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께서 그리스도시라는 것을 아는 자들의 복 2014년 6월 25일 수요일
누가복음 7:18~7:35
18 요한의 제자들이 이 모든 일을 그에게 알리니
19 요한이 그 제자 중 둘을 불러 주께 보내어 이르되
오실 그이가 당신이오니이까 우리가 다른 이를 기다리오리이까 하라 하매
20 그들이 예수께 나아가 이르되 세례 요한이 우리를 보내어 당신께 여쭈어 보라고 하기를
오실 그이가 당신이오니이까 우리가 다른 이를 기다리오리이까 하더이다 하니
21 마침 그 때에 예수께서 질병과 고통과 및 악귀 들린 자를 많이 고치시며 또 많은 맹인을 보게 하신지라
22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가서 보고 들은 것을 요한에게 알리되
맹인이 보며 못 걷는 사람이 걸으며 나병환자가 깨끗함을 받으며 귀먹은 사람이 들으며 죽은 자가 살아나며
가난한 자에게 복음이 전파된다 하라
23 누구든지 나를 인하여 실족하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하시니라
24 요한이 보낸 자가 떠난 후에 예수께서 무리에게 요한에 대하여 말씀하시되
너희가 무엇을 보려고 광야에 나갔더냐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냐
25 그러면 너희가 무엇을 보려고 나갔더냐 부드러운 옷 입은 사람이냐
보라 화려한 옷을 입고 사치하게 지내는 자는 왕궁에 있느니라
26 그러면 너희가 무엇을 보려고 나갔더냐 선지자냐 옳다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선지자보다도 훌륭한 자니라
27 기록된 바 보라 내가 내 사자를 네 앞에 보내노니 그가 네 앞에서 네 길을 준비하리라 한 것이
이 사람에 대한 말씀이라
28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여자가 낳은 자 중에 요한보다 큰 자가 없도다
그러나 하나님의 나라에서는 극히 작은 자라도 그보다 크니라 하시니
29 모든 백성과 세리들은 이미 요한의 세례를 받은지라 이 말씀을 듣고 하나님을 의롭다 하되
30 바리새인과 율법교사들은 그의 세례를 받지 아니하므로 그들 자신을 위한 하나님의 뜻을 저버리니라
31 또 이르시되 이 세대의 사람을 무엇으로 비유할까 무엇과 같은가
32 비유하건대 아이들이 장터에 앉아 서로 불러 이르되
우리가 너희를 향하여 피리를 불어도 너희가 춤추지 않고
우리가 곡하여도 너희가 울지 아니하였다 함과 같도다
33 세례 요한이 와서 떡도 먹지 아니하며 포도주도 마시지 아니하매 너희 말이 귀신이 들렸다 하더니
34 인자는 와서 먹고 마시매 너희 말이 보라 먹기를 탐하고 포도주를 즐기는 사람이요
세리와 죄인의 친구로다 하니
35 지혜는 자기의 모든 자녀로 인하여 옳다 함을 얻느니라
성경 길라잡이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22절): 세례요한의 질문에 대한 예수님의 답변이다.
예수님께서는 구약의 이사야서(61:1, 26:19-19, 35:5-6)를 인용하시면서
그분의 사역 속에서 메시아로서의 예언이 성취되고 있음을 보여주신다.
누구든지 나로 말미암아 실족하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23절):
세례 요한은 자신이 기대했던 그리스도의 모습과 다른 예수님을 보며 의심에 빠져들었다.
그리스도에 대한 잘못된 기대가 시험의 원인이었다.
‘나로 말미암아 실족한다’는 것은 그리스도에 대한 그릇된 기대로 말미암아 시험에 빠진다는 의미로,
말씀 안에서 그리스도를 보고 믿는 것이 복되다는 것을 가르쳐주신 것이다.
기록된 바(27절): 요한의 제자들이 떠난 후 제자들에게 세례요한에 대해 평가하실 때,
예수님께서는 세례요한의 사역에 대한 구약성경의 예언(말 3:1)을 인용하시면서
그가 메시아의 길을 예비하도록 하나님께서 미리 보내신 선지자임을 강조하신다.
예수님께서 그리스도시라는 것을 아는 자들의 복 2014년 6월 25일 수요일
예수님께서 오시는 길을 예비한 자였던 요한도 심판과 회복의 역사를 이루실 것을 기대했을 뿐,
예수님에 대해서 온전히 알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행하시고 고난당하신 일, 그리고 부활하신 소식까지 모두 들은 자들은
요한보다 더 풍성한 복음의 세계 속에 살게 됩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구원의 역사를 다 보고 믿는 자들을 일컬어
요한보다 더 큰 자들이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사도바울의 서신에는 세상 속에 존재하는 하나님나라 백성들의 공동체인 교회가
하나님 안에 온전하기를 바라는 사도의 마음이 기도로 잘 드러나고 있습니다.
