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께서 바라바를 대신해서 십자가형을 언도받습니다 2014년 8월 25일 월요일
누가복음 23:13~23:25
13 빌라도가 대제사장들과 관리들과 백성을 불러 모으고
14 이르되 너희가 이 사람이 백성을 미혹하는 자라 하여 내게 끌고 왔도다
보라 내가 너희 앞에서 심문하였으되 너희가 고발하는 일에 대하여 이 사람에게서 죄를 찾지 못하였고
15 헤롯이 또한 그렇게 하여 그를 우리에게 도로 보내었도다 보라 그가 행한 일에는 죽일 일이 없느니라
16 그러므로 때려서 놓겠노라
17 (없 음)
18 무리가 일제히 소리 질러 이르되 이 사람을 없이하고 바라바를 우리에게 놓아 주소서 하니
19 이 바라바는 성중에서 일어난 민란과 살인으로 말미암아 옥에 갇힌 자러라
20 빌라도는 예수를 놓고자 하여 다시 그들에게 말하되
21 그들은 소리 질러 이르되 그를 십자가에 못 박게 하소서 십자가에 못 박게 하소서 하는지라
22 빌라도가 세 번째 말하되 이 사람이 무슨 악한 일을 하였느냐 나는 그에게서 죽일 죄를 찾지 못하였나니
때려서 놓으리라 하니
23 그들이 큰 소리로 재촉하여 십자가에 못 박기를 구하니 그들의 소리가 이긴지라
24 이에 빌라도가 그들의 구하는 대로 하기를 언도하고
25 그들이 요구하는 자 곧 민란과 살인으로 말미암아 옥에 갇힌 자를 놓아 주고 예수는 넘겨 주어
그들의 뜻대로 하게 하니라
보라 그가 행한 일에는 죽일 일이 없느니라 그러므로 때려서 놓겠노라(15~16절):
빌라도는 군중들 앞에서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이런 결과가 헤롯도 동의하는 사항임을 밝힌다.
그리고 소요를 일으킨 죗값으로 매질을 제안한다.
이 사람을 없이하고 바라바를 우리에게 놓아 주소서 하니(18절):
무리들은 예수님을 처형하고 대신에 바라바를 풀어달라고 요청한다.
바라바는 무리들이 예수님을 고발하는 바로 그 죄목으로 붙잡힌 죄인이다.
그들은 바라바를 대신해서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재판장에게 요구하고 있다.
바라바(18절): 이는 ‘아바(abba)의 아들’이라는 뜻이다.
그는 로마에 대항하여 민란을 일으키고 살인을 저질렀던 자인데,
유대인들은 이 사람을 풀어주고 예수님을 처형하라고 요구했다.
그들이 큰 소리로 재촉하여 … 그들의 소리가 이긴지라(23절):
빌라도는 예수님에게 죄가 없다는 사실을 알았지만
큰 소리를 지르며 압박해 오는 유대 지도자들을 두려워하여 결국 예수님을 그들에게 넘겨주었다.
그가 정의로운 재판관이었다면 사람들의 불의한 요구가 아닌 법의 원칙을 지켰을 것이다.
결국 예수님은 법의 원칙보다 사람들의 탐욕과 불의에 귀 기울인 관리에 의해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이다.
이에 빌라도가 그들이 구하는 대로 하기를 언도하고(24절): 빌라도는 계속된 군중들의 요구를 받아들인다.
모든 상황은 무리들이 구하고, 뜻한 바대로 이루어진다.
그렇다고 재판장으로서 사형을 언도한 빌라도의 책임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예수님께서 바라바를 대신해서 십자가형을 언도받습니다 2014년 8월 25일 월요일
뚜렷한 이유와 설명이 없지만, 기막힌 역전이 여기에 숨겨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근거 없는 모함으로 형벌을 당하시는 것이 아니라,
진짜 죄인을 대신해서 십자가를 지셨다는 사실입니다.
무리의 뜻대로 진행되는 상황이지만, 하나님께서 세상을 구원하시기 위한 길임을 다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세상과 백성들의 죄를 대속하는 죽음입니다.
그럼에도 현대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에게 대속의 대상과 의미가 흐릿합니다.
많은 현대인들이 스스로 생각하기를 자신의 죄가 마지못해 거짓말을 하고, 약속에 조금 늦고,
가끔 다른 사람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정도가 전부라 여깁니다.
너무나 심각하고 많은 세상의 범죄 때문에 우리의 잘못은 아주 작고 평범한 것처럼 여겨집니다.
우리는 죽을죄를 지었다기보다는 살아남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하며 살아간다고 생각합니다.
또 어떤 경우에는 부당하게 사용되는 힘과 폭력도 정당하다고 평가받습니다.
무리들이 가진 정치적인 힘은 아무런 혐의도 없었던 예수님을 잡아들이고,
현행범으로 잡힌 바라바를 풀려나게 합니다.
