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은미목사님

우리에게 복을 내리시는 대로 우리도 당신에게 행하리이다 (민수 10:32)

colorprom 2017. 4. 24. 14:52

2017/04/24 월요일

임 은미 (유니스) 목사 묵상


민 수 기 10 장 32 -


우리와 동행하면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복을 내리시는 대로 우리도 당신에게 행하리이다
If you come with us, we will share with you whatever good things the LORD gives us.


우리에게 복을 내리시는 대로 우리도 당신에게 행하리이다..

하는 말씀이 마음에 와 닿는다.


어제는 아침부터 내 옷장을 좀 뒤져야 할 일이 있었다.

내가 갖고 있는 옷들 중 브렌드인데 싸게 쎄일 할 때 사 놓은 옷들이 좀 있었다.

내 사는 곳이 서울역.. 쪽..거기에 롯데아웃렛이 있다.
그러니 지하철에서 내려서 집에 오는 길에 롯데 아웃렛을 지나게 될 때
지나가면서도 "쎄일" 사인을 자연스럽게 볼 때가 있다.

그러니
값이 착하면? 사 둔다.
쎄일 안 하면 자켓 하나에 30- 80만원 하는 옷들을 쎄일 할 때 아주 착한 가격으로 살 수가 있다.

나는 너무(?) 남대문 패션만 입을 수도 없는 것이 ㅋㅋ

어른 들 설교할 때는 정장을 입고 교회에 가는 때도 있어서리...

정장이 필요하다. 그래서 정장 자켓들이 꽤 있다.
그런데 그렇게 사 놓고  한번도 안 입어 본 옷들이 있으니..

어쩌면 나는 옷에 대한 욕심(?)이 있는지도 모르겠다 ㅋㅋ
(집이 좁아서 옷장이 크지 않은 것도 이럴 때 감사하다. 옷을 많이 쌓아(?) 둘 수 없는 환경임이니 감사 ^^)

여튼..
안 입은 옷들을 누구 주려고 어제는 옷장을 뒤졌는데
거.. 한 두개 주려고 옷 가지러 와 달라고 하기도.. 그래서리..이 옷 저 옷, 나시.. 등 등
내가 잘 안 입는 옷들을 챙겨 보았다.

그리고 너무 고급스러워 보이는 봄 옷이 하나 있는데 넘 고급스러워 보여서리..
목사인 내가 입기엔 조금.. 은혜(?)가 안 될 수 있어서리..그것 역시 챙기고..


그렇게 한참을 이 옷 저 옷 다른 사람 주려고 챙기는데

내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줄 옷이라 생각하니..
이 옷도 저 옷도, 내가 입으면 입겠지만 자주 입을 것이 아닌 옷들도 챙기게 되었다.

"나눔의 기쁨"이 이런 것이 아닌가 한다.


여튼..
그렇게  줄 옷들을 예배 설교 하러 가기 전 대충 옷장에서 챙기고 킹스웨이 교회에 설교를 하러 갔다.

말 듣던대로 청년들만 거의 30명 가량??

개척한 교회 목사님은 장 성필 목사님이라고
내가 이전에 그 목사님이 청년부 담당 목사님일때 만난 적이 있는 목사님이었다.

개척교회하라는 부르심에 순종하고

그 순종에 따른 값(?)들을 묵묵히 이겨내고 있는 젊은 종을 보면서 마음이 짠하기도 했다.

참으로  감동이 되는 젊은 사역자!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사는 종들에게는 독특한 "아우라"가 있다.

그 "아우라"를 지닌 젊은 종이라 예배 시간 전 짧게 교제의 시간을 가졌는데, 참 감사했다!

나는 개척교회에서 설교하면 강사비를 받지 않는다고 미리 그 교회 담임목사님에게 알려 놓는다.
^^

그래서 그 교회에선 강사비를 준비하여 주지 않는다.
내 뜻을 잘 받아 들여 주어서 나는 감사..

어떤 개척 교회는 강사비를 안 받는게 아니라 그 교회에 필요한 것을 헌물? 헌금으로 더 하고 오기도 한다.

그래서 개척교회 갈 때는 미리(?) 줄(?) 생각도 하고 초청해 준 교회에 가기도한다.
(참고:  나는 개척 교회 설교 많이 다니는 편이 아니다 ㅎㅎㅎ)


그러면 내가 강사비가 정말 없는가?
그렇지 않은 것 같다.


