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삶의 질서를 위해 택하신 곳 2014년 10월 13일 월요일
신명기 12:1~12:14
1 네 조상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셔서 차지하게 하신 땅에서
너희가 평생에 지켜 행할 규례와 법도는 이러하니라
2 너희가 쫓아낼 민족들이 그들의 신들을 섬기는 곳은
높은 산이든지 작은 산이든지 푸른 나무 아래든지를 막론하고 그 모든 곳을 너희가 마땅히 파멸하며
3 그 제단을 헐며 주상을 깨뜨리며 아세라 상을 불사르고
또 그 조각한 신상들을 찍어 그 이름을 그 곳에서 멸하라
4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는 너희가 그처럼 행하지 말고
5 오직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자기의 이름을 두시려고 너희 모든 지파 중에서 택하신 곳인 그 계실 곳으로 찾아 나아가서
6 너희의 번제와 너희의 제물과 너희의 십일조와 너희 손의 거제와 너희의 서원제와 낙헌 예물과
너희 소와 양의 처음 난 것들을 너희는 그리로 가져다가 드리고
7 거기 곧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먹고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의 손으로 수고한 일에
복 주심으로 말미암아 너희와 너희의 가족이 즐거워할지니라
8 우리가 오늘 여기에서는 각기 소견대로 하였거니와 너희가 거기에서는 그렇게 하지 말지니라
9 너희가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주시는 안식과 기업에 아직은 이르지 못하였거니와
10 너희가 요단을 건너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기업으로 주시는 땅에 거주하게 될 때
또는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너희 주위의 모든 대적을 이기게 하시고 너희에게 안식을 주사
너희를 평안히 거주하게 하실 때에
11 너희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자기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실 그 곳으로
내가 명령하는 것을 모두 가지고 갈지니 곧 너희의 번제와 너희의 희생과 너희의 십일조와 너희 손의 거제와 너희가 여호와께서 원하시는 모든 아름다운 서원물을 가져가고
12 너희와 너희의 자녀와 노비와 함께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즐거워할 것이요
네 성중에 있는 레위인과도 그리할지니 레위인은 너희 중에 분깃이나 기업이 없음이니라
13 너는 삼가서 네게 보이는 아무 곳에서나 번제를 드리지 말고
14 오직 너희의 한 지파 중에 여호와께서 택하실 그 곳에서 번제를 드리고
또 내가 네게 명령하는 모든 것을 거기서 행할지니라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는 너희가 그처럼 행하지 말고(4절):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는 스스로 존재하시는 유일신이다.
그분은 이스라엘과 언약을 맺고 인격적인 관계를 나누시는 하나님이시다.
이처럼 여호와는 다른 ‘이방신’들과는 전혀 다른 신이기 때문에,
그분의 백성은 가나안 사람들이 그들의 우상들을 섬기던 것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여호와를 섬겨야 했다.
거제, 낙헌 예물(6):
거제는 하나님 앞에서 제물을 위로 높이 들었다가 아래로 내려 놓는 제사의 한 형태이며,
낙헌 예물은 자발적인 마음으로 하나님께 드리는 감사 예물이다.
너희가 거기에서는 그렇게 하지 말지니라(8절): 과거부터 현재까지 해 오던 관습대로 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율법대로 행해야 한다는 명령으로 ‘지속적이고 절대적인 금지’를 의미한다.
너희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자기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실 그 곳으로
내가 명령하는 것을 모두 가지고 갈지니(11절):
하나님을 향한 이스라엘의 제사는 하나님께서 택하신 곳에서 행해야만 한다.
가나안에 들어가 형성하게 될 새로운 삶의 질서는 하나님께서 정하신 거룩한 곳을 중심으로 세워질 것이다.
하나님께서 택하신 곳은 이스라엘이 드릴 제사가 집행되는 곳이며, 동시에 그들의 삶이 시작되는 장소다.
