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6/02 금요일
임 은미 (유니스) 목사 묵상
신 명 기 14 장29 -
너희 중에 분깃이나 기업이 없는 레위인과 네 성중에 거류하는 객과 및 고아와 과부들이 와서
먹고 배부르게 하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손으로 하는 범사에 네게 복을 주시리라
so that the Levites (who have no allotment or inheritance of their own) and the aliens,
the fatherless and the widows who live in your towns
may come and eat and be satisfied,
and so that the LORD your God may bless you in all the work of your hands.
재정에 대한 이야기이다.
재정을 어떻게 쓰라 하는 이야기..
재정중에도 특별히 십일조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십일조를 어떤 용도에서 써야 하는가..하는 그 말씀이 이 부분에 기록되어있다.
십일조로 누구를 도와 주어야 하는가.. 하는 것..
여기서 보면
십일조를 줄(?)수 있는 대상은
기업이 없는 레위인과 성중에 거류하는 객과 및 고아와 과부들이다.
다시 말하면
내가 구별한 십일조로
교회 목사님이나.. 교역자들... 하나님 말씀을 증거하는 사역자들 (기독 단체들의 간사들 등 등)
재정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고
외국인들, 가난한이들,집에 온 손님들, 고아와 과부들..이들을 돕는 돈을 내 십일조에서 할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그런데 이 십일조는
토지세에서 레위인들에게 먼저 십일조 내고 난 다음 그 다음에 십일조를 이야기한다고
매튜 헨리 주석에 나와 있다.
다시 말하면
2번째 십일조의 용도가 되는 것이다.
쉽게 말하면 이렇게 된다.
자기가 다니는 교회에 십일조 내고..
그리고 또 다른 십일조를 정해서
그 십일조로는 내가 다니는 교회말고 다른 교회 (개척교회라던가.. 선교지에라던가..)
그리고 가난한 사람들 도와 주는데 그 따로 십일조 모아 놓은 것을 쓰라...이런 이야기이다.
십일조 한번 내는것도 힘든데 어떻게 또 십일조를 따로 구별하여 내는가..라고 물어본다면..
딱히 나도 할 말은 없다.
그런데 내 경험을 보면 이렇다.
내가 결혼을 하고 난지 얼마 안 되었을때
남편이 나에게 "당신 십일조 해?"라고 묻기에 당연히 십일조 한다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그랬더니 남편이 자기도 십일조를 한다고 한다.
그리고 자기는 신학교 들어오기 전 십일조가 아니라 거의 버는 것에서 50%
그러니.. 십오조까지 가난한 사람들을 돕는데 썼다고 한다.
그러면서
"당신이나 나나 싱글때 십일조를 당연히 했으니, 이제 결혼했으니 십일조가 아니라 십이조를 하는게 어떨까?"
(그 당시 우리는 정말 재정이 부족한 신학생 신혼부부였다.
그렇게 말하는 남편이.. 좀 섭섭(?)하기도 했다.
돈은 정말 쥐꼬리(?)만큼 벌어 오면서 어떻게 십이조를 하자고 저렇게 당당하게 말을 할까??)
여튼... 나도.. "믿음"에서 지고(?) 싶지 않은지라 십이조를 하겠다고 했다.
남편 말에 의하면 십이조는 항상 가난한 사람들을 도와 주는데 써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장농에 봉투를 따로 두었다.
십일조 봉투, 십이조 봉투.
십이조 봉투는 항상 가난한 이웃 돕는데 쓰여지는 재정..
어떤 때엔 내가 쓸 돈이 정말 없어
남편한테
"여보.. 이번 달 십이조는 우리가 쓰면 안 될까? 우리가 가난한 사람들이야.
우리가 이 십이조 받을 후보 대상이라구!"
그럴때면 남편은 아주 단호하게 잘라서 말한다.
"안돼! 한번 타협하기 시작하면 우리는 앞으로 십이조 생활을 할 수 없어! 그러니 안돼!"
치~~!! 누가 우리 집 제사장 아니랄까봐...
뭐.. 삐죽하니.. 내 입은 나왔지만 어쩌랴! 남편은 나의 머리!!
(사실.. 아내는 목인지라... 머리를 움직일 수 있는 것은 목이라는 것을 나는 잘 알지만서도..
