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가]

[75]죽음을 증언하는 사람들 (누가 23:44~56) (CBS)

colorprom 2017. 4. 16. 18:31

죽음을 증언하는 사람들 2014년 8월 27일 수요일


누가복음 23:44~23:56          


44 때가 제육시쯤 되어 해가 빛을 잃고 온 땅에 어둠이 임하여 제구시까지 계속하며

45 성소의 휘장이 한가운데가 찢어지더라

46 예수께서 큰 소리로 불러 이르시되 아버지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 하고

이 말씀을 하신 후 숨지시니라


47 백부장이 그 된 일을 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 이르되 이 사람은 정녕 의인이었도다 하고

48 이를 구경하러 모인 무리도 그 된 일을 보고 다 가슴을 치며 돌아가고

49 예수를 아는 자들과 갈릴리로부터 따라온 여자들도 다 멀리 서서 이 일을 보니라


50 공회 의원으로 선하고 의로운 요셉이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

51 (그들의 결의와 행사에 찬성하지 아니한 자라) 그는 유대인의 동네 아리마대 사람이요

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리는 자라

52 그가 빌라도에게 가서 예수의 시체를 달라 하여

53 이를 내려 세마포로 싸고 아직 사람을 장사한 일이 없는 바위에 판 무덤에 넣어 두니

54 이 날은 준비일이요 안식일이 거의 되었더라


55 갈릴리에서 예수와 함께 온 여자들이 뒤를 따라 그 무덤과 그의 시체를 어떻게 두었는지를 보고

56 돌아가 향품과 향유를 준비하더라 계명을 따라 안식일에 쉬더라



제 육시쯤 되어 … 제 구시까지(44절): 오늘날의 시간에 따르면 정오부터 오후 3시까지이다.


해가 빛을 잃고(44절):

혹자는 이러한 현상을 일식이라고 말하지만, 유월절 기간은 보름달이 있을 때다.

일식은 초승달에 일어나는 현상이다.


성소의 휘장이 한 가운데가 찢어지더라(45절):

마태복음은 이 부분을 “성소의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져 둘이 되고”라고 기록한다(마 27장 51절).

주님께서 죽음을 맞으실 때 찢어진 휘장은 지성소를 가리는 데 사용되던 것이다.

지성소는 대제사장이 일 년에 한 번 있는 대 속죄일에만 들어갈 수 있는 거룩한 장소였다.

이 거룩한 장소로 나아가는 길에 가로놓인 휘장은,

타락한 인간이 하나님과 교제하는 것이 그만큼 어렵다는 것을 보여준다.


때가 제 육시쯤 되어……성소의 휘장이 한가운데가 찢어지더라……이 말씀을 하신 후 숨지시니라(44~46절): 누가는 예수님께서 숨지신 순간을 자세하게 묘사한다.

빛이 힘을 잃고, 성소와 지성소를 구분하던 휘장이 찢어지고,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영혼을 하나님께 부탁드리신다.

이 광경을 지켜보던 사람들은 하나같이 예수님의 죽음을 확인해준다.


공회 의원으로 선하고 의로운 요셉이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리는 자라(50~51절):

예수님의 탄생이 의로운 사람들을 통해 준비되었던 것처럼, 주님의 죽음을 예비하던 의로운 사람이 등장한다. 그가 준비하고 행동하여 예수님의 죽음이 확인되고, 주님의 장례가 마무리된다.


요셉은 예루살렘 인근으로 추정되는 아리마대 사람으로서,

당시 유대인들의 종교적, 정치적 자치 조직인 산헤드린 공회의 의원이었다.

그러나 그는 예수님을 죽이기로 결정한 산헤드린 회의에 참석하지 않음으로 그 결정을 간접적으로 반대했던, 하나님나라를 기다리는 신실한 유대인이었다.

또한 예수님이 돌아가신 후에는 빌라도에게 예수님의 시체를 요구하여

자신과 가족을 위해 예비해 두었던 돌무덤을 내어드린 사람이었다.


죽음을 증언하는 사람들 2014년 8월 27일 수요일


십자가에 예수님께서 달리시는 것을 지켜보던 백부장, 구경꾼, 예수님을 아는 자들,

그리고 갈릴리에서부터 좇아왔던 여인들은 모두 예수님의 죽음을 목격하는 자들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돌아가셨다는 사실은 이어지는 장례절차를 통해서 거듭 확인됩니다.

예수님의 죽음을 평가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예수님께서 어떤 분이신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장례식에 참석해서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소천하신 분에 관한 것들을 많이 나눕니다.

각자가 그분과 함께했던 경험과 이야기들을 나누다보면, 그분의 삶을 더 많이 이해하게 됩니다.


그렇지만 그분이 소천하는 순간에 관한 이야기는 잘 나누지 않습니다.

사람이 한 번 태어나서 한 번 죽는 것은 그렇게 이상한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또한 눈앞에 놓인 죽음이 진실인지에 대해 이견이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 돌아가시던 순간을 증언하는 이야기들은 많이 있습니다.


제자들에게 예수님의 죽음은 믿기 힘든 사실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보내주신 분이 죽어버린다는 것을 상상하기는 힘들었습니다.

