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가]

[19]열매로 나무를 안다 (누가 6:39~49) (CBS)

colorprom 2017. 4. 11. 13:42

열매로 나무를 안다 2014년 6월 23일 월요일


누가복음 6:39~6:49


39 또 비유로 말씀하시되 맹인이 맹인을 인도할 수 있느냐 둘 다 구덩이에 빠지지 아니하겠느냐

40 제자가 그 선생보다 높지 못하나 무릇 온전하게 된 자는 그 선생과 같으리라


41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고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42 너는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를 보지 못하면서 어찌하여 형제에게 말하기를

형제여 나로 네 눈 속에 있는 티를 빼게 하라 할 수 있느냐

외식하는 자여 먼저 네 눈 속에서 들보를 빼라 그 후에야 네가 밝히 보고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를 빼리라


43 못된 열매 맺는 좋은 나무가 없고 또 좋은 열매 맺는 못된 나무가 없느니라

44 나무는 각각 그 열매로 아나니 가시나무에서 무화과를, 또는 찔레에서 포도를 따지 못하느니라


45 선한 사람은 마음의 쌓은 선에서 선을 내고 악한 자는 그 쌓은 악에서 악을 내나니

이는 마음에 가득한 것을 입으로 함이니라


46 너희는 나를 불러 주여 주여 하면서도 어찌하여 내가 말하는 것을 행하지 아니하느냐

47 내게 나아와 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마다 누구와 같은 것을 너희에게 보이리라

48 집을 짓되 깊이 파고 주추를 반석 위에 놓은 사람과 같으니

큰 물이 나서 탁류가 그 집에 부딪치되 잘 지었기 때문에 능히 요동하지 못하게 하였거니와

49 듣고 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주추 없이 흙 위에 집 지은 사람과 같으니

탁류가 부딪치매 집이 곧 무너져 파괴됨이 심하니라 하시니라



성경 길라잡이          

맹인이 맹인을 인도할 수 있느냐(39절):

예수님께서 속담으로 제자들의 인격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가르치신 내용이다.

속담을 질문형식으로 만든 것은 빤한 대답을 할 수밖에 없는 문제를 내어 당황케 하려는 목적이 아니다.

이는 그 당시 랍비들의 교육방법으로서,

‘수사학적 질문’을 던져 빤한 답을 생각나게 함으로써 교훈을 주려는 교육의 한 형태였다.


먼저 네 눈 속에서 들보를 빼라 그 후에야 네가 밝히 보고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끌을 빼리라(42절):

이 구절의 의미를 우리는 종종 오해하곤 한다.

모두 죄가 있으니 사람은 누구도 비판할 수 없다는 뜻으로 이 말씀을 오해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 말씀의 뜻은 먼저 자신의 죄를 해결하고, 다른 사람이 죄를 해결하도록 도와주라는 것이다.


열매(43절): 열매는 인격과 삶 모두를 의미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변화된 인격에서 나오는 삶이야말로 하나님께서 받으실만한 선한 열매가 된다.


마음에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함이니라(45절):

예수님의 제자는 먼저 좋은 나무가 된 후에 좋은 열매를 맺는 사람이다.

즉 예수님의 제자가 되면 좋은 나무가 되는 것이고 좋은 나무가 되면 좋은 열매를 맺게 되는 것이다.

이처럼 좋은 행동은 마음에서 나오는 것이므로 먼저 마음이 바로 되어야 그 행동이 바르게 될 수 있는 것이다.


열매로 나무를 안다 2014년 6월 23일 월요일     


예수님께서는 좋은 나무와 나쁜 나무를 구별하는 것은 열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마음이 선한 자는 선을 행하고 마음이 악한 자는 악을 행한다는 단순한 진리를 가르치신 것입니다.

반면에 예수님을 주라고 부르면서도 예수님께서 가르치신 말씀을 행하지 않는 자들은 꾸짖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율법이 가르치는 신앙의 본질에 대해 말씀하고 계십니다.

율법을 열심히 지키면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철저히 무시할 수 있습니다.

한국교회는 종교적으로 매우 열정적인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종교적인 열기가 곧 하나님에 대한 참된 신앙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열정적인 예배를 드리고 난 뒤 이웃을 향해 날카로운 비수를 들이대는 삶을 살아갈 수 있으며,

성령의 권능을 사모하며 추구하면서 동시에 형제를 중상하고 모략하는 자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런 현상을 곳곳에서 목격하고 있습니다.

종교적 열기와 열심이 하나님에 대한 열정과 열심히 아닐 수 있으며,

종교형식에 대한 헌신이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헌신이 아닐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신앙은 그 삶을 통해 맺어가는 열매로 알 수 있습니다.

