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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무죄한 피를 흘리지 말라 (신명 19:1~13) (CBS)

colorprom 2017. 4. 29. 16:03

무죄한 피를 흘리지 말라 2014년 10월 28일 화요일


신명기 19:1~19:13                


1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여러 민족을 멸절하시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 땅을 네게 주시므로

네가 그것을 받고 그들의 성읍과 가옥에 거주 할 때에

2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기업으로 주신 땅 가운데에서 세 성읍을 너를 위하여 구별하고

3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기업으로 주시는 땅 전체를 세 구역으로 나누어 길을 닦고

모든 살인자를 그 성읍으로 도피하게 하라

4 살인자가 그리로 도피하여 살만한 경우는 이러하니

곧 누구든지 본래 원한이 없이 부지중 에 그의 이웃을 죽인 일,

5 가령 그 이웃과 함께 벌목하러 삼림에 들어가서 손에 도끼를 들고 벌목하려고 찍을 때에

도끼가 자루에서 빠져 그의 이웃을 맞춰 그를 죽게 함과 같은 것이라

이런 사람은 그 성읍 중 하나로 도피하여 생명을 보존할 것이니라

6 그 사람이 그에게 본래 원한이 없으니 죽이기에 합당하지 아니하나

두렵건대 그 피를 보복하는 자의 마음이 복수심에 불타서 살인자를 뒤쫓는데

그 가는 길이 멀면 그를 따라 잡아 죽일까 하노라

7 그러므로 내가 네게 명령하기를 세 성읍을 너를 위하여 구별하라 하노라


8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대로 네 지경을 넓혀

네 조상들에게 주리라고 말씀하신 땅을 다 네게 주실 때

9 또 너희가 오늘 내가 너희에게 명하는 이 모든 명령을 지켜 행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고 항상 그의 길로 행할 때에는 이 셋 외에 세 성읍을 더하여

10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기업으로 주시는 땅에서 무죄한 피를 흘리지 말라

이같이 하면 그의 피가 네게로 돌아가지 아니하리라


11 그러나 만일 어떤 사람이 그의 이웃을 미워하여 엎드려 그를 기다리다가 일어나 상처를 입혀 죽게 하고

이 한 성읍으로 도피하면

12 그 본 성읍 장로들이 사람을 보내어 그를 거기서 잡아다가 보복자의 손에 넘겨 죽이게 할 것이라

13 네 눈이 그를 긍휼히 여기지 말고 무죄한 피를 흘린 죄를 이스라엘에서 제하라

그리하면 네게 복이 있으리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기업으로 주신 땅 가운데에서 세 성읍을 너를 위하여 구별하고(2절):

약속의 땅에 들어가면 만들어야 할 도피성에 관한 규례이다.

이미 요단 동편을 점령하고 세 개의 도피성을 만들었기에 도피성은 6가 된다(신 4장 41절).

지리적으로 이스라엘의 모든 백성들이 접근하기 쉬운 곳에 만들어야 했다.

그렇기에 이스라엘의 지경이 넓어짐에 따라 세 개의 성을 추가하라는 규례가 포함되었다(9절).


살인자가 그리로 도피하여 살 만한 경우는 이러하니(4절): 도피성이 필요한 경우를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우발적으로 발생한 살인을 용서하고, 무고한 사람을 살리기 위한 방편이다.


보복하는 자의 … 죽일까 하노라(6절): 억울한 죽음이나 피해를 입은 사람의 친족들이

복수심에 불타는 동안에는 사고 경위를 차근차근 설명할 수가 없다.

따라서 실수로 사고를 일으킨 가해자에 있어서 그 신변을 보호하고

그에게 충분히 변호할 시간과 기회를 제공할 필요가 있었다.


일어나 상처를 입혀(11절): 엎드려 있다가 먹이가 나타나면 일어나 덮치는 짐승의 행위를

살인자의 행동을 빗대어 설명한 것이다.


