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한 궁리 VS 말씀대로 2014년 8월 18일 월요일
누가복음 22:1~22:13
1 유월절이라 하는 무교절이 다가오매
2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예수를 무슨 방도로 죽일까 궁리하니 이는 그들이 백성을 두려워함이더라
3 열둘 중의 하나인 가룟인이라 부르는 유다에게 사탄이 들어가니
4 이에 유다가 대제사장들과 성전 경비대장들에게 가서 예수를 넘겨 줄 방도를 의논하매
5 그들이 기뻐하여 돈을 주기로 언약하는지라
6 유다가 허락하고 예수를 무리가 없을 때에 넘겨 줄 기회를 찾더라
7 유월절 양을 잡을 무교절날이 이른지라
8 예수께서 베드로와 요한을 보내시며 이르시되 가서 우리를 위하여 유월절을 준비하여 우리로 먹게 하라
9 여짜오되 어디서 준비하기를 원하시나이까
10 이르시되 보라 너희가 성내로 들어가면 물 한 동이를 가지고 가는 사람을 만나리니
그가 들어가는 집으로 따라 들어가서
11 그 집 주인에게 이르되 선생님이 네게 하는 말씀이
내가 내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을 먹을 객실이 어디 있느냐 하시더라 하라
12 그리하면 그가 자리를 마련한 큰 다락방을 보이리니 거기서 준비하라 하시니
13 그들이 나가 그 하신 말씀대로 만나 유월절을 준비하니라
유월절이라 하는 무교절이 다가오매(1절):
유월절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으로부터 구원하신 사건을 기념하는 날이다(출 12:1-27참조).
무교절은 유월절을 첫날로 시작하여 일주일간 지키는 절기라서
종종 이 두 절기를 하나의 이름, 즉 무교절로 부르기도 했다.
이 기간 동안 이스라엘 사람들은 누룩(일종의 효소) 없는 떡인 ‘무교병’을 먹었다.
왜냐하면 출애굽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 ‘무교병’을 먹었기 때문인데,
이 떡을 먹으며 그들은 애굽에서 당했던 고난과 고통을 잊지 말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해야 했다.
유월절이라……무슨 방도로 죽일까 궁리하니(1~2절): 유월절과 무교절은
이스라엘이 애굽의 압제에서 구원받은 것을 기억하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기간이다.
이런 시기에 유대 지도자들은 죄를 사해주시는 은혜와 구원을 가져오신 분을 제거할 방도를 찾고 있다.
열둘 중의 하나인 가룟인이라 부르는 유다에게 사탄이 들어가니(3절):
예수님을 배반하는 유다의 행동이 사탄의 영향임을 밝힌다.
이 사탄은 예수님을 시험한 후에 얼마 동안 떠나 있었다(누가복음 4장 13절).
사탄의 영향을 받은 유다의 가세로 지도자들의 고민이 기쁨으로 바뀐다.
‘사탄’이라는 단어의 의미는 ‘대적하다’, ‘분열시키다’, ‘비방하다’, ‘훼방하다’라는 뜻이다.
따라서 사탄은 성부, 성자, 성령님의 일을 ‘대적하고’, ‘분열시키고’, ‘비방하며’, ‘훼방하는’ 영이다.
예수께서 베드로와 요한을 보내시며……우리로 먹게하라(8절):
절기를 앞두고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구원을 기념하고, 감사하는 일을 준비시키신다.
그리고 ‘말씀대로’ 제자들은 유월절(음식)을 준비한다.
악한 궁리 VS 말씀대로 2014년 8월 18일 월요일
하나님께서 베푸신 구원의 은혜와 그에 대한 감사로 가득해야 할 시기에 살인과 배신이 준비되고 있습니다.
한편 하나님의 뜻을 향한 예수님의 걸음도 멈추지 않고 진행됩니다.
그분은 제자의 배신과 다가올 죽음에 대해 알고 계시면서도,
하나님의 구원을 기억하고 기념하는 일로 제자들을 인도하십니다.
제자들은 ‘말씀대로’ 유월절을 준비합니다.
내가 살기 위해 남을 넘어뜨리거나 제거하려 궁리하는 것이 있고,
남을 살리기 위해 나를 희생하여 섬기는 것이 있습니다.
그런 궁리의 질서 아래 사는 사람은 자신의 관점에서 많은 것들을 판단합니다.
옳고 그름의 기준에서부터 무엇이 이익이고 손해인지를 철저하게 이기적인 관점에서 따지는 겁니다.
성경은 그런 궁리에 힘을 더하는 것이 사탄의 영향이라고 말합니다.
사탄은 에덴에서부터 모든 상황을 인간 개인의 관점에서 재해석해보라고 말해왔습니다.
그렇게 보면 죄 역시 자신의 영광을 구하기 위한 궁리하는 것의 다른 이름임을 알 수 있습니다.