자신들이 예수님을 따르던 명분을 흔들어버리는 사건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예수님의 죽음은 확실해야 합니다.

그래야 그분의 부활을 정당하게 주장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렇기에 예수님의 죽음은 절망의 표식이 아니라, 희망의 증거입니다.

‘그리스도가 이런 고난을 받고 자기의 영광에 들어가야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누가복음 24장 26절).


예수님의 죽음을 다시금 묵상하고, 그분께서 돌아가신 일을 통해 우리가 얻은 유익이 무엇인지 묵상해봅시다.

 

당당한 그리스도인이 됩시다 2014년 8월 27일 수요일


예수님이 죽으실 때 땅이 어두워지고 성소의 휘장이 찢어졌습니다.

이는 하나님께 나아가는 문이 누구에게나 활짝 열리게 되었음을 뜻합니다.


이런 상황을 목격한 백부장은 예수님이 정녕 의인이셨음을 고백합니다.

아리마대 사람 요셉 역시 용기를 내어 빌라도에게 예수님의 시체를 요구하며 장사를 지냅니다.

비록 예수님의 제자들조차 절망하고 모두 떠나간 상황이었지만,

예수님의 죽음을 지켜본 그는 오히려 참된 신앙과 용기를 가지고 하나님나라를 소망하게 되었습니다.


비록 우리가 이천년 전 갈보리 언덕에서 있었던 예수님의 죽음을 직접 지켜보지는 못했지만,

당시 수많은 사람들이 그 모습을 목격하고서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시고 메시아이심을 우리에게 증거해줍니다.

심지어 예수님을 핍박하던 로마의 백부장까지도 하나님께 영광을 드렸고,

유대 지도자들이 두려워 숨어 있었던 요셉조차 당당하게 예수님의 시체를 요구하는 용기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이 나의 주님 되심을 자랑스럽게 여기시기 바랍니다.

두려워하지 말고 다른 사람들의 눈을 피해 숨지 말고 당당한 그리스도인이 되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은 과거에만 아니라 지금도 우리와 함께하시며, 앞으로도 우리와 함께하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까요.


찢어진 몸, 찢어진 휘장 2015년 4월 4일 토요일


십자가형은 극도로 고통스럽습니다.

양 손과 발을 커다란 못으로 꿰뚫어 박아서 달아놓았으니, 온 몸이 찢어지는 듯한 고통에 시달리게 됩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 위에 달리셔서 온몸이 찢어지는 듯한 극한의 고통에 시달리고 계실 때,

지성소를 가리고 있던 휘장도 찢어졌습니다.

이것은 대제사장만이 목숨을 걸고 일 년에 한 번만 속죄를 위해 나아가던 길을,

이제 주님께서 열어놓으셨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과 인간의 사이를 가로막고 있던 근본적인 죄의 문제가 해결되는 구원을 성취하신 것입니다.


이와 같은 사건이 증명하는 것은,

예수님께서 오셔서 십자가 위에서 극한의 고통을 견디시고 마침내 죽음을 맞으신 일이,

죄인을 구속하기 위한 대속의 죽음이라는 사실입니다.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주님께서 걸어가신 길은 참혹한 십자가의 길이었습니다.

고통 속에서 서서히 죽어가는 구원자의 모습은 우리에게 충격적인 메시지를 던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 구원자 앞에서 그를 믿고 따를 것인지, 아니면 그를 외면하고 대적할 것인지 선택해야 합니다.


그런데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믿는다는 것은 곧 따른다는 의미라는 사실 말입니다.


우리는 믿는 것과 따르는 것을 분리해 생각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렇게 하여 믿는다고 말하면서 예수님을 따르지 않는 현실을 정당화하려 합니다.

그러나 주님을 따르는 것이 주님을 믿는 것입니다. 이 단순한 명제를 부정할 수는 없습니다.

십자가에서 죽음을 맞으신 주님께서는 우리를 구원하신 구주이시며,

동시에 우리가 반드시 따라야만 하는 주님이십니다.



1 예수님의 죽음을 목격했던 사람들의 행동과 평가는 어떻습니까?

5 예수님의 장례를 치르는 사람들을 본문은 어떻게 묘사하고 있습니까?

1 예수님이 돌아가신 후 어떤 일들이 일어났나요?

5 나는 예수님을 자랑하는 사람인가요? 아니면 부끄러워하는 사람인가요?


- 성소의 휘장이 찢어질 때 주님께서 하신 말씀은 무엇인가요?(46절)

- 예수님을 십자가에서 죽으신 후 사람들은 어떤 반응을 보였습니까?(47, 48절)

 


예수님께서 돌아가셔서 우리에게 주신 유익이 무엇인지 깨닫게 해주십시오!
우리들도 세상의 빛으로서 이 땅에 심어진 한 알의 밀알이 되게 해주십시오!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분명하게 믿고, 이를 더 이상 부끄러워하거나 숨기지 않고,

용기 있게 자랑함으로 하나님께 영광 드리는 사람이 되게 해주세요.


+ 우리 죄를 대속하기 위해 십자가에서 고통 가운데 죽음을 맞으신 주님을 믿고 따르게 해주십시오.
+ 십자가의 도가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유일한 길이라는 것을 확신하며 살게 해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