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로 본 믿음과 의로움 2014년 8월 4일 월요일
누가복음 18:1~18:14
1 예수께서 그들에게 항상 기도하고 낙망하지 말아야 할 것을 비유로 말씀하여
2 이르시되 어떤 도시에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을 무시하는 한 재판장이 있는데
3 그 도시에 한 과부가 있어 자주 그에게 가서 내 원수에 대한 나의 원한을 풀어 주소서 하되
4 그가 얼마 동안 듣지 아니하다가 후에 속으로 생각하되 내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을 무시하나
5 이 과부가 나를 번거롭게 하니 내가 그 원한을 풀어 주리라
그렇지 않으면 늘 와서 나를 괴롭게 하리라 하였느니라
6 주께서 또 이르시되 불의한 재판장이 말한 것을 들으라
7 하물며 하나님께서 그 밤낮 부르짖는 택하신 자들의 원한을 풀어 주지 아니하시겠느냐
그들에게 오래 참으시겠느냐
8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속히 그 원한을 풀어 주시리라
그러나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 하시니라
9 또 자기를 의롭다고 믿고 다른 사람을 멸시하는 자들에게 이 비유로 말씀하시되
10 두 사람이 기도하러 성전에 올라가니 하나는 바리새인이요 하나는 세리라
11 바리새인은 서서 따로 기도하여 이르되
하나님이여 나는 다른 사람들 곧 토색, 불의, 간음을 하는 자들과 같지 아니하고
이 세리와도 같지 아니함을 감사하나이다
12 나는 이레에 두 번씩 금식하고 또 소득의 십일조를 드리나이다 하고
13 세리는 멀리 서서 감히 눈을 들어 하늘을 쳐다보지도 못하고 다만 가슴을 치며 이르되
하나님이여 불쌍히 여기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하였느니라
14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에 저 바리새인이 아니고 이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받고 그의 집으로 내려 갔느니라
무릇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 하시니라
낙심하지 말아야 할 것을(1절): 기도를 하면서 낙심하지 말아야 한다.
하나님께서 억울함을 반드시 풀어주신다. 이것을 풀어주시기까지 낙심하지 않고 기도하는 믿음이 필요하다. 그리고 억울함을 들어주시는 것이지, 떼쓰는 것을 들어주신다는 약속이 아니다.
하물며 하나님께서 … 오래 참으시겠느냐(7절):
이 불의하고 오만한 재판관조차 끈질기게 억울함을 신원하는 여인에게 정의가 구현되게 해줄 진대,
하물며 자기 백성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이 그들의 요구를 얼마나 더 잘 들어주시겠느냐고
역설적으로 강조하신 것이다.
인자가 올 때에(8절): 다니엘서 7장에 따르면, 예수님께서 오시면, 옛적부터 항상 계신 이 곧 하나님께서
권세와 영광과 나라를 주시고 모든 백성과 나라들과 다른 언어를 말하는 모든 자들이 그를 섬기게 하신다.
예수님의 권세가 영원한 권세다. 그때가 영원한 통치자로서 오셔서 의의 통치를 하시는 때다.
모든 억울함을 풀어주실 때다.
자기를 의롭다고 믿고 다른 사람을 멸시하는 자들(9절):
하나님이 용납하실 만큼 의로운 존재는 자기들밖에 없다고 믿는 바리새인들과 종교 지도자들을 가리킨다.
나름의 기준을 정해서 율법의 규정을 지키면서 의롭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께 의롭다는 판정을 받지 못하고,
그가 불의하다고 멸시하는 세리가 오히려 더 의롭다고 인정된다.
행위보다 그런 행위를 할 때의 자세가 중요하다.
의롭다 하심을 받고(14절):
하나님께서는 세리를 의롭다고 평가하셨다. 즉 그의 죄가 용서되고 의로움이 부여된 것이다.
따라서 이 의로움은 세리의 것이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것이다.
기도로 본 믿음과 의로움 2014년 8월 4일 월요일
억울함을 해결해 주실 인자의 오심을 흔들리지 말고 기도하는 것이 믿음이고,
이 믿음으로 하나님나라를 얻습니다.
주인의 뜻을 알고 겸비하게 자신을 낮추면서 종으로 섬기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바리새인들이 실패한 이유와 세리가 의롭다 인정받은 이유가 바로 그것입니다.
억울한 과부가 지속적으로 기도하는 것이 떼쓰는 기도를 뜻하는 것은 아닙니다.
들어주실 때까지 아무것이나 요청하는 기도는 이방인의 잘못된 기도와 같습니다(마 6장 7절 참고).
중언부언하는 기도, 그저 끊임없이 말하고 호소하면 되는 것으로 여기는 기도입니다.
본문에서 과부의 기도의 핵심은 억울한 상황입니다.
