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에 이른 자들을 살리시는 예수님 2014년 6월 24일 화요일
누가복음 7:1~7:17
1 예수께서 모든 말씀을 백성에게 들려 주시기를 마치신 후에 가버나움으로 들어가시니라
2 어떤 백부장의 사랑하는 종이 병들어 죽게 되었더니
3 예수의 소문을 듣고 유대인의 장로 몇 사람을 예수께 보내어 오셔서 그 종을 구해 주시기를 청한지라
4 이에 그들이 예수께 나아와 간절히 구하여 이르되 이 일을 하시는 것이 이 사람에게는 합당하니이다
5 저가 우리 민족을 사랑하고 또한 우리를 위하여 회당을 지었나이다 하니
6 예수께서 함께 가실새 이에 그 집이 멀지 아니하여 백부장이 벗들을 보내어 이르되
주여 수고하시지 마옵소서 내 집에 들어오심을 나는 감당하지 못하겠나이다
7 그러므로 내가 주께 나아가기도 감당하지 못할 줄을 알았나이다 말씀만 하사 내 하인을 낫게 하소서
8 나도 남의 수하에 든 사람이요 내 아래에도 병사가 있으니
이더러 가라 하면 가고 저더러 오라 하면 오고 제 종더러 이것을 하라 하면 하나이다
9 예수께서 들으시고 그를 놀랍게 여겨 돌이키사 따르는 무리에게 이르시되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스라엘 중에서도 이만한 믿음은 만나보지 못하였노라 하시더라
10 보내었던 사람들이 집으로 돌아가 보매 종이 이미 나아있었더라
11 그 후에 예수께서 나인이란 성으로 가실새 제자와 많은 무리가 동행하더니
12 성문에 가까이 이르실 때에 사람들이 한 죽은 자를 메고 나오니
이는 한 어머니의 독자요 그의 어머니는 과부라 그 성의 많은 사람도 그와 함께 나오거늘
13 주께서 과부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사 울지 말라 하시고
14 가까이 가서 그 관에 손을 대시니 멘 자들이 서는지라
예수께서 이르시되 청년아 내가 네게 말하노니 일어나라 하시매
15 죽었던 자가 일어나 앉고 말도 하거늘 예수께서 그를 어머니에게 주시니
16 모든 사람이 두려워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 이르되 큰 선지자가 우리 가운데 일어나셨다 하고
또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돌아보셨다 하더라
17 예수께 대한 이 소문이 온 유대와 사방에 두루 퍼지니라
성경 길라잡이
가버나움(1절): 갈릴리 해의 북서쪽 해안에 위치한 가버나움은
갈릴리 호수를 둘러싼 많은 도시들 가운데 가장 큰 도시였다.
단순한 어촌 이상의 장소로서 갈릴리의 경제 중심지였고, 주요한 무역로 근처에 있었기 때문에 부유했다.
가버나움은 주후 44년 헤롯 아그립바가 사망한 이후에 로마에 복속되어서,
로마령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로마부대가 주둔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것이 본문 사건의 배경이 된다.
가버나움에는 로마 군대의 본부가 있었기 때문에
로마제국 각지의 이교도적 영향을 고스란히 받아들이기도 했다.
이 도시는 예수님께서 갈릴리에 계실 때 ‘선교본부’로 사용되었다(LAB 참고).
내 집에 들어오심을 나는 감당하지 못하겠나이다(6절):
예수님을 선생이라 부르는 백부장의 단순한 인사말로 볼 수도 있지만,
백부장이 주님의 권세를 마음 깊이 인정하고 있다는 것을 생각할 때
그 이상의 의미가 있는 것으로 보는 것이 옳다.
백부장이 예수님을 감당할 수 없다고 한 것은 자신이 이방인이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베드로가 주님 앞에 엎드려 죄인이라 고백했던 것처럼, 백부장 역시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알기 때문에 죄인으로서 감당할 수 없다고 고백했을 가능성이 높다.
나인 성(11절): 나인 성은 가버나움에서 하룻길 거리로, 나사렛 남동쪽에 위치해있다.
죽음에 이른 자들을 살리시는 예수님 2014년 6월 24일 화요일
두 사람 모두 죽음 앞에서 무기력한 인간의 모습을 보이고 있었고,
그를 사랑하는 가족과 이웃들은 슬픔에 압도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이들 가운데 계심으로 이들의 삶에 하나님나라가 임했습니다.
