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4/26 수요일
임 은미 (유니스) 목사 묵상
어제는 내 생일이었는데
내가 어제 묵상 마지막 부분에
"하나님이 오늘 하루종일 나를 보시면서 무한대 기쁘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그렇게 기도문을 올렸는데
어제는 강의 들어가기 거의 바로 전까지
많은 사람들의 인생의 어려운 이야기를 들었어야 했다.
들으면서 상담을 한 케이스도 있고
위로를 한 케이스도 있고..
문자로 온 상담들 역시
격려해 주고
기도 어떻게 할 것 가르쳐 주고 등 등..
사람들의 어려운 이야기 들으면서
아..
이렇게 우리 주위에는 어려운 사람들이 많이 있구나..
그런 생각을 저절로 하게 되고
매일같이 우리 하나님은
우리 백성들의 어려운 일들을 어떻게 다 들어주시는 것일까?
그런 생각도 하게 되었다.
그러니.. 내가 한 기도에 의하면
하루종일 하나님이 나를 보시면서 기쁘시기를 원한다 이것인데
내가 하루종일 사람들의 어려운 일을 듣게 하셨다고 하는것?
그럼 내가 다른 사람들의 어려운 이야기들을 듣고
기도해 주고
격려해 주고
용기 주고
소망의 말들 성경 구절 찾아서 보내 주고
이러한 일들을 하나님이
어떻게 생각하시는가?
기뻐하신다는 것이다.
그렇게 해석 하는 것이 옳은 해석 아닐까?
나는 한편(?)
내 개인적으로는 힘든 이야기들이 없는 것을 감사한다.
일단 "죄로 얽히는 일" 때문에
괴로운 일이 없다.
안 가면 안 되는데
꼭 가고 싶어 미치고 환장해야 하는 경우도 없고
만나면 안 되는 사람인데 만나고 싶어
마음이 힘들다.. 이런 일 없다.
마시고 싶은데
안 마셔야 된다고 하니
취하지 않을 만큼만 마시라 했지
어디 아예 마시지 말라 했어?
이런 쓰잘데 없는 질문으로
시간을 버려야(?) 할 일 조차 없다.
내가 딱히?? 미워 하는 사람도
꾀심해 하는 사람도
섭섭해 하는 사람 역시.. 없다.
누군가 좀 불편하다? 싶으면
그거 감당(?) 하는데 약 1-2분 걸리는 것 같다.
내가 이전에 한번 시간을 계산해 보았다 ㅋㅋ
말 한마디 한마디 시간으로 따져 보았다.
예를 든다면 이렇다.
"주님? 그 사람 (가끔은 그 인간! 이라고 한다 ㅋㅋ )
왜 그래요?? 거 참...
정말 짜증이예요!
그런데 뭐.. 어쩌겠어요?
할 수 없지요!
주님 어떻게 손 좀 봐 주시겠어요? ㅋㅋ
곤두세요..
다 그렇지요 뭐..
제가 이해를 할 수 있도록 도와 주세요
예수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다른 사람 향해 갖는
부정적인 모든 생각은 떠나라!
떠날찌어다!
떠낫!
예수의 피!'
이렇게 기도하면 약 2분 걸린다 ㅋㅋㅋ
(내가 정말 시간 카운트 해 봤다니까용~ ^^)
그러니 불편한(?) 사람을 관용(?)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약 2분?
그리고 나는 부정적인 생각을
절대로 나에게서
오래(?) 머물게 하지 않는다.
다른 거 생각한다.
다른 거 기도하고
다른 좋은 거 기억하고..
이건 내 선택이니까!
사람들에 대해 나쁜거 생각하면
내게 있는 좋은 기운들이 나간다.
내 손해인 줄 아는데 내가 왜 봐??
그러니 남들 욕.. 비판.. 이거하면서
시간 보내는 사람들
그들 에너지 거.. 참 대단한거다..
남들 다 욕하고 비판하고
그리고 또 자기 해야 할 일 해야 하니
그 분들은
시간도 많고
에너지 많고.. ㅋㅋㅋ
여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은
남들의 어려운 일들을
잘 돌봐 주는 것이라고 믿는다.
강의를 갈 즈음해서는..
키야..
오늘 밤 강의 이거 힘차게(?)하겠나..
그런 생각을 했지만
하나님은 또 새로운 힘을 공급해 주셔서
강의를 아주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했다.
그리고 쉬는 시간에는
피자를 거의 15판을 시켰다.
내 생일 케익도 어떤 분들이 카톡 쿠폰으로 보내 주셔서리
그것도 조교님한테 찾아 오라고 해서리..
"기독 상담학" 강의 시간 모든 학생들과 함께
내 생일파티를
피자와 케익으로 풍성하게 했다.
조교님께 피자를 무조건 넘치게 시켜서
남으면
싱글 학우들 집에 갈 때 다 갖고 가게 했다.
피자 먹는 덕분에
강의 시간 좀 줄고 (ㅋㅋㅋ)
학생들끼리 테이블 별로 앉아서
왁자지끌 소란 스럽게 웃고 떠들면서
피자를 맛있게 먹는 모습이
참으로 좋았다.
할렐루야!
좋으신 하나님 찬양!
민 수기 12장
3 - 이 사람 모세는 온유함이 지면의 모든 사람보다 더하더라
(Now Moses was a very humble man, more humble than anyone else on the face of the earth.)
모세... 참으로 온유한 사람이라고 성경은 우리에게 말씀 해 준다.
얼마 전
어떤 신학생으로부터 문자로 질문이 왔다.
주의 종들에 대한 것이었다.
