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6/03 토요일
임 은미 (유니스) 목사 묵상
신 명 기 15 장11 -
땅에는 언제든지 가난한 자가 그치지 아니하겠으므로 내가 네게 명령하여 이르노니
너는 반드시 네 땅 안에 네 형제 중 곤란한 자와 궁핍한 자에게 네 손을 펼지니라
There will always be poor people in the land.
Therefore I command you to be openhanded toward your brothers
and toward the poor and needy in your land.
형제 중 곤란한 자와 궁핍한 자에게서 네 손을 펼지니라..이 말씀이 마음에 와 닿는다.
곤란한 자와 궁핍한 자.. 구별하여 놓았다.
영어로 보면 Poor, Needy로 나와 있다.
그러니.. 가난한 형제, 그리고 필요가 있는 형제..이렇게 분별되었다라고도 볼 수 있다.
가난한 자들을 도와줄 뿐 아니라
필요가 있는 자들을 돌아 보라는 말씀이다.
사람마다 필요가 다르다.
가난하다 하면 그냥 돈이 없는 때이니 돈으로 도와 주면 되지만
필요가 있다는 것은
어느 사람은 시간..정성..사랑..관심..인정...여러가지 필요가 사람마다 다르게 있을 수 있는데
하나님은 우리들에게 그러한 필요를 돌아보라고 말씀하시는 것이다.
얼마 전 나는 문자를 하나 받았는데 무척 긴 문자였다. (멜로 받았는지.. 여튼.. 긴 문자였다)
내 묵상을 매일 읽고 있는 분인데 친구로 인해 나에게 글을 보내는것이라고 했다.
친구가 뇌졸증으로 쓰러져서 지금도 회복이 되지 않은 가운데 있는데
요즘은 상실감과 좌절감으로 자신도 어떻게 이 친구를 도와주어야 하는지..
이 친구를 위해 기도하는데 내가 생각났다고 한다.
꼭 한번 이 친구를 만나 줄 수 있겠냐고 한다.
하나님을 믿지 않는 친구라고 한다.
그 동안 자기가 전도도 많이 했다고 한다.
그 글을 보낸 친구가 뇌졸증을 앓고 힘들어하는 친구를 얼마나 사랑하고 아끼는지
그 마음이 글 한단어 단어마다 배여있었다.
내가 암만 바빠(?)도 이 간절한 부탁을 거절할 수는 없었다.
그래서 "이 친구 그러면 내가 만나 주면 되는거죠?" 그랬더니 그렇다고 한다.
그래서.. 만나기로 한 날이 어제였다.
나는 아침부터 수진이가 첫 방송 녹화를 한꺼번에 5편이나 한다고 해서리..
그거 옆에서 봐 주고 모니터(?)해 준다고 아침부터 방송국에 가 있었다.
수진이 녀석 내가 아침에 방송국에 데려다만 주는 줄 알았던 엄마가 오후 4시까지.. 거의 같이 있으면서
칭찬하고... 고쳐(?)주고... 계속 옆에 있어 주었더니 넘 고마와 한다.
자식이 뭔지 ^^ ~~
수진이 키우면서 나는 하나님 마음을 정말 많이 알아가는 것 같다.
에미된 나도 자식이 무엇인가 새로운거 하면 잘 되기 기도하고 바라고 기도 부탁도 하고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용기.. 격려.. 지지 아까지 않고 주고 싶어하는데
우리 하나님 우리들에게 새 일을 맡기실 때 그냥 맡겨만 놓으시겠는가?
우리를 도와 주시고 힘 주시고 격려해 주시기 위해
해 주실 수 있는 모든 것을 아끼지 않고 해 주시는 분이라는 것을
내가 내 딸 향하는 마음 보면서 저절로 깨닫게 된다.
수진이 녹화 하는 것 끝까지 함께 있어 주고 싶었지만 상담 약속 시간이 다가오는지라
방송국을 떠나서 약속한 곳을 갔다.
모든 짜투리 시간도 잘 써야 하니..상담 약속 30분 전 서울역 도착했기에 얼릉 롯데 마트 가서 장 보고..
(나도 집에서 먹고 사는 살림도 해야하니..수진이 밥도 먹여야 하고 ^^)
장 본 것은 마트에 보관함에 넣어 두고 약속장소로 날라(?)가듯이 가서 제 시간에 딱 도착했다.
하나님을 믿지 않는 형제를 앞에 하고 거의 두시간동안 이야기를 한 것 같다.
그리고는 예수님을 왜 영접해야 하는지, 왜 꿈과 소망이 있어야 하는지..
무엇이 믿음인지..어떻게 앞으로 살아야 하는지..등 등 등
그 형제는 어제 예수님을 영접했다.
그리고 매일같이 성경한장을 필서하기로 했다.
뇌졸증으로 인해 손에 힘을 잃었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해서 매일 단 한줄이라도 성경을 쓰겠다고 나랑 새끼손가락 걸고 약속했다.
아직 성경책이 없다고 해서
어제 책방에 데리고 가서 성경책을 아주 멋진 가죽카버가 된 것으로 아예 사 주고 그 안에 싸인도 했다.
"끝까지 예수님 잘 믿으세요!" 라는 말과 매일 성경 1장씩 필서 할 것! 이라고도 적어 주었다.
그리곤 헤어졌다.
친구를 데리고 온 형제님은 자기 친구가 예수님 영접기도할 때 눈에 눈물이 그렁 그렁...
소망없이 좌절감.. 상실감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 같은 친구를 바라보면서 이 친구가 겪었을 마음의 아픔들..
두 친구에게 지붕을 뚫고 중풍병자를 주님 앞에 내려 놓았던 친구들
(그들의 믿음을 보고)에 대한 말씀을 전해 주면서
친구의 믿음을 보고 하나님께서 역사해 주실 것에 대한 이야기도 해 주었다.
여튼.. 거의 2시간동안 상담 시간을 통해서 한 영혼이 주님 앞에 오게 된 어마 어마한 이 축복의 시간!
내가 상담 들어가기전 내 중보기도방에 기도부탁했는데 하나님이 그 기도 들어 주셨다.
주께 영광! 기도해 준 모든 분들의 동역 감사!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가난한 사람들도 도와야 하지만
우리 주위의 필요가 있는 사람들도 돌아 보아야 한다고 가르쳐 주시니 감사합니다.
우리가 이웃을 돌아보는 이유는 딱 한가지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돌봄을 받은 이들이 하나님께 감사하게 되라는 것이지요
나 좋은 사람으로 여김받으려고 남들 돌 볼 이유 없습니다
나에게는 선한것이 전혀 없습니다!
그러나..
내가 돈으로 돕던지 시간으로 돕던지 무엇으로 돕던지
나의 도움을 입은 사람들은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게 되는 사람들 되라고
그래서 우리들은 이웃을 돌봅니다.
오늘 저는 누구를 돌봐야 하는지요
누가 나를 통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드리고 그리고 하나님께 감사를 하게 될른지요?
오늘은 대구 지역 평신도 선교학교 강의를 하러 대구로 갑니다.
아마 대구지역의 여러교회들이 연합하여 평신도 선교사들을 교육시키는 프로그램 같은데
강의를 4시간 한다는 것은 사실 저로서는 무리입니다
저는 3시간이 멕시멈 같던데요 주님?
ㅋ
여튼.. 오늘 잘 하도록 주님 도와 주시고
그들이 만나야 할 필요들을 제가 강의시간을 통하여
말씀으로 간증으로 잘 만나 줄 수 있도록 도와 주옵소서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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