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사람에 주목하라 2014년 7월 15일 화요일
누가복음 11:37~11:54
37 예수께서 말씀하실 때에 한 바리새인이 자기와 함께 점심 잡수시기를 청하므로 들어가 앉으셨더니
38 잡수시기 전에 손 씻지 아니하심을 이 바리새인이 보고 이상히 여기는지라
39 주께서 이르시되
너희 바리새인은 지금 잔과 대접의 겉은 깨끗이 하나 너희 속에는 탐욕과 악독이 가득하도다
40 어리석은 자들아 밖을 만드신 이가 속도 만들지 아니하셨느냐
41 그러나 그 안에 있는 것으로 구제하라 그리하면 모든 것이 너희에게 깨끗하리라
42 화 있을진저 너희 바리새인이여 너희가 박하와 운향과 모든 채소의 십일조는 드리되
공의와 하나님께 대한 사랑은 버리는도다 그러나 이것도 행하고 저것도 버리지 말아야 할지니라
43 화 있을진저 너희 바리새인이여 너희가 회당의 높은 자리와 시장에서 문안 받는 것을 기뻐하는도다
44 화 있을진저 너희여 너희는 평토장한 무덤 같아서 그 위를 밟는 사람이 알지 못하느니라
45 한 율법교사가 예수께 대답하여 이르되 선생님 이렇게 말씀하시니 우리까지 모욕하심이니이다
46 이르시되 화 있을진저 또 너희 율법교사여
지기 어려운 짐을 사람에게 지우고 너희는 한 손가락도 이 짐에 대지 않는도다
47 화 있을진저 너희는 선지자들의 무덤을 만드는도다 그들을 죽인 자도 너희 조상들이로다
48 이와 같이 그들은 죽이고 너희는 무덤을 만드니
너희가 너희 조상의 행한 일에 증인이 되어 옳게 여기는도다
49 이러므로 하나님의 지혜가 일렀으되 내가 선지자와 사도들을 그들에게 보내리니
그 중에서 더러는 죽이며 또 박해하리라 하였느니라
50 창세 이후로 흘린 모든 선지자의 피를 이 세대가 담당하되
51 곧 아벨의 피로부터 제단과 성전 사이에서 죽임을 당한 사가랴의 피까지 하리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과연 이 세대가 담당하리라
52 화 있을진저 너희 율법교사여 너희가 지식의 열쇠를 가져가서 너희도 들어가지 않고
또 들어가고자 하는 자도 막았느니라 하시니라
53 거기서 나오실 때에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거세게 달려들어 여러 가지 일을 따져 묻고
54 그 입에서 나오는 말을 책잡고자 하여 노리고있더라
잡수시기 전에 손 씻지 아니하심을 그 바리새인이 보고 이상히 여기는지라(38절): 음식을 먹기 전에 손을 씻는 규례는 성전에서 수종을 드는 제사장에게 부여된 규례를 확대 적용한 것으로, 바리새인들의 전통이었다. 바리새인들은 이와 같은 방식으로 율법을 사용하여 자신들의 정결함을 과시하고자 했을 뿐 아니라, 백성들의 삶을 통제하려 했다.
화있을진저(42절): 예수님께서 이 표현을 사용하신 것은 스스로 예언자들의 전통을 계승하고 계심을 드러내려 하신 것이다. 타락한 이스라엘을 향해 하나님의 심판과 저주를 선포한 예언자들처럼, 예수님께서는 타락한 유대의 종교지도자들을 향해 하나님의 저주를 쏟아내셨다. 율법의 본질은 버리고 겉만 취하여 종교적 권력을 취하려는 자들에게 쏟아질 하나님의 저주를 기억해야 한다.
운향(42): 짙은 초록빛 잎과 노란 꽃을 피우는 황갈색의 다년생 식물.
평토장한 무덤(44절): 유대인들은 대개 자연적인 동굴이나 인공적으로 굴을 파서 장례를 치렀다. 그런데
때로는 죽은 사람을 땅에 묻고는 그 위로 흙을 둥글게 쌓아 올리지 않고 단지 하얀 석회만 칠해 놓곤 했다.
이를 평토장한 무덤이라고 하는데, 이런 무덤은 세월이 지나면 회칠이 사라져 무덤인지 알 수 없게 된다.
하지만 그 아래에는 분명 시체가 있다.