마음에 쌓은 선을 드러내어 행하는 자들은 참으로 하나님을 향한 신실한 신앙을 가진 자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마음에 감추어둔 악이 쌓이고 쌓여 마침내 그 추잡한 몰골을 드러내고 마는 자들은

죄의 종으로 살아온 것이 분명합니다.

물질과 성에 탐닉하는 것이 말하기도 부끄러운 죄악으로써 세상에 드러나곤 합니다.


참 신앙은 삶으로 드러나는 마음의 상태로 알 수 있습니다.

우리 자신을 돌아볼 일입니다.

마음에 쌓은 선이 드러나는 삶입니까, 마음에 쌓은 악이 드러나는 삶입니까?     


온전하게 되어라 2014년 6월 23일 월요일


예수님의 말씀을 들은 자에게는 받은 은혜에 걸맞게 살아야 하는 책임이 주어집니다.

그래서 ‘듣고 행하는 자가 복이 있다’고 말씀하신 겁니다.

예수님을 믿고 제자가 되기 위해서는 어떠한 공로도 필요하지 않습니다. 다만 믿기만 하면 됩니다.


하지만 제자가 된 이후에는 문제가 달라집니다.

예수님의 제자가 되는 은혜를 받은 만큼 그 은혜에 대한 보답을 행동으로 나타내 보일 수 있어야 합니다.

즉 앞서 강조한 것처럼 ‘가난하고 주리고 울고 핍박받는 삶’을 실천할 뿐 아니라

무엇보다 ‘원수까지도 사랑하는 삶’을 열매로 맺을 수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이것을 한 번 더 강조하시기 위해

‘좋은 나무’는 ‘좋은 열매’를 맺기 때문에 좋은 나무가 된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못된 나무는 결코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없습니다.


온전히 ‘믿음으로 사는 자’만이 이 시대의 좋은 나무가 될 수 있습니다.


오늘날 무한경쟁시대에서는 좋은 대학에 가고 좋은 직장을 얻는 것만이 성공하는 유일한 길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제자는 이것이 거짓임을 알고 다른 길을 찾고 또 그 길을 증거합니다.

이러한 그들의 노력이 이 시대의 좋은 열매가 되어 절망하는 세상에 새로운 희망을 던져줄 것입니다.

믿음으로 용기를 내보세요.


외식하는 자가 되지 말라 2015년 4월 30일 목요일


예수님 말씀대로, 못된 열매를 맺는 좋은 나무가 없고, 또 좋은 열매를 맺는 못된 나무는 없습니다.(43절)

열매는 그 나무의 표현입니다. 열매로 그 나무를 알 수 있습니다.

그처럼 우리는 행위로 그 사람의 인간됨을 알아볼 수 있습니다.

그같은 인간의 행위에는 말(언어)이 중요하게 포함됩니다.

말은 의사소통의 '수단' 정도를 넘어 그 사람의 인격을 드러내는 지표로도 작용합니다.


남을 비판하고 정죄하는 말을 일삼는 사람은

자기 스스로를 의롭다 여기며 내세우는 사람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사람은 결코 하나님 앞에서 의롭다 하심을 얻을 수 없을 뿐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의 일을 방해하고 대적하는 자가 됩니다.

예수님 당시에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바로 그런 사람들이었지요.


예수님은 그런 사람들을 책망하십니다. 그들은 "외식하는" 자들이거든요.(마 23: 13~36)

그러나, 말을 포함한 행위만을 번지르르하게 가꾸는 것도 문제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그 행위로 나타내어지는 내면입니다.

 

기독교는 마음의 종교입니다.

사람은 외모를 보지만 하나님은 중심을 보십니다.(삼상 16: 7)

말과 행위가 물론 중요하지만, 그것을 '연출'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말과 행위가 마음 속에서부터 자라나와, 열매로 맺혀야 되는 것이지요.


+ 하나님 아버지, 먼저 우리 자신을 살펴 깨끗한 마음으로 좋은 열매맺게 하소서. 아멘.


나무는 열매로 안다 (2018년 6월 20일 수요일) (누가 6:43~45)


나무에 대해 무지한 사람일지라도 때가 되어 나무에 열매가 맺히면 그 나무의 정체를 알아보게 됩니다.


배가 열리면 "아하, 배나무구나!"하고, 사과가 열리면 "아하, 사과나무였어?!"하고 식별할 수 있게 되는 것이지요. 배나무에서는 배가 열리고 사과나무에서는 사과가 열립니다.


그리고 또 하나 조건이 있습니다. 나무가 건강하고 좋은 나무여야 좋은 열매를 맺습니다.

나무가 병들었거나 제대로 물과 영양분을 흡수하지 못했다면 좋은 열매 맺기는 틀린 일입니다.