새로운 삶의 질서를 위해 택하신 곳 2014년 10월 13일 월요일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나안 백성들과 구별되게 여호와 하나님을 주님으로 믿고 사는 법을 배우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거룩한 삶을 가능하게 하는 능력의 원천으로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거룩한 처소, 하나님을 만나고 그의 임재를 경험하는 구별된 장소를 알려주십니다.
이곳은 하나님을 만나며, 백성들의 새로운 삶이 시작되는 곳입니다.
이십 년 전만 해도 주일 성수라는 말을 많이 사용했습니다.
그때는 주일에 물건을 사고 팔면 안 된다고 생각하고 가르치는 교회들이 많았습니다.
주일을 온전히 예배하는 날로 드리기 위해서였습니다.
이런 습관 때문에 율법주의자들이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그와 같은 자세의 이로운 면을 부정할 수는 없습니다.
세월이 흘러 부자유스럽게 율법에 얽매이는 것이 많이 사라져 좋아진 면이 있지만,
반면에 주일의 특별한 의미조차 잃어버린 것은 아닌지 두려울 때가 있습니다.
주일 성수를 강조하는 신앙의 선배들로부터 주일은 무슨 일이 있어도 지켜야 한다고 배웠습니다.
주일을 우리가 반드시 지켜내야 하는 날로 여겼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지나고 보니, 우리가 주일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주일이 우리를 지킨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일주일 중 하루, 온전히 하나님 앞에 나를 드리며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고 그분의 말씀을 듣는 것이,
우리를 살게 하는 힘의 원천입니다.
예배를 통해서만 거룩해지려는 열망을 유지하고 순종하려는 의지를 새롭게 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우리가 주일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주일이 우리를 지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명령하신 대로 2014년 10월 13일 월요일
전자제품을 구입할 때 잊지 말고 챙겨야 하는 것이 바로 ‘매뉴얼’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사용하는 방법을 몰라 애를 먹게 됩니다.
장난감을 조립할 때도 꼭 필요한 것이 바로 ‘조립설명서’입니다.
물론 설명서가 없어도 조립을 할 수는 있겠지만, 그런 경우에는 훨씬 더 많은 시간을 소모하게 됩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도 우리에게 이와 같은 매뉴얼이나 조립설명서를 주셨습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말씀, 곧 성경입니다.
우리는 이것을 통해 하나님을 어떻게 섬겨야 하는지,
그리고 세상 속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알게 됩니다.
어떤 사람은 이것을 우리를 속박하고 얽어매는 족쇄로 생각하기도 하지만,
오히려 이것은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의 울타리를 벗어나지 않도록 쳐 두신
안전장치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굴레나 속박처럼 생각하게 되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요?
그것은 우리의 삶이 하나님을 거역하는 세상의 것들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조금은 낯설고 어색하더라도 하나님의 말씀을 꾸준히 가까이 하고 그것에 순종함으로써
점차 하나님을 거역하는 세상이 오히려 우리에게 낯설고 어색한 것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1 가나안 땅에 들어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요?(2, 3절)
5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곳에서 제사를 드릴 때,
함께 마음으로 즐거워해야 할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입니까?(12절)
1 하나님은 가나안 사람들이 섬기던 신들의 흔적을 어떻게 하라고 하셨나요?
5 하나님과 그분의 말씀에 익숙해지기 위해서 내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요?
우리를 위해 예비하신 예배 처소를 사랑하게 하시고, 정한 날 정한 시간에 모여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하는 공동체가 되게 해주십시오.
예배하는 장소로 나아가는 우리의 발걸음마다 하나님의 임재를 향한 기대를 담게 하시고, 말씀을 사모하는 마음으로 기도하게 해주십시오.
하나님을 거역하는 세상의 것들에 익숙해져서 하나님의 말씀이 낯설게 느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따름으로써 오히려 세상의 것들이 낯설게 느껴질 수 있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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