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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악을 제거하라! (신명 17:1~13) (CBS)

colorprom 2017. 4. 28. 20:33

악을 제거하라! 2014년 10월 23일 목요일


신명기 17:1~17:13           


1 흠이나 악질이 있는 소와 양은 아무 것도 네 하나님 여호와께 드리지 말지니

이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 가증한 것이 됨이니라


2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어느 성중에서든지

너희 가운데에 어떤 남자나 여자 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여 그 언약을 어기고

3 가서 다른 신들을 섬겨 그것에게 절하며 내가 명령하지 아니한 일월성신에게 절한다 하자

4 그것이 네게 알려지므로 네가 듣거든 자세히 조사해 볼지니

만일 그 일과 말이 확실하여 이스라엘 중에 이런 가증한 일을 행함이 있으면

5 너는 그 악을 행한 남자나 여자를 네 성문으로 끌어내고 그 남자나 여자를 돌로 쳐죽이되

6 죽일 자를 두 사람이나 세 사람의 증언으로 죽일 것이요 한 사람의 증언으로는 죽이지 말 것이며

7 이런 자를 죽이기 위하여는 증인이 먼저 그에게 손을 댄 후에 뭇 백성이 손을 댈지니라

너는 이와 같이 하여 너희 중에서 악을 제할지니라


8 네 성중에서 서로 피를 흘렸거나 다투었거나 구타하였거나 서로 간에 고소하여

네가 판결하기 어려운 일이 생기거든 너는 일어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택하실 곳으로 올라가서

9 레위 사람 제사장과 당시 재판장에게 나아가서 물으라 그리하면 그들이 어떻게 판결할지를 네게 가르치리니

10 여호와께서 택하신 곳에서 그들이 네게 보이는 판결의 뜻대로 네가 행하되

그들이 네게 가르치는 대로 삼가 행할 것이니

11 곧 그들이 네게 가르치는 율법의 뜻대로 그들이 네게 말하는 판결대로 행할 것이요

그들이 네게 보이는 판결을 어겨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 것이니라

12 사람이 만일 무법하게 행하고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 서서 섬기는 제사장이나 재판장에게 듣지 아니하거든 그 사람을 죽여 이스라엘 중에서 악을 제하여 버리라

13 그리하면 온 백성이 듣고 두려워하여 다시는 무법하게 행하지 아니하리라



흠이나 악질이 있는 소와 양은 아무것도 네 하나님 여호와께 드리지 말지니

이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 가증한 것이 됨이니라(1절):

흠이 있거나 질병에 걸린 짐승은 하나님께 제물로 드릴 수 없다.

그런 행동은 하나님을 멸시하는 행동이다(말 1장 6절).

이런 행동은 우상숭배와 이웃에게 상해를 입히는 일과 함께 괘씸하고 악한 일로 분류되고 있다.


두 사람이나 … 증언으로(6절): 이것은 하나님의 법이 사람을 죽이는 판결에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생명을 보호하려는 신중과 배려의 마음에 있음을 알게 해준다.


이런 자를 죽이기 위하여는 증인이 먼저 그에게 손을 댄 후에 뭇 백성이 손을 댈지니라(7절):

이것은 거짓 증언을 방지하기 위한 규정이다.

증언하는 사람은 처벌에도 관여하기 때문에 그의 고백에 대한 책임감을 갖게 한다.

그럼에도 모든 책임은 공동체가 진다.

결국 모두가 협력해서 악을 제거할 책임이 하나님의 공동체에게 주어진 것이다.


레위 사람 제사장과 … 물으라(9절): 여기서 ‘물으라’는 말은 ‘제출하다’, ‘청구하다’는 법정의미로,

공정하고 정확한 판결을 위해 하급 재판소가 상급 재판소에 내는 ‘재정 신청’을 말한다.


악을 제거하라! 2014년 10월 23일 목요일


의 근원은 하나님을 반대하며, 하나님을 무시하거나 모욕하는 것입니다.