예수님은 형식적인 신앙을 강조하던 바리새인들의 모습을 빗대어 이런 ‘평토장한 무덤’이라고 한 것이다.
율법교사(45절): 서기관이라고도 하는데, 이들 대부분은 바리새인 출신이었다.
즉 바리새인들 가운데 성직자가 서기관 혹은 율법교사였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사가랴(51): ‘여호와께서 기억하셨다’라는 뜻. 남유다 왕 요아스 때의 대제사장 여호야다의 아들로
요아스의 우상 숭배를 꾸짖다 성전 뜰에서 죽임을 당했다(대하 24:20-22).
속사람에 주목하라 2014년 7월 15일 화요일
속으로는 탐욕과 악독이 가득한 자들이 손을 씻는다고 정결해지지는 않습니다.
성경이 요구하는 정결함은 우리 속사람에 관한 것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앞에 살고자 하는 자들은 손을 씻을 것이 아니라, 마음의 악을 씻어야 했습니다.
마음의 악은 방치한 채로 겉만 꾸미는 것은 하나님 앞에서 아무 소용없는 어리석은 종교의식일 뿐입니다.
현대 교회들이 화려하고 좋은 예배당에서 드리는 찬양과 예배는 엄숙한 종교적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으며,
그 분위기 속에서 예배하는 사람들의 마음에 감동을 주기에 충분합니다.
수천, 혹은 수만의 사람이 모여 함께 부르는 찬양은 웅장하며 아름답습니다.
그 속에 참여하기만 해도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거기에 카리스마적인 설교자의 정교한 메시지가 울려 퍼질 때는
마치 살아계신 하나님의 음성을 직접 듣는 것 같은 느낌을 줍니다.
그러나 이 모든 종교적인 향연이 매주 펼쳐지는 예배 공동체 안에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부끄러운 모습이 숨겨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간의 탐욕과 악이 도사리고 있으며, 그 탐욕으로부터 비롯된 열정이
세속적 조직을 건설하고 움직이며 키우고 있습니다.
유명세를 타던 설교자들이 한 순간에 꼬꾸라지는 것을 우리는 여러 번 목격했고,
교회가 안에서부터 썩어 악취를 풍기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떠나려 하지 않습니다.
그 더러움을 지적하는 소리들을 들으려 하지 않습니다.
겉만 치장하는 종교적 속성에 만족하며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화려한 예배당이나 문화적 양식 위에 임하시는 것이 아니라,
정결한 사람들의 공동체에 임하신다는 진리를 우리는 기억해야겠습니다.
바른 신앙생활을 가르치심 2014년 7월 15일 화요일
한 바리새인이 예수님을 점심식사에 초대했을 때, 예수님은 손을 씻지 않고 식사를 하셨습니다.
이것은 율법에 어긋나는 것으로서, 바리새인들의 눈에 상당히 거슬렀습니다.
이에 예수님은 오히려 겉과 속이 다른 바리새인들의 삶을 책망하십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겉으로는 율법을 준수한다고 하지만, 속으로는 하나님에 대한 사랑을 저버렸기 때문입니다.
더군다나 그들은 사람들을 섬기기보다 사람들에게 대접받고 문안 받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한 마디로 그들은 겉은 멀쩡하지만 속에는 썩어 부패한 시체가 있는 평토장한 무덤과도 같았습니다.
혹시 나 또한 겉만 멀쩡한 체할 뿐 속에는 썩어 부패한 시체를 품고 있는 것은 아닌가요?
예수님은 율법교사에 대해서도 강하게 책망하셨습니다.
그들은 사람들에게 율법 준수를 강요했지만, 사실 그들의 율법은
하나님이 모세를 통해 주셨던 것보다는 그것에 자신들이 덧붙인 수많은 조항들이었습니다.
그들은 그 수많은 조항들을 사람들에게 강요하면서
정작 중요한 하나님나라와 그 뜻에 대해서는 무관심했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외모보다 언제나 우리의 내면을 살피신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겉과 속의 일치 2015년 5월 12일 화요일 (누가 11:37~41) (CBS)
우리는 겉과 속이 다른 사람들을 위선자, 또는 이중적인 사람이라 말합니다.
그런 사람을 몹쓸 사람 취급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타인의 속을 정확히는 모릅니다.
겉과 속이 같은지 다른지 확인할 수 있는 경우는 그 행위의 주체가 '나 자신'일 때뿐입니다.
