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은미목사님

"여호와의 영광이 나타났다" (민 14:10)

colorprom 2017. 4. 28. 12:42

2017/04/28  금요일

임 은미 (유니스) 목사 묵상


요즘은 내가 아침에 늦게(?)일어난다.
새벽 4시에 보통 일어나다가 요즘은 자는 시간도 늦어진지라..
(사역 마치고 돌아오는 시간이 늦어지매.. ^^)

이전에는 내 큰 남동생이 내 묵상을 안 읽은 것 같은데 요즘은 매일 읽어 주는 것 같다.
(교회 안 다니다가 어머니 소천 이후로 어머니와의 약속을 지켜 교회 다니는 내 큰 남동생)

아까는 친정아버지 일로 동생들과 함께 하는 카톡 방에서 카톡 하다가

나 보고 요즘 묵상 늦게 올린다고, 혹시 저혈압 아니냐고..
저혈압은 아침에 일찍 못 일어난다고 구여운 잔소리(?)를 해 주어서
묵상 하기 전 입에 미소가 저절로 지어진다.

내 긴 묵상, 웬만한 영성(?)과 나를 향한 사랑.. 배려 (내 친구 누구(?)는

30년이 지나도록 내가 전도했어도 아직(?) 하나님 안 믿어진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나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꾸준하게 20년이 넘도록 내 묵상 읽어 주고 있다. 

이건 친구인 나를 향한 사랑이요 우정이라고 생각한다 ^^) 없으면 꾸준히 읽기 쉬운 묵상 아닌디..
여튼..
오늘도 내 묵상 읽어주는 모든 분들을 나는 감사하고
내 묵상 읽지 않아도 묵상 퍼가는 방에서 꾸준하게 묵상을 퍼서 나르기 해주는

모든 분들의 사랑의 수고를 감사한다.

묵상 읽고 단 한명이라도 주님께 더 가까이 나가게 된다면
묵상 퍼 날른 모든 분들이 하늘에서 상을 받을 것을 나는 확신한다 ^^

그쵸 주님? ^^


민 수 기 14 장10 -

온 회중이 그들을 돌로 치려 하는데
그 때에 여호와의 영광이 회막에서 이스라엘 모든 자손에게 나타나시니라

But the whole assembly talked about stoning them.
Then the glory of the LORD
appeared at the Tent of Meeting to all the Israelites.


"여호와의 영광이 나타났다"는 말이 마음에 와 닿는다.

지금 상황이 어떤 상황인가?

모세가 완전 궁지에 몰린 상황이고 (그가 잘 못한 일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모세가 올바른 말을 하고, 올바른 리더쉽을 발휘하고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백성들은 돌을 들어 그를 치려고 하는 그런 상황인 것이다.

그러니 모세가  거의 죽기 직전이라는 것이다.


모세의 마음이 그 때 어땠을까??

이토록 비참한 상황이?
이토록 처절하게 배신감을 느껴야 하는 상황이 또 있을까?

그것 뿐 아니다.

두렵지 않았겠는가?
곧 돌이 날라오면 모세는 돌을 맞게 된다는 것이고
그러면 그 많은 백성들이 돌로 한번만 던져도?

삽시간에 그는 피투성이가 될 것이고, 그리고 그는 죽게 되는 것이다.

두려움, 억울함, 비참함, 배신감... 갖은 부정적 감정이 교차할 그 시간이 아닐 수 없는 것이다.

그런데 그 상황에도
모세는 자기를 변명하기보다는
하나님 앞에서 그 백성들을 위한 "중보기도"를 하고 있었다는 것이 참으로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마치 스데반
돌을 치려고 하는 군중들 앞에서 그들을 위한 기도를 멈추지 않았다는 것을 상고하게 된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이 악한 백성들을 다 전염병으로 멸망시키고
너를 통하여 더 크고 강한 나라를 이루어 줄 것이라는 말을 함에도 불구하고

모세는 자신의 명예보다는 자신이 이끌었던 백성들을 위하는 변호와 중보를 시작 한다..


참으로 놀라운 리더의 성품이 아닐 수 없다.

자신을 변명하지 않다니..
자신을 더 세워 주겠다는데도
그 홀로 따로 세워짐(?) 보다 자기가 인도하던 백성들을 구해 달라고 중보를 하다니..

음..
그냥 울컥한다.

이런 리더 나 될 수 있을까?

나에게 억울한 일 하려고 하고,

내가 했던 그 많은 좋은 일들을 깡그리 잊어 버린 것 같은 이 꽤심한 백성들!

어떻게 이들을 인도해 왔는데, 얼마나 기도하면서, 하나님 음성 들으면서 이 백성들을 인도해 왔는데
이렇게 배은 망덕한 일을?

감사는 못할 망정, 돌을 들어 치려하는 이 백성들!

이렇게 잔인한 백성들을 포기하지 않고 그들을 있는 그대로 품는 리더 모세!

참으로 놀랍다 놀라와!

정말 모세같은 리더 아무나 되는 것은  아니구나..하는 그런 생각을 하게 된다.
(모세! 살아 있네!! 요즘 젊은이들 표현이 왜 이럴 때 갑자기 튀어 나오쥥~~ ^^)

불평 불만 가득한 백성들..무엇을 해 주어도 만족이 없는 것 같은 이 백성들..

급기야는 은혜를 원수로 갚을 듯 돌을 들어 모세를 죽이려고 하는 이 백성들..

이런 백성들을 위하여 기도가 나올 수 있단 말인가?