무죄한 피를 흘리지 말라 2014년 10월 28일 화요일


도피성은 ‘무죄한 피를 흘리지 말라’는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는 구체적인 모습으로,

약속의 땅 전역에서 접근할 수 있는 곳에 지어졌습니다.

도피성에서 평생 유배생활을 해야 했지만, 우발적 사고로 살인을 범한 사람이 살해당하지 않도록 한 것입니다. 그러나 의도적으로 살인을 저지른 사람은 결코 심판을 면하지 못합니다.

우리 삶의 곳곳에는 상징물들이 있습니다.

십자가 네온사인은 그곳에 교회가 있음을 알려줍니다.

도로 색깔이 갑자기 붉어지면, 그곳이 어린이 보호구역임을 표시하는 겁니다.

손가락에서 반짝이는 반지는 그 사람이 결혼했음을 알려줍니다.


이와 같이 우리 일상에서는 무언가를 연상할 수 있는 상징물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상징물들은 그것을 보는 사람이 상징물이 가리키는 의미들을 떠올리고 생각하게 합니다.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도피성은 ‘무고한 피를 흘리지 말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상기시키는 역할을 했습니다. 도피성으로 향하는 길을 정비하면서,

우발적인 사고로 죄를 범한 사람을 위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기억했을 것입니다.


한편 하나님의 은혜를 상징하는 도피성을

자신의 잘못을 은폐하기 위한 상징으로 바꾸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사람들은 오히려 철저하게 처형을 당함으로써, 도피성은 하나님의 심판으로 작동합니다.

마치 이 시대의 십자가와 같은 역할입니다.

십자가의 능력을 믿고 사모하는 자들에게는 그 은혜가 전달되지만,

그것을 거부하는 자들에게는 오히려 심판이 주어지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어떤 상징으로 삼고 있는지 묵상해보아야 하겠습니다.


구별하여 세워진 땅, 도피성 2014년 10월 28일 화요일


이스라엘은 요단강 서쪽에 3곳을 지정하여 도피성으로 삼아야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누구든지 도피성으로 쉽게 도망갈 수 있도록 도로도 닦아야 하고,

가나안 땅 전역을 3등분해서 각 지역의 중앙에 도피성을 두어야만 했습니다.


왜냐하면 혹시라도 실수로 사람을 죽인 자가 그의 친족들로부터 죽음의 복수를 피하고 생명을 보호받기 위해 도피성으로 피하는데 실패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며,

또한 이러한 혜택을 가나안 땅 전역에 사는 사람들이 골고루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런데 사실 이러한 도피성은 모두 예수님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은 내가 실수로 혹은 모르는 사이에 죄를 짓게 되더라도,

언제든 그 앞에 나아가 용서를 구하면 용서해주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죄를 지었음에도 불구하고 도피성으로 피하지 않는다면, 곧 예수님께 나아가 용서를 구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죄에 따른 보복을 당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는 서로의 생명을 해하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곧 나뿐만 아니라 모두를 죽이는 것이 죄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죄가 있을 때 언제든 도피성 되시는 예수님께 나아가 모두를 살일 수 있어야만 합니다.


1 하나님께서는 무엇 때문에 도피성을 만들라고 명령하십니까?

5 도피성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장치들은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부활하신 예수님이 디베랴 바닷가에서 밤새도록 고기를 잡지 못한 제자들에게 배 오른편에 그물을 던지라고 말씀합니다. 제자들이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였을 때, 잡았던 물고기의 수는 153마리였습니다 (요21:1-11). 하나님의 생명의 양식인 말씀에 순종할 때 우리는 풍성한 153의 열매를 얻게될 것입니다.

1 하나님께서 도피성을 두어 억울한 죽음을 당하는 것을 방지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5 죄를 지었을 때 나는 어떻게 하고 있나요? 무엇보다 도피성 되시는 예수님께 나아가나요?


우리의 참된 피난처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의지하여 은혜를 경험하게 해주십시오.


도피성 되시는 예수님을 늘 의지하게 하시고,

나를 용서하신 은혜를 기억하여 늘 죄와 싸우며 모두를 살리는 삶을 살게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