억울함을 반드시 풀어주실 것을 믿는 것이 하나님나라를 소망하는 자의 바른 믿음입니다.
억울한 사람은 좌절하지 않고 기다리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또 하나의 잘못된 기도는 바리새인의 외식하는 기도입니다(마 6장 5절 참고).
사람에게 보여주는 기도의 결과로, 다른 사람을 판단하고 정죄하고 멸시합니다.
우리의 신앙행위가 남을 살리지 못하고 정죄하고 멸시한다면, 이것은 신앙의 중대한 오류입니다.
기도는 억울함을 풀어주고 위로를 만들고 용서하게 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기도 중에 이 두 가지의 경우처럼,
자기가 원하는 것을 들어달라고 끝까지 기도하거나 자신의 의를 드러내려는 기도는 없습니까?
나아가서 남을 정죄하고 멸시하지는 않습니까?
겸손히 자신이 죄인인 것을 고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는 긍휼의 자리입니까?
항상 기도하고, 겸손히 기도하라 2014년 8월 4일 월요일
예수님께서 기도에 관해 두 가지 비유로 가르치셨는데,
첫 번째 비유는 포기하지 않고 기도하는 것에 대해,
두 번째 비유는 교만하지 않고 겸손히 기도하는 것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즉 하나님께 기도하는 사람들은 어떠한 상황에서든지 결코 포기하지 않고 하나님을 의지해야 한다는 것이며, 또한 언제나 겸손히 하나님의 은혜를 간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기도하는 사람들을 결코 외면하지 않으시고 반드시 응답해주실 것입니다.
예수님이 종말의 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바라시는 것 중 하나는
포기하지 않고 끈질기게 그리고 겸손하게 기도하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끝없이 반복하거나 고통스러울 만큼 긴 인내를 요구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이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신다는 믿음을 가지고
상황에 굴복하지 말고 그것에 적극적으로 대항해 갈 것을 요구하는 것입니다.
물론 때로는 하나님께서 기도를 들어주시지 않는 느낌이 들 때가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기도하기를 포기하고 상황에 굴복하고 싶을 때가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런 때일수록 더욱 믿음을 가지고 끈질기게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틀림없이 그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실 것입니다.
이 죄인을 용서하소서 2015년 2월 18일 수요일 (누가 18:9~14) (CBS)
요나는 앗수르(Assyria) 사람 12만 명이 죄악으로 죽는 것보다
잠시 따가운 햇볕을 가려주는 박넝쿨을 더 소중하게 여긴 사람입니다.
하나님께서 원수를 사랑하는 게 싫어서 차라리 나를 죽게 해달라고 한 사람입니다.
바벨론 포로 후기에 귀환한 백성들이 그랬습니다.
요나만큼이나 편협했던 사람들이 바로 예수님 당시의 바리새인들입니다.
예수께서 오죽했으면 저들의 기도하는 모습을 세리와 비교하셨겠습니까.
"하나님이여 나는다른 사람들 곧 토색, 불의, 간음을 하는 자들과 같지 아니하고
이 세리와도 같지아니함을 감사하나이다
나는 이레에 두 번씩 금식하고 또 소득의 십일조를 드리나이다" 했던 바리새인과,(11~12절)
"멀리 서서 감히 눈을 들어 하늘을 쳐다보지도 못하고 다만 가슴을 치며 이르되
하나님이여 불쌍히 여기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했던 세리.(13절)
바리새인은 하나님께 기도하러 나온 게 아니라, 자랑하러 나왔습니다.
그러나 세리는 하나님 앞에 선 자신의 불결함에 전율하고 있습니다.
바리새인은 자기자신의 신앙의 척도를 세리와 비교한 반면,
세리는 자기자신을 하나님께 보였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자신의 믿음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고,
주님께 보이고, 하나님의 거룩하심 앞에 비춰봐야 합니다.
그러면 '이 죄인을 용서하소서,' '이 죄인에게 자비를 베푸소서’라는 기도 외에
다른 말을 할 수 없게 될 것입니다.
+ 주님, 내 믿음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게 하소서.
오직 하나님의 거룩하심 앞에 나를 비춰보게 하소서. 아멘.
1 과부의 행위가 왜 믿음의 행위가 됩니까?
5 바리새인의 착각은 무엇입니까?
1 예수님은 왜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고 말씀하신 것일까요?
5 포기하지 않고 끈질기게 기도하는 삶을 살기 위해 나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리의 억울함을 반드시 풀어주시는 하나님을 찬송합니다.
사람을 외모로 보지 않으시고 중심의 악함을 긍휼히 여기주시기를 소원합니다.
항상 저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면서
어떤 상황에도 포기하거나 굴복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대항하는 기도의 사람이 되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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