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가]

[70]기도에 대한 권면과 모범 (누가 22:39~53) (CBS)

colorprom 2017. 4. 16. 17:24

기도에 대한 권면과 모범 2014년 8월 21일 목요일


누가복음 22:39~22:53           


39 예수께서 나가사 습관을 따라 감람 산에 가시매 제자들도 따라갔더니

40 그 곳에 이르러 그들에게 이르시되 유혹에 빠지지 않게 기도하라 하시고

41 그들을 떠나 돌 던질 만큼 가서 무릎을 꿇고 기도하여

42 이르시되 아버지여 만일 아버지의 뜻이거든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내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하시니

43 천사가 하늘로부터 예수께 나타나 힘을 더하더라

44 예수께서 힘쓰고 애써 더욱 간절히 기도하시니 땀이 땅에 떨어지는 핏방울 같이 되더라


45 기도 후에 일어나 제자들에게 가서 슬픔으로 인하여 잠든 것을 보시고

46 이르시되 어찌하여 자느냐 시험에 들지 않게 일어나 기도하라 하시니라


47 말씀하실 때에 한 무리가 오는데 열둘 중의 하나인 유다라 하는 자가 그들을 앞장서 와서

48 예수께 입을 맞추려고 가까이 하는지라 예수께서 이르시되 유다야 네가 입맞춤으로 인자를 파느냐 하시니

49 그의 주위 사람들이 그 된 일을 보고 여짜오되 주여 우리가 칼로 치리이까 하고

50 그 중의 한 사람이 대제사장의 종을 쳐 그 오른쪽 귀를 떨어뜨린지라

51 예수께서 일러 이르시되 이것까지 참으라 하시고 그 귀를 만져 낫게 하시더라


52 예수께서 그 잡으러 온 대제사장들과 성전의 경비대장들과 장로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강도를 잡는 것 같이 검과 몽치를 가지고 나왔느냐

53 내가 날마다 너희와 함께 성전에 있을 때에 내게 손을 대지 아니하였도다

그러나 이제는 너희 때요 어둠의 권세로다 하시더라



본문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중요한 단어나 구절에 대해 설명해 주는 곳입니다.

그 곳에 이르러 그들에게 이르시되 유혹에 빠지지 않게 기도하라 하시고(40절):

예수님께서 습관적으로 기도하러 가셨던 곳은 누가와 누가복음의 첫 독자들에게 잘 알려진 장소로 보인다.

유혹의 근원은 사탄이고(22장 31절),

제자들은 예수님을 부인하게 될 위협에 놓일 것이다(대표적으로 베드로).

예수님께서는 유혹과 시험을 이길 방편으로 기도를 권면하시고,

예수님을 향한 유혹과 시험을 이겨내기 위해 기도하신다.


무릎을 꿇고 기도하여(41절): 예수님 당시에는 선 채로 기도하는 것이 일반적인 관습이었고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것은 흔하지 않았다. 그런데 여기서 예수님이 무릎을 꿇고 기도하셨다는 것은

그만큼 기도가 간절했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집중하셨다는 것이다.


천사가 하늘로부터 예수께 나타나 힘을 더하더라(43절): 예수님의 기도를 돕는 존재로 천사가 등장한다.

예수님께서 자신의 소명을 감당하려 하실 때, 하늘이 주님을 돕고 있음을 보여준다(NIV 적용주석).


예수께서 힘쓰고 애 … 핏방울 같이 되더라(44절): 이 현상은 피처럼 커다란 방울로 연이어 떨어지는 땀이거나 심한 고뇌, 긴장, 극단적인 감정의 순간에 실제로 피와 땀이 섞여 나오는 ‘헤마티드로시스’ 현상이다.

누가는 의사였기에 이러한 현상을 주의 깊게 살피고 기록하였을 것이다.


예수께서 일러 이르시되 이것까지 참으라 하시고 그 귀를 만져 낫게 하시더라(51절):

예수님께서는 검을 들고 싸우려는 제자들을 만류하신다.

그리고 예수님을 잡으러 온 자의 잘린 귀를 만져 낫게 하심으로

세상을 치유하기 위한 걸음을 멈추지 않았음을 보여주신다.



기도에 대한 권면과 모범 2014년 8월 21일 목요일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바람이 아닌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모습을 통해 기도의 의미를 드러내셨습니다.

예수님을 돕는 천사의 등장은 기도가 하늘의 도움으로 지속된다는 것을 증명합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으로서의 권능을 자신의 뜻을 위해 사용하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묵묵히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셔서 어둠의 권세에 결박당하십니다.

엄청난 시련과 어려움에 직면할 때 사람들은 다양하게 반응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직면한 고통과 두려움이 우리를 넘어뜨리기 위한 방편이 아니라

우리의 신앙을 연단하기 위한 것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미혹당하거나 시험에 들기보다는 믿음으로 반응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믿고 신뢰하는 믿음은 우리를 기도의 자리로 안내합니다.

그렇습니다. 기도는 하나님의 힘과 능력을 의지함으로 그분의 뜻을 성취하는 은혜의 방편입니다.