마찬가지로 우리에게 이익이 되는 것이 정의고, 우리에게 손해가 없는 것이 평화입니다.
우리가 가진 재산과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서 하는 행동이 다른 사람들을 억압하게 되는 것을
생각하지 못합니다.
오늘 본문은 예수님께서 바라바를 대신해서 붙잡히신 모습을 주목하게 합니다.
대속적 죽음으로 죽으신 예수님의 십자가를 묵상해봅시다.
우리가 바라바와 같은 처지에 있던 자들임을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원칙을 지키는 사회를 만듭시다 2014년 8월 25일 월요일
빌라도는 로마법에 근거하여 정직하게 판결을 내려야 했습니다.
그런데도 그는 아무런 죄도 발견하지 못한 예수님을 풀어주지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을 죽이라고 소리치는 유대인들을 자극해서 자칫 폭동이라도 일어난다면
틀림없이 황제로부터 문책을 받고 총독의 자리에서 쫓겨날 수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결국 그는 바라바를 풀어주고 예수님을 죽이라고 소리치는 유대인들의 요구를 들어주었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에는
이와 같이 자신의 영달과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법의 원칙을 어기고
사람들의 불의하고 탐욕스러운 요구를 들어준 로마 관리가 있었던 것입니다.
얼마 전 우리는 세월호 사건으로 인해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 사건의 원인을 놓고 말들이 많지만 결국에는 원칙을 지키지 않은 불의한 사람들에 의한 사건이었습니다.
과거 우리의 죄와 불의가 예수님을 죽였듯이, 세월호 사건 역시 우리의 죄와 불의로 말미암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다시는 이러한 사건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지금 나부터 원칙을 지키는 정의로운 실천을 연습해야 합니다.
그리할 때 내일의 대한민국과 내일의 한국교회에 소망이 있을 것입니다.
나는 예수님을 믿는 기독 청소년으로서 정의로운 삶, 원칙을 지키는 삶을 실천하고 있나요?
아니면 벌써부터 정의와 원칙보다 성공과 자리보전을 염려하고 있나요?
공의롭고 정의롭게 2015년 4월 2일 목요일
유대의 종교 지도자들은 예수님을 신성모독죄로 정죄했지만
빌라도 총독 앞에서는 로마황제에게 반하는 반역죄로 고발하고 있습니다.
로마법이 신성 모독죄를 인정하지 않고 기각될 것을 우려한 것입니다.
빌라도 총독 또한 예수님에게 죄가 없다는 것을 알았지만,
공정하게 판결하면 예루살렘에서 폭동이 일어나 자신의 경력에 흠이 날 것을 우려하였습니다.
헤롯 또한 예수님을 흥미로운 소문의 인물 정도로 여기고, 조롱하고 업신여겼습니다.
유대의 대중들 또한 종교지도자들의 선동에 휩쓸려 예수님을 죽이라고 소리쳤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모든 사람들의 불의의 대가로 의로우신 예수님을 십자가에서 심판하시고,
불의한 이 사람들을 사랑으로 구원하십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는 방식입니다.
사회 속에서 정직하지 못한 조직과 문화 때문에 고민하거나,
원치 않게 불의한 일에 동참하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개인의 양심과 상관없이 관행이라는 미명 아래 불의한 일에 동조하지 않으면,
조직으로부터 불이익을 당하거나 따돌림을 받기도 합니다.
예수님께서도 그러한 세상 속에서 불의한 자들의 손에 살해당하셨습니다.
또한 빌라도처럼 결정권을 가진 사람이 정당하게 결정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비난받아야 할 일입니다.
우리는 개인과 집단의 이익을 위해 움직이는 세상의 흐름 속에서,
공의로움과 정의로움을 힘써 지켜나가야 합니다.
그 때문에 받는 고난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고난이며,
우리가 그리스도인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것 또한 주님의 고난에 동참하는 중요한 방법입니다.
1 혐의를 찾지 못한 빌라도는 무리들에게 무엇을 제안합니까?
5 무리들은 왜 예수님 대신에 바라바를 놓아주라고 요구합니까?
1 빌라도는 예수님의 재판과정에서 어떤 모습을 보였나요?
5 기독 청소년이자 예수님을 믿는 학생으로서 내가 꼭 지켜야할 원칙은 무엇인가요?
- 삶 속에서 불의한 사람이나 조직 때문에 손해를 본 적이 있습니까?
- 불의한 사회구조에 속에서 우리가 해야 할 행동은 무엇일까요?
우리가 바라바와 같은 죄인임을 깨닫게 해주십시오!
기독 청소년으로서 하나님 앞에서 정의롭고 원칙을 지키는 삶을 실천해갈 수 있게 하시고,
그럼으로써 내일의 우리나라와 교회에 소망이 있게 해주세요.
+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공의와 정의의 길을 걸어갈 수 있게 해주십시오.
+ 우리가 세상으로부터 고난을 당할 때 우리를 지켜주시고 인도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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