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419 수
없는 시간을 내어 두릅도 좀 따고 머위도 좀 땄다.
며칠째 자연산 두릅을 직접 따서 데쳐 먹고 머위는 무쳐 먹었다.
두릅은 남아 개에게까지 차례가 돌아갔다.
하기는 개의 서열이 나보다 높을 수도 있다.
고사리는 거들떠 보지도 않는다.
몸에 좋지 않다는 이야기도 있고 두릅도 있고 머위도 있는데 고사리에게는 손이 잘 가지 않는다.
블루베리도 살아 있었다.
비가 와서 춥고 힘들기는 해도 하나님의 솜씨는 조금도 부족함이 없는 자연이다.
그런데,
출애굽 했던 이스라엘 민족이 광야에서 애굽 생활을 그리워했듯이
나 또한 산골짜기에서 서울을 그리워하고 있다.
그래도,
난 분당에서 산골짜기로 산골짜기에서 천당으로 가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