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오면 돌이키신다 2014년 9월 4일 목요일
요엘 2:12~2:17
12 여호와의 말씀에 너희는 이제라도 금식하고 울며 애통하고 마음을 다하여 내게로 돌아오라 하셨나니
13 너희는 옷을 찢지 말고 마음을 찢고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올지어다
그는 은혜로우시며 자비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 하시며 인애가 크시사
뜻을 돌이켜 재앙을 내리지 아니하시나니
14 주께서 혹시 마음과 뜻을 돌이키시고 그 뒤에 복을 내리사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 소제와 전제를 드리게 하지 아니하실는지 누가 알겠느냐
15 너희는 시온에서 나팔을 불어 거룩한 금식일을 정하고 성회를 소집하라
16 백성을 모아 그 모임을 거룩하게 하고 장로들을 모으며 어린이와 젖 먹는 자를 모으며
신랑을 그 방에서 나오게 하며 신부도 그 신방에서 나오게 하고
17 여호와를 섬기는 제사장들은 낭실과 제단 사이에서 울며 이르기를
여호와여 주의 백성을 불쌍히 여기소서 주의 기업을 욕되게 하여 나라들로 그들을 관할하지 못하게 하옵소서 어찌하여 이방인으로 그들의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 말하게 하겠나이까 할지어다
이제라도 금식하고……내게로 돌아오라(12절): ‘이제라도’라는 표현은 아직도 기회가 있음을 뜻한다.
회개할 기회다. 회개는 외적인 금식을 통해 마음에서 회심을 일으키는 것이 되어야 한다.
마음을 찢어야 한다. 하나님께로 돌아와야 한다. 우상과 세상의 열방으로부터 돌아오라는 말이다.
너희는 옷을 찢지 말고 마음을 찢고(13절):
이스라엘에는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며 회개할 때 입고 있던 옷을 찢는 전통이 있었다.
그런데 사실 많은 사람들이 옷을 찢으며 입으로는 회개하지만,
정작 그 마음의 중심에서는 회개하지 않고 예전의 죄된 삶을 계속 이어가고 있었다.
이에 요엘 선지자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옷을 찢지 말고 마음을 찢어 진정한 회개를 하라고 촉구하는 것이다.
그는 은혜로우시고 자비로우시며(13절): 구약의 복음과 같은 선언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금송아지를 만들었을 때 하나님께서 사죄해주셨던 근거다(출 34장 6, 7절).
이후 구약에서 세대를 이어 하나님의 은혜를 표현하는 상용구가 되었다.
(민 14장 18절, 시 86편 15절, 103편 8절, 145편 8절, 욘 4장 2절, 미 7장 18절, 나 1장 3절 등).
낭실(17): 성전의 성소 앞 현관, 혹은 현관에 딸린 부속 방, 때론 성전 서쪽 뜰에 있는 건물.
주의 백성을 불쌍히 여기소서(17절):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불쌍히 여기심으로써 자비와 은혜를 나타내신다. 하나님께서는 도움 얻을 곳이 없는 자를 불쌍히 여기신다.
돌아오면 돌이키신다 2014년 9월 4일 목요일
하나님을 떠났었더라도 다시 돌아오면,
은혜와 자비가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께서 불쌍히 여기는 마음으로 받아주시고 심판의 뜻을 돌이키십니다. 그래서 다시금 먹을 것을 주시고, 성전에 소제와 전제가 있게 하십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과 함께 하신다는 증거가 됩니다.
돌아올 때는 마음을 찢고 진심으로 돌아오는 진정성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웠다고 선포했던 세례요한과 예수님께서 동일하게 요구하셨던 것이
회개하라는 것입니다.
회개의 행위를 하라고 번역한 라틴 벌게이트 번역은 고해성사의 근거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회개가 단순히 어떤 특정한 행위로 되는 것은 아닙니다.
회개는 반드시 마음으로부터 우러나는 진정성이 필요합니다.
기회가 있을 때마다 진정으로 마음을 찢으며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것입니다.
물론 마음으로 돌아간다는 것은 결코 구체적인 회개의 열매를 배제하지 않습니다.
마음의 회개는 삶에서 행동으로 나타나기 마련입니다.
세례요한은 군인들에게 폭력과 탈취를 삼갈 것을 요청합니다.
예수님께서도 마찬가지로 세리인 삭개오가 사람들로부터 약탈한 것을
스스로 돌려주는 것을 옳다 인정해주셨습니다.
죄는 그렇게 정리해야 합니다.
죄를 가볍게 마음으로 한 번 생각하고 입으로 사죄를 구하는 것으로는 온전히 해결되지 않습니다.
정말 죄를 아파하고, 이를 해결하는 구체적인 행위들을 다 포함하는 것입니다.
그래야 진정으로, 즉 마음을 찢고 회개했음을 증명할 수 있습니다.
너무 쉽게 회개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하나님의 은혜로 자신의 죄를 정당화하는 것은 아닌가요?
Return to the God! 2014년 9월 4일 목요일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그분께로 돌아간다면,
즉 우리가 진정으로 회개하고 그분의 말씀을 청종한다면,
그분의 심판에서 우리를 벗어나게 하실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은혜로우시고, 자비하시며, 오래 참으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그분은 한 결 같은 사랑과 불쌍히 여기는 마음으로 언제든 그 뜻을 돌이켜 심판을 거두실 것입니다(13절).