결국 나무는 그 열매로 알 수 있으며, 평가될 수 있습니다.

좋은 열매는 좋은 나무임을 보여주는 '증거' 이자 '표시'인 셈이지요.


우리의 언행은 마음에서부터 자라나온, 말하자면 마음이라는 나무의 열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선한 마음에서 선한 것이 자라나옵니다.

악한 마음에서 악한 것이 자라나옵니다.


그런데, 우리 인간의 마음이 얼마 정도 선해야 온전히 선하겠습니까?
하나님만이 온전한 선입니다.

따라서 하나님과 접촉하고, 하나님께 접속해있어야 인간은 선한 열매를 낼 수 있습니다.


그러면 하나님과 접촉하고 하나님께 접속하는 지점은 인간의 '무엇'일까요?

마음 혹은 영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 하나님께 접속합시다. 하나님과 접촉합시다.

"선한 사람은 마음에 쌓은 선에서 선을 내고 악한 자는 그 쌓은 악에서 악을 내나니."(눅6:45)


+ 주님, 제 마음이 주님의 말씀으로, 주님의 뜻으로 가득하게 하소서. 아멘.


나무는 그 열매로 안다 (2019년 3월 23일 토요일) (43~45)


예수님은 원수에 대하여, 이웃에 대하여, 그리고 형제에 대하여

예수님의 제자들이 취할 자세가 어떠하여야 하는지 말씀하십니다.

사람을 나무에 비유하여 말씀을 이어가십니다.

"못된 열매 맺는 좋은 나무가 없고 또 좋은 열매 맺는 못된 나무가 없느니라."(눅6:43)


이스라엘 땅에는 보기에 감탄이 절로 나올 만한 백향목과 같은 나무는 귀한 편이었습니다.

그렇지만 보잘것없어 보여도 포도나무, 무화과나무, 종려나무, 감람나무 등과 같은 과실수

비교적 흔했습니다. 그래서 과실수 비유는 당시에 듣는 이들에게 친근했고 잘 이해되었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사도들과 제자들, 그리고 말씀을 듣고자 모인 무리에게 나무와 열매 비유를 들려주셨습니다.
그러면 어떤 사람이 이른바 '좋은 열매를 맺는 좋은 나무'일까요?


여기서 '좋은 열매'란 하나님 보시기에 좋은 열매를 의미합니다.

인간의 눈에 좋은 대학, 좋은 직장, 좋은 업적 같은 것이

하나님 보시기에는 그다지 좋은 열매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좋은 나무'도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은 나무를 뜻합니다.

사람의 눈에 대단히 훤칠하고 큼직한 나무일지라도 하나님 눈에는 좋은 나무가 아닐 수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 보시기에 좋은 열매를 맺는 좋은 나무여야 한다는 점을 기억하며,

하나님 보시기에 좋은 열매와 좋은 나무가 어떤 것을 의미하는지 기도하면서 끝없이 고민하여야 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우리는 한 가지 배울 수 있습니다.

좋은 열매를 맺는 좋은 나무 같은 신앙인이란 다름 아닌

'마음에 쌓여있는 선에서 선을 내어놓는 사람'이라는 것이죠.(눅6:45)


+ 주님 보시기에 흡족한 열매를 맺게 하소서. 아멘.


1.5.3 묵상질문     


부활하신 예수님이 디베랴 바닷가에서 밤새도록 고기를 잡지 못한 제자들에게 배 오른편에 그물을 던지라고 말씀합니다. 제자들이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였을 때, 잡았던 물고기의 수는 153마리였습니다 (요21:1-11). 하나님의 생명의 양식인 말씀에 순종할 때 우리는 풍성한 153의 열매를 얻게될 것입니다.

1 “제자가 그 선생보다 높지 못하나 온전하게 된 자는 그 선생과 같으리라”라는 말씀은 무슨 의미입니까?

5 ‘너희(46절)’는 ‘듣고 행하지 않는자(49절)’들인데, 이들은 누구를 가리키는 것입니까?

1 예수님이 비유로 말씀하신 ‘좋은 열매를 맺는 나무’는 어떤 사람을 가리킬까요?

5 나는 이 시대에 좋은 열매를 맺고 있나요? 아니면 다른 친구들과 똑같은 열매를 맺고 있나요?   


기도             

우리 마음이 정결하게 되어 하나님의 선하심을 온전히 드러내는 삶이 되게 해주십시오.
이 땅의 교회가 겉만 화려한 것이 아니라 그 영과 마음이 깨끗하게 해주십시오.
무한경쟁의 시대가 가르치는 것과 달리 오히려 나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내 눈의 들보를 먼저 보며 원수를 사랑하는 좋은 열매를 맺는 나무가 될 수 있도록 믿음과 용기를 더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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