결국 죽이고, 파괴하고, 갈라놓는 일밖에 이룰 것이 없습니다.
그에 반해 많은 사람의 유익을 위한 섬김이 있습니다.
이것은 철저하게 자신을 부정하는 데서부터 시작합니다.
막연해 보이는 명령 앞에 자신의 생각을 앞세우기보다는
마음의 소리를 부정하고 말씀 앞에 복종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결국 섬김의 모습을 가능하게 하는 힘의 원천은 섬기는 사람에게서 생겨난 것이 아니라
주어진 말씀임이 분명합니다.
우리는 자기의 소리에 갇혀 하루하루를 악한 궁리 가운데 살아가고 있는지,
아니면 말씀의 소리에 민감하게 반응함으로써 섬김의 삶을 살아가는지 묵상해보시기 바랍니다.
참 제자 vs 거짓 제자 2014년 8월 18일 월요일
본문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나오는데,
첫째는 예수님을 어떻게 죽일까 궁리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여기에는 예수님의 제자인 유다도 포함됩니다.
마태복음 26:15절을 보면 유다는 대제사장들과 성전 경비대장들에게
“내가 예수를 너희에게 넘겨주리니 얼마나 주겠느냐?”고 말합니다.
즉 유다는 예수님을 놓고 유대의 지도자들과 흥정을 했던 것입니다.
어떻게 예수님의 제자인 자가 이런 행동을 할 수 있었을까요?
그것은 비록 그가 제자라는 이름을 가지고는 있었지만 예수님을 따르는 참 제자가 아니라
예수님을 대적하고, 비방하며, 훼방하는 사탄의 지배를 받는 거짓 제자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와 반대로 예수님의 유월절 만찬을 위해 자신의 방을 내어준 사람이 있었습니다.
비록 그의 이름이 기록되지도 않았고 또 그가 제자였는지도 분명치 않지만,
한 가지 중요한 것은 그가 예수님을 진정으로 따랐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참 제자는 예수님을 얼마나 오래 믿었는지, 어떤 직분을 가졌는지,
엄마 아빠가 누구인지로 정해지는 것이 아닙니다.
참 제자는 오직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예수님을 위해 자신을 드리는 사람입니다.
나는 참 제자인가요? 나는 성공을 위해 세상과 흥정하지 않고 오직 믿음으로 예수님만 붙들고 있나요?
예수님은 그분의 참 제자를 통해 세상을 구원하고 축복하실 것입니다.
유월절을 준비하라 (2019년 4월 13일 토요일)
예수님이 유월절에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다는 사실은
그분의 죽으심의 의미를 분명하게 드러내주기 위한 하나님의 의도된 섭리의 결과입니다.
유월절은 이스라엘의 해방절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의 억압에서 벗어나 자유를 얻은 것을 기념하는 해방기념일입니다.
하나님은 출애굽 이후 율법을 주셔서 이날을 기념하여 유월절을 지키라고 말씀하셨습니다.(레23:4-8)
이스라엘은 유월절을 준수하면서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이스라엘 공동체를 견고히 했습니다.
바로 이날, 예수님은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것입니다.
유월절은 예수님 당시에도 엄격한 예법에 따라 지켜졌습니다.
무교병과 쓴나물을 먹고 포도주를 마시며
애굽에서의 고난과 해방 그리고 하나님의 구원을 기억하고 감사했습니다.
예수님도 유대교 관례를 따라 유월절을 지킴으로써, 해방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자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유월절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준비했지요.(눅22:12-13)
유대교의 절기들은 대부분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라'는 중심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과거 역사 속에서 잊어서는 안 될 사건들을 기억하며 역사를 통해 교훈과 지혜를 얻자는 취지입니다.
역사를 통해서 깨달음을 얻지 못하는 백성은 희망이 없습니다.
일찍이 함석헌 선생님은 "생각하는 백성이라야 산다"고 했습니다.
우리 민족의 역사 속에서도 잊지 않고 기억해야 할 날들이 많이 있습니다.
우리가 잊지 않고 지킬 우리의 '유월절'은 어떤 날입니까?
+ 하나님의 돌보심 속에서 큰 은혜를 입고 살아왔지만 이를 까마득하게 잊고 살았습니다.
그날들을 돌아보며 회개합니다. 아멘.
1 유월절을 앞두고 유대 지도자들과 가룟인 유다는 무엇을 준비합니까?
5 ‘말씀대로’ 유월절을 준비하는 제자들의 모습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1 본문에 나오는 두 부류의 사람들은 누구인가요?
5 나는 참 제자인가요? 아니면 거짓 제자인가요?
악한 궁리를 하는 삶이 변하여 섬기는 삶을 살아가게 해주십시오!
순종함으로 말씀의 능력을 경험하게 해주십시오!
예수님의 사역을 방해하는 거짓 제자가 아니라 성령 충만하여 예수님의 쓰임을 받는 참 제자가 되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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