죽음의 권세가 밀려나고 생명이 회복되었으며, 슬픔이 사라지고 기쁨이 충만하게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세상에 생명과 기쁨의 나라가 임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늙지 않고 오래도록 건강하게 살기를 바라는 것은 모든 인간의 욕망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죽음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습니다.
진시황제는 이 인간의 욕망을 자신이 가진 힘으로 해결해 보려 했으나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절대적인 권력을 가진 지배자들이 거대한 무덤을 만든 것은 죽음을 극복하기 위한 그들 나름의 방법이었지만, 별다른 효력이 없었습니다. 그들이 가진 권력과 부로도 죽음의 권세를 이길 수는 없었습니다.
죽음 앞에서는 절대 권력을 자랑하던 지배자들도 무기력할 뿐입니다.
죽음은 인간에게 두려움과 공포를 가져다주면서 동시에 인간을 겸손하게 합니다.
우리의 힘으로는 생과 사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다만 주어진 삶을 살아갈 수 있을 뿐입니다. 그러므로 인생은 겸손해야 합니다.
생과 사를 주관하시는 분 앞에서 겸손해야 하며,
절대적 주권을 가지신 분 앞에 엎드려 그분의 은혜를 구해야 합니다.
죽음의 권세를 이기시고 생명의 역사를 이어가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며
그의 도움을 구하는 자들에게는 긍휼과 은혜가 주어집니다.
인간이 가진 한계를 인정하고, 주님이신 예수 그리스도께로 나아가도록 합시다.
겸손히 그 은혜를 구하도록 합시다.
백부장의 믿음으로 2014년 6월 24일 화요일
본문의 이야기는 예수님에 대한 소문이 온 유대와 사방으로 두루 퍼지게 되는 사건에 관한 것입니다.
이방인이었던 한 백부장이 병에 걸린 그의 종의 치료를 위해 예수님을 찾아옵니다.
백부장은 이방인이었기 때문에 유대인의 풍습에 따르지 않고 자신의 풍습에 따라 예의를 갖추어
예수님께 부탁을 합니다. 이에 예수님은 백부장의 태도에서 그의 ‘믿음’을 보시고는
‘이스라엘 중에서도 이만한 믿음을 만나보지 못했다’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면 백부장은 어떤 믿음을 가졌던 걸까요?
무엇보다 그는 예수님을 자기보다 모든 면에서 우월하신 분으로 보았기에
감히 자기 집에 모시는 것조차 부담스러워한 사람이었습니다.
물론 계급사회에 익숙했던 사람이기에 그럴 수도 있었지만
그 마음의 중심에 ‘예수님에 대한 경외심’이 가득했던 것은 틀림없습니다.
그는 예수님을 단지 종의 병을 낫게 할 수 있는 분으로만이 아니라
모든 것에 뛰어나신 만왕의 왕 만유의 주로 믿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단지 말씀으로 명령만 하면 종의 병이 나을 수 있으리라는
분명한 믿음과 확신을 가졌던 것입니다.
이처럼 구원자시요 창조주이신 예수님의 실체를 너무나 정확히 알고 믿었던 백부장이었기에
예수님께서도 종의 병을 고치시는 것은 물론 그에 대해 아낌없이 칭찬하셨던 것입니다.
믿음 2017년 4월 5일 수요일
오늘, 백부장이 등장합니다. 그는 이스라엘을 점령한 군대의 지휘관 중 한명이었습니다.
백부장은 유대인을 존중하였습니다. 회당을 지어 헌납할 정도였습니다.
백부장이 사랑하는 종이 병들었을 때 유대인 장로들이 예수님께와서,
그에게 은혜 베풀어주실 것을 청할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백부장은 자기 종을 치유하러 자기 집에 와달라고 부탁하지도 않고 명령하지도 않고, 떼쓰지도 않습니다. 그는 친구들을 예수님께 보내어 다음과 같이 고백하게 합니다.
"그저 말씀만 하셔서 내 종을 낫게 해주십시오. 나도 상관을 모시는 사람이고, 내 밑에도 병사들이 있어서,
내가 이 사람더러 가라고 하면 가고, 저 사람더러 오라고 하면 옵니다.
