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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그 나라에 합당한 사람들 (누가 14:15~24) (CBS)

colorprom 2017. 4. 13. 13:53

그 나라에 합당한 사람들 2014년 7월 25일 금요일


누가복음 14:15~14:24           


15 함께 먹는 사람 중의 하나가 이 말을 듣고 이르되 무릇 하나님의 나라에서 떡을 먹는 자는 복되도다 하니

16 이르시되 어떤 사람이 큰 잔치를 베풀고 많은 사람을 청하였더니

17 잔치할 시각에 그 청하였던 자들에게 종을 보내어 이르되 오소서 모든 것이 준비되었나이다 하매

18 다 일치하게 사양하여 한 사람은 이르되

나는 밭을 샀으매 아무래도 나가 보아야 하겠으니 청컨대 나를 양해하도록 하라 하고

19 또 한 사람은 이르되 나는 소 다섯 겨리를 샀으매 시험하러 가니 청컨대 나를 양해하도록 하라 하고

20 또 한 사람은 이르되 나는 장가 들었으니 그러므로 가지 못하겠노라 하는지라

21 종이 돌아와 주인에게 그대로 고하니 이에 집 주인이 노하여 그 종에게 이르되

빨리 시내의 거리와 골목으로 나가서 가난한 자들과 몸 불편한 자들과 맹인들과 저는 자들을 데려오라 하니라

22 종이 이르되 주인이여 명하신 대로 하였으되 아직도 자리가 있나이다

23 주인이 종에게 이르되 길과 산울타리 가로 나가서 사람을 강권하여 데려다가 내 집을 채우라

24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전에 청하였던 그 사람들은 하나도 내 잔치를 맛보지 못하리라 하였다 하시니라



잔치할 시각에 그 청하였던 자들에게 종을 보내어(17절):

손님을 두 번 청하는 것(16, 17절)은 고대의 일반적인 관습이었다.

16절에서 처음 초청에 참석하겠다고 응한 사람들에게 다시 종을 보내 확인한 것이다.

그런데 첫 번째 초대에 응해 놓고, 두 번째 초대를 거부하는 것은

초대한 사람에 대해 엄청난 모욕을 주는 것이었다.


다 일치하게 사양하여(18절): 그들이 초청을 거절한 사유는 모두 합당하지 않다.

밭을 거래할 때는 사전에 그 땅을 검사할 법적 의무가 있었으며,

소 다섯 겨리를 산 부유한 지주는 다른 사람을 통해 시험할 수 있었으며,

이미 첫 초청에 응했기에 결혼 일정을 조정할 수 있었다.

결국 이들은 모두 어쩔 수 없어서 잔치에 가지 못한 것이 아니라, 의도적으로 거절했다.


겨리(19): 두 마리의 소나 나귀가 함께 끄는 쟁기.


가난한 자들과 몸 불편한 자들과 맹인들과 저는 자들을 데려오라(21절):

처음 초청을 받았던 유복한 이들이 모두 거절을 하자, 가난한 자들이 그 자리를 채운다.

스스로 부유하다 하는 사람들은 하나님나라에서 멀어지고,

자신의 비천함을 아는 사람들은 하나님나라에 들어왔다.


그 나라에 합당한 사람들 2014년 7월 25일 금요일


주인이 정중하게 예의를 갖추어 거듭 초청했음에도

먼저 초청받은 이들은 일신상의 용무를 핑계로 초청을 거절했습니다.

욕망을 따른 결과 스스로 그 나라에서 멀어지고 말았습니다.

대신 그 나라에서 가장 멀리 있었던 것처럼 보였던 자들에게 기회가 주어졌고,

그들은 그 나라를 받아들였습니다.

유대인의 거절과 이방인의 구원이 교차하고 있습니다.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라는 말씀은 개인에게도 적용이 되지만,

구원역사에서 집단적으로도 적용됩니다.

유대인들은 누구보다 하나님의 구원에 가까웠던 사람들입니다.

그들에게는 하나님께서 동행하신 역사와 하나님의 말씀이 있었습니다.

스스로도 가장 먼저 하나님나라에 들어갈 사람이라고 자부했습니다.


역설적으로 그렇게 스스로를 높인 순간 유대인들은

그들보다 낮은 모습으로 오신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했고, 그분의 초대에 응하지도 않았습니다.

도리어 그들이 가장 천대했던 ‘죄인과 이방인’이,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초대에 응함으로

먼저 하나님나라의 백성이 되었습니다.


하나님나라의 복음은 낮아짐과 겸손을 요구하는 내용으로 되어있을 뿐 아니라,

그 복음을 듣는 자세도 겸손하고 낮아질 것을 요구합니다.

 

개인뿐 아니라 집단적으로도 종말론적 역전이 일어났습니다.

개인이 영적으로 성숙해지는 일에서도 이런 역전은 자주 일어납니다.

이미 이룬 성취를 뿌듯해하며 자신을 자랑하는 순간 퇴보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가난한 마음으로 자신의 부족함을 아는 이들은,

하나님 및 지체와의 깊은 사귐 속에서 천천히 한 걸음씩 나아갑니다.

성령 안에서 자신의 연약함과 가난함을 바르게 깨닫는 지혜가 요구됩니다.


하나님 나라에 초청된 사람 2014년 7월 25일 금요일


예수님은 비유를 통해 유대인들의 잘못된 신앙을 지적하고 책망하셨습니다.

그들은 하나님나라에 대해서 멋지게 말할 줄만 알았지,

실상은 하나님께서 초청하신 은혜를 거절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즉,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특별한 은혜를 베풀어 큰 잔치에 초대하셨는데, 그들은 그 은혜를 멸시하였습니다. 때문에 예수님은 이처럼 배은망덕한 그들은 구원을 박탈당하고,

오히려 그들이 천하게 여겼던 이방인들이 구원을 얻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십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하나님나라로 초청하셨습니다. 우리는 이 구원의 초청에 믿음으로 반응한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구원은 우리의 노력으로 얻은 것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믿음은 우리의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이기 때문입니다(엡 2:8).


이처럼 구원은 전적으로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신 은혜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구원을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찬송과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나아가 주변에 믿지 않는 사람들 또한 이 구원의 은혜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도하며 전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모습을 기뻐하시며, 이를 통해 놀라운 구원의 역사를 이루어 가실 것입니다.


1 주인의 초대를 거절한 이들의 핑계가 합당합니까?(18~20절)

5 새롭게 초대를 받은 사람들의 특징이 무엇입니까?(21절)

부활하신 예수님이 디베랴 바닷가에서 밤새도록 고기를 잡지 못한 제자들에게 배 오른편에 그물을 던지라고 말씀합니다. 제자들이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였을 때, 잡았던 물고기의 수는 153마리였습니다 (요21:1-11). 하나님의 생명의 양식인 말씀에 순종할 때 우리는 풍성한 153의 열매를 얻게될 것입니다.

1 주인이 “강권하여 데려다가 내 집을 채우라”고 말씀하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5 나는 내게 주신 구원의 은혜에 감격하며 감사하는 삶을 살고 있나요?

우리에게 임한 하나님나라를 전적으로 맞이하게 해주십시오.
스스로 교만하여 퇴보하지 않게 해주십시오.


제게 예수님을 믿게 하시어 구원을 얻을 수 있게 하신 은혜에 감사하며,

앞으로 더욱 이 귀한 복음을 전하고 증거하는 삶을 살게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