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나라는 작은 씨앗입니다 2014년 7월 23일 수요일
누가복음 13:18~13:35
18 그러므로 예수께서 이르시되 하나님의 나라가 무엇과 같을까 내가 무엇으로 비교할까
19 마치 사람이 자기 채소밭에 갖다 심은 겨자씨 한 알 같으니
자라 나무가 되어 공중의 새들이 그 가지에 깃들였느니라
20 또 이르시되 내가 하나님의 나라를 무엇으로 비교할까
21 마치 여자가 가루 서 말 속에 갖다 넣어 전부 부풀게 한 누룩과 같으니라 하셨더라
22 예수께서 각 성 각 마을으로 다니사 가르치시며 예루살렘으로 여행하시더니
23 어떤 사람이 여짜오되 주여 구원을 받는 자가 적으니이까 그들에게 이르시되
24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를 힘쓰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들어가기를 구하여도 못하는 자가 많으리라
25 집 주인이 일어나 문을 한 번 닫은 후에 너희가 밖에 서서 문을 두드리며 주여 열어 주소서 하면
그가 대답하여 이르되 나는 너희가 어디에서 온 자인지 알지 못하노라 하리니
26 그 때에 너희가 말하되 우
리는 주 앞에서 먹고 마셨으며 주는 또한 우리를 길거리에서 가르치셨나이다 하나
27 저가 너희에게 말하여 이르되 나는 너희가 어디에서 왔는지 알지 못하노라
행악하는 모든 자들아 나를 떠나 가라 하리라
28 너희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모든 선지자는 하나님 나라에 있고
오직 너희는 밖에 쫓겨난 것을 볼 때에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갈리라
29 사람들이 동서남북으로부터 와서 하나님의 나라 잔치에 참여하리니
30 보라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될 자도 있고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될 자도 있느니라 하시더라
31 곧 그 때에 어떤 바리새인들이 나아와서 이르되 나가서 여기를 떠나소서 헤롯이 당신을 죽이고자 하나이다
32 이르시되 너희는 가서 저 여우에게 이르되
오늘과 내일은 내가 귀신을 쫓아내며 병을 고치다가 제 삼일에는 완전하여지리라 하라
33 그러나 오늘과 내일과 모레는 내가 갈 길을 가야 하리니 선지자가 예루살렘 밖에서는 죽는 법이 없느니라
34 예루살렘아 예루살렘아 선지자들을 죽이고 네게 파송된 자들을 돌로 치는 자여
암탉이 제 새끼를 날개 아래에 모음 같이 내가 너희의 자녀를 모으려 한 일이 몇 번이냐
그러나 너희가 원하지 아니하였도다
35 보라 너희 집이 황폐하여 버린 바 되리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를 찬송하리로다 할 때까지는 나를 보지 못하리라 하시니라
하나님의 나라가 무엇과 같을까(18절): 하나님나라는 작은 겨자씨 한 알과 같다.
갈릴리의 겨자씨는 눈으로 보기에 어려울 정도로 아주 작지만,
2미터 내지 3미터까지 자라 새들이 깃들일 공간까지 있다.
겨자씨는 두 가지 점에서 하나님나라를 드러낸다.
하나는 그 안에 생명이 있다는 것이며, 둘째는 생명을 가지고 있기에 다른 생명을 품을 수 있다는 것이다.
겨자씨(19): 갈릴리 지방에서 특히 많이 자생하는 십자화과 식물로 씨는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지만,
성장하면 4-5m나 된다.
좁은 문(24절): 이것은 첫째, 구원받는 사람들이 많지 않을 것을 상징하고,
둘째, 예수님을 믿고 따를 때 여러 가지 어려움과 환난을 겪게 될 것을 의미한다.
‘좁은 문’이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임에도, 이 문으로 들어가려는 사람들이 적은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를 힘쓰라(24절):
하나님나라는 마음대로 들어가는 곳이 아니라 주인의 허락을 받아 좁은 문으로만 들어갈 수 있는 곳이다.
행악하는 자들이 회개하지 않고서는 결코 입장이 허락되지 않는다.
나가서 여기를 떠나소서(31절):
갈릴리를 통치하며 세례 요한을 죽인 헤롯 안디바가 예수님까지 죽이려고 하자,
몇몇 바리새인들이 예수님께 떠나기를 권면한다.
그러나 헤롯은 결코 예수님을 해칠 수 없다.
예수님의 생사는 하나님의 뜻 안에 있기 때문이다.
예루살렘아 예루살렘아(34절): 이는 예수님의 큰 안타까움을 표현한 것이다.
예수님의 안타까움은 구약시대로부터 하나님이 보내신 선지자들을 영접하지 않은 것과
그리고 무엇보다 그들을 사랑으로 품기 위해 오신 예수님을 배척하는 것 때문이다.
