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명기]

[24]하나님께서 돌보시는 땅 (신명 11:1~17) (CBS)

colorprom 2017. 4. 27. 11:17

하나님께서 돌보시는 땅 2014년 10월 10일 금요일


신명기 11:1~11:17           


1 그런즉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여 그가 주신 책무와 법도와 규례와 명령을 항상 지키라

2 너희의 자녀는 알지도 못하고 보지도 못하였으나 너희가 오늘날 기억할 것은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의 교훈과 그의 위엄과 그의 강한 손과 펴신 팔과

3 애굽에서 그 왕 바로와 그 전국에 행하신 이적과 기사와

4 또 여호와께서 애굽 군대와 그 말과 그 병거에 행하신 일

곧 그들이 너희를 뒤쫓을 때에 홍해 물로 그들을 덮어 멸하사 오늘까지 이른 것과

5 또 너희가 이 곳에 이르기까지 광야에서 너희에게 행하신 일과

6 르우벤 자손 엘리압의 아들 다단과 아비람에게 하신 일 곧

땅이 입을 벌려서 그들과 그들의 가족과 그들의 장막과 그들을 따르는 온 이스라엘의 한가운데에서

모든 것을 삼키게 하신 일이라


7 너희가 여호와께서 행하신 이 모든 큰 일을 너희의 눈으로 보았느니라

8 그러므로 너희는 내가 오늘 너희에게 명하는 모든 명령을 지키라

그리하면 너희가 강성할 것이요 너희가 건너가 차지할 땅에 들어가서 그것을 차지할 것이며

9 또 여호와께서 너희의 조상들에게 맹세하여 그들과 그들의 후손에게 주리라고 하신 땅

곧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서 너희의 날이 장구하리라


10 네가 들어가 차지하려 하는 땅은 네가 나온 애굽 땅과 같지 아니하니

거기에서는 너희가 파종한 후에 발로 물 대기를 채소밭에 댐과 같이 하였거니와

11 너희가 건너가서 차지할 땅은 산과 골짜기가 있어서 하늘에서 내리는 비를 흡수하는 땅이요

12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돌보아 주시는 땅이라

연초부터 연말까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눈이 항상 그 위에 있느니라


13 내가 오늘 너희에게 명하는 내 명령을 너희가 만일 청종하고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여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섬기면

14 여호와께서 너희의 땅에 이른 비, 늦은 비를 적당한 때에 내리시리니

너희가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을 얻을 것이요

15 또 가축을 위하여 들에 풀이 나게 하시리니 네가 먹고 배부를 것이라


16 너희는 스스로 삼가라 두렵건대 마음에 미혹하여 돌이켜 다른 신들을 섬기며 그것에게 절하므로

17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진노하사 하늘을 닫아 비를 내리지 아니하여 땅이 소산을 내지 않게 하시므로

너희가 여호와께서 주신 아름다운 땅에서 속히 멸망할까 하노라



이 모든 큰일을 너희의 눈으로 보았느니라(7절):

지금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고 있는 세대는 ‘여호와의 큰일을 본 세대’임을 강조한다.

여기서 ‘눈으로 보았다’는 것은 비록 사건들을 목격한 것은 과거였지만,

그것이 그냥 과거의 사건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현재를 살아가는 하나님의 백성에게 동일한 의미를 전하는 사건으로 기억되어야 한다는 말이다.


여호와께서 돌보아 주시는 땅(12절):

이스라엘이 장차 들어가게 될 약속의 땅은 하나님이 끊임없이 보살피고 염려하시는 땅이다.

이것은 자기 백성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그 사랑의 보살핌은 언제나 현재적이며 끊임없이 지속된다.


이른 비와 늦은 비(14절): 이른 비는 10월에서 11월 무렵에 내리는 비다.

비가 내리고 2주 내지 3주가 지나면 말랐던 땅이 젖어서 씨를 뿌리고 경작할 수 있게 된다(렘 5장 24절).

늦은 비는 3, 4월 무렵에 내려 농작물이 알차게 결실하도록 도와주는 비로, 축복의 비라고도 하였다.

따라서 때에 맞는 이른 비와 늦은 비는 하나님의 축복이었으며(신 11: 14, 욥 29: 23, 렘 5: 24, 호 6: 3),

때에 맞지 않는 비는 하나님의 저주로 생각되었다(잠 26장 1절, KCM 사전 참고).



하나님께서 돌보시는 땅 2014년 10월 10일 금요일


이집트는 물이 풍부하고 비옥한 땅이었지만, 가나안은 짧은 우기에 의지해 살아야 하는 거친 땅이었습니다.

그런데 모세는 이 땅을 일컬어 말하길, 하나님께서 돌보시는 땅이라고 했습니다.

적절한 시기에 비가 내려야만 농사를 지을 수 있는 거친 땅, 바로 그 땅을 하나님께서 돌보신다는 사실을 알고, 그 하나님만 의지하여 살아야 한다는 권면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어떻게 보살펴주실까요?

