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이렇게 기도하라 (누가 11:1~13) (CBS)

이렇게 기도하라 2014년 7월 11일 금요일

누가복음 11:1~11:13           

1 예수께서 한 곳에서 기도하시고 마치시매 제자 중 하나가 여짜오되

주여 요한이 자기 제자들에게 기도를 가르친 것과 같이 우리에게도 가르쳐 주옵소서

2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는 기도할 때에 이렇게 하라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가 임하옵시며

3 우리에게 날마다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4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모든 사람을 용서하오니 우리 죄도 사하여 주시옵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소서 하라

5 또 이르시되 너희 중에 누가 벗이 있는데 밤중에 그에게 가서 말하기를 벗이여 떡 세 덩이를 내게 꾸어달라

6 내 벗이 여행 중에 내게 왔으나 내가 먹일 것이 없노라 하면

7 그가 안에서 대답하여 이르되 나를 괴롭게 하지 말라 문이 이미 닫혔고 아이들이 나와 함께 침실에 누웠으니 일어나 네게 줄 수가 없노라 하겠느냐

8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비록 벗됨으로 인하여서는 일어나 주지 아니할지라도

그 간청함을 인하여 일어나 그 요구대로 주리라

9 내가 또 너희에게 이르노니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10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이는 찾아낼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니라

11 너희 중에 아버지된 자로서 누가 아들이 생선을 달라 하는데 생선 대신에 뱀을 주며

12 알을 달라 하는데 전갈을 주겠느냐

13 너희가 악할지라도 좋은 것을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하시니라

요한이 자기 제자들에게 기도를 가르친 것과 같이 우리에게도 가르쳐 주십시오(1절):

유대 랍비들은 제자들에게 기도를 가르치곤 했다.

그 기도는 랍비와 제자들 사이의 연대감을 강화하는 의미뿐 아니라,

랍비의 가르침이 담고 있는 핵심 진리들을 표현하고 있었다.

그러므로 주님께서 가르쳐 주신 기도는 기도의 방법과 내용뿐 아니라,

주님께서 행하시고 가르치신 모든 것의 핵심을 담고 있다.

나라가 임하시오며(2절): 주님께서 가르쳐 주신 기도의 핵심에는 하나님나라가 있다.

그 나라가 임하는 것이 모든 기도의 내용을 함축한다.

하나님나라는 하나님의 의로운 통치를 통해 실현된다.

그 나라가 임하기를 구하는 기도는

그 의로운 통치가 실현되는 나라의 백성으로 살고자 하는 소망과 결의를 담고 있다.

하나님의 의로운 통치가 실현된다는 것은 우리가 그 의로운 통치에 순종하며 산다는 뜻이기에,

그 나라가 임하기를 구하는 기도는 의로운 통치에 순종하기를 헌신하는 기도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렇게 기도하라 2014년 7월 11일 금요일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는 것, 사람들에게 일용할 양식이 주어지는 것, 죄가 사함을 받는 것은

모두 하나님나라의 실제들입니다.

이제 하나님의 의로운 통치가 실현되기를 구하는 기도가 제자들의 공동체를 지배하게 되었습니다.

이 기도는 주님의 생애를 단적으로 설명하는 신학이며, 제자들이 추구하며 살아야 할 삶의 지표였습니다.

성경은 하나님나라 역사의 전환기마다 성도들의 기도가 사용되었음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기도는 하나님나라 운동의 매우 중요한 한 축입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가르쳐 주신 기도에는 성경이 가르치는 기도의 특징이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현대 그리스도인들은 주님께서 가르쳐주신 기도를 통해서 기도의 참된 의미와 가치를 배울 필요가 있습니다. 기도는 우리가 가진 열망을 이루는 신비로운 도구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하나님나라 백성들의 능력이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합니다.

오늘 우리가 하나님께 올려드린 기도는 어떤 내용을 담고 있습니까?

우리의 기도가 추구하는 것은 무엇이며, 이루고자 하는 삶의 모습은 어떤 것입니까?

어떤 사람들에게 기도는 이 세상에서 우리의 소원을 이루기 위해 잠시 하나님의 능력을 빌어다 쓰는 방법이며, 어떤 사람에게는 자신의 나라를 확장하는데 필요한 능력을 불러 내리는 주술입니다.

그러나 참된 기도는 우리의 자아를 비워버리고 하나님의 뜻으로 채웁니다.

우리가 추구하는 세상의 나라를 무너뜨리고 하나님의 의로운 통치를 실현하는 나라를 건설합니다.

어쩌면 우리는 기도를 겸손히 다시 배워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주여, 우리에게 기도를 가르쳐 주십시오.”

기도를 가르치심 2014년 7월 11일 금요일

모든 종교들은 ‘기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유한한 인간들이 신을 의지하려는 마음을 기도로 표현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기독교와 다른 종교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기도의 대상에 있습니다.

즉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은 하늘에 계신 좋은 아버지시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좋은 아버지이시기에 우리가 기도하면 좋으신 것으로 응답해 주실 것입니다.

나는 이러한 하나님을 믿으며 기도하고 있나요?