하나님나라는 작은 씨앗입니다 2014년 7월 23일 수요일
작은 씨앗 속에 하나님나라가 있습니다.
시간을 거슬러 되살아나며 다른 이들을 품는 넉넉함은 작은 씨앗에 있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은 하나님나라로 들어가려는 이들은 거추장한 짐을 모두 벗고 좁은 문을 통과해야 합니다.
좁은 문은 가벼운 차림으로 생명만이 통과할 수 있습니다.
생명보다 다른 것을 더욱 중시하는 이들은 서성일 뿐 들어가지는 못합니다.
로마제국을 생각하면 먼저 떠오르는 것이 군중들이 가득한 거대한 경기장입니다.
로마제국의 거대한 건축물들은 지금까지도 흔적이 남아있습니다.
그 압도적인 크기 앞에 많은 이들이 굴복했습니다.
이름은 바뀌었지만 지금도 자본의 제국이 거대한 크기로 사람들을 압도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상상력은 제국의 노예가 되어, 제국 이외의 것은 상상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안타깝게도 1C의 유대인들은 제국의 상상력으로 하나님나라를 그렸고, 현대의 그리스도인들도 그러합니다. 하나님의 통치를 말하지만 그곳에는 생명보다 거대한 자본, 권력, 쾌락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우리의 상상력이 제국이 아닌 하나님나라로 회복되어야 합니다.
좁은 문을 통과하며 상상력을 회복한 이들은 작은 씨앗으로 하나님나라를 생각합니다.
작기에 사람을 억압하지 않으며, 생명이 가득하기에 생명을 품습니다.
비록 작지만 그 안에 있는 생명으로 수많은 제국의 흥망성쇠 속에서도 홀로 남아 더욱 자라고 있습니다.
이제 거대한 마천루가 아닌 길가의 작은 잡초를 보며,
탐욕의 자본이 아닌 더불어 누리는 밥상을 통해,
자극적인 쾌락이 아닌 담백한 소통을 통해 하나님나라를 상상합시다.
좁은 문으로 들어갈 것을 가르치심 2014년 7월 23일 수요일
하나님의 나라는 단순히 외형적으로만 크게 성장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것은 작은 한 알의 겨자씨가 자라 큰 나무가 되는 것처럼,
그리고 작은 누룩이 반죽한 밀가루 덩어리 전체를 부풀게 하는 것처럼,
언젠가는 신자 한 사람의 생활방식 전체가 나아가 구원받은 모든 인류의 생활방식 전체가 변화되어
완전히 거룩하게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런 능력은 오직 예수님을 통해서만 나타나는 것입니다.
예수님 안에 있는 생명의 역사는 한 사람 뿐만 아니라 세상 전체를 변화시키는 폭발력을 가집니다.
예수님을 통해 나타나는 하나님나라의 능력이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이를 위해 헌신하는 예수님의 제자가 필요합니다.
그 길은 비록 좁지만 예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며 그 길을 걷는 사람들을 통해
하나님나라는 확장되어 갈 것입니다.
그 길은 예수님께서 이미 앞서 가신 길입니다. 그래서 이미 열려있고 또 어느 정도 정돈된 길이기도 합니다.
또한 이 길을 따라 수많은 신앙의 선배들이 걸어갔습니다. 이제는 우리가 그 길을 걸어가야 할 차례입니다.
이러한 우리의 걸음을 통해 세상은 예수님의 생명과 그 복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 (2018년 12월 22일 토요일)
바리새인들이 헤롯의 음모를 알려주며 예수님께 헤롯의 영역을 떠나라, 권유합니다.(눅13:31)
바리새인들의 행위는 두 가지의 상반된 의도를 지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첫째, 선의로 예수님을 염려하여 피신을 종용하였다는 것입니다.
둘째, 중립적 입장에서 헤롯의 의사를 그냥 전달해주었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이때 "저 여우에게 이르되"라고 예수님이 말씀하십니다.(눅13:32)
여기서 여우는 간교하고 교활한 사람을 은유한 것입니다.
예수님은 헤롯의 교활함과 간사함을 익히알고 계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덧붙이십니다.
"그러나 오늘과 내일과 모레는 내가 갈 길을 가야 하리니."(눅13:33)
이제 예수님은 탄식하십니다.
"예루살렘아 예루살렘아 선지자들을 죽이고 네게 파송된 자들을 돌로 치는 자여
암탉이 제 새끼를 날개 아래에 모음같이 내가 너희의 자녀를 모으려 한 일이 몇 번이냐
그러나 너희가 원하지 아니하였도다 (…)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를 찬송하리로다 할 때까지는 나를 보지 못하리라 하시니라."(눅13:34-35)
여기서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를 찬송하리로다"라는 외침은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를 환영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예수님의 탄신일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는 어떠합니까?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를 찬송하리로다" 외치면서 예수님의 오심을 기다리고 있습니까?
