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임하였느니라 2014년 7월 12일 토요일
누가복음 11:14~11:26
14 예수께서 한 말 못하는 귀신을 쫓아내시니 귀신이 나가매 말 못하는 사람이 말하는지라
무리들이 놀랍게 여겼으나
15 그 중에 더러는 말하기를 그가 귀신의 왕 바알세불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낸다 하고
16 또 더러는 예수를 시험하여 하늘로부터 오는 표적을 구하니
17 예수께서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이르시되
스스로 분쟁하는 나라마다 황폐하여지며 스스로 분쟁하는 집은 무너지느니라
18 너희 말이 내가 바알세불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낸다 하니
만일 사탄이 스스로 분쟁하면 그의 나라가 어떻게 서겠느냐
19 내가 바알세불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내면 너희 아들들은 누구를 힘입어 쫓아내느냐
그러므로 그들이 너희 재판관이 되리라
20 그러나 내가 만일 하나님의 손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낸다면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임하였느니라
21 강한 자가 무장을 하고 자기 집을 지킬 때에는 그 소유가 안전하되
22 더 강한 자가 와서 그를 굴복시킬 때에는 그가 믿던 무장을 빼앗고 그의 재물을 나누느니라
23 나와 함께 아니하는 자는 나를 반대하는 자요 나와 함께 모으지 아니하는 자는 헤치는 자니라
24 더러운 귀신이 사람에게서 나갔을 때에 물 없는 곳으로 다니며 쉬기를 구하되 얻지 못하고 이에 이르되
내가 나온 내 집으로 돌아가리라 하고
25 가서 보니 그 집이 청소되고 수리되었거늘
26 이에 가서 저보다 더 악한 귀신 일곱을 데리고 들어가서 거하니
그 사람의 나중 형편이 전보다 더 심하게 되느니라
바알세불(15절): 바알세불이라는 단어는 복음서에서 본문과 병행기사에서만 사용되고 있고,
다른 유대 문학에서는 전혀 사용되지 않았다. 헬라어로 이에 해당되는 단어는 ‘베엘제불’(beelzeboul)이다.
종교기관이 주인, 다산의 신을 의미하는 ‘바알’이라는 단어와 사당, 거룩한 처소를 의미하는 ‘제불’이라는 단어를 합성하여 이 단어를 만들었을 가능성이 있다(LAB인용).
'사당의 주인', 즉 '귀신들의 왕'이라는 뜻이었다가 점차 사탄을 가리키는 이름으로 사용되었다.
내가 만일 하나님의 손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낸다면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임하였느니라(20절):
‘하나님의 손’은 새번역에 ‘하나님의 능력’으로 번역되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하나님의 손’은 출애굽기 8장 19절에 사용된 표현을 인용한 것으로,
귀신을 쫓아내신 일을 애굽의 압제로부터 그 백성을 구원하신 일과 비교하신 것이다.
이런 표현은 예수님의 사역이 하나님나라의 시작을 알리는 것임을 드러내고 있다.
더러운 귀신이 … 더 심하게 되느니라(24-26절): 한 귀신이 어떤 사람에게서 나간 후에 다시 돌아와 보니
그 집(그 사람)이 청소되고 수리된 것을 보고는 더 악한 귀신 일곱을 데리고 와서 함께 살게 되었다.
그 결과 그 사람의 형편이 더욱 심하게 되었다.
그 사람은 귀신이 나간 후에 하나님을 그 속에 영접하지 않았기에
다시 돌아온 귀신과 더 악한 귀신들에게 사로잡혀 더욱 상황이 악화될 수밖에 없었다.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임하였느니라 2014년 7월 12일 토요일
예수님께서는 주께서 행하신 일을 부정할 수 없었던 자들이 꾸며낸 거짓 앞에서 흔들리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내셨으며,
이 일은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사람들 가운데 임하였다는 것을 증언하는 것이라고 설명해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바로 하나님나라가 임하게 하시는 그리스도이십니다.
한 목사님께서 이런 질문을 하셨습니다.
“사람들은 왜 공평하고 정의로운 나라를 꿈꾸지 않는 것일까?
공평하고 정의로운 나라가 되면 보다 많은 사람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을텐데.”
하나님의 나라는 자유와 기쁨을 가져다주는 나라입니다.
죄의 권세가 온전히 밀려난 나라로써 오직 하나님께서 의롭게 다스리시는 나라입니다.