어제 설교를 마치고 나니 어느 권사님 세분이 나보고 어디를 좀 같이 가자고 한다.

이전에도 나 설교 마치고 난 다음 나에게 옷을 사 주신 권사님이 있으신데

그 권사님이 어제 내가 킹스교회에서 설교한다는 것을 알고 일부러 그 교회로 오신 것이다.

그분 다니는 교회가 킹스교회랑 같은 동네인 것 같다.
여튼..
그 권사님이 일부러 어제 내가 설교하는 교회에 오셔서
설교 마치자 말자
이전에 나 옷 사 주었던 그 옷집에 가자 하시더니 내 옷을 사 주셨다.

넘 신기??하지 않은가?

내가 그 분이 내 옷 사줄려고 일부러 내가 설교하는 교회 오리라고 알았겠는가?

나 아침에 누구 옷 준다고 내 옷장 다 뒤져서 옷을 많이(?)도 옷장에서 뺐다.

그런 날 오후에 누가 나 새옷 사준다고 옷집에 데리고 갔으니!!


나에게 옷을 사주신다고 나를 데리고 간 옷 집의 주인이 교회 다니는 권사님이셨다.

그 권사님이 나 주님의 일로 수고 많이 한다고

내가 선물받는 옷은 나를  그 곳에 데리고 간 권사님이 값을 지불하게 하고

옷집 주인인 권사님이 나에게 선물하고 싶다고 겨울 자켓 하나를 선물 해 주셨다.

두 옷 다 넘 마음에 드는 정장 자켓이다.

하나는 겨울 것, 하나는 초 여름 것..

우와!!

이러니 내가 개척교회는 강사비 안 받는다고 광고(?) 할지라도 강사비를 사실 안 받는 것이 아니다.

어제 옷 선물 받았으니.. ^^


아침에 내가 어떤 사람 옷 챙겨(?)주었다고 하나님이 내 옷 챙겨 주심??

사실 난 그런데 이런 일들이 너무 너무 너무 많다!

우리 하나님이 나 한테 빚을(?) 지는 적은 정말 단 한번도 없다!

빚?
이자에 이자로 느을 갚아 주시는 우리 하나님이시다!


그리고 내가 누구 줄 때는 이미 받은 것이 있기 때문에 주는것이지 없는 것에서 줄 수는 없다

내게 있는 모든 것은 이미 주님께로부터 받는 것들이라는 것!!


오늘 성경 구절 말씀

우리와 동행하면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복을 내리시는 대로 우리도 당신에게 행하리이다

나와 함께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여호와께서 내게 복을 내리는대로 다 좋은 것으로 나누어 주고 싶다

할렐루야!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내게 있는 좋은 것으로 나누어 주고 싶은 "나와 동행하는 선한 사람들"이 있어서
제 삶이 너무나 부요합니다.

내게 많은 것이 있어도 나눠 주고 싶은 이웃이 없이 살아간다 한다면
그 삶이 얼마나 황량할까요!

많이 모아본들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나눠 주고 싶어서 모으고 싶은 소원들은 아름답습니다

"사랑 하고 나눠 주고 싶은 사람들"이 내 삶에 이웃으로  있음이 바로 복이 아닌가 합니다.

저는 그런 복이 차고 넘쳐서 감사합니다.


오늘은
장 성주 장로님 댁에서 저 미역국 해서 아침 밥 먹여 주고 싶다고 오라고 호출(?)하신 날입니다.

제 친정 어머님이 세상을 떠나셔서 아마 내 생일날 아침 내가 미역국도 제대로 챙겨 먹지 못 하겠거니..
생각하셔서 오늘 아침 오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내 생일은 오늘이 아니고 내일인데

일찌감치 내가 시간 되는 때 맞추어서 집으로 오라고 하시는 내 큰 수양 아버님. 어머님 감사


오늘 저녁에는 "선교영어" 강의가 있습니다.

보통 월요일은 피곤할 수 있는 날인데 "선교영어" 강의 하면서 느을 기다려 지는 월요일이라 감사..

학생들을 만나 함께하는 그 자체가 참으로 기쁘고 즐거우니 감사

우리 모든 학우들도 월요일을 기다려 주니 감사

두루 두루 모든 것이 감사한 또 한 주일의 첫 날입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