또 내 종더러 이것을 하라고 하면 합니다."(눅7:7-8, 새번역)
백부장의 고백을 읽을 때, 마치 친척과 아비 집을 떠나라 할 때 군소리 없이 떠나고,(창12:1)
아들을 바치라 할 때 이삭을 데리고 모리아 산으로 향했던 아브라함이 떠오르지 않습니까?(창24:1-19)
물론 아브라함은 아내를 누이동생으로 짐짓 속이고,
하나님의 약속을 기다리다 하갈에게서 아들을 얻기도 했습니다.
아브라함은 완벽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믿음의 조상입니다.(롬4:1-4)
그리고 오늘 이방인 백부장의 믿음을 봅시다.
믿음을 물려받았다는 점으로 볼 때 그는 아브라함의 자손으로서 그야말로 손색이 없습니다.
그러면 우리들의 믿음은 어떠합니까?
권세와 능력이 무한하신 예수님 2015년 5월 1일 금요일 (누가 7:1~10) (CBS)
병들어 죽게 된 백부장의 하인을 낫게 하신 이야기는
예수님이 신적 권세를 가지신 절대적 능력자이심을 보여줍니다.
동시에 그 이야기는 백부장의 믿음에 대하여 증거합니다.
예수님은 하인의 병을 낫게 해달라는 백부장의 요청을 받고 그의 집으로 가려고 작정하셨습니다.
하지만 백부장은 예수님이 자기 집에 들어오심을 감당하지 못하겠으니
말씀만 하셔서 하인을 낫게 해주십사 간청합니다.
예수님 말씀 한 마디면 자기 하인이 나을 수 있다고 확신했던 것입니다.
그는 신적 권세를 가지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께 능히 그렇게 하실 수 있는 절대적 능력이 있음을
분명히 알았습니다.
백부장의 믿음을 보신 예수님은 놀랍게 여기시며,
이스라엘 중에서 이 만한 믿음을 만나본 적이 없으시다고 크게 칭찬하셨습니다.(9절)
병행본문인 마태복음에 보면
예수께서 "가라 네 믿은 대로 될지어다"라고 말씀하시자
그 즉시 백부장의 하인이 나았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마 8: 13)
예수님은 하늘과 땅의 권세를 가지신 분이십니다.(마 28: 18)
질병과 죽음 등 해결할 수 없는 인생의 문제 앞에서
고통하며 절망하는 이들에게 구원과 생명을 주시고자 예수님은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 예수께서 오늘도 우리 가운데 살아계십니다.
예수님의 권세와 능력을 제대로 알아보고 제대로 믿읍시다. 백부장처럼 말입니다.
+ 주님! 문제 앞에 낙심하지 않고 권세와 능력의 주님만 의지하는 믿음을 주소서. 아멘.
1.5.3 묵상질문
1 유대인 장로들이 예수님에게 백부장의 종을 구원해주시도록 간청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5 예수님께서는 나인 성에서 죽은 과부의 아들을 살려주셨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1 예수님께서 백부장에 대해 믿음이 큰 사람이라고 칭찬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5 나는 백부장과 같은 믿음으로 예수님을 대하고 있나요?
기도
백부장이 가지고 있었던 믿음을 우리에게도 주셔서 주의 말씀이 이루어지는 것을 보게 해주십시오.
가난하고 병든 이 땅의 백성들을 돌아보시고 긍휼히 여기사 구원하시는 은혜를 베풀어 주십시오.
백부장처럼 만왕의 왕이요 만유의 주인이시며 온 인류의 구원자이신 예수님을 바르게 믿고
그 믿음에 따라 살아가는 자게 되게 해주세요.
주님, 저희를 도우셔서 진정한 믿음의 열매를 맺게 하소서. 아멘.
'+ [누가]' 카테고리의 다른 글
[22]은혜 받은 자가 하는 자연스러운 헌신 (누가 7:36~50) (CBS) (0) | 2017.04.11 |
---|---|
[21]예수님께서 그리스도시라는 것을 아는 자들의 복 (누가 7:18~35) (CBS) (0) | 2017.04.11 |
[19]열매로 나무를 안다 (누가 6:39~49) (CBS) (0) | 2017.04.11 |
[18]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새로운 삶의 질서 (누가 6:20~38) (CBS) (0) | 2017.04.11 |
[17]안식일의 주인이신 예수님 (누가 6:1~19) (CBS) (0) | 2017.04.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