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6/04 주일
임 은미 (유니스) 목사 묵상
신 명 기 16 장11 -
너와 네 자녀와 노비와 네 성중에 있는 레위인과 및 너희 중에 있는 객과 고아와 과부가 함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자기의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에서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즐거워할지니라
And rejoice before the LORD your God at the place he will choose
as a dwelling for his Name -- you, your sons and daughters,
your menservants and maidservants, the Levites in your towns,
and the aliens, the fatherless and the widows living among you.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즐거워할지니라" 라는 말씀이 마음에 와 닿는다.
유월절을 지킬때도 칠칠절도 지킬때도
절기를 지키면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갖기 원하는 태도가 있다.
기쁨이다.
기쁨의 제사!!
무작정 무엇을 많이 드리라는 것이 아니다.
드릴때 기뻐하는 마음을 같이 드리라는 것이다.
남들 많이 도와 주는가? 그런데 기쁨은 없는가?
마지못해 나만 하는거 같은 일들이 있는가?
교회 부엌 봉사는 항상 나인가? 그래서 짜증스러운가?
왜 나만 이런 희생(?)을 해야 하느냐 하는 생각이 드는가?
하나님은 우리들의 태도를 보신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내가 하나님을 위해(?) 드린다고 생각하는
물질..시간..각종 섬김 앞에서 생각을 좀 해 봐야 할 것 같다.
드리는 것만이 다가 아닌 것이다
주님이 나를 보실때 나는 기쁨이 있는 사람인지?
기쁜 마음으로 물질을 쓰고, 시간을 쓰고, 마음을 쓰고 있는 사람인지..
스스로에게 물어 봐야 할 질문이 되는 것 같다.
하나님은 우리 모든 사람의 모든 것을 알고 계신다.
무엇보다 마음의 중심을 알고 계신다.
내가 왜 그 때 그런 말 하는지
그것은 왜 참는지
그것은 왜 울컥하는지
그것은 왜 왜?
이 모든 것 하나님은 알고계신다.
어제는 대구를 내려 가는 기차안에서 창 밖을 보았다.
아름다운 우리 나라이다.
산이 있고 물이 있고..참 아름다운 우리 나라...
커다란 창으로 보이는 바깥 풍경..
너무 감사했다.
너무 감사한 마음에 내 중보기도방 카톡에 이런 글을 올렸다.
"대구 가는 기차안인데 밖 경치보면서 넘 넘 행복합니다 ㅋ
복음 전하면서 핍박도 받는데, 저는 복음 전하러 오라고 하니 ㅋ
대박인생 저의인생!
그대들 기도 도움도 받으니 금상 첨화! ^^♡♡
탱큐 그대들! "
내 솔직한 마음이었다.
복음을 전하러 오라고 하다니..
말씀을 듣겠다고 나를 초청하다니..
우와 대박!!
나는 사실 매일 매일 정말 행복하다!
그런데 행복하다고 크게(?) 말은 못한다.
이유는 주위에 힘든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이다.
내가 너무 행복하다고 하면 함께 기뻐할 힘이 없을 정도로 힘든 사람들은 너무나 많이 있다.
그래서 행복하다고 말 못하겠다.
그러나 정말 기쁘고 행복하다!
나 보고 피곤할 것이라고 하는데 피곤한 사람은 나 뿐만이 아니다.
송 정미 사모님하고 나하고 카톡이나 전화를 할 때 둘다 후렴구절처럼 하는 말이 있다.
"너 엄청 피곤하지? 어떻게 그 일들 다 하니? 너 내일 아침 CBS 생 방송 또 하러 가야하니?
너 그거 매일같이 할 수 있어? 너 정말 대단하다!
목 요즘 어떠니? 허리는 좀 괜찮니?"
그러면 송 정미 사모님, 거의 같은 맥락의 후렴 구절 대사 외우듯 한다.
"어유.. 언니.. 언니 비하면 완전 새발의 피야!
언니 허리 좀 어때? 목 괜찮어?
누가 언니 앞에서 명함 내밀겠어!"
*****
"얘.. 너는 찬양이니 더 힘들지!
나는 그냥 설교 말씀이야..설교하는 거 힘든 거 없다!
너는 찬양을 해야 하니 나보다 너가 더 힘들지!"
******
"아니.. 나는 찬양이 젤 쉬워!
언니처럼 마귀야 나가라.. 대적기도도 해야 하고 상담도 해야하고..난 그거 못해, 찬양이 더 쉽지!"
그래서 우리의 대화의 결론은 나름 디게 단순하다.
"그래 우리 서로 젤 쉬운거 하면서 잘 살자!"
어제 저녁 나는 대구집회 다녀오고
송 정미 사모님은 임진각에서 통일을 위한 기도회 찬양하고
집으로 돌아와 둘 다 잠자기 전의 대화내용이 위와 같았다.
송 정미 사모님도 보면 매일 매일 무슨 사역이 그렇게도 많은지..