우리는 하나님께서 부족한 것이 없이 모든 것을 갖추어주셔서 풍족하게 해주시기를 기대할 때가 많습니다.

부유해지고, 지위가 높아지는 것이 하나님께서 보살펴주시는 증거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그와는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동행해주시는 것물질적 풍요와는 관계가 없다고 말합니다.

아니, 오히려 부족하여 결핍한 상황 속에서 하나님께서 인도해주시는 것을 누릴 수 있다고 가르칩니다.


하나님의 보살핌은 물질적인 복으로 다 설명할 수 없습니다.

신명기를 읽는 우리가 오해하지 말아야 할 부분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는 사람들을 번성하게 해주시는 복을

세상에서 물질적으로 부요해지는 것으로 해석한다면, 심각하게 오해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복은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 속에서 설명되어야 합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보살펴주시는 것을 알고 그런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 자체가 복이며,

또 참되고 진실한 복으로 나아가는 길입니다.

우리는 척박한 땅에서 철저히 하나님을 신뢰하고 의지하는 삶을 배워야 합니다.


여호와가 행하신 큰 일 2014년 10월 10일 금요일


부자에는 ‘현금부자’와 ‘지식부자’가 있습니다.

현금부자는 자기가 가진 많은 현금으로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지만, 그 현금이 바닥나면 끝입니다.

이에 반해 현대사회에서는 ‘지적 소유권’(특허권)이라는 또 다른 형태의 현금이 있는데,

이는 비록 지금 당장 많은 현금을 가지지는 못하더라도 언제든 ‘현금화’시킬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로 사는 것은 ‘현금부자’처럼 당장 눈에 보이는 현금을 가지게 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어떤 때에는 걱정스러울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자녀로 사는 것은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 보물창고’의 ‘열쇠’를 가지게 합니다.

그래서 언제든 필요할 때 찾아 쓸 수 있게 합니다.

하여 중요한 것은 열쇠를 잘 지키는 일인데,

이것은 곧 8절에 기록된 것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잘 지키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잘 지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날마다 말씀을 ‘읽고 묵상하여 기억’해야 합니다.

만일 그렇지 않고 자꾸 말씀을 잊어버리고 따르지 않는다면,

하나님께서 징계를 통해 이스라엘로 하여금 기억나게 하셨듯이, 오늘날 우리 역시 징계를 면치 못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징계 없이 말씀을 기억하고 그것에 순종하는 것이 가장 복된 일입니다.


적당한 때에 내리는 비 (2018년 5월 7일 월요일)


팔레스타인에는 일 년에 두 차례의 우기(雨期)가 있는데, 이는 씨를 뿌리는 가을철과 수확을 앞둔 봄철입니다.


9월 말에서 10월에 시작하는 유대력에 따라 가을에 새해를 맞이하는 팔레스타인은

오랜 가뭄 뒤에 내리는 가을비를 '이른 비'라고 하고, 곡식이 자란 뒤 봄에 내리는 비를 '늦은 비'라고 부릅니다.

이른 비는 적절하게 오는 반면 늦은 비는 많은 양이 내리는데,

농사를 위해서는 적당한 양도 중요하지만, 때를 맞춰 비가 내리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서 비가 내려야 할 때가 지났는데 비가 내리지 않으면 농부들은 애를 태우며 비를 기다리곤 합니다.


지금은 기술이 발달해서 마른 논에 물을 끌어다 댈 수 있지만,

그때는 비가 내리지 않으면 고스란히 가뭄을 견뎌야 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하늘을 닫아 비를 내리지 않으시는 때가 있다고 성서는 말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우상을 섬길 때입니다.(신11:6)

또한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고 그 책임과 의무를 지키지 않으며,

하나님의 법과 규례와 명령에 불순종할 때입니다.(신11:1)


그리하여, 기도하는 마음으로 우리 스스로에게 물어보게 됩니다.

혹시 요즈음에 자주 나타나는 오랜 가뭄이나 반대로 지나친 홍수는

인간의 오만과 헛된 욕망이 불러온 또다른 불신앙의 결과가 아닐까요?


+ 때를 따라 적절한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

우리의 삶이 메마르지 않으며, 기름지고 풍성하도록 우리의 귀와 손과 발을 이끌어주소서. 아멘.



1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의 삶은 어떤 모습으로 나타납니까?(1절)

5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 그 땅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합니까?(8절)


1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을 위해 광야에서 행하셨던 일은 무엇일까요?

5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지 않으면 안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우리에게 믿음을 주셔서 척박한 땅에서도 우리를 보살펴주시는 것을 잊지 않게 해주십시오.
이 땅의 교회가 하나님만을 의지하여 살게 하시고,

이 세상에서 부유해지는 것을 추구하는 우상숭배에 빠지지 않게 해주십시오.


나를 그분의 온전한 자녀가 되기까지 돌보시고 지켜주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늘 잊지 않게 하시고,

하나님의 명령을 온전히 지킬 수 있게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