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7(월)
요 18:38下-40
38 이 말을 하고 다시 유대인들에게 나가서 이르되 나는 그에게서 아무 죄도 찾지 못하였노라
39 유월절이면 내가 너희에게 한 사람을 놓아 주는 전례가 있으니 그러면 너희는 내가 유대인의 왕을 너희에게 놓아 주기를 원하느냐 하니
40 그들이 또 소리 질러 이르되 이 사람이 아니라 바라바라 하니 바라바는 강도였더라
1.묵상하기
빌라도가 내린 결론, 곧 예수님에게서 죄를 찾지 못한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빌라도는 유대인의 절기인 유월절의 전례를 이용해 예수님을 풀어주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이미 이성을 잃은 군중은 강도였던 바라바를 놓아달라고 아우성치고 있습니다.
우리 삶에도 곧잘 이런 폭도와 같은 폭력이 몰려올 때가 있습니다. 내가 무엇을 잘 못 해서가 아닙니다. 사람들의 편견이나 이기심, 드러내지 않는 욕심들이 다른 이유를 대면서 우리를 공격합니다. 그리고 우리 또한 이러한 방식으로 다른 사람에게 아픔을 주기도 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은 이러한 인간의 모습에 내재된 죄에 대한 폭로이자 치유를 위한 필수여정이었습니다. 우리가 고요히 십자가 아래에서 나의 내면을 돌아보고 세상의 흐름을 관조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죄의 밤이 깊어갈수록 부활의 새벽 또한 가까워 옵니다. 우리의 절망 속에서 하나님의 희망이 그 진리됨을 드러냅니다.
2.기도하기
창조주 하나님 아버지.
우리 안에 깃든 죄악의 실상을 봅니다.
우리에게서 선함에 대한 갈망과 악함에 대한 방치가 공존함도 봅니다.
죄로 인해 절망하지만, 하나님을 바라보며 소망을 품습니다.
새 아침. 주님과 함께 다시 일어서겠습니다. 함께하여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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