이래서 모세이 땅에서 가장 온유한 사람이라는 그런 칭찬을 일찌감치(?) 들었던 것일까?


모세를 보면서
우리는 비판 받을 때 어떻게 반응하는가? 하는 생각도 해 보게 된다.

함께 맞서는가? 3자 대면 해 보는가?


문득 얼마 전 읽은 예화가 생각난다.
조금 긴 예화인데 짧게 간추리면


어느 마을에 여자가 시집 가기 전인데 임신을 했다고 한다.
임신을 시킨 남자를 말 하라고 하니
그 여자가 그 아이를 갖게 한 사람이 그 마을에 있는 어느 수도승이라고 말을 했다는 것이다.

그 수도승은 잡혀 갔고 사형을 당했다고 한다.

그런데 사형을 시키고 보니 그 수도승은 여자였다는 것이다.


내가 정확하게 잘 옮겼는지는 모르겠는데
(읽은지 얼마 안 되는데.. 벌써 기억이 가물 가물하니.. 주여~~)

여튼 포인트는

그 수도승이 아무런 변명을 하지 않았다는 것..

그리고 그 임신시킨 남자를 밝히지 않고 자신이 대신 그냥 죽어 주었다는 것..

음..
"가까이 하기엔 먼 당신들"의 리더행진이다 싶기도 한데

오늘 모세를 보면서 그 수도승의 예화도 맞물려 생각난다.

우리는 우리에 대한 비판 이야기 들으면
금방 파르르.. 떨기 쉽고, 흥분하기 쉽고, 얼릉 변호하고 싶어 지지 않는가??


나도 얼마(?) 전..
좀.. "에이.. 그건 아닌데..그렇게 까지 나에게 할 필요 있나?" 그런 생각을 들게 한 일이 있었다.

모세님께 비교하면 그야말로 새발에 피 (어족지혈~~ ^^)인데..

그 상황에서 딱히 막 축복해 주고 싶고.. 그렇진 전혀 않두만..

그냥..에이.. 삭히지 뭐.. 이러한 자신을 보고도 혼자 쓰담 쓰담 하는차원이었는데

오늘 모세의 리더쉽을  묵상으로 대하면서
키야..
나.. 정말 멋진 리더가 되려면 어찌해야 하쥥~~
이런 생각이 저절로  들지만?

아직도(?) 이런 모세의 레블이 못 되는 나를 누가 사랑하는가?

모세를 사랑하는 것 못지 않게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바라 보도록 한다!

모세같지 못한 리더인 나를 보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멋진 리더 모세 못지 않게 나를 동일하게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바라 본다는 것이다!
 
그리고 격하게 감사 하고 감동하는거지 뭐!!

모세는 하나님에게 인정받을 만한 리더여서 사랑과 신뢰를 받았을른지 모르지만..

나는 그렇지 않아도 하나님이 사랑하시고 아껴 주시고 함께 해 주시니 말이다.

이거 완존 대박!!

어쩌면  내가 모세보다 더(?) 사랑 받을 수 있는 비결?

나를 위해 하나님이 하나 밖에 없는 독생자 예수님을 돌아가시게 하셨다는 것!


내 자신(?)만 바라 보고 있으면 솔직히 깝깝하다!!
ㅋㅋ
(주님 제가 제 주제 파악이 전혀 없지는 않다는 것 아시죵??)
다만 내게 대한 관심을 좀 끊고

나를 사랑하시는 주님께 집중하는 것
모든 상황에서 빨리 빨리 할 줄 아는 것..

그것이 바로 내 삶의 기쁨을 "유지"하는 비결이라고 하겠다.
할렐루야!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내 남동생이 내 묵상을 매일 읽어 주어서 감사합니다.

내 막내 동생은 영어로 큐티를 하는데 그 큐티를 나에게 보내 주어서 감사합니다.

많은 분들이 내 묵상을 읽고 힘을 낸다고 하니 감사합니다.


어제는 내 골반.. 척추.. 이런 것 잡아(?)주는 의료형 속옷을 누가 추천(?)해서리..
그 옷을 좀 보러 갔는데 , 우와! 가격 완전 쎄다 쎄!!
암만 허리교정에 좋아도.. 나 이런 옷 사 입어도 되나? 그런 생각이 들었는데

몇일 전 내 생일이라고 내 멘티들이 돈을 걷어 준 것..
그리고 몇(?) 분들이 나 생일 선물 대신 현금으로 주신 것.. 다 합하니..

그 옷을 살 수 있는 돈이 되어서리..
아.. 하나님이 사라고 허락(?)해 주시는 옷이구나 생각하고
오늘 구입할  생각을 하니
하나님의 섬세한(?) 배려 감사 감사 ^^

내 허리와 어깨는  완전히 교정 받을 줄 믿고 미리 감사!


오늘은 하나님 열심히 잘 믿고자 하는 어느 청년을 만나 멘토링(?) 시간을 가질 것이니
새벽이슬 같은 청년들에게 계속해서
하나님에 대한 도전과 꿈과 비전을 실어 줄 수 있는 자리에 하나님이 나를 사용하심을 감사!

오늘도 두루 두루 모든 것을 감사 감사!!
 
새 하루의 시작을 느을 감사로 제사를 지낼 수 있는 올바른 마음을 주셨음에 감사!

모세의 가장 위급한 시기에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났듯이

나의 모든 삶의 순간 순간 여호와의 영광이 나타나기를 소원하고 기도하게 되니 감사!


주님 감사합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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