중보기도방에 찬양 사역 나갈때 마다 기도제목 올린다.
그래서 아.. 오늘은 여기 사역..아.. 오늘은 여기..
이렇게 기도제목 올라오는 것 보면서 알게 된다.
하나님 일을 하는 사역자들의 태도 어때야 할까?
나는 송 정미 사모님을 같은 사역자로서 거의 10년 ? 이제는 알고 지내는 것 같은데
느을 한결같은 모습은 사역을 하면서 기뻐하는 모습이다.
자기 찬양 잘 한다는 말은 한번도 들어본 적이 없다.
하나님의 은혜 아니면 절대로 못한다는 말은 자주 듣는다.
나는 내가 설교 못한다는 말은 거의(?) 안하고 사역한다 ㅋㅋ
잘한다고 믿어서가 아니라 하나님이 나에게 시켰다고 믿어서이다.
하나님이 어련히 나 잘하고 못하고 모르시겠는가?
그래도 나 시키시는 분이 하나님 맞지라?
그러면 하나님을 신뢰해야죵!!
그 분의 선택을 신뢰 해야죵~~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게 못 하나니..
내가 잘 하고 못하고 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나를 지정하여 불러서 이 일을 시켰다고 믿는 이 믿음이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내가 설교 잘 하던지 못하던지..그냥 기쁘게 한다 ㅋㅋ
나는 외부 설교 스케쥴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수양회 기간인 7,8 월은 더 더욱 그러하다.
중복되는 날짜 초청에 가지 못하는 곳 역시 많이 있다.
하나님이 나의 무엇을 보시는가?
생각해 보면
하나님이 내가 하나님 일하면서 잘하거나.. 못하거나..이 것 보다
기쁘게 감사하게 즐겁게 이 일을 해낸다고 여겨주시는 것 같다.
그쵸 주님?
나 설교 마치면 당연히 주님께 감사 인사 드린다.
그러면 주님 나에게도 꼬옥
"내가 너가 고맙지.. 수고했다..내 이야기 열심히 해 주느라고..
나에 대한 오해들 많이 벗겨 주느라 우리 유니스 오늘도 수고했다
쓰담 쓰담~"
이렇게 말씀 해 주신다.
나 주님께 혼나는 적은 거의 없다.
(요즘 들어 정말 그렇다 ㅋㅋ
이전에는 혼이 났다기 보다는
그 때는 주님의 인내하심과 함께 주님은 나를 보시면서 많이 불안(?)해 하셨을 것 같다.
쟤가 쟤가 쟤가.. 저러다가... 이런 차원의 불안감..
그런데 내가 요즘 이전보다 정말 철이 많이 들었다.
주님께 슬쩍 말씀 드리기도한다.
"주님 잘 참으셨어요!
그 때 저를 버리시지 않으신 것 정말 잘하신거예요! 탁월한 결정이셨어요!
제가 끝까지 "하나님의 자존심"으로 잘 살아 드릴테니 염려 마셔요!
이전에 못다한 효도 열심히 해야죠!
잘 침아 주신 울 하나님 짱!"
나도 내 과거에 하나님 불안하게 만들었던 시간들 잠시라도 추억(?)할라치면 정말 끔찍하기 짝이 없다!
아휴.. 아슬 아슬 그때 어떻게 그 시간 시간 넘겼지?
근데 요즘은 그 기억조차 사실은 가물 가물하다.
억지로(?)생각해야 떠오르지..저절로 떠오르는 적은 거의 없는 것 같다.
잘 살고 있다는 이야기이다.
그리고 이렇게 잘 살고 있다고 나는 말하면서 살고 싶다
여튼..나는 즐겁다!
하나님이 기뻐하라는 그 명령을 준행하면서 살고 있어서가 그 이유라는 것이 더 더욱 감사하다!
아자!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지키라는 말씀을 못 지켜서 주여.. 어찌 하오리까.. 하는 기도도 복된 기도입니다.
심령이 가난한 자의 복을 누리는 기도이니까요
그러나
아.. 주님 지켰습니다. 지키고 있습니다...이렇게 올려 드리는 기도 역시 복된 기도입니다.
"내 소유는 이것이니 주의 법도를 지킨 것이니이다"의 넉넉함이 함께 하는 기도이니까요
심령이 가난해도 복이요, 주의 법도를 지켜 소유가 넉넉해 지는 것도 복이요
주님 안에 있으면 이래도 복이요 저래도 복입니다
할렐루야!
오늘은 아현감리교회에서 "이성교제"에 대한 세미나가 있습니다.
이성교제..순결을 이야기 안 할 수 없는 토픽인데 ㅋㅋ
요즘 얼라들 순결 지키나요? 순결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나요?
강의안 가운데 "어떻게 순결을 회복하는가?" 하는 부분이 있는데
우리 젊은이들에게 회복이 되는 시간 되도록 도와 주시고
다시 정결케 되는 시간으로 주님 도와 주옵소서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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