+ 나를 위해, 우리를 위해 이 땅에 오신 주님을 본받아 섬기겠습니다. 우리의 마음을 붙들어주소서. 아멘.
값없는 선물 (2019년 3월 20일 수요일)
오늘 본문은, 주님께서 어떤 이로부터 구원에 대한 질문을 받았을 때 주신 답변입니다.
질문의 요지는 '어찌하여 구원받은 사람들의 수가 적으냐?'였습니다.
당시 유대인들은 자신들이 언약백성이라는 것에 대해 매우 자부하면서,
함부로 살면서도 '어차피 구원받았는걸'하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아브라함의 자손이라 해서 무조건 다 구원받는 게 아니라
오직 '자기를 부인하며 하나님 뜻대로 행하는 자'만이 구원을 얻게 된다고 가르치셨습니다.(눅9:23)
그래서 이 사람이 '구원이 그렇게 까다로운 것이냐?'고 되묻게 된 것입니다.
물론 구원받는 데에 인간이 어떤 공로를 세워야 한다든가,
어느 특정한 수준에 도달해야 된다든가 하는 기준은 없습니다.
일정한 단계 이상의 의로운 생활을 해야만 하는 것도 아닙니다.
구원은 하나님의 전적인 선물로 우리에게 주어집니다.
이 선물은 '값싼' 선물도, '값비싼' 선물도 아닙니다. '값없는' 선물입니다.
값을 붙일 수 없어서 값이 없는 선물입니다.
우리는 이 '값없는'의 의미를 깊이 묵상하여 깨달아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값없이 주신 은혜에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고자 불철주야 노력하여야 합니다.
늘 깨어있어야 합니다. 좁은 길을 걸어야 합니다. 고난이 올 때 믿음으로 통과해야 합니다.
구원받은 주님의 백성은 평생을 그리 살아야 합니다.
+ 주여! 주님 주신 값없는 십자가의 은총을 제가 소홀히 대하지 않도록 인도하소서.
하나님나라의 씨앗 (2019년 3월 27일 수요일)(18~21)
믿음의 여정을 가는 동안 즐겁고 행복한 순간이라 한다면, 삶의 자리에서 하나님나라를 경험할 때일 것입니다. 하나님나라는 하나님이 통치자가 되셔서 그가 통치하시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나라에서 사는 데 필요한 것은 사랑, 화해, 평화, 평등, 기쁨 등입니다.
한 농부가 밭을 갈다가 보화를 발견하고는 자신의 전 재산을 다 팔아서 그 밭을 샀다는 비유말씀이 있습니다.(마13:44) 그 농부가 밭을 사고 그 다음에 보물상자를 캐내어 상자를 열었을 때
그가 발견한 것은 무엇이었을까 상상해봅니다.
하나님나라를 설명하기 위한 예수님의 비유라는 것을 알고 있는 우리는 어렵지 않게
사랑, 화해, 평화, 평등, 기쁨과 같은 하나님나라의 유효한 가치들이 그 안에 들어있었겠구나 생각할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작은 사랑의 씨앗 한 알을 심었더니 커다란 사랑으로 자라나는 것을 경험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나라의 원리를 이해하고 있는 사람은 사랑만이 해답이라는 사실을 잘 압니다.
온 가족이 밥상 앞에 둘러앉아 서로를 바라보며 밥을 먹다가,
사랑의 씨앗 한 알을 뿌려 더 크고 뿌듯한 웃음을 지어내는 바로 그 자리가 곧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모든 일상적 삶의 자리에서 평화 누리기, 사랑 나누기, 기뻐하기, 그러한 모든 행동들이
곧 하나님의 나라를 누리는 행동들입니다.
하나님나라를 일구는 삶을 사는 그리스도인들에게 하나님의 나라는 임재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볼 때 하나님의 나라는 '지금 여기' 어느 곳에서든 누릴 수 있는 나라입니다.
+ 일상생활에서 늘 하나님나라의 씨앗을 뿌리며 살게 하소서. 아멘.
1 작은 씨앗에 담긴 하나님나라는 어떠합니까?(19절)
5 좁은 문은 어떤 태도로 통과할 수 있습니까?(24절)
1 예수님께서 힘쓰라고 하신 것은 무엇인가요?
5 겨자씨나 누룩과 같은 영향력을 갖기 위해 내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요?
좁은 문을 통과하며 생명을 확인하게 해주십시오.
작은 씨앗을 통해 하나님나라를 바르게 소망하게 해주십시오.
예수님의 복음을 들고 세상을 향해 담대하게 나아가게 하시고,
기꺼이 예수님을 따라 좁은 문으로 들어가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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