.
우리 시어머니 나를 존경한다는 표현까지 써 주시면서 나를 귀히 여겨 주신다.


어제 만난 장로님(여자 장로님), 어제 대화 하시면서  누구 누구 좀 나중에 같이 만나자고 하신다.
그 분이 나를 만나면 참 좋을거라고 말씀하시면서
"우리 목사님 만나는 모든 사람은 복이예요.. 행운도 이런 행운이 없어요
그래서 우리 목사님은 이 사람 저 사람 좋은 사람들은 다 목사님 좀 만나라고 하고 싶어요!"

그 말을 들으면서 감사했다.

나를 만나게 해 주시고 싶은 이유가
사람들이 나를 만나는 것이 복이 된다고 믿기에 나를  만나게 해 주고 싶다는 이 칭찬!

넘 감사한 말 아니겠는가!


오늘 묵상 말씀을 상고하면서 "네가 들어와도 복을 받고 나가도 복을 받을 것이니라"

아~~복을 받고 사는 나이구나...이런 생각을 하면서

앞으로 더 더욱 하나님 사랑하면서, 이웃을 섬기면서, 알고 있는 계명들 잘 지키면서,
잘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나의 삶에 내가 맺고 있는 관계를 돌아보면서..

이 사람은 이래서 내게 복이요, 저 사람은 저래서 내게 복이요..

둘러 보아 복이 되지 않은 사람이 아무도 없음을 생각하면서
와.. 우리 주님 정말 나에게 큰 복을 주셨구나 그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에.. 그래도.. 두명은 좀 싫습니다 ㅋㅋㅋ
나중에 나아 질 날이 있을 것을 믿습니다.
근디.. 딱히.. 안 좋아져도..뭐.. 아쉬운(?)것은 없는 것 같은데..
그래도 우리 주님이 혹시라도.. 이런 내 태도가 마음에 안 들면 안되니..

주님이 눈치(?)주시면 제가 잘 알아서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오늘은 몇달 전 부터 약속되어 있던 설교가 지방에서 있었는데

어저께 그 설교가 그 교회 쪽에서 취소(?)한 것을 알았다.

교회 스케쥴 사정상 이렇게 되었다고 하는데..

쯔 쯔 쯔..이런 것은 강사에게 일찌감치.. 알려 주어야지..기차표 다 예약 해 놓았는디..

설교 하루 전날 알려 주면 될깜유??

담당하신 부교역자님  이 말을 전해 주는 과정에서 넘 미안해 하시기에...

"아.. 제가 일정이 많은데도 잘 안 쉬면 주님이 이렇게 쉬게(?) 해 주시더군요, 괜찮습니다!
전혀 괘념치 않으셔도 됩니다! 자유 하시고 평안하시기를 ^^" 이렇게 답을 보내드렸다.

너무 미안한 마음을 갖게 하는것도 좋은 것은 아닐터이니..


덕분에 오늘은 주민센타도 가야 하고, 국제 면허증도 좀 만들어 놓아야 하고, 수진이 방송 녹화도 가 주고,
밀린(?) 학생들 시험지도 채점하고 등 등

지방에 설교가는 시간 저장되었으니 다른 것 할 수 있어서 감사 감사 왕 감사!

제 시간표를 이렇게 완전하게 잘 조율해 주시는 우리 하나님 감사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