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6/05 월요일
임 은미 (유니스) 목사 묵상
신 명 기 17 장1 -
흠이나 악질이 있는 소와 양은 아무것도 네 하나님 여호와께 드리지 말지니
이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 가증한 것이 됨이니라
Do not sacrifice to the LORD your God an ox or a sheep
that has any defect or flaw in it, for that would be detestable to him.
"흠이나 악질이 있는 소와 양은 아무 것도 네 하나님 여호와께 드리지 말지니라.. " 하는 말씀이
마음에 와 닿는다.
10절에.. 나오는 구절 "판결"(결정) 역시 마음에 와 닿는 구절이다.
어제 있었던 일이다.
아침에 어느 목사님에게 연락이 왔다.
모(?)교회 설교 부탁이었는데, 내가 평소에 좋아 하는 교회였다.
단기팀 청년들이 거의 700명.. 이번 여름에 선교 나가는데
기도집회로 모인다고 설교해 줄 수 있냐고 묻는 문자였다.
날짜를 보니.. 다른 곳에 이미 수양회 스케쥴이 잡혀 있었는데 그 곳은 2틀 수양회 저녁 설교인지라..
혹시?? 하루는 이 곳 가서 설교하고
그 다음 날은 미리 약속 되어있는 곳에 가서 설교를 하면 안 될까? 그런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리...
일단.. 조율을 좀 해 보겠다고 했다.
그리고선 수양회 설교 약속이 된 교회 전도사님에게
혹시.. 내가 하루만 설교해도 되겠나고 문자를 넣었다.
내가 나중에 초청받은 곳에 설교를 하러 가고 싶은 것이 이유인것이다.
그런데 사실 선약(?)은 수양회를 2틀 하기로 한 교회인데
이 교회는 청년들 숫자가 약 30명 온다는 곳이었다.
나는 설교 부탁을 받을때
사람이 몇명 오는가, 이런 것을 기준(?)으로 설교 간다 안 간다 말하지 않고
일단 시간이 되면 금방금방 그 시간에 간다고 말을 한다.
이렇게 하다보니
나중에(?) 이미 설교하기로 한 날짜에 설교를 부탁하는 곳이 숫자가 많은 곳이기도 하고..
내가 선호(?)하는 그룹이 되기도 한다.
내가 선호하는 그룹인 곳은 대학. 청년들이다.
중.고등부.. 그닥지(?)내가 반겨 하는 초청자리는 사실 아니다.
중.고등부 어렵다 ^^
여튼..
어제는 내가 좋아하는 대학. 청년 그룹에 700명이나 단기 선교를 가겠다고 작정한 그룹이니
마음에 말씀과 기도를 사모하는 마음.. 충만할터이니..
이런 청년들에게 설교하면 내가 완전 기쁘지 않을까?
그래서리.. 이미 선약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루는 빼고.. 그 하루를 이 교회 청년들에게 설교를 하려고 했는데..
조율을 좀 하려고 물어본 이후
성령님이 그것이 옳지 않다는 것을 마음에 불편함으로 알려 주셨다.
성령님이 이렇게 말씀 하시는 것 같앴다.
"너 입장을 한번 바꿔 놓고 생각해 보렴!
만약에 너가 조그만 교회 청년부 인도하는 교역자인데 어렵게(?) 수양회 강사를 섭외 해 두었다고 하자.
그런데 그 섭외해 놓은 강사가 다른 곳에서 설교 오라 했다고
설교해야 하는 날짜 2틀 중 하루만 할 수 있겠냐고 물어왔다면
너 기분이 어떨까?"
그리고 그 교회 청년들이 오려고 했던 강사가 다른 교회는 청년들 숫자가 많아서 그 곳에 먼저 가고,
나머지 하루 자기네 교회 수양회 하러 왔다면, 그 청년들 기분은 어떻겠니?
그리고 너는 이 큰(?) 교회 강사로 못 간다고 해도
그 큰 교회. 그 많은 청년들한테 설교하러 오겠다고 할 강사, 그 교회에서 못 구하겠니?
너 아니라도 그 교회 강사 구하는 것 어렵지 않을껄?
그러나 30명 되는 그 교회가 수양회 한달도 안 남았는데, 강사를 얼릉 구하는 것이 쉽겠니?"
음..
"주님.. 그래도.. 똑 같은 날.. 700여명에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자리와 30명에게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자리..
