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은 하나님이 아닌 하나님의 대리자입니다 2014년 10월 24일 금요일
신명기 17:14~17:20
14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땅에 이르러 그 땅을 차지하고 거주할 때에
만일 우리도 우리 주위의 모든 민족들 같이 우리 위에 왕을 세워야겠다는 생각이 나거든
15 반드시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택하신 자를 네 위에 왕으로 세울 것이며
네 위에 왕을 세우려면 네 형제 중에서 한 사람을 할 것이요 네 형제 아닌 타국인을 네 위에 세우지 말 것이며
16 그는 병마를 많이 두지 말 것이요 병마를 많이 얻으려고 그 백성을 애굽으로 돌아가게 하지 말 것이니
이는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이르시기를 너희가 이 후에는 그 길로 다시 돌아가지 말 것이라 하셨음이며
17 그에게 아내를 많이 두어 그의 마음이 미혹되게 하지 말 것이며
자기를 위하여 은금을 많이 쌓지 말 것이니라
18 그가 왕위에 오르거든 이 율법서의 등사본을 레위 사람 제사장 앞에서 책에 기록하여
19 평생에 자기 옆에 두고 읽어
그의 하나님 여호와 경외하기를 배우며 이 율법의 모든 말과 이 규례를 지켜 행할 것이라
20 그리하면 그의 마음이 그의 형제 위에 교만하지 아니하고
이 명령에서 떠나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아니하리니
이스라엘 중에서 그와 그의 자손이 왕위에 있는 날이 장구하리라
반드시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택하신 자를 네 위에 왕으로 세울 것이며(15절):
왕을 세우기 위한 첫 번째 과정은 신탁이다. 하나님의 이름 둘 곳을 하나님께서 정하셨기에,
진짜 왕이신 하나님을 대신하는 대리자를 선정하는 일은 하나님의 몫이다.
또한 지파의 규모나 군사력에 따라 왕을 세우지 않기 위한 방안이기도 하다.
타국인을 … 세우지 말 것(15절): 하나님의 뜻에 부합된 자를 그 형제 중에서 왕으로 추대하라는 말인데,
이는 단순한 민족 우월주의 사상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언약 관계 안에서 왕을 세우고자 하는 하나님의 의지가 표현된 것이다.
병마를 … 말 것이며(16절): 당시 말은 군사력을 상징한다.
왕들이 군사력에 치중하면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이 부족해질 뿐만 아니라
말의 주산지인 애굽과의 무역을 통해 애굽의 우상숭배에 오염될 우려가 있었기에 이를 경고한 것이다.
그가 왕위에 오르거든 이 율법서의 등사본을……기록하여……평생 자기 옆에 두고 읽어……
이 규례를 지켜 행하게 할 것이라(18, 19절): 하나님의 대리자로 뽑혔기에,
왕의 역할은 군사력을 증강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법을 시행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욕망을 채우지 않고, 하나님의 뜻이 성취되는 나라를 만드는 일이 왕의 주된 임무다.
왕은 하나님이 아닌 하나님의 대리자입니다 2014년 10월 24일 금요일
이스라엘의 왕은 이스라엘 민족으로서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사람이어야 합니다.
이런 왕의 임무는 애굽 왕의 경우와 같은 군사력 증강이 아닙니다.
왕은 자신의 욕망과 꿈을 실현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규례를 곁에 두고 겸손하게 그것을 지켜 행하여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수행합니다. 진짜 왕은 하나님이십니다.
우리 삶에는 다양한 선택의 문제들이 존재합니다.
인생에 정답은 없다고들 하지만, 어떤 선택을 내리는 것이 합당한 선택일지 늘 고민합니다.
이런 고민은 자연스럽게 정체성에 대한 고민으로 이어집니다.
그런 까닭에 자신의 정체성을 분명히 안다면 여러 가지로 유익합니다.
지금 무엇을 해야 할지, 또 어떤 전망을 가지고 삶의 방향을 설정하여 나아가야 할 것인지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눈앞에 닥친 선택의 문제들도, 모든 경우는 아니지만, 많은 경우
정체성을 확인할 때 올바른 선택의 실마리를 얻게 됩니다.
우리가 들어선 길에서 어떤 어려움을 만나고 좌절을 경험하게 되더라도,
정체성이 분명하다면 다시금 일어나 걸을 수 있는 힘을 얻습니다.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써 우리들은 ‘하나님의 택하신 족속이며, 왕 같은 제사장이며, 거룩한 나라’가 되었습니다(벧전 2장 9절). 마치 이스라엘의 왕과 같이 하나님의 대리자가 된 셈입니다.
따라서 우리의 삶은 더 이상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한 정복전쟁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드러내기 위한 것입니다.
일상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를 택하시고 부르신 하나님을 드러내는 선택을 해야겠습니다.
왕을 세우려거든 2014년 10월 24일 금요일
사실 하나님의 통치를 받는 이스라엘에게 따로 왕이 필요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도 모세가 왕에 대해 특별히 언급한 것은 혹시라도
이스라엘이 다른 나라들과 같이 왕을 요구하고 세우게 될 경우라도 이스라엘의 왕은
다른 나라들의 왕과는 전혀 다른 왕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함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모세는 몇 가지 당시 왕들과는 전혀 다른 지침을 제시합니다. 그 내용을 요약하자면,
먼저 왕은 하나님과 언약관계에 있는 백성으로서 하나님의 약속을 바라보는 자여야 한다는 것,
둘째는 군사력이 아니라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여야 한다는 것,
셋째는 정욕과 욕심에 끌려 미혹되지 않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내용은 오늘날 이 사회의 지도자를 세우는 지침으로도 매우 유용합니다.
곧 하나님(또는 참되고 보편적인 가치)을 의지하지 않고 자기 마음대로 결정하려고 한다거나,
자신의 권력을 강화하기 위한 수단이나 정책을 만들려고 한다거나,
성이나 물질에 있어서 깨끗하지 못하고 탐욕스런 모습을 보이는 사람은
결코 공동체의 지도자가 되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올바른 사람을 세우는 일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따라서 이 일에 대해서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적극 참여해야만 합니다.
1 하나님께서는 어떤 사람을 왕으로 세우라고 명령하고 계십니까?
5 이스라엘 왕은 무엇을 하지 말고, 무엇을 해야 합니까?
1 이스라엘은 하나님께서 그들의 왕인데도 불구하고, 왜 따로 왕을 원하게 되었을까요?
5 나는 사람을 세우는 일에 얼마나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고 있나요?
하나님께서 우리를 선택하시고 부르신 이유와 목적을 깨닫게 해주십시오.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함으로써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가게 해주십시오.
이 땅의 지도자들이 바른 가치에 따라 정책을 세우고 또 실행해 갈 수 있게 하시며,
무엇보다 그들로 하여금 하나님과 국민을 두려워할 줄 알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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