그러므로 그 나라의 백성들은 더 이상 행복을 위해 경쟁하고 다투지 않아도 됩니다.
그 나라에는 공평과 정의가 실현되기 때문입니다.
6월 7일 워싱턴포스트지의 보도에 따르면 MS의 창업자인 빌게이츠가 가진 재산은
보스턴의 모든 가옥(11만 4,212 채)을 구입하고도 9억 달러가 남는다고 합니다.
사람들이 겉으로는 공평과 정의를 말하지만,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바로 빌게이츠와 같이 되는 것 아닐까요?
탁월한 재능을 가진 자들이 그에 합당한 보상을 받는 것이 공평이며 정의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하나님나라는 이와 같지 않습니다.
약한 자들, 가난한 자들, 돈 없는 자들이 거저 와서 받아 누리는 나라가 예수님께서 다스리시는 나라입니다.
그래서 어떤 자들은 그 나라를 거부하고, 어떤 이들은 적대시하기까지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이미 사람들 가운데 임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가르치심 2014년 7월 12일 토요일
예수님은 늘 비판과 비난, 방해를 받았을 뿐 아니라 그 가르침이 진리인지 증명해줄 것을 요구받았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 역시 하나님나라의 복음을 전할 때마다
세상의 사람들로부터 이러한 대우를 받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사실 이런 것은 이성적이라기보다는 대부분 감정적이고 의도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럼으로써 우리가 누리는 하나님나라의 평화를 깨뜨리려는 것입니다.
사단은 다툼과 분쟁, 분리, 깨어짐으로 우리를 공격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이런 공격에도 하나님나라의 평화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나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한편 예수님은 말을 못하는 사람에게서 귀신을 쫓아내심으로써 말을 할 수 있도록 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단순히 귀신을 쫓아내는 것만이 아니었습니다.
당시에 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사회적으로 매우 불평등한 대우를 받는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따라서 예수님께서는 지금 그 사람을 고쳐주심으로
그의 사회적이고 일상적인 생활까지 회복시켜 주신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다른 사람들과의 ‘소통’을 가능케 해주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이와 같은 전인적인 치유가 있는 곳입니다.
하나님과 바알세불의 대결 2015년 5월 23일 토요일
예수께서 벙어리귀신을 내쫓아, 말 못하던 사람이 말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선한 일에 시비거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의 치유행위가 사람들 사이에서 정치적인 파장을 일으킨 것이지요.
누구의 능력으로 귀신을 쫓아내었는가, 귀신들의 두목인 바알세불의 능력인가, 아니면 하나님의 능력인가.
이에 예수께서는 하나님의 능력으로 귀신을 쫓았기 때문에,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 가운데 그 지배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답변하십니다.(20절)
사실 인간은 귀신을 자주 불러들입니다.
귀신은 인간을 병들게 하고, 귀먹게 하고, 눈멀게 하고, 죄의식없이 악행을 일삼도록 이끕니다.
남들이 악행을 일삼는데 나만 순진하게 속고 사는 것은 아닌가 불안하게 합니다.
불안과 두려움, 혼돈과 무질서가 판을 칩니다.
귀신은 인간을 두려움 속으로 몰아넣습니다.
두려움 때문에 귀신을 붙잡도록 하여, 결국 인간을 자기 종처럼 부립니다.
하나님의 영은 귀신에 의해 상처입은 인간을 치유해주십니다. 자유를 주십니다.
하나님은 인간이 귀신의 권세 아래 굴복해서 그것에 종노릇하며 살기를 원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의 자녀로서 온갖 자율과 자유의 기쁨을 누리며 살기를 바라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향할 때 우리는 귀신을 이길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향할때 귀신의 힘이 우리에게 위력을 발휘하지 못합니다.
끝내 하나님을 향합시다.
누가 적인가? 2017년 2월 25일 토요일
전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군과 적군을 구별하는 것입니다.
아무리 좋은 무기를 완벽하게 갖추고, 그 무기를 다룰 수 있는 출중한 체력을 갖추었다 해도,
적군을 공격하지 않고 아군에게 공격을 가한다면 결코 그 전쟁에서 이기기는 힘들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많은 기적을 통해 생명을 살리셨습니다.