교회를 위한 바울의 기도는 현대 교회가 진정성을 가지고 읽고 배워야 할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현대 한국교회는 서신서에 기록된 사도들의 기도, 특별히 교회를 위한 간구에 귀를 기울여야 하며,
그 기도를 회복해야 합니다.
사도의 기도는 언제나 하나님과 그의 나라에 집중되어 있었습니다.
화려한 제국 로마에서 작은 공동체로 뿌리를 내리기 시작한 교회를 위한 사도의 간구는
물질적 축복도, 권세도 아니었습니다.
사도들은 교회를 위해 기도할 때 하나님과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더 알게 되기를 기도했으며,
하나님나라가 얼마나 풍성하고, 또 하나님의 그 능력이 얼마나 큰지를 알기 위해 간구했습니다.
하나님과 그의 나라를 알고 누리는 삶을 구했습니다.
그 속에 하나님의 뜻이 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교회를 교회답게 하는 것은 이 세상의 부요한 가치가 아니라, 하나님의 가치로 부요한 것입니다.
이 세상 나라에서의 성공이 아니라, 하나님나라의 가치로 풍성하게 채워주시는 것입니다.
오실 메시아이신 예수님 2014년 6월 25일 수요일
세례요한과 그의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오실 메시아이신 것을 확인하고자 예수님을 찾아옵니다.
이에 예수님께서는 요한의 제자들에게 구약의 예언이 성취되었다는 것을 말씀으로 확인시켜 주십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구약에서 예언한 오실 메시아이십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시어 하신 모든 사역들(가르치시고 고치시고 쫓아내신 것)이 그 증거입니다.
한편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세례요한이 어떤 선지자인지를 가르치십니다.
곧 세례요한은 예수님께서 오실 길을 준비하기 위해 보냄을 받은 자요,
여자가 낳은 자 중에서 가장 큰 자라고 하신 것입니다.
하지만 그럴지라도 요한 또한 구약에 속한 자이기에
복음을 영접한 천국백성 중에서는 가장 작을 자일뿐입니다.
이와 같이 예수님 당시의 유대인들이 새 언약이신 예수님이 오셨음에도
여전히 옛 언약인 율법에 매여 있었던 것처럼(세례요한까지도),
이 시대에도 여전히 복음으로 거듭나지 못하고 옛 사람의 옷을 입은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님의 복음으로 거듭난 ‘복된 자’로서 이 시대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합니다. 세상의 헛된 사상이나 이단과 같은 옛 것들의 유혹에 빠지지 말고
복음 안에서 참된 믿음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가서 보고 들은 것을 알리라 2015년 5월 2일 토요일 (누가 7:18~23) (CBS)
마지막 선지자인 세례 요한은
요단강에서, 죄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의 세례를 전파하며 주의 길을 예비한 자입니다.(눅 3: 3~4)
그는 '나보다 능력 많으신 이가 오셔서 성령과 불로 세례를 주시고 세상을 심판하실 것' 이라고 외쳤습니다.(눅3: 16~17)
그는, 당시 최고 권력자 헤롯이 자기 동생의 아내를 취하고 악을 행한 것에 대하여 책망하다
감옥에 갇히게 됩니다.(눅 3: 19~20)
감옥 안에서 제자들을 통해 예수님이 행하신 일을 전해들은 세례 요한은, 제자 둘을 보내어
"오실 그이가 당신이오니이까 우리가 다른 이를 기다리오리이까?"(19절) 물으라 했습니다.
그리고, 그 물음에 예수께서는 이렇게 답하십니다.
"너희가 가서 보고 들은 것을 요한에게 알리되
맹인이 보며 못 걷는 사람이 걸으며 나병환자가 깨끗함을 받으며 귀먹은 사람이 들으며
죽은 자가 살아나며 가난한 자에게 복음이 전파된다 하라."(22절)
여기에 드러난 여러 기사와 이적들은 메시야가 오셔서 이루실 새시대의 모습을 묘사한 시적 표현입니다.
구약의 예언이 자신을 통하여 성취되었음을 말씀하신 예수님은,(사 35: 5~6, 61: 1)
세례 요한의 제자들에게 '너희는 가서 너희가 보고 들은 것을 요한에게 알리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세례 요한의 제자들에게 하신 그 말씀은 곧 우리에게 하신 말씀에 다름 아닙니다.
"가서 보고 들은 것을 사람들에게 전하라."
주님 안에서 치유, 회복, 생명, 능력, 거룩함, 그리고 기쁨을 경험했다면 반드시 이웃에게 전합시다.
거기에 참된행복이 있습니다.
+ 주님! 놀라운 복음의 능력을 날마다 경험하고 이웃에게 전하는 삶을 살게 하소서. 아멘.
