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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회개하여 하나님나라에 들어오십시오 (누가 13:1~17) (CBS)

colorprom 2017. 4. 13. 13:16

회개하여 하나님나라에 들어오십시오 2014년 7월 22일 화요일


누가복음 13:1~13:17           


1 그 때 마침 두어 사람이 와서 빌라도가 어떤 갈릴리 사람들의 피를 그들의 제물에 섞은 일로 예수께 아뢰니

2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는 이 갈릴리 사람들이 이같이 해 받으므로 다른 모든 갈릴리 사람보다 죄가 더 있는 줄 아느냐

3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니라 너희도 만일 회개하지 아니하면 다 이와 같이 망하리라

4 또 실로암에서 망대가 무너져 치어 죽은 18 사람이

예루살렘에 거한 다른 모든 사람보다 죄가 더 있는 줄 아느냐

5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니라 너희도 만일 회개하지 아니하면 다 이와 같이 망하리라


6 이에 비유로 말씀하시되

한 사람이 포도원에 무화과나무를 심은 것이 있더니 와서 그 열매를 구하였으나 얻지 못한지라

7 포도원지기에게 이르되 내가 삼 년을 와서 이 무화과나무에서 열매를 구하되 얻지 못하니 찍어버리라

어찌 땅만 버리게 하겠느냐

8 대답하여 이르되 주인이여 금년에도 그대로 두소서 내가 두루 파고 거름을 주리니

9 이후에 만일 열매가 열면 좋거니와 그렇지 않으면 찍어버리소서 하였다 하시니라


10 예수께서 안식일에 한 회당에서 가르치실 때에

11 열여덟 해 동안이나 귀신 들려 앓으며 꼬부라져 조금도 펴지 못하는 한 여자가 있더라

12 예수께서 보시고 불러 이르시되 여자여 네가 네 병에서 놓였다 하시고

13 안수하시니 여자가 곧 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지라


14 회당장이 예수께서 안식일에 병 고치시는 것을 분 내어 무리에게 이르되

일할 날이 엿새가 있으니 그 동안에 와서 고침을 받을 것이요 안식일에는 하지 말 것이니라 하거늘

15 주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외식하는 자들아 너희가 각각 안식일에 자기의 소나 나귀를 외양간에서 풀어내어 이끌고 가서

물을 먹이지 아니하느냐

16 그러면 열여덟 해 동안 사탄에게 매인 바 된 이 아브라함의 딸을

안식일에 이 매임에서 푸는 것이 합당하지 아니하냐


17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시매 모든 반대하는 자들은 부끄러워하고

온 무리는 그가 하시는 모든 영광스러운 일을 기뻐하니라



빌라도가 어떤 갈릴리 사람들의 피를 그들의 제물에 섞은 일로(1절):

유월절을 지내기 위해 예루살렘에 왔던 몇몇 순례자들이 희생 제물을 잡는 동안

로마 군대에 의해 성전에서 학살당한 사건으로, 빌라도의 잔인함을 드러낸다.


이것은 당시에 로마의 압제 하에서 벗어나고자 독립운동을 펼치던 갈릴리 출신의 민족주의자들이

예루살렘에서 반란을 일으켰다가 잡혀서 죽은 사건을 가리키는 듯하다.


너희도 만일 회개하지 아니하면(3, 5절): 예수님께서 요구하시는 회개

죄를 정서적으로 슬퍼하는 것을 넘어 일상을 지배하는 질서를 교체하는 것을 의미한다.

회개로 말미암아 불의한 죄와 죽음의 지배가 의로운 하나님과 생명의 통치로 바뀐다.


열 여덟 해 동안이나 … 한 여자가 있더라(11절): 여기서 ‘꼬부라져’에 해당하는 헬라어는

척추가 이중으로 굽은 것을 나타내는 의학용어로서 이 여인은 희귀하고 고통스러운 질병을 앓고 있었다.

성경은 이 여인이 그런 질병을 가지게 된 것이 귀신이 들렸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주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외식하는 자들아(15절):

유대인들은 외적으로 안식일 규정을 잘 지키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내적으로는 안식일의 가치인 창조의 생명과 구원의 자유를 억압하고 있었다.