 
아마도 우리가 가장 많이 하는 기도는 주기도문일 것입니다.

그런데 주기도문에서 ‘기도’라는 말을 빼면, ‘주문’이 되고 맙니다. 주문은 매점이나 식당에서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모르는 마법사처럼 주문을 외우는 사람들이 아니라 ‘기도’하는 사람들입니다.

주기도문에는 크게 3가지 주제가 있습니다.

첫째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기도,

둘째는 하나님의 나라를 위한 기도, 그리고 마지막

셋째는 하나님의 뜻을 위한 기도입니다.

그러면 지금 나의 기도는 어떠한가요? 혹시 ‘기도’가 아니라 ‘주문’을 외우고 있는 것은 아닌가요?

하나님의 영광과 하나님의 나라, 그리고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참된 기도의 사람이 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이 주시고 싶은 선물 2015년 5월 11일 월요일

우리는 아무에게나 무엇을 달라고 요구하지는 않습니다.

그만한 관계가 있어야 되고, 서로 허락되는 사이라야 요구와 간청을 할 수 있습니다.

연인 사이에도 '서로 사귀자'는 약속이나 전제가 있어야 상대의 어떤 행동에 대해 섭섭해할 수 있게 됩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친구 사이와 부자(父子) 사이가 나옵니다.

 

떡 3 덩이 정도는 꾸어줄 수 있는 것이 ‘친구 사이’겠지요. 그러나 아무 때나 다 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도 간청하면 그런 태도 때문에라도, 우정을 보이게 됩니다.(5~7절)

 

다음으로 부자 사이가 예시됩니다. 아들은 아무 때나 아버지에게 요청할 수 있습니다.

자식 입에 들어가는 밥숟가락 보고도 배부른 게 부모 심정입니다.

세상의 부모가 이럴진대 하나님은 우리가 간절히 구하고 찾고 두드릴 때

얼마나 더 좋은 것으로 주시려고 애를 쓰실까요?

믿음의 자녀들이 간청할 때 주시려고 준비해두신 하나님의 최고의 비장의 선물은 무엇일까요?

세상에서 가장 좋은 것, 어떤 물질로도 살 수 없는 것, 천국을 닮은 최상의 것,

오로지 믿음으로만 얻을 수 있는 것, 그것만 있으면 그동안의 고생이 보상이 되는 것, 그것이 무엇일까요?

간청해야만 얻을 수 있고, 하늘 아버지의 애틋한 사랑으로 꼭 주고 싶은 선물은

성령 바로, 하나님 자신입니다.(13절)

 

+ 친구 되시는 주님, 아버지 되시는 하나님, 간절하게 구하오니, 저희에게 성령을 내려주소서. 아멘.

  기도의 간청 (2018년 8월 25일 토요일)

기도의 가르침을 달라고 하자 예수님은

"너희는 기도할 때에 이렇게 하라"시면서 '주의 기도'를 알려주신 다음 하나의 비유를 이어서 말씀해주십니다.

늦은 밤에 누군가 방문하여 무언가를 요구할 때 ‘벗’이라는 이유만으로는 그 요구를 들어주지 않겠으나

그 '간청함'을 인하여서는 요구를 들어줄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는 말씀입니다.

그 비유를 마치신 후 예수님은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고 강조하셨지요.

우리는 기도할 때 하나님께 정말로 간절히 매달리지는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습관적으로 기도하기도 하고,

기도하는 것보다 실제로 내가 열심히 뭔가를 노력해야 하지 않은가, 그렇게 생각하기도 합니다.

그런 데다 우리는 기도할 때, 성령 아닌 다른 것을 구할 때가 더 많습니다.

자녀가 대학에 합격하는 것을 구하거나 좋은 집에 거주하게 되는 것, 좋은 직장에 다니는 것을 구합니다.

성령은, 지금은 내가 손해보는 것 같고, 실패의 삶을 사는 것 같지만

장차 나타날 영광을 믿음으로 바라보도록 이끕니다.

환난 가운데 우리에게 평안을 부여합니다.
최후 승리를 믿게 합니다.

그래서, 성령이 최고로 좋은 것입니다.

하나님은 바로 그 최고의 것을 우리에게 주려고 하십니다.

우리는 기도로 성령을 간청하기만 하면 됩니다.

기도합시다. 성령을 구합시다.

+ 하나님, 우리가 하늘의 뜻을 구하게 하시고 그 기도의 응답을 받는 자가 되게 하소서. 아멘.

1 제자들이 예수님에게 기도를 가르쳐 달라고 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5 주님이 가르쳐 주신 기도와 성령님은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1 예수님께서 가르쳐주신 기도문에 담긴 내용들은 무엇인가요?

5 나는 지금 어떤 제목으로 기도하고 있나요?

이 땅의 그리스도인들에게도 진실한 기도를 가르쳐주십시오.
이 땅의 교회에 성령을 부어 주셔서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기도하게 해주십시오.

기도할 때마다 하나님께서 나의 좋으신 아버지가 되심을 늘 감사하게 하시고,

하나님의 영광과 나라와 뜻을 구하는 기도의 사람이 되게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