그런 악은 또한 우상숭배로 나타나며, 일상에서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깨뜨리는 무법한 행동으로 표현됩니다. 이러한 괘씸하고 악한 행동들은 하나님의 백성 공동체에서 제거되어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악을 엄격히 심판하고 처벌하여, 무법한 행동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우상숭배는 하나님 앞에서 악한 행동이며 가증한 행동입니다.

하나님만을 예배하고 섬겨야 하는데, 하나님 아닌 것을 하나님처럼 섬기고 사랑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만이 구원의 길일진대, 다른 길을 개척하려 합니다.

하나님만을 섬기며 살아야 하는데, 하나님과 함께 다른 힘들을 의지하고

그것들이 만들어내는 질서를 따라 삶을 이어갑니다.

그리스도의 몸인 지체로 살아가야 하는데, 맘몬의 지체로 살아가려 합니다.


그렇기에 우상숭배는 종교적인 동시에 사회적인 악으로 이어집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힘으로 사람들을 제압하고, 하나님 대신 스스로 왕이 되려고 합니다.

주일에는 교회의 질서에 순종하지만, 평일에는 세상의 질서와 혜택에서 떨어지지 않으려고 발버둥을 칩니다.


종교적인 우상숭배와 맘몬의 힘으로 대표되는 세상의 힘과 질서에 의존해서

자신의 삶을 이어가려고 하는 것은 동전의 양면과 같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주일에 섬기는 하나님을 평일에도 동일하게 섬기고 있는지 살피고 점검해보아야겠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주신 거룩한 옷에 악을 덧칠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입니다.

거룩하신 성령님의 인도를 따라 일상에서 우리가 섬기며 따르는 질서가 어떤 것인지 분별해야 하겠습니다.


바른 판단. 바른 결정 2014년 10월 23일 목요일


오늘 본문은 재판의 상소제도에 관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당시 하나님의 뜻에 의해 공동체를 유지하던 신정국가 이스라엘은 재판제도로 2심 제도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즉 1심에 해당되는 지방 재판정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사건은

2심에 해당되는 중앙 재판정에 상소하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이러한 제도는 억울한 판결을 당하는 사람이 생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방법이었습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중앙 재판정이 바벨론 포로 시대 이후 유대 사회에서 ‘산헤드린 공회’로 발전하게 되고,

바로 여기서 예수님의 ‘사형선고’가 내려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죄 없는 사람에게 죄 값을 묻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 만든 정의로운 기관이

오히려 죄 없으신 분에게 사형선고를 내리는 불의한 기관으로 변질되어 버린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나라에도 억울한 판결이 내려지지 않도록 3심 제도를 두고 있습니다.

즉 지방법원, 고등법원, 대법원까지 억울한 판결을 호소할 수 있게 한 것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잘 조직된 제도라도 거기에 욕심과 기득권이 개입되면,

얼마든지 불의한 판결을 내릴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땅의 법조인들이 권력과 힘이 아닌 원칙, 정의를 따라 판결하며 직무를 수행하도록 기도하며 감시해야 합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이 디베랴 바닷가에서 밤새도록 고기를 잡지 못한 제자들에게 배 오른편에 그물을 던지라고 말씀합니다. 제자들이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였을 때, 잡았던 물고기의 수는 153마리였습니다 (요21:1-11). 하나님의 생명의 양식인 말씀에 순종할 때 우리는 풍성한 153의 열매를 얻게될 것입니다.

1 어떤 행동들이 하나님 앞에서 악을 행하는 것입니까?

5 제사장이나 재판장의 판결을 받아들이지 않는 것은 어째서 악한 행동이 됩니까?

1 하나님께서 재판제도로 2심 제도를 둔 이유는 무엇일까요?

5 나는 바른 결정이 무엇인지 알면서 분위기나 힘에 의해 침묵하거나, 잘못된 일에 동조한 적은 없나요?


하나님만을 믿고 따르는 자들이 일어나게 해주십시오.
교회 공동체가 악을 제거하는 일에 앞장서게 해주십시오.


이 땅에 하나님의 공의가 물같이, 정의가 하수 같이 흐르게 하시고,

무엇보다 이 나라의 법조계에 공평과 정의가 실현되게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