마음의 갈등과 어려운 선택 앞에서 하나님의 뜻에 순종할 수 있는 능력의 원천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갈등과 번뇌의 순간에 하나님의 소원을 확인하기 위해 기도하셨습니다.

‘기도하라’는 권면이 공허하게 들리지 않는 이유입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쉽사리 기도하지 못합니다.

몸의 피곤함을 이기지 못해서 기도할 여유를 갖지 못하기도 하고,

눈앞에 펼쳐지는 극심한 갈등으로 낙심하기도 합니다.

기도해야 할 처지를 오히려 기도하지 못할 상황으로 여깁니다.

하나님의 뜻이 만들어내는 귀찮고 껄끄러운 상황을 외면해버리기도 합니다.

어려움과 갈등 앞에서 반응하는 우리 자신의 모습을 묵상해봅시다.


거룩한 습관을 가지세요 2014년 8월 21일 목요일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셔야할 시간이 점차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유대 지도자들은 가룟 유다를 앞세워 예수님을 잡으러 오기 직전이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이 모든 사실을 알고 계셨습니다.

사실 인간적으로 생각하면 얼마든지 유대 지도자들을 피해 도망갈 수 있었지만,

예수님은 그렇게 하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평소의 습관대로 감람산에 기도하러 가셨습니다.


그리고 그 곳에서 기도하시면서 이제 곧 감당해야만 하는 십자가의 고통과 싸우셨습니다.

그것도 무릎을 꿇고 땀방울이 핏방울이 되기까지 간절히 기도하시면서 말입니다.


그래서 실제로 유대 지도자들이 잡으러 왔을 때에는 흥분한 제자들과 달리

오히려 여유로운 모습으로 귀를 다친 대제사장의 종을 치유해 주시기까지 하셨습니다.


나는 힘들고 어려운 일을 만나거나 세상의 유혹과 시험을 당할 때 어떻게 대처하고 있나요?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기도하라’(40절)고,

또 시험에 들지 않게 일어나 ‘기도하라’(46절)고 말씀하셨습니다.


기도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 영혼의 호흡과도 같은 것입니다.

그만큼 그리스도인들은 어떤 일을 만나든지 늘 반복적으로 기도해야만 합니다.

그러면 그것이 거룩한 습관이 되어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곳으로

또 그에 필요한 힘과 용기와 성품을 얻도록 할 것입니다.


고난에 대처하는 자세 2015년 3월 31일 화요일 (누가 22:35~53)


예수님께서는 완전한 하나님이시자 또한 완전한 인간이십니다.

인간으로써 겪을 십자가의 고난과 죽음은 단순히 육신의 고통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스스로가 죄를 심판하시는 하나님이신데도 불구하고,

인간의 모든 죄악들을 대신 감당해야만 하셨습니다.

그래서 십자가에서 하나님의 진노와 저주 아래에 놓여

아버지 하나님과의 관계가 단절되는 처절한 상황에 직면하게 되셨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철저히 순종의 길을 걷고 계십니다.


하나님께 불순종하여 이 세상에 죄가 들어왔고, 하나님께 순종하여 죄가 해결되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그리스도께서 순종하시는 모습은,

고난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가 어떠해야 하는지를 보여줍니다.

우리의 삶은 어쩌면 고통과 고난의 연속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 고비를 넘는 것은 곧 또 다른 고비로 가는 것입니다.

우리의 잘못으로 말미암았거나 당연히 받아들여야 할 고난처럼 이유가 분명한 것도 있지만,

때때로 까닭을 알 수 없는 고난이 덮쳐오게 될 때 우리는 어찌할 바를 모르고 길을 잃기도 합니다.

 

고통과 고난은 우리의 힘으로 완전히 종식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담담히 참고 인내하며 고난을 맞이해야 합니다.

하지만 고난에 대처하며 우리가 취해야 할 자세는 분명합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뜻에 비춰 그 고난의 정체가 무엇인지를 깨닫고,

고난 가운데 하나님의 뜻을 결연히 순종하는 것입니다.

 

개인뿐만 아니라 공동체에게 이유 없는 고난이 다가올 때,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그 뜻을 순종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1 시련과 어려움을 당할 때 우리는 어떻게 반응하는지 묵상해봅시다.      

5 본문을 통해 우리는 기도에 관해 어떤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까?

1 예수님이 가지신 평소의 습관은 무엇이었나요?

5 내가 가진 습관 중 거룩한 습관은 무엇인가요?


- 고난에 직면한 예수님께서 하신 일은 무엇입니까?(39절)= 예수께서 나가사 습관을 따라 감란산에 가시매

- 고난을 이겨낼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눈앞에 닥친 시련에 믿음으로 반응하는 하나님나라의 백성들이 되게 해주십시오.
여러 갈등 앞에서 기도함으로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고 그 뜻에 따라 살아가는 은혜를 누리게 해주십시오.


나의 삶에 기도와 같이 거룩한 습관들이 자리하게 해주시고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는 악한 습관들을 끊을 수 있도록 힘과 능력을 허락해 주세요.


+ 예수님께서 순종하셔서 우리의 구원을 이루어주신 일을 찬양합니다.
+ 우리도 고난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고 순종하며 살게 해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