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6/06 화요일
임 은미 (유니스 ) 목사 묵상
어제는 한 학기 가르쳤던 "선교영어" 강의를 마친 날이었다.
한학기 동안 이들의 영어가 얼마나 늘었을까??
영적인 레슨들도 공부시간에 있었겠지만
영어를 얼마만큼 습득하게 되었는지..
학기말 고사 중 한 부분은 영어로 기도를 하는 부분이 있었다.
내가 눈 뜨고 기도문해도 된다 했더니 기도라고 눈 감고 하겠다고 한다.
학생들 한명 한명 영어로 기도를 하는데 사실 눈물이 울컥했다.
기도라고 하는 것..
영어로 하는 기도나.. 한국말로 하는 기도나..모두 다 소중한 말들인데
이들이 한 학기 영어를 배워서 영어로 기도를 한다고 하는 것...
어떤 학생은 기도문이 좀 짧았고 어떤 학생은 정말 길었고
어떤 학생은 기도하다 울컥하기도 하고..
학기말고사 시간이었는데도 마치 부흥회..하듯 그렇게 시간을 마쳤다.
시험 다 마치고는 한 학기동안 배운것을 나눠 보는 시간을 갖기도 했는데
우리 클라스에 처음 들어왔을 때 예수님을 믿지 않던 학우가 한명 있었다.
누가 장학금을 대 주어서 자기는 예수님도 믿지 않는데 학교를 들어왔다고
첫 강의 시간 소개를 해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참으로 놀라운 분이 신대원을 들어왔구나..그런 생각을 했는데
어제 자신이 이 클라스를 통해 예수님을 개인적을 만나게 되어 감사하다고 간증을 해 주었다.
우리 모든 학우들은 이 클라스에서 받은 가장 큰 선물이 바로 이 박 홍규 학우님이 예수님 믿게 된 거라고
다들 함께 기뻐하고 그리고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렸다.
학우들은 나에게 한 학기 수고 했다고 롤링페이퍼를 예쁘게 말아서 향기나는 꽃비누 선물과 함께 주었는데
집에 와서 롤링 페이퍼 한장 한장 읽으며 감동과 감사하는 마음으로 울컥!
너무 감사한 한 학기였다.
다음 학기 꼭 또 가르쳐 주었음 좋겠다고 이구동성 말해 주는 학우들..
집에 와서리..다음 학기 한번 더 이 학교에서 강의를 할 것인가..심각하게(?)생각을 좀 해 보았다. ^^
여튼.. 주님께 감사 감사
학기말까지 잘 가르치라고 내가 강의 들어갈 때 마다 기도해 준 내 모든 중보기도팀 분들 감사 감사!
강의가면 간다고 기도해 주고 마치고 돌아온다고 카톡 올리면 무사히 잘 돌아와서 푹 잘 쉬라고
토닥 토닥 해 준 내 중보기도방의 기도들의 도움을 주님께 진심으로 감사하고
그 모든 분들을 마음 다하여 축복한다!
신 명 기 18 장 22 -
만일 선지자가 있어 여호와의 이름으로 말한 일에 증험도 없고 성취함도 없으면
이는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것이 아니요 그 선지자가 제 마음대로 한 말이니
너는 그를 두려워하지 말지니라
If what a prophet proclaims in the name of the LORD does not take place or come true,
that is a message the LORD has not spoken.
That prophet has spoken presumptuously. Do not be afraid of him.
오늘 본문말씀은
내가 들은 말들에 대하여 어떻게 반응을 해야 하는 것에 대한 그 원칙(?)을 생각하게 해 주는 것 같다.
하나님의 말씀을 대신하여 전해 주는 것 같이 그렇게 누군가 이야기해도
그 말을 얼마만큼 염두에 두어야 하는가.. 하는 것..
성경은 까닭없는 저주의 말은 참새가 날아감 같이 임하지 않는다고 한다.
즉슨 내게 까닭 없이 누가 격한 말을 한다더거나, 질책하는 말을 한다더거나,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한다더거나,
모욕하는 말을 한다더거나..내 잘못도 아닌데 나를 탓한다거나 (탓해야 할 상황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여러가지 말들을 듣는 상황들이 우리에게 있다.
우리가 살면서 듣고 싶은 말만 듣는것이 아니다.
듣기 싫은 말들, 듣기 거북한 말들, 들어도 쓰잘데 없는 쓰레기 같은 말들..말들의 종류가 한두개이겠는가?
내가 말을 잘 하는것도 중요하지만, 말을 잘 듣는 것도 감정의 건강에 중요한 요인이 아닐 수 없다.
문득 수진이 학교 다닐 때 있었던 일이 생각난다.
중 2? 였을까?? 어렸을 때로 기억된다.
집에서는 수진이가 항상 격려.. 칭찬.. 긍정의 말을 듣고 자랐다고 나는 생각한다.
근데 수진이가 학교를 다니다보니 그것이 아닌 것이다.
선생님들조차도 수진에게 부정적인 말들을 많이 해서
수진이가 하루는 고민에 가득하고 우울해서 나에게
"엄마.. 내가 학교가서 듣는 말들은 다 나를 힘들게 하는 말들이고
나 보고 뭐 못한다.. 뭐 안된다..다 부정적인 말들이야
집에서는 좋은 말만 듣다가 학교가서 이런 말들 들으니 나는 넘 힘들어
그리고 나는 학교에서 왕따야"
그렇게 말을 하기에
들은 말들이 너무 쓰레기 같으면 마음에 담아 두지 않는 훈련을 하라고 했다.
수진이와 한 대화 내용의 기억을 더듬어 본다.
