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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세상을 뒤집어 사십시오 (누가복음 14:1~14:14 )

colorprom 2017. 4. 13. 13:43

세상을 뒤집어 사십시오 2014년 7월 24일 목요일


누가복음 14:1~14:14           


1 안식일에 예수께서 한 바리새인 지도자의 집에 떡 잡수시러 들어가시니 그들이 엿보고 있더라

2 주의 앞에 수종병 든 한 사람이 있는지라

3 예수께서 대답하여 율법교사들과 바리새인들에게 이르시되 안식일에 병 고쳐 주는 것이 합당하냐 아니하냐

4 그들이 잠잠하거늘 예수께서 그 사람을 데려다가 고쳐 보내시고

5 또 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 중에 누가 그 아들이나 소가 우물에 빠졌으면 안식일에라도 곧 끌어내지 않겠느냐 하시니

6 그들이 이에 대하여 대답하지 못하니라


7 청함을 받은 사람들이 높은 자리 택함을 보시고 그들에게 비유로 말씀하여 이르시되

8 네가 누구에게나 혼인 잔치에 청함을 받았을 때에 높운 자리에 앉지 말라

그렇지 않으면 너보다 더 높은 사람이 청함을 받은 경우에

9 너와 그를 청한 자가 와서 너더러 이 사람에게 자리를 내주라 하리니

그 때에 네가 부끄러워 끝자리로 가게 되리라

10 청함을 받았을 때에 차라리 가서 끝자리에 앉으라 그러면 너를 청한 자가 와서 너더러

벗이여 올라 앉으라 하리니 그 때에야 함께 앉은 모든 사람 앞에서 영광이 있으리라

11 무릇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


12 또 자기를 청한 자에게 이르시되

네가 점심이나 저녁이나 베풀거든 벗이나 형제나 친척이나 부한 이웃을 청하지 말라

두렵건대 그 사람들이 너를 도로 청하여 네게 갚음이 될까 하노라

13 잔치를 베풀거든 차라리 가난한 자들과 몸 불편한 자들과 저는 자들과 맹인들을 청하라

14 그리하면 그들이 갚을 것이 없으므로 네게 복이 되리니

이는 의인들의 부활 시에 네가 갚음을 받겠음이라 하시더라



그들이 엿보고 있더라(1절): 보통 식사 초대는 친밀한 관계에 있는 사람을 초청하는 것이지만,

이 자리에 동석한 종교 지도자들은 예수님을 잡기 위해 책략을 꾸미고 있었다.


주의 앞에 수종병 든 한 사람이 있는지라(2절): 

의학용어로서 근육과 혈액 속에 나쁜 물이 고여서 몸이 퉁퉁 붓게 되는 병. 고창병

이 사람도 초청받은 손님이었을 것이다.


안식일에 병 고쳐 주는 것이 합당하냐 아니하냐(3절):

대다수의 유대인들은 안식일에 병을 고치는 것이 합당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안식일이라도 구덩이에 빠진 짐승을 건져내는 것은 용인했다.

예수님께서는 이 두 가지가 원칙적으로 다르지 않다고 생각하셨기에,

안식일에 의도적으로 병자를 치유하셨다.


너희 중에 … 않겠느냐(5절): 동석한 종교 지도자들은 율법의 전문가들이었지만,

정작 율법을 적용할 때 ‘자신’에게 유리한 쪽으로만 적용하는 그들을 예수님께서 비난하셨다.


네가 누구에게나 혼인 잔치에 청함을 받았을 때에(7절):

고대의 식탁은 일반적으로 U자 형태였는데, 집주인이 U자 모양 중 아래쪽에 앉았다.

주인 옆쪽 자리들이 높은 자리였고, 종종 가장 귀한 손님이 가장 늦게 오곤 했다.

그리하면 그들이 갚을 것이 없으므로 네게 복이 되리니(14절):

하나님나라의 삶은 하나님의 성품에 기초해있다.

하나님께서는 어떤 보답을 기대하시며 죄인을 구원하지 않으셨다.

마찬가지로 구원받은 신자는 이웃에게 어떤 보상을 기대하며 선을 행하지 않는다.

보상을 기대하는 것은 일종의 매매행위로서, 이는 하나님의 성품에 합당하지 않다.


의인들의 부활(14절): 예수님을 믿어 구원 받은 모든 사람을 가리킨다.


세상을 뒤집어 사십시오 2014년 7월 24일 목요일


위기에 빠진 짐승을 구하는 것보다 고통 가운데 있는 사람을 치유하는 것이 안식일에 더욱 어울립니다.

하지만 바리새인들은 자기 재산을 보존할 때는 그렇게도 계산이 빨랐지만, 더욱 소중한 생명은 무시했습니다. 동일한 안식일을 맞이했지만 소중하게 여기는 것이 다르니 반응도 다릅니다.

예수님께서는 병자를 치유하심으로 안식일의 진정한 의도를 드러내셨습니다.

세상 나라와 하나님나라는 대척점에 있기에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것이 다릅니다.

소중하게 여기는 것이 다르니 살아가는 삶의 양식도 전혀 다릅니다.