주의 종들이 하나님 말씀 선포하면서
당신들이 선포하는 말씀을
아주 절대적인것 처럼
마치 하나님이 직접 말씀한 것 처럼 그렇게 말하고
그 말을 순종 안하면
마치 하나님이 직접 하신 말씀을 순종하지 않은것 처럼
그렇게 말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
도데체
"하나님의 종"이라고 하는 사람들을 얼마만큼
믿어야(?) 하느냐..
하는 그런 맥락의 질문을 보냈다.
그래서 내가
그대는 먼저 어떻게 생각하는지 답을 말해 보라고 했더니..
아래와 같은 답이 왔다.
"네 목사님 기도를 해봤는데요!
*인간은 완벽하지 않다*
but 주의 종으로 부름받고
말씀을 받아
그 말씀을 요리해서
선포하는 메신저는
하나님은 전적인 은혜로
말씀을 깊이 묵상하고
그 메신저의 성격
성향
살아온 삶
주님과의 관계속에서
나오는 영력이 나오는 것이니
절대화 시켜선 안되겠지만
분명
주의 종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고자
싶어하시는 것이 있다?"
이런 차원으로 생각한다고 답이 왔다.
그래서 그 신학생에게 아래의 구절을 보내 주었다.
"하나님의 말씀을 너희에게 일러 주고
너희를 인도하던 자들을
생각하며
그들의
행실의 결말을
주의하여 보고
그들의 믿음을 본받으라 (히13:7)"
그랬더니 그 신학생이
아! 역시 말씀이 답이군요!!
라고 답이 왔다.
나는 가끔(?) 주님의 종..
그러니 보통은 목사님을 일컬어 이야기 하는데..
목사님이 이런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하는 내용에는 아래와 같은 내용들도 있다.
"너 이러면 너의 집에 저주가 임할꺼야!
자꾸 말 안들으면 하나님이 치셔!
너의 집 애 요즘 아프지?
하나님의 경고 사인이야!
너 나 말고 다른 사람한테 상담을 해?
한 종을 섬겨야지 두 종을 섬기면 돼?
이런 차원의 말을 하는 목사님들도 있다고 하니..
이 말을 듣는 성도는
당연
두려움 있지 않을까?
그러면 조금만 신변에 어려운 일이 생기면?
"앗! 하나님이 나를 징계 하시나?
경고 사인인가?
아.. 무섭다.
나는 혹시 성령의 죄를 훼방하는 사람?"
이렇게 생각해야 할까?
나는 사실 이런 상담을 받게 되면
마음이 좀 갑갑해 진다.
혼동이 되어요! 라는 이 말..
이것이 혼동 될 말인가?
목사님이 그렇게 말하는 것에 혼동이 온다고?
왜 혼동이 오지?
그 말이 맞는가 틀리는가 그것이 구별되지 않아서?
그것이 구별 되는 것이 그렇게도 힘든가?
이거 일반상식 아닌가?
이렇게 말하는 사람이
그대는 정말
하나님이 "기뻐하는 종"이라는
생각이 드는가??
내가 목회하는 이 교회를 너가 떠나
다른 교회로 가면
너의 가정에 저주가 임할 줄 알아라 라고 말하는
목사님의 저주가 임할까봐
무서운 생각이 들어야 하는가?
하나님이 모든 교회의 담임 목사님들에게
너의 교회 나왔다가 다른 교회 가면
다 저주 받을거라고
경고를 해 주어라
어디.. 다른 종을 섬긴단 말이냐!
이렇게 말을 하라고 했다고
생각하는가?
정상적인(?) 교회를 다니는 교인이라면
그런 말을 듣고
그것이 주님의 종에게 주님이 주신 음성이라고
믿어져야 할까?
그렇게 믿어야 하는데
믿을 수 없을 것 같아서
그래서 혼동이 온다는 이야기?
설마하니..
아니었으면 한다.
"백성이 지식이 없으므로 망한다고"..
왜 그런말들을 듣고
혼동에 빠지고
두려움을 가져야 하지?
잠언 26:2 절 말씀이 이런 말씀이 있다.
"까닭 없는 저주는
참새가 떠도는 것과
제비가 날아가는 것 같이
이루어지지 아니하느니라"
까닭 없는 저주 절대로 임하지 않는다!
너가 우리 교회 떠나면
너 아들.. 딸들에게 힘든 일이 생길거야.
너의 가정에 재앙이 임할거야..
이런 저주의 말들
까닭 있는가? 없는가?
없다!
오늘 묵상 말씀..
모세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그는 온유한 자였다.
그렇게 많은 불평과 불만의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하고 있던
지도자 모세는
"온유한 자"였던 것이다.
우리들의 지도자들..
영적 지도자들에게 꼭 있어야 하는
성령의 열매들..
그 중에
"온유"가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될 것 같다.
열매를 보아 알지니..
우리를 가르치는 자들의 삶의 열매를 보는 것이
우리가 그들을 판단(?)하는 지혜가 될 것이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때로는
주의 종들을 향하여 갖는 성도님들의
갈등.. 혼동들이
저를 갑갑하게 합니다.
음... 저렇게도 영 분별이 안 될까?
하는 그런 생각도 들고.
또한 저도 하나님의 말씀을 전파하는 종으로써
어떻게 성도님들에게
말을 해야 하는지..
주님이 가장 기뻐하는 말들로
양떼들에게 "꼴"을 먹일 수 있도록
도와 주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주님
오늘은 신안산대학교 신우회에 설교가 있어 갑니다.
오랜만에 신안산대학교 설교입니다.
올바른 말씀을
올바른 태도와
올바른 언어로
잘 선포할 수 있도록 도와 주옵소서
오후에는
CGN TV 방송팀을 만나
새로운 방송 녹화에 대한 인터뷰가 있으니
작가님들과의 미팅에 지혜를 주시기를
미리 기도 합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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