그러므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단지 옷을 찢는 것 같은 형식적인 회개가 아니라
우리의 마음을 찢는 진정한 회개입니다.
누군가는 절박한 상황에서 대체 회개나 기도가 무슨 소용이 있냐고 비아냥거리기도 합니다.
그러나 사실 회개와 기도야말로 절박한 상황을 근본적으로 뒤바꿀 수 있는 가장 강력한 힘입니다.
왜냐하면 절박한 상황은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손 안에 있는 것이고,
이것은 우리의 회개와 기도를 통해 다뤄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우리의 회개와 기도는 절박한 상황을 우리의 손에 맡기지 않고 하나님의 손에 맡기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고난과 어려움에 직면할 때면, 무작정 자신의 힘과 지혜로 극복해 나가려고 하기보다는
먼저 회개와 기도를 통해 하나님께 나아가려고 해야 합니다.
그러면 자비하신 하나님께서 우리를 도우시어 직면한 고난과 어려움을 극복해가도록 인도하실 것입니다.
우상과 경건 2016년 10월 29일 토요일
12절에 나오는 히브리어 동사 '슈브(돌아오라)'는 오늘 전체본문의 핵심어입니다.
이 단어는 절반쯤의 회개나 타협적 유보를 의미하지 않습니다. '완전한 전향'을 의미합니다.
야훼 하나님께로 돌이킨다는 것은 이제까지 추구하던 방향을 완전히 틀고 뒤돌아서는 것입니다.(욜2:12)
생각·판단·의지·마음을 '전부다' 돌이키는 것입니다.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를 지날 때는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에 의지하여 살고자 노력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가나안에 정착하여 살기 시작하면서부터는
'풍요의 신' 바알과 '다산의 신' 아세라를 '만들어' 섬기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을 멀리하고, 우상의 노예로 살기 시작했습니다.
오늘 선지자 요엘은 옷을 찢지 말고 마음을 찢으라 명령하시는 하나님 말씀을 선포합니다.(욜2:13)
그리고 요엘은 "나팔을 불어 거룩한 금식일을 정하고 성회를 소집하라"(욜2:15) 선포합니다.
제사장들에게 "여호와여 주의 백성을 불쌍히 여기소서"(욜2:17) 말하라고 권고합니다.
오늘 이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어떠한 삶을 살고 있습니까?
'아세라' 혹은 '바알'이라 명명하지만 않았을 뿐, 다산이나 풍요 같은 인간적·세상적 가치를 쫓으며,
그 속에서 노예로 살아가고 있는 형국은 아닙니까?
그러니, "여호와여 주의 백성을 불쌍히 여기소서"라는 요엘의 권면은
그때 당시 제사장들에게만 당부하는 말씀이 아닐 것입니다.
+ 우리가 하나님 말씀을 붙들고 회개하여, 이제라도 주의 거룩한 사명을 회복하게 하소서. 아멘.
마음을 찢고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2018년 2월 14일 수요일)
오늘 본문에 쓰인 히브리어 '슈브'는 '돌아서다'라는 동사입니다. 이는 완전한 전향을 의미합니다.
회개는 그러한 것입니다.
지금까지 가던 길을 돌이켜 완전히 다른 길로 간다는 의미입니다.
가치관이 달라지는 전환점을 이루는 계기를 가리킵니다.
오늘 본문에 따르면, 이러한 회개가 있어야 구원받습니다. 우리는 믿음으로 구원받습니다.
믿음도 구원도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입니다.(엡2:8)
하나님을 향하여 돌아서지 않으면, 즉 회개하지 않으면 믿음을 가질 수 없으며, 구원도 받을 수 없습니다.
"옷을 찢지 말고 마음을 찢으라"는 것은 그냥 제의적으로 보여주는 행위(performances)가 아니라
우리의 신앙과 인격이 근본적으로 변화받아 삶이 달라져서, 하나님께로 온전하게 돌아오라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가면 하나님은 우리를 얼른 받아주십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은혜로우시며 자비로우신 분이기 때문입니다.(욜2:13)
하나님은 오래 참으시고 사랑이 넘치시는 분입니다.
언제든 진심으로 회개하는 자에게 하나님은 자비를 베푸십니다.
그러나 이 회개는 "회개합니다"라고 말하며 눈물 흘리는 것만을 가리키지 않습니다.
완전히 변화되어야 합니다.
내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과 하나님의 비전을 우선하는 삶으로 철저히 전환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철저히 믿어야 철저히 전환할 수 있습니다.
+ 주님, 주님의 뜻을 분별하게 하소서. 마음을 찢으며 회개하게 하소서. 아멘.
1 마음을 다하고 마음을 찢는다는 말은 무엇 의미입니까?
5 돌아오는 자에게 하나님께서 뜻을 돌이키실 때 어떤 일이 있습니까?
1 우리 하나님은 어떤 성품을 가지신 분인가요?(13절)
5 나는 참된 회개와 기도로 하나님께 나아가고 있나요?
이제라도 돌아오도록 말씀해주시는 주님을 찬송합니다.
이제라도 주님께 마음을 찢고 진정으로 돌아가기를 소원합니다.
나로 하여금 날마다 참된 회개와 기도로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게 하시고,
그럼으로써 내 앞에 놓인 상황과 어려움을 넉넉히 극복해갈 수 있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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