성경에 그렇게 쓰여 있지는 않으니 ㅋㅋ )
그 이후로 우리는 십이조를 하지 않은 적은 없었던 것 같다. (어쩌면 있었을 수도 있지만 기억 가물 가물 ^^)
세월 흐르면서 남편이 십3조 하자고 했다.
어떻게 항상 가난한 사람만 도와 주느냐고, 이웃을 기쁘게 하기 위해 십3조는 따로 준비하자고
그래서 우리는 이웃들 생일.. 축하.. 이런 것 챙기(?)는데 느을 따로 헌금이 준비되어 있었다.
이것을 수진에게 어렸을 때 부터 가르쳤기에
수진이는 지갑에 다른 칸에 다른 용도의 돈이 따로 있다.
십일조
십이조
십삼조
요즘 수진이는 십5조까지 한다.
그러니 수진이는 어디서 돈이 들어오면 자동적으로 50% 는 다 나가고 자기가 쓰는 돈은 50% 이다.
어렸을때 부터 습관이 된지라..수진이는 50% 돈 나가는(?)것에 대하여
"우와.. 내게 있는것 50%나 남을 주어야 하다니.." 이런 개념(?)이 전혀 없는 것 같다.
그냥 당연히 그 돈은 자기 돈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재정에 대하여 편하게(?)사는 우리 수진이..
어렸을 때 부터 부모로 부터 배운 좋은 습관이라고 생각한다.
오늘은 6/2일..
5월이 지나갔다.
매달 말이면 정리해 보는 나의 금전출납부 내역들..
5월달에는 100% 다 남들 섬기는데 재정을 쓰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퍼센테이즈로 보니 거의 95%는 남들 도와주는데 내게 들어온 모든 수입을 사용했다.
(여기서 선교헌금은 제외이다. 나는 선교헌금을 한국에 내 사역비로 쓰지 않는다)
한국 사역하러 갓 들어왔을때는 거의 70% 내게 들어온 수입들을 남들 도와 주는데 사용한 것 같은데
(그 중 내가 교회 목사로 받는 월급은 100% 항상 남 섬기는데 사용했다.
내 생활비(?)는 강사비로 다 충당했었다.)
약 6개월전 부터인가는 100% 다 남을 섬기는데 사용했고
지난달은 100% 못하고 95% 가량?
여전히..내게 들어온 모든 수입은 남을 섬기는데 사용되었다.
(어떻게 100% 내게 들어온 모든 수입을 남들 도와 주고 나는 살았을까? 싶기도 한데
솔직히 이 부분은 나도 잘 모르겠다.
들어온 돈.. 다 적어놓고, 나간 돈.. 다 적었는데
분명 내게 수입(?)으로 들어온 돈들은 몽땅 나간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나는 개인지출 따로 있었고 그리고 또 잘 살았다.
신기한데.. 사실 나는 답을 잘 모르겠다.
어쩌면 들어온 돈 내역을 다 안 쓴지도 모르겠다. 신용카드로 살았나? ㅋㅋㅋㅋㅋㅋ
근데 신용카드는 얼릉 얼릉 일시불로 다 갚는디...)
여튼.
십이조 생활을 신학다닐 때 시작하고
그리고 십3조 생활로 이어지고 이제는 거의 십7조라던가... 십9조의 삶을 살기까지..
한가지 확실한 것이 있다면
내 삶에 재정적으로 "부족"했던 적은 단 한번도, 단 1초도 없었다는 것이다.
(불안한 마음은 그래도 있었다. 구좌가 달랑 달랑할때 ㅋㅋ 그러나.. 그 순간도 즐겼(?)다.
빈곤에 처할 줄 알아야 하니까..부에도 처할 줄 알아야 하고..그래서.. 다 감사한 시간들이었다)
일찍.. 미리.. 필요한 돈이 안 도착했을 때는 있었으나
단 한번도 꼭 도착(?)해야 하는 시간에 내 필요한 재정이 도착하지 않은 적은 한번도 없었다.
정확한 시간에 필요한 모든재정은 정확하던지.. 더 넘치던지..그렇게 공급되었었다.
그러니 사실 나는 오늘 묵상 말씀처럼
내 수입중에서 재정이 필요한 "말씀의 종"들을 도와 주었고
손님들, 고아나 과부처럼 재정이 필요한 사람들을 도와 주었던 것이다.