안식일이라는 껍데기는 있지만 근본정신은 상실했기에 위선적이다.


회개하여 하나님나라에 들어오십시오 2014년 7월 22일 화요일


빌라도처럼 자신의 탐욕을 위해 사람을 죽이는 세상, 유대인들처럼 타인의 비극으로 논쟁을 일삼는 세상,

회당장처럼 지체의 행복조차도 더불어 기뻐할 수 없는 세상에서 회개해야 합니다.

또한 종교의 외양은 있으나 신앙의 열매는 없는 위선에서 돌아서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멸망할 시대와 함께 우리도 망할 것입니다.

죽음의 기운이 이 시대에 가득합니다.

종교지도자들은 이웃이 당한 비참한 일 앞에서 더불어 울기보다는 신학적 논쟁을 벌이고 있으며,

정치지도자들은 이웃의 죽음으로 정치적 거래를 일삼고 있습니다.

이들에게 사람은 더 이상 생명 가득한 신비가 아니라, 이용해야 할 ‘죽은’ 물건에 불과합니다.

만일 우리가 이 시대의 지도자들이 추구하는 질서를 따라간다면

우리 역시 다른 이들을 ‘죽은’ 물건으로 대할 뿐 아니라, 우리 역시 그런 대우를 받을 것입니다.

그러니 속히 이 시대에서 등을 돌려 회개해야 합니다. 죽음에서 생명으로 돌이켜야 합니다.


하나님나라로 회개한 이들의 삶에서는 생명의 기운이 넘칩니다.

이웃의 고난 앞에서 더불어 우는 사귐으로,

지체의 치유와 행복 앞에서 더불어 즐거워하는 소통으로 반응합니다.

진정으로 살아있는 이들만이 다른 이들의 생명에 반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생명을 주고받은 이러한 사귐이야말로 회개의 진정한 열매입니다.

이웃의 희로애락은 해석과 이용의 대상이 아닌 우리의 희로애락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더불어 애통해야 할 이웃의 아픔을 외면하지 말고,

더불어 즐거워해야 할 이웃의 기쁨을 질투하지 맙시다.


영혼 사랑하기를 가르치심 2014년 7월 22일 화요일


예수님이 안식일에 한 회당에서 무려 18년 동안이나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던 여인을 고쳐주셨습니다.

그러나 회당장은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면서 안식일에 사람을 고친 일에 대해 예수님을 비난했습니다.

이는 그 회당장만의 입장이 아니라 당시 유대 사회에서 통용되던 입장이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오히려 이러한 유대 사회를 향해 강하게 책망하십니다.

즉 안식일에 소나 나귀는 끌고 가서 물을 먹이면서

18년 동안이나 고통 중에 있던 여인은 치료받아서는 안 되느냐는 것입니다.


이처럼 예수의 관심사는 언제나 ‘사람을 살리고 해방하는 일’에 있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제도나 신앙의 틀에 얽매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면서 제도나 신앙을 경직되게 만들어 갑니다.

하지만 그럴 경우 거기에는 정작 중요한 사람이 들어설 자리가 없게 됩니다.

예수님이 가장 최우선의 자리에 두었던 사람이 없는 제도와 신앙이 무슨 소용일까요?


그러면 나는 어떠한가요? 내가 하는 생각이나 행동, 그리고 공부에는 사람이 최우선인가요?

사람을 우선하는 것이 예수님의 마음임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1 신자가 돌이켜야 할 세상의 모습은 어떠합니까?

5 예수님께서 요구하시는 회개는 구체적으로 무엇입니까?(3, 5절)

1 외식하는 자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5 나는 예수님처럼 모든 것에 사람을 최우선하고 있나요?


속히 회개하여 하나님나라의 백성으로 살게 해주십시오.
더불어 애통하고 더불어 즐거워하는 삶을 살게 해주십시오.

한 영혼을 천하보다 소중히 여기신 예수님의 마음을 닮게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