즉 세상 나라가 가장 선호하는 것이 하나님나라에서는 가장 업신여김을 받으며,

세상 나라에서 가장 천대받는 것이 하나님나라에서는 가장 소중합니다.


그렇기에 세상 나라와 하나님나라를 겸하여 살 수는 없습니다.


두 나라의 극명한 차이는 인간관계를 통해 선명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세상 나라를 살아가는 이들은 온 힘을 다해 자신을 높이려고 합니다.

심지어 거짓을 동원해 자신의 치부는 숨기고, 장점은 과대 포장을 합니다.

자신을 포장하기 위한 적절한 거짓은 기술입니다.

이런 사람에게 관계는 자신의 이익을 위한 또 하나의 자산일 뿐입니다.

사람 사이의 관계를 말하지만, 사실 인간적인 관계가 아니라 그 사람에게서 얻을 이익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반하여 하나님나라를 살아가는 이들은 온 힘을 다해 자신을 낮추려고 합니다.

정직하게 자신의 치부를 드러내고, 거짓으로 자신을 포장하지 않습니다.

그런 사람에게 관계는 대가를 기대하지 않는 전적인 용납을 경험하는 자리입니다.


우리의 인간관계는 우리를 정직하게 비추는 거울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살아가기 2014년 7월 24일 목요일


예수님은 식사자리에 모인 종교지도자들을 책망하셨습니다.

그들은 당시 유대인들로부터 칭찬과 존경을 받는 사람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실상은 가난하고, 병든 연약한 사람들을 돌보지 않고,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높이 평가해주기만 바라는 교만과 위선이 가득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심지어 식사자리에 예수님을 초대해놓고 그분을 잡을 책략을 꾸미는 자들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이처럼 겉과 속이 다른 그들의 모습을 낱낱이 드러내시면서,

오직 겸손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사람만이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가르쳐 주시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 안에 있는 교만을 버리고 겸손과 사랑으로 가득하기를 바라십니다.

왜냐하면 교만은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지 못하게 하며,

또 자신만 소중하게 생각하여 다른 지체를 사랑으로 돌보지 못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내게 있는 모든 것이 ‘하나님의 선물이요 은혜’라고 고백하는 겸손과,

곁에 있는 지체를 위해 아낌없이 모든 것을 베푸는 사랑의 모습을 가져야 합니다.

특히 연약하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더욱 품어야 합니다.

비록 우리의 섬김과 사랑이 작더라도, 예수님은 이를 귀하게 보실 것입니다.


갚을 것이 없는 이에게 베풀라 (2020년 4월 25일 토요일) (12~14)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은 형식적이고 외식하는 모습이 아니라,

주님의 가르침대로 가난한 사람과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 작은 사랑을 실천하는 일입니다.

우리는 그 가르침을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신 예수님의 섬김의 모습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어느 안식일, 예수님께서 한 바리새인의 초청을 받으셨습니다.

식탁에 앉으시기전 수종병(복부에 물이 차서 온 몸이 붓는 병) 든 사람이 다가왔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를 먼저 고쳐주시고 식탁에 앉으셨습니다.

그때, 함께 초청을 받았던 율법 교사들과 바리새인들은 누가 높은 자리에 앉을 것인지에 대한 자격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었습니다.

이 상황을 지켜보시던 예수님께서는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눅14:11)


사람의 됨됨이가 미숙하고, 자기주장만 강하고, 스스로를 높게 평가하는 사람일수록

자기과시욕이 크고 허세를 부리며을 꾸미고 자기의 자리를 통해 다른 사람을 지배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주님께서는 그들의 그런 마음을 바꾸시기 위해

"잔치를 베풀려거든 차라리 가난한 자들과 몸 불편한 자들과 저는 자들과 맹인들을 청하라

그리하면 그들이 갚을 것이 없으므로 네게 복이 되리니 이는 의인들의 부활시에 네게 갚음을 받겠음이라"고

말씀하십니다.(눅14:13-14)


갚을 것이 없는 이들에게 베푸는 자는 하나님께서 베푸신 잔치의 큰 기쁨이 되고

하나님 앞에 설 때에 의인의 반열에 설 것이며, 부활의 은혜를 받게 될 것입니다.


오늘 하루 하나님의 복을 받아 누리고 나누고 베푸시는 풍성한 날이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 나의 중심을 보시는 주님!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을 행할 수 있도록 인도해주소서. 아멘.


1 하나님께서 안식일을 만드신 의도가 무엇입니까?(3, 5절)

5 하나님나라와 세상 나라의 인간관계는 어떻게 다릅니까?(7~14절)

1 예수님께서는 왜 당시 종교지도자들을 엄히 꾸짖으셨나요?

5 나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도움이 필요한 지체들을 사랑으로 섬기고 있나요?

종교적 위선을 벗어나 밝은 신앙 안에 머물게 해주십시오.
세상을 뒤집어 사는 담대함이 있게 해주십시오.


사랑의 하나님, 하나님께서 제게 주신 은혜와 사랑을 늘 감사히 여기는 겸손한 마음을 주시고,

곁에 있는 지체를 저의 몸과 같이 사랑하며 섬길 수 있도록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