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짖으라 2014년 9월 2일 화요일
요엘 1:13~1:20
13 제사장들아 너희는 굵은 베로 동이고 슬피 울지어다 제단에 수종드는 자들아 너희는 울지어다
내 하나님께 수종드는 자들아 너희는 와서 굵은 베 옷을 입고 밤이 새도록 누울지어다
이는 소제와 전제를 너희 하나님의 성전에 드리지 못함이로다
14 너희는 금식일을 정하고 성회를 소집하여
장로들과 이 땅의 모든 주민들을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성전으로 모으고 여호와께 부르짖을지어다
15 슬프다 그 날이여 여호와의 날이 가까웠나니 곧 멸망 같이 전능자에게로부터 이르리로다
16 먹을 것이 우리 눈 앞에 끊어지지 아니하였느냐
기쁨과 즐거움이 우리 하나님의 성전에서 끊어지지 아니하였느냐
17 씨가 흙덩이 아래에서 썩어졌고 창고가 비었고 곳간이 무너졌으니 이는 곡식이 시들었음이로다
18 가축이 울부짖고 소 떼가 소란하니 이는 꼴이 없음이라 양 떼도 피곤하도다
19 여호와여 내가 주께 부르짖으오니 불이 목장의 풀을 살랐고 불꽃이 들의 모든 나무를 살랐음이니이다
20 들짐승도 주를 향하여 헐떡거리오니 시내가 다 말랐고 들의 풀이 불에 탔음이니이다
소제와 전제를 너희 하나님의 성전에 드리지 못함이로다(13절):
소제와 전제는 매일 드리는 제사로서 소제는 곡물로, 전제는 포도주로 제사를 드렸다.
그런데 당시 이스라엘에 닥친 메뚜기 떼 재앙으로 인해 이런 제사마저도 드릴 수 없게 되었다.
금식일을 정하고(14절): 제사장들이 슬프게 울어야 한다. 이유는 소제와 전제를 드리지 못하기 때문이다(9, 13절). 성전이 제 기능을 못하는 상황에 이를 때에 금식일을 정하고 온 무리가 모여서 부르짖어야 한다.
하나님의 날이 멸망의 날이기 때문이다(15절).
여호와의 날(15절): 이 말은 요엘서의 주제로 다섯 번이나 사용된다.
이사야, 에스겔, 아모스, 오바댜, 스바냐, 말라기 같은 선지자들도 이 말을 사용하는데,
이는 하나님께서 인류 역사에 개입하신 때를 나타내는 것이다.
이 날에 하나님은 그분을 대적하는 자들을 징계하시지만,
반면 그분을 사랑하는 자들에게는 안식과 축복을 베푸신다.
가축이 울부짖고(18절): 먹을 것과 성전으로부터 나오는 기쁨과 즐거움이 연결된다(16절).
결국 씨가 싹을 틔우지 않고 열매가 없어서 곡간이 비고, 이 때문에 가축들이 먹을 것을 달라고 부르짖는다.
이는 창조 때에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좋았던 상태가 아닌 저주의 상태다.
들의 풀이 불에 탔음이라(20절): 19, 20절의 불은 뜨거운 태양의 열을 비유한 표현이다.
비가 오지 않는 기근을 뜻한다.
메뚜기 떼에 이어서 비가 오지 않는 뜨거운 계절이 닥쳐서, 사람과 가축이 부르짖게 되었다.
부르짖으라 2014년 9월 2일 화요일
메뚜기나 불로 상징되는 기근의 때나 모두 먹을 것이 끊어지게 되고 즐거움과 기쁨의 소리가 없어지게 됩니다. 언약적인 저주입니다. 선지자를 통해서 제사장들에게 슬피 울도록 하고
온 백성의 장로들과 주민들이 성전에 모여서 부르짖게 합니다.
부르짖는 것만이 유일한 해결책으로 제시됩니다. 부르짖음은 하나님께만 도움을 구하는 태도입니다.
전능자는 출애굽기 6장 3절에 따르면 족장들의 하나님이시고, 하나님께서는 출애굽의 하나님이십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는 생육하게 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아이를 낳고 보존하고 번성하게 하시는데, 이것은 사람과 가축에게 모두 적용되기도 합니다.
긍정적으로는 생육하고 번성하는 것이지만, 반대로는 소멸하게 하시는 하나님으로 나타나실 수도 있습니다. 요엘 선지자는 족장들의 하나님을 언급하면서,
이스라엘의 범죄를 심판하셔서 먹을 것이 없는 상태에서 죽어가도록 저주하신 것을 선포합니다.
한국의 기독교는 너무 지나치게 복만을 추구해왔습니다.
많은 것을 가지고, 누리고, 더 얻기 위한 방편으로서 신앙생활을 권장합니다.
정말 아무것도 없어도 하나님만으로 만족하는 참된 영적인 삶을 추구하는 일에는 실패한 것입니다.
모든 것을 잃어버리는 경험이, 우리에게 정말 남아있고 진정 도움을 주는 것이 무엇인지를 확인하게 합니다. 세상의 복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반대로 세상의 복을 모두 포기해버릴 때,
진정 가치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삶에서, 우리의 신앙생활에서 진정으로 하나님께 부르짖고 있습니까?
애통하는 마음을 가지라 2014년 9월 2일 화요일
메뚜기 떼 재앙으로 이스라엘은 소출이 없어 제사조차 드릴 수 없게 되었습니다.
즉 지금 이스라엘은 기근에 의한 육체적 재난만이 아니라 제사 불능에 따른 영적 위기에까지 몰리게 된 것입니다. 이 때 하나님의 말씀이 요엘을 통해 그들에게 전해졌습니다.
그것은 다른 나라에게 곡식을 요청하거나 말라버린 땅을 다시 개간하라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그것은 먼저 기도하라는 것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제사장들이 먼저 슬피 울어야 했습니다.
13절에는 무려 세 번이나 제사장들에게 통곡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제사장들의 통곡을 따라 이스라엘의 모든 백성들도 금식일을 정하고 성회를 소집하여
하나님께 부르짖어야 했습니다.
그들은 지금 직면한 이 국가적 위기 앞에, 이 비참한 현실 앞에서 다른 모든 것들을 내려놓고
무엇보다 먼저 회개하며 하나님 앞에 탄식하고 기도해야 했던 것입니다.
오늘 우리 역시 고난과 환난 앞에서 먼저 애통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물론 이런 고난을 초래한 이유를 찾아 그것을 바로잡고 개혁하는 작업도 해야만 합니다.
하지만 그것 이상으로 우리는 먼저 이 고난에 대해 깊이 애통하며 자복하고 회개할 수 있어야만 합니다.
그래야만 우리는 문제를 보다 근본적으로 보고 또 해결해갈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궁극적으로 이 사회를 변화시키는 동력으로 작동할 것입니다.
1 재난의 때에 성전에서 어떤 일을 해야 합니까?
5 19, 20절에 등장하는 불의 의미는 무엇입니까?
1 메뚜기의 재앙 앞에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요구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5 개인적인 고난뿐 아니라 사회적인 고난에 대해서 나는 어떤 태도를 취하고 있나요?
주신 분도 취하신 분도 하나님이심을 찬송합니다.
고난 중에서나 언제나 우리가 하나님과 가까이 있고 하나님께 부르짖게 해주십시오.
문제와 고난들 앞에서 먼저 애통할 수 있는 마음을 주시고,
그 가운데서 참되신 하나님의 뜻을 찾고 그 뜻에 합당한 실천을 행할 수 있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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