우리 주님은 사람이나 사건의 거죽만 바라보는 것에 대해 경고하십니다.
더 중요한 것은 '속'에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사람의 육체도 마음도 다 하나님이 만드셨습니다.
그러나 중심에서부터 청결하지 않은 사람이,
겉모습만 청결한 양 꾸미는 것은 위선이고 이중적인 태도임에 틀림없습니다.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그 안에 있는 것으로 구제하라."(41절)
속으로는 자선을 베풀 마음이 없으면서 착한 척, 의로운 척, 자비로운 척함으로써
세상 사람들의 칭찬과 인정을 받으려는 사람들을 경고하신 말씀입니다.
우리가 혹시 이런 모습이지는 않습니까?
마음은 그렇지 않으면서 얼마나 많은 ‘척’을 하며 살아온 것일까요?
겉으로 드러나는 것이 어떻든 마음 속을 들여다보며 삽시다.
겉으로 드러나는 것을 두고 타인이 아무리 존경한다 하여도
내 속을 들여다보며 하나님 앞에서 죄인임을 고백합시다.
겉과 속을 일치시키기 위해 구제를 하지 말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구제하되, 그것이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우러나오는 것이어야 하겠습니다.
주님, 나로 하여금 남들 의식하고 겉으로만 그런 척하지 않고,
또 남들에게 커 보이려고 과장하지도 않고,
있는 그대로 몸과 맘을 소중하게 여기며 살아가게 하소서. 아멘.
그 안에 있는 것으로 구제하라 (2019년 2월 13일 수요일)
바리새인의 집에 식사초대를 받으신 예수님은 그들의 외식과 위선을 일깨우십니다.
그들이 식사대접을 위해 위생적으로 깔끔하게 닦은 그릇들을 준비하긴 했지만,
그들의 마음에 탐욕과 악독이 가득함을 보시고 그것들을 제거하라 명령하십니다.
예수님이 보시기에 그들은 종교적으로 순결해 보이지만 그 중심이 그렇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너희 바리새인은 지금 잔과 대접의 겉은 깨끗이 하나 너희 속에는 탐욕과 악독이 가득하도다."(눅11:39)
예수님은 말씀을 이어가십니다.
"그러나 그 안에 있는 것으로 구제하라"(눅11:41)
이는 마음으로부터 구제를 베풀라는 것입니다.
진정한 구제는
겉으로 보이는 외형적인 차원이 아니라 내면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짚어주시는 말씀이라 할 수 있습니다.
바리새인들은 아마도 마음에 가득한 탐욕과 악독으로 부정한 재물을 축적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들에게 요구되는 것은, 탐욕과 악독을 물리치고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진심으로 부정한 재물을 모두 되돌려주거나 나누는 일입니다.
나아가 '구제'라는 말에 합당하게 모든 것들을 가난한 자들과 나눔으로써 깨끗함을 스스로 확인해야 합니다.
"화 있을진저 너희 바리새인이여 너희가 박하와 운향과 모든 채소의 십일조는 드리되
공의와 하나님께 대한 사랑은 버리는도다
그러나 이것도 행하고 저것도 버리지 말아야 할지니라."(눅11:42)
주님은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겉뿐 아니라 속도 깨끗해야 한다고 말입니다.
겉이 깨끗하다 하여 ‘다 됐다’고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은, 오늘 본문에 따르면, 바리새인입니다.
+ 주여! 탐욕과 위선으로 가득한 저를 정결하게 하소서. 아멘.
1 주님께서는 바리새인들에게 말씀하신 ‘그 안에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5 예수께서는 바리새인들이 공의와 하나님께 대한 사랑은 버렸다고 하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1 예수님은 율법교사들이 지식의 열쇠를 가져가서 무슨 일을 했다고 책망하셨나요?
5 내가 겉만 관심을 가지고 정작 중요한 속에는 무관심했던 것들은 무엇인가요?
우리가 겉만 아니라 속도 정결하게 된 하나님의 사람이 되게 해주십시오.
그리스도의 피로 값 주고 사신 교회가 하나님의 영으로 말미암아 정결하게 되어 세상을 섬기게 해주십시오.
겉모양에만 관심을 두는 형식적인 신앙을 벗어나서 속사람에 관심을 두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참 신앙에 머물 수 있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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