오늘 본문은 예수님이 말 못하게 하는 귀신을 쫓아내었는데,
사람들이 예수님을 보고 귀신의 왕 바알세불의 힘으로 귀신을 쫓아내었다고 모욕하는 장면이
기록되어있습니다.
이때 예수님은 만일 사탄이 스스로 분쟁하면 그의 나라는 세워질 수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이 장면에서 안타까운 것은 예수님을 비난하던 그 사람들에게,
진짜 적이 누구인지를 분별할 수 있는 영적 지혜가 없다는 것입니다.
온 인류를 위해서 오신 예수님을,마귀를 대적하고 그 권세를 무너뜨리기 위해서 오신 예수님을,
마귀의 도움을 받는 사람으로 생각하였고 자신들의 적으로 여겼으니 얼마나 한심스럽습니까?
아군/적군을 구별하지 못하는 영적 수준을 보여준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내 삶 가운데 임하길 원한다면 적이 누구인지를 정확히 알아야 합니다.
때로 우리는 배우자나 자녀들을 적으로 대할 때가 있습니다.
나를 힘들게 하는 그 사람을 적으로 볼 때가 있는 것이지요.
그러나 진짜 적은 나를 괴롭게 하는 그 사람이 아니라
그 영적 배후에 있는 마귀의 세력이라는 사실을 잊으면 안 됩니다.
적을 정확히 알고 대적할 때 20절 말씀처럼 하나님나라가 우리 가운데 임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나라, 주님과 연합하는 삶 (2019년 1월 12일 토요일)
예수님께서 벙어리귀신을 내쫓으신 적이 있었습니다.
귀신이 그 사람에게서 나가자 말 못하던 그 사람이 말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것을 보고 무리가 놀랐습니다.
벙어리가 말하고 눈먼 자가 다시 보고 포로 된 자가 풀려나는 이적을 보았다면
성경을 따라, 예수님을 메시야로 따르는 게 맞지만,(사61:1-2)
예수님을 메시야로 믿지 않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바리새파 사람들이었죠.
그들은 예수님의 귀신축출기적을
귀신들의 두목인 바알세불의 힘을 입은 탓으로 폄하하며 비난했습니다.(눅11:15)
그들 중 어떤 사람들은 '하늘에서 내리는 표징'을 더 보이라며 예수님을 도발하기도 했습니다.
자기들의 눈에 보이는 표징을 더 많이 나타내야만 예수님을 메시야로 믿겠다는 것이었습니다.
불신앙을 그런 방식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그들을 향해 예수님께서는 표징을 보이는 대신 하나님나라를 선포하셨습니다.
"내가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어 귀신들을 내쫓으면 하나님나라가 너희에게 이미 온 것이다."(눅11:20, 새번역)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보여주신 표징과 능력이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임을 확언하시면서,
하나님나라가 이미 이루어졌다고 선포하셨습니다.
"보아라,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가운데에 있다."(눅17:21, 새번역)
그러나 표징만을 기대하는 사람의 눈에는 하나님나라가 감지되지 않습니다.
이미 우리에게 임한 하나님나라를 체험하려면 성령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성령이 ‘주님과 연합하는 삶’으로 우리를 이끄셔야만 우리는 이미 임한 하나님나라에 살게 됩니다.
+ 우리를 하나님나라의 시민으로 칭해주셨으니,
하나님나라를 지금 여기에서 누리며 살아가게 하소서. 아멘.
1 예수님께서 귀신을 쫓아내신 것을 본 사람들의 반응은 어떠했나요?
5 사람들이 예수님께 표적을 보이라고 요구한 까닭은 무엇인가요?
1 더러운 귀신이 사람에게서 나갔다가 더 악한 귀신들과 다시 돌아온 이유는 무엇인가요?
5 나는 하나님나라의 평화와 치유를 누리고 있나요?
이 땅의 교회가 이미 임한 하나님나라의 백성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공동체가 되게 해주십시오.
교회를 통해 이 세상에 하나님나라의 능력과 풍성함이 온전히 드러나게 해주십시오
날마다 하나님나라의 평화와 치유를 경험하게 하시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처럼 이웃을 사랑할 수 있게 해주세요.
+ 하나님나라가 귀신의 세력을 몰아내고 그 힘을 떨치게 하소서.
+ 성령충만하여 영이 항상 깨어있게 하시고, 내가 대적해야 할 적을 정확히 구분하여 마귀에 승리하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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