그리했더니
하나님 여호와께서 내 손으로 하는 범사에 내게 복을 주시리라 하는 그 말씀이
나에게 그대로 임했다고 말을 할 수 있다.
하나님이 나에게 필요한 물질을 그 때 그 때 마다 다 주신것이 간증이기도 하지만
더 깊은 간증은 나는 "돈의 노예"로 살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돈 때문에 슬퍼야 하고, 돈 때문에 기쁘고, 돈 때문에 불안하고
돈 돈..
이 돈이 나의 어떤 결정을 내리는 가장 큰(?) 순위가 되는 것도 아니고
관계에 있어서도 역시 돈 때문에 관계가 더 잘 되고 틀어지고..이런 요인이 돈이 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돈이 나를 부리지(?)못한다는 것이다!
내가 돈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사용한다!
그러니
돈이라는 것이 나에게 있어서 올바른 용도로 사용되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돈은 나의 우상이 아니다!
나는 돈을 섬기지 않는다!
이것이 내가 십2조의 생활을 시작하고 난 다음 지금은 십7조?? 생활을 하기까지
하나님이 내게 주신 복이 아닌가 한다.
돈이 많아서가 복이 아니라 주어진 돈들을 다스릴 수 있는 복!
돈이 "맘몬신"이 되지 않게 하는 능력!
이것이 내가 누리는 복이라는 것이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주님 주신 돈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늘 명심하면서 살아가도록 도와 주옵소서
우리 수진이 오늘 CTS 방송에 영어 교육 프로그램 MC를 5편 찍는다고 한다.
처음에 수진이는 이 MC를 영어로 하는 줄 알았다.
그런데 방송국 가서 알게 된 것은
캐나다 분이 영어로 하고 수진이는 그 영어를 한국말로 통역하면서 한국말 MC를 해야 한다는 것..
수진이가 한국말을 할 줄 알지만 아니? 어떻게 한국말로 MC를!
오 주여!
수진이 완전 스트레스이다 ^^
어제는 수진이가 지나가는 말로
"주여.. 이 잔을 할 수 있거든 저에게서 떠나가게 하여 주옵소서!" 이 기도문이 저절로 생각난다고 한다.
아침에 수진이가 중얼 중얼 한국말로 기도하는 소리가 들린다.
"주여 저에게 긍휼을 베풀어 주옵소서 긍휼을 베풀어 주옵소서!"
ㅋㅋ
엄마인 나는 왜 이렇게 웃음이 나는지..
수진이 방에서 성경책 펴는 소리가 들리기에
"수진아 너 큐티 먼저 하려고 하니?" 그랬더니 그렇다고 한다.
사실은 아침부터 오늘 자기 MC 한국말로 번역해야 하는 일땀시 마음이 급할터인디..
그래도 급한 마음을 접고 큐티 부터 하는 우리 수진이가 기특하게 여겨졌다.
오늘 나는 아침에 사역이 있었는데 취소되었다.
하나님이 수진이를 긍휼이 여기심 아닐까?
엄마인 내가 방송국에 따라 가 주기로 했다.
아침 10시부터 적어도 오후 4시까지는 방송국에서 수진이 녹화를 해야 할터인디..
한국말.. 영어.. 올바른 통역의 말들.. 누가 옆에서 얼릉 얼릉 도와 주면 좋을터이니..
통역 잘 하는 엄마가 옆에서 오늘은 좀 도와 주어야 할 것 같다.
(이러다 나 보고 그 MC 하라 그러면 어쩌지? 이런 걱정 미리 하면서.. ㅋㅋ
우리 딸.. 오늘 잘 도와 줄 수 있도록 주님이 긍휼을 베풀어 주시기를!!)
저녁엔 상담이 있다.
예수님 안 믿는 어떤 아픈친구를 나 보고 좀 만나 달라고 얼마나 간절(?)하게 그 친구가 글을 보내왔는지..
시간이 없다고 말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서 두사람을 같이 만나게 된다.
오늘 대화를 통해서 그 친구가 꼭 하나님 만나고 그리고 소망을 가지고 이 땅에서 살아갈 수 있게 되기를!!
그 아픈 친구를 위해 간절히 기도한 친구의 기도가 응답되는 시간 되기를 !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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