지혜의 부름에 응답하는 자녀들 (2018년 7월 18일 수요일)
오늘 본문에서 누가는 이 세대를 두 가지로 비유합니다.
"아이들이 장터에 앉아 서로 불러 이르되
우리가 너희를 향하여 피리를 불어도 너희가 춤추지 않았고,
우리가 곡하여도 너희가 울지 아니하였다"는 것과 같다고 합니다. (눅7:32)
본문에서 ‘이 세대’는 세례 요한과 예수님, 그리고 예수님의 첫 공동체의 복음전파에 응답하지 않고
그들을 거부하고 배척한 유대인들을 가리킵니다.
그 당시 장터는 모임과 재판이 열리던 곳이었습니다.
그런 장터에서 아무 공감적 행동도 없이 앉아 있다는 것은 수수방관할 뿐 아니라
자신들의 특권적 지위를 이용해 예수공동체를 정죄하는 유대인들의 행동을 묘사합니다.
유대인들은 당대 죄인으로 취급받던 사람들과 어울려 식탁교제를 한 예수님을
'먹기를 탐하고 포도주를 즐기는 이단자'로, '세리와 죄인의 친구'로 정죄합니다.(눅7:34,마11:19)
당시 식탁교제는 단순히 먹고 마시는 것을 넘어서 사회적 신분과 힘을 드러내는 것이기 때문에, 유대인들은
제도권 밖의 사람들에게 특별한 사랑과 온정을 베풀어 경계선을 허문 예수님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오늘 말씀에서 지혜의 자녀는 세리와 죄인들일 것입니다.(눅7:35)
세리와 죄인들은 당대에 타인들에게 멸시천대받던 사람들입니다.
오늘날 멸시천대받는 이들은 누구입니까?
그들이 곧 예수님께서 식탁교제를 나누고 싶어하시는 "세리와 죄인들"일 것입니다.
+ 잘못된 세태를 따르지 않고 열린 마음으로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삶을 살게 하소서. 아멘.
실족하지 아니하는 자 (2018년 12월 12일 수요일) (누가 7:19~23)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은 "나로 말미암아 실족하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라고 말씀하십니다.(눅7:23)
'오실 그이가 당신이 맞느냐?'는 질문에 대한 대답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대답은 오묘합니다.
마치 '인간은 예수님 때문에 실족할 수 있다'라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는 말씀처럼 들려오는 까닭입니다.
그런데 잘 생각해보면 정말 그렇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은 도전적·초월적입니다.
고민 없이 얼른 실천한다는 건 말만큼 쉽지 않습니다.
예컨대 "누가 네 오른쪽 뺨을 치거든 왼쪽 뺨마저 돌려대어라"라는 말씀은,(마5:39)
'한 번 뺨맞는 것도 싫은데'하는 저항을 불러일으킵니다.
저항이 계속되면 실족하게 되는 건 시간문제이지요.
그런데 이런 저항감은 비행기를 띄워올리는 '양력'과 같은 것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비행기의 이륙원리는 '베르누이의 원리'와 '뉴턴의 작용·반작용 법칙' 등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중력에 대한 반작용, 저항, 즉 양력이 없으면 비행기는 이륙할 수 없다는 것이 작용·반작용 법칙의 내용입니다.
작용·반작용 법칙을 오늘 본문에 적용해보겠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건성 듣고 대충 들으면 저항감은 생기지 않을 것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진지하게 듣고 자기에게 심각하게 적용하려고 하면 할수록, 오히려 저항감이 생길 것입니다. 그러나 그 신실한 저항감이 신자들을 날아오르게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본문의 예수님 말씀은,
깊은 저항감에도 불구하고 '실족하지 않는' 사람들이 복되다고 말씀해주신 것으로 풀이할 수 있게 됩니다.
+ 주님, 말씀을 진지하게 받고 고민하게 하소서. 아멘.
1.5.3 묵상질문
1 세례 요한이 제자들을 보내어 알고자 했던 것은 무엇입니까?
5 사람들은 예수님에 대해서 어떤 평가를 하고 있었습니까(34)?
1 세례요한이 제자들을 예수님께 보낸 이유는 무엇이며,
예수님께서 세례요한에 대해 하신 말씀은 무엇인가요?
5 나는 세상의 헛된 사상이나 이단과 같은 유혹에 빠져 참된 복음을 깨닫지 못하고 있지는 않나요?
기도
우리가 하나님나라에서 지극히 큰 자가 되기를 소망하게 해주십시오.
이 땅의 교회가 세상에서 누리는 부귀 영화가 아니라
하나님나라의 영광과 풍성함을 구하는 기도를 회복하게 해주십시오.
예수님의 복음만이 참 진리임을 믿고 세상의 헛된 사상이나 거짓 이단의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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