"수진아.. 쓰레기를 담는 통을 뭐라고 하니?"
"쓰레기통!"
"그러면 똥을 담으면 뭐라고 하지?"
"똥통!"
"그렇지? 무엇을 담는가에 따라 그 통 이름이 바뀌어지지?
너 쓰레기 같은 말을 담아서 너 마음에 계속 두면 너 마음이 뭐가 되지?"
"쓰레기통!"
"그렇지? 쓰레기통이 되지?
쓰레기가 가득한데 그 통을 비우지 않으면 그 쓰레기통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까?
썩은 쓰레기로 인해서 쓰레기통은 냄새가 나겠지?
냄새만 나나? 그것은 병균을 만들고 병균은 병을 만들겠지?
그러니 그런 일이 안 생기게 하려면 쓰레기를 얼릉 얼릉 버려야 하겠지?
쓰레기 같은 말을 들었다고 생각하면 마음에 오래 두지마! 갖다 버려!
너 마음은 쓰레기통이 아니니까 말이야!
마음에 오래 두면 마음이 상하고 결국 병이 되니까 말이야!"
그렇게 쉽게(?)수진에게 마음에 두지 말아야 할 말들에 대하여 가르친 기억이 있다.
그 다음날인가 수진이가 와서
"엄마.. 학교에서 나와 같은 고민을 하는 친구를 만났어. 누가 뭐라 뭐라 했는데 너무나 속이 상한데
그래서 말해 주었지!
"너 쓰레기를 담으면 그 통을 무어라고 하니?"
"너 똥을 담으면 그 통을 무어라고 하니?"
너의 마음에 쓰레기 같은 말을 오래 담아 두면 안돼! 그러면 병균들이 생기는거야
너는 하나님의 영이 거하는 하나님의 성전이야. 그러니 항상 깨끗하게 해야지!"
그래서 내가
"어머나 얘.. 내가 너한테 거기까지는 안 가르쳐 주었는데? 우리 몸이 하나님의 성전이라는 말 말이야!"
수진이가 배시시 웃으면서 한 말을 지금도 기억한다.
"아.. 그건 성경에 써 있어! 엄마!"
ㅋㅋ...녀석하곤...
우리들이 듣는 많은 말들..어떻게 분별하여야 할까?
어제는 강의를 막 나가기 전에 긴 멜을 받아서리.
그 멜에 대하여 급히(?)답을 좀 해 주고, 그리고 강의 마치고 집에 와서...거의 새벽 두시경...
그 멜에 대한 답을 찬찬히 다시 해 주었다.
내가 얼마 전 "크리스찬의 참 스팩"이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하면서 몇가지 예화를 든 것이 있었다.
젊은이들의 정결한 삶.. 순결한 삶에 대해 도전(?)이 된 예화라고 나는 생각했는데
그 청년은 내가 무엇을 잘 못 말했는지, 조목 조목 내 설교의 예화 하나 하나를 예로 들으면서
내가 범한(?)오류를 이야기 했다.
낙태에 대해 내가 한 이야기가 좀 있었는데
왜 낙태가 여자만 잘못이냐, 남자 이야기 왜 안 하느냐 내지는
낙태를 여자들이 왜 해야 하는지 그런 것을 왜 설명하지 않느냐
낙태보다는 안전섹스를 위하여 피임하는 것을 잘 가르쳐야 하는것 아니냐 등 등,
내가 남자가 아닌 여자 강사였기에 망정이지
내 말은 거의 성희롱에 가까운 말들이었다 등등의 지적이 있었다.
글을 정말 길게도 써서 보내 주어서
일단 나의 설교에 그렇게 관심갖고 지적해 준 것에 대한 감사의 말 전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그리고는
나는 계속해서 젊은이들 대상으로 사역을 할터인데
이 글이 참 큰 도움이 되었다는 것에 대한 감사의 말 역시 잊지 않았다.
모든 청년들이 이 청년과 같은 생각을 갖지는 않았겠지만
청년들이 어떻게 생각할 수 있는지..그 방향에 대한 감(?)이 그 청년이 말한 쪽으로는 전혀 없었다가
어제 그 멜로 인하여 요즘 젊은이들 말로 "깼다 깼어!"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어제 받은 멜로 인해 사실 마음이 많이 무거웠습니다.
얼마 전 주님 때문에 너무 행복한 것을 말로 다 못하는 것이 내 스트레스일 정도라고
참지(?)못하고 말로 고백했더니
그 날 이후로 연속 마음 팍 팍 내려가는 일들이 생기기에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내가 마귀 녀석들 염장 찌르는 고백을 했구만, 난리 버거지를 치는 걸 보니..
너희들은 우리가 "예수님 딱 한분만으로 충분히 만족하고 행복하고 기쁘다"라는 이 고백이
미치도록 싫은거지?
내가 너희들 염장 찔른 것 나도 잘 알고 있어!"
예수의 피! 꺼져!! 선포하고 잠 들었다.
어떤 말들을 들을때 얼마만큼 하나님이 듣기 원하는 태도로 들은 말들에 대하여 반응하는가 하는 것이
참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예수님말씀.. 그분의 마음.. 그분이 인도하심이 내 삶에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다.
내 마음, 내 감정, 내 의지... 주님 위하여 어떻게 사용 되면 가장 좋을까??
오늘부터 구로동에 있는 고척교회 청년들 부흥집회가 시작된다. 3일 부흥집회이다.
"조국의 청년들을 나에게 주시면 주님에게 세계를 드리겠나이다!" 기도했으니
오늘도 나에게 조국의 청년들을 부탁하시는 우리 주님께
이 청년들로 하여금 세계를 드릴 수 있게 되기를 소원한다"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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