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의영묵상일기

조찬기도회

colorprom 2017. 5. 24. 13:26

20170524 수


조찬기도회.

저도 오늘 조찬기도회에 갑니다.
어제 개봉동 신명 교회 목사님 내외분께서

목사님의 아버님 목사님께서 쓰시던 오래된 아주 오래된 농기구와 밑반찬 등등

12인승 봉고에 잔뜩 싣고 내려오셨습니다.
목사님의 아들 목사님은 저희 딸과 동갑입니다.
오후 내내 목사님 내외분과 저희 부부가 목사님께서는 정을 박고 사모님과 저희 부부는 줄을 당기고 묶는

하우스 밴드(?) 치는 작업을 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허장로님 목장을 지나게 되는데

하나님께서 이런 좋은 분들을 만나게 하셨다는 걸 재고(?) 싶은 마음에

목사님께도 장로님께도 상의도 없이 연락도 없이 핸들을 꺾었습니다.
장로님 권사님께서 저녁 먹고 가라며  반가워하십니다.
다음으로 미루니 김치, 가죽 나물, 간장을 챙겨 주시며 내일 아침 소 젖 짜고 나면 시간이 얼추 맞으니

아침을 같이 하자고 하십니다.
그래서 태어나 처음으로 조찬기도회에 가게 된 겁니다.
장로님께서 소정 교회 목사님 사모님도 모시겠다 하니

오늘 일곱 시 오십 분 조찬기도회 참석 인원은 아홉 명이나 됩니다.
지금 시간은 오전 여섯 시 이십 일 분 경호강을 따라 걷다가 씁니다.

저 이런(?)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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