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구원을 신뢰하라 2014년 10월 20일 월요일
신명기 15:12~15:23
12 네 동족 히브리 남자나 히브리 여자가 네게 팔렸다 하자
만일 여섯 해 동안 너를 섬겼거든 일곱째 해에 너는 그를 놓아 자유롭게 할 것이요
13 그를 놓아 자유하게 할 때에는 빈 손으로 가게 하지 말고
14 네 양 무리 중에서와 타작 마당에서와 포도주 틀에서 그에게 후히 줄지니
곧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복을 주신대로 그에게 줄지니라
15 너는 애굽 땅에서 종 되었던 것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속량하셨음을 기억하라
그것으로 말미암아 내가 오늘 이같이 네게 명령하노라
16 종이 만일 너와 네 집을 사랑하므로 너와 동거하기를 좋게 여겨
네게 향하여 내가 주인을 떠나지 아니하겠노라 하거든
17 송곳을 가져다가 그의 귀를 문에 대고 뚫으라 그리하면 그가 영구히 네 종이 되리라
네 여종에게도 그같이 할지니라
18 그가 여섯 해 동안에 품꾼의 삯의 배나 받을 만큼 너를 섬겼은즉
너는 그를 놓아 자유하게 하기를 어렵게 여기지 말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범사에 네게 복을 주시리라
19 네 소와 양의 처음 난 수컷은 구별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께 드릴 것이니
네 소의 첫 새끼는 부리지 말고 네 양의 첫 새끼의 털은 깎지 말고
20 너와 네 가족은 매년 여호와께서 택하신 곳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먹을지니라
21 그러나 그 짐승이 흠이 있어서 절거나 눈이 멀었거나 무슨 흠이 있으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 잡아 드리지 못할지니
22 네 성중에서 먹되 부정한 자나 정한 자가 다 같이 먹기를 노루와 사슴을 먹음 같이 할 것이요
23 오직 피는 먹지 말고 물 같이 땅에 쏟을지니라
네 동족 히브리 남자나 히브리 여자가 네게 팔렸다 하자(12절):
원칙적으로 히브리인은 동족을 종으로 삼을 수 없으므로 이는 가정이다.
그러나 절대적으로 가난하거나 금전적 보상이 불가능한 경우에 자신을 종으로 팔 수 있었다.
따라서 종으로 팔린 것이 아니라, 자신을 종으로 팔았다고 보아야 한다(성기문, 『모세의 고별설교』, 189).
15장 전반부에서 제시된 면제법이 원활하게 작동하지 못하기 때문에 벌어진 안타까운 상황이다.
너는 애굽 땅에서 종 되었던 것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속량하셨음을 기억하라(15절):
종에게 자유를 주라는 명령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베푸신 구원에 의존한다.
하나님의 백성들의 윤리적 삶과 행동은 하나님께서 하신 일을 근원으로 한다.
귀를 … 뚫으라 … 영구히 네 종이 되리라(17절):
이는 자유인이 되기를 원하지 않고 언제까지나 주인의 곁에 남아 있겠다는 종에게 해주는 표시이다.
이를 통해 사람들은 이 노예가 어떤 주인에게 소속되어 있는지를 알게 된다.
네 소와 양의 처음 난 수컷은 구별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께 드릴 것이니(19절):
14장에 이어, 십일조 성물에 포함되었던 소와 양의 첫 새끼를 드리는 규례가 다시 언급된다.
처음 태어난 수컷들은 인간의 목적이 아닌 하나님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사용된다.
짐승이 절거나 … 흠이 있으면 … 못할지니(21절):
이는 단순히 제물의 육체적 결점이나 상처를 의미하는 것만이 아니다.
그보다 영적 또는 도덕적 결함이나 허물을 의미하기도 한다.
하나님의 구원을 신뢰하라 2014년 10월 20일 월요일
본문의 권면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베푸셨던 속량의 은혜를 근거로 주어집니다.
종을 놓아주는 것이 당장은 손해처럼 보이지만,
구원을 베푸셨던 하나님께서 범사에 복을 더하실 것을 신뢰하라는 권면입니다.
또한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기에,
소와 양의 첫 새끼 중 수컷을 하나님께 드려서 복의 근원을 기억하도록 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시간과 물질을 헌신하는 일은 기쁘고 영광스러운 일이지만,
동시에 부담스럽고 쉽지 않은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열심히 부어온 적금을 깨야 하는 경우나, 꾸준히 해오던 운동, 취미생활 등을 포기해야 할 경우도 있습니다.
계절 학기를 포기해야 하는 경우나, 생계를 위한 인턴, 아르바이트 등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도 맞이합니다.
어렵사리 이어오던 걸음을 멈춰야만 할 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인 취향이나 태도가 인정받지 못하는 상황도 생깁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기 위해 부당한 대접을 감수하기도 합니다.
그런 선택과 결정의 순간에 다다르는 것을 흔히 ‘내려놓는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우리의 희생과 헌신을 의미하는 ‘내려놓기’는 사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셔서 보내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받은 구원으로 시작되었습니다.
그렇기에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우리의 것을 드리는 것이 아니라,
반대로 하나님께서 주신 것을 통해 우리가 구원과 은혜를 맛보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어서 하나님의 복이 우리를 통해 세상 가운데 흘러가게 하는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들이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자유롭게 내려놓아야 할 것들은 무엇인지 묵상해보시기 바랍니다.
처음 것은 하나님의 것 2014년 10월 20일 월요일
가축의 첫 새끼를 하나님께 드리는 것을 ‘초태생 규례’라고 합니다.
이 규례가 정해지게 된 것은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구원을 받을 때 일어난 열 번째 재앙과 관련이 있습니다. 이 규례 가운데서 중요한 것은 흠이 있거나 다리가 부러지거나 결함이 있는 제물은
절대로 하나님께 바치지 못하도록 정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이 규례가 훗날 흠 없는 어린양 예수의 희생을 예표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비록 오늘날에는 이와 같은 초태생 규례가 더 이상 문자 그대로 지켜지고 있지는 않지만,
여전히 많은 신앙의 선배들은 이 규례에 담긴 하나님의 뜻을
그들의 신앙과 삶에서 지켜가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몇 가지 예를 들면, 생애 첫 월급을 타서 그 월급의 전부를 헌금이나 다른 좋은 일에 사용한다던지,
농사의 첫 수확을 다른 사람들과 함께 나눈다던지 하는 것입니다.
이는 단지 이런 행위 자체에 의미가 있다기보다 그 속에 담긴 고백과 믿음에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 또한 이런 고백과 믿음에 따른 삶의 실천을 찾아 행해갈 필요가 있습니다.
곧 맨 처음의 것, 가장 소중하고 아름다운 것으로 하나님께 드리는 것입니다.
1 종을 자유롭게 놓아주라는 명령은 무슨 근거로 주어졌습니까?
5 하나님께 드린 첫 새끼의 용도는 무엇입니까?
1 하나님께서는 이 땅의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임에도 불구하고,
왜 처음 난 것을 하나님께 구별하여 드리라고 했을까요?
5 지금까지 내가 하나님께 드린 것 중 가장 소중하고 가치 있는 것은 어떤 것인가요?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부터 왔으니,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가는 자들이 되게 해주십시오.
내가 쓰다 남은 것이 아니라 내게서 가장 소중하고 아름다운 것으로 하나님께 드리는 삶을 살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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