저에게는 700여명의 자리가.. 더 중요한(?)자리가 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리고 그 수양회는 제가 안 간다는것이 아니라 2틀 중 하루는 간다고 하는것이니까 말이죠"
그렇게 내가 주님께 말을 좀 비춰 보았지만, 내게 남아 있는 기분은... 여전히 불편함이었다.
에효.. 주님 기뻐 하지 않으시는구나..
감(?) 잡았다.
그래서 즉시로 두 교회 담당 교역자님들에게 문자 드렸다.
선약된 교회 전도사님에게는 죄송하다고 사과의 말씀 드리고..없었던 이야기로 여겨 달라고,
계획 된 그대로 두 날짜 다 설교하겠다고..
그리고 나중에 연락 온 목사님에게는 초청 감사하다고..다음에 기회가 되면 불러 주십사..
그렇게 교통(?) 정리 하고 나니 마음이 편했다.
다음부터는 이런 일이 아예 없도록 해야겠구나..
갈등(?)할 필요도 없이 선약해 놓은 곳에 가서 설교 하도록..
이런 것은 내 사역의 원칙(?)으로 좀 세워 둬야 할 것 같다.
주님 보내시면 한명에게라도 먼저 선약하 곳에 가는것이 주님이 기뻐하시는 것이지..
내가 스스로 생각하면서
여기 가면 더 영향력 있,고 저기 가면 덜 영향력 있고..더 많은 사람에게 설교하면 더 능력(?)있는 것 같고..
등등..이러한 미성숙한 생각에서 벗어날 줄 알아야겠다.
어제 그런 일이 있었는지라
오늘 성경 구절에 흠이나 악질이 있는 소와 양은 아무것도 네 하나님 여호와께 드리지 말지니
이 말씀이 마음에 와 닿았던 것 같다.
흠이라던가.. 악질이라고 하는 것들...
내가 "말씀 전파하는 일로"로 하나님을 섬긴다 할지라도
그 설교하고자 하는 마음에 순수함보다 흠이나.. 악질이.. 있다 한다면
즉슨 하나님의 영광 보다는 나의 영광.. 나의 선호.. 이런 것을 더 원한다 한다면..
이런 것이 바로 주님 앞에 흠을 가지고 바치는 제사가 아닐까..그런 생각을 해 본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어제는 아침부터 주님이 기뻐하시는 생각과 결정을 담박에 하지 못해서였는지..
하루종일 좀 찝찝(?)한 그런 기분이었습니다.
에휴..
생각이 짧은 저...뭐.. 할 수 없죠..
이런 나를 그래도 사랑하시고 키워 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더 더욱 깨닫게 되어 감사하다고
감사로 돌이키는 수 밖에 ㅋㅋ
감사는 모든 회복의 첫단계! ^^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을 분별하라고 했는데
"선하신 뜻"에서
내 상황의 일들을 결정할 것이 아니라
선하신 것 보다 더 높은(?) "기뻐하신 뜻"에 결정을 내리고
더 나가서는 "온전하신 뜻"에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저를 도와 주옵소서
오늘은 "선교영어" 강의시간의 기말고사가 있는 날입니다.
와우! 벌써 한 학기가 마쳤습니다.
한 학기동안 우리 학우들이랑 너무 너무 재미있게 유익하게 그리고 기쁘게 보냈습니다.
처음에는 그 학교 전임교수 되는 줄 알고 강의 하겠다고 했는데..
나중에 그 학교에서 전임교수를 뽑지 않는 상황이 되어서리..시간강사(?)하게 되면서
속으로 사실 군시렁 군시렁 했는데
시간 지나고 보니
내가 그 학교 전임교수 될 계획 없었으면 처음부터 그 학교에 지원을 안 했을터이고
그 강의 맡을 생각을 안 했을테니..
이 학우들 만나게 하시기 위해서 내가 그 학교 지원(?)하게 하셨다고 생각하니..
하나님의 선하시고 완전하신 계획의 "완전한 하나님"을 또 배우게 되어서 감사 드립니다.
저의 생각과 뜻과 시간의 모든 것을 뛰어넘어서 "완전한 일"만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을 또 배웠습니다.
이번에 레슨비(?)도 만만치는 않았습니다 주님 ^^
귀한 학우들을 만나게 해 주신 우리 하나님께 감사 찬송 영광 올려 드립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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