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 받은 자가 하는 자연스러운 헌신 2014년 6월 26일 목요일
누가복음 7:36~7:50
36 한 바리새인이 예수께 자기와 함께 잡수시기를 청하니 이에 바리새인의 집에 들어가 앉으셨을 때에
37 그 동네에 죄를 지은 한 여자가 있어
예수께서 바리새인의 집에 앉아 계심을 알고 향유 담은 옥합을 가지고 와서
38 예수의 뒤로 그 발 곁에 서서 울며 눈물로 그 발을 적시고
자기 머리털로 닦고 그 발에 입맞추고 향유를 부으니
39 예수를 청한 바리새인이 이것을 보고 마음에 이르되
이 사람이 만일 선지자더면 자기를 만지는 이 여자가 누구며 어떠한 자 곧 죄인인 줄을 알았으리라 하거늘
40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시몬아 내가 네게 이를 말이 있다 하시니 그가 이르되 선생님 말씀하소서
41 이르시되 빚 주는 사람에게 빚진 자가 둘이 있어
하나는 오백 데나리온을 졌고 하나는 오십 데나리온을 졌는데
42 갚을 것이 없으므로 둘 다 탕감하여 주었으니 둘 중에 누가 그를 더 사랑하겠느냐
43 시몬이 대답하여 이르되 내 생각에는 많이 탕감함을 받은 자니이다 이르시되 네 판단이 옳다 하시고
44 그 여자를 돌아보시며 시몬에게 이르시되
이 여자를 보느냐 내가 네 집에 들어올 때 너는 내게 발 씻을 물도 주지 아니하였으되
이 여자는 눈물로 내 발을 적시고 그 머리털로 닦았으며
45 너는 내게 입맞추지 아니하였으되 그는 내가 들어올 때로부터 내 발에 입맞추기를 그치지 아니하였으며
46 너는 내 머리에 감람유도 붓지 아니하였으되 그는 향유를 내 발에 부었느니라
47 이러므로 내가 네게 말하노니 그의 많은 죄가 사하여졌도다 이는 그의 사랑함이 많음이라
사함을 받은 일이 적은 자는 적게 사랑하느니라
48 이에 여자에게 이르시되 네 죄사함을 받았느니라 하시니
49 함께 앉아 있는 자들이 속으로 말하되 이가 누구이기에 죄도 사하는가 하더라
50 예수께서 여자에게 이르시되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하시니라
성경 길라잡이
예수의 뒤로 … 향유를 부으니(38절): 죄를 지은 한 여인이 예수님의 머리에 향유를 붓기 위해 왔지만,
예수님의 머리에 부을 수 있는 위치까지 갈 수는 없어서 예수님의 발 곁에서 울고 있었다.
그녀는 예수님의 발에 떨어진 그녀의 눈물을 그녀의 머리카락으로 닦고 입을 맞추고
그녀가 가져온 향유를 발에 부음으로써 예수님에 대한 그녀의 마음을 표현한 것이었다.
내가 네 집에 들어올 때 너는 내게 발 씻을 물도 주지 아니하였으되(44절):
유대인들은 손님을 맞을 때 그들의 상황에 맞는 예법에 따라 손님을 대접한다.
더운 날 샌들을 신고 여행하는 손님을 위해 발 씻을 물과 환영의 입맞춤, 그리고 머리에 바르는 기름이
준비된다. 그런데 시몬은 예수님을 위해 아무것도 준비하지 않았다.
이는 예수님을 무시한 무례한 행동으로 간주될 수 있었다.
너는 내게 입맞추지 아니하였으되(45절):
입맞춤에 의한 인사는 손님을 맞이할 때 반드시 해야 되는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당시 일반적으로 인정되고 있었던 인사의 한 형태였다.
은혜 받은 자가 하는 자연스러운 헌신 2014년 6월 26일 목요일
유대인의 예법에서는 초대한 손님의 신분과 지위에 따라 대접하는 격식이 다릅니다.
죄 지은 이 여인에게는 예수님께서 매우 존귀한 분이었지만,
자기 의에 충만한 바리새인에게는 예수님께서 의심스러운 젊은 랍비에 불과했습니다.
은혜 받은 것이 많은 자는 많이 사랑하며 헌신하게 됩니다.
그러나 받은 은혜가 없는 자는 사랑도 헌신도 없습니다.
헌신과 섬김은 받은 은혜에 뒤따르는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에 나타나는 헌신과 섬김은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얻기 위한 방법이 아니라 이미 받은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에 대한 감사입니다.
우리의 헌신이나 섬김은 그것이 아무리 대단한 것이라 할지라도
하나님 앞에 아무런 가치가 없는 하찮은 것에 불과합니다.
우리가 가진 아름다운 것으로 하나님의 마음을 만족시킬 수 없고, 하나님을 영광스럽게 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구하기 위한 헌신과 섬김은 이방인들이 우상에 드리는 예물과 다르지 않습니다.
우리의 헌신은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부터 왔음을 고백하며,
하나님이 주신 것을 하나님께 돌려드리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드리는 것은 모두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감사로부터 나와야 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더 드리면 더 큰 은혜를 받을 것처럼 가르치고 행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성경을 오해한 것입니다.
성경은 받은 은혜와 사랑이 섬김과 헌신을 불러온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무엇이 부족하여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다만 우리의 감사하는 마음과 삶을 기뻐하실 뿐입니다.
주님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자 2014년 6월 26일 목요일
예수님을 초청한 바리새인의 집에 죄를 지은 한 여인이
값비싼 향유가 담긴 옥합을 깨뜨려 예수님의 발을 씻어주는 놀라운 사건이 일어납니다.
이에 그 곳에 있던 사람들이 모두 당황했지만 예수님만은 그 여인의 ‘진정한 사랑’을 보시고 기뻐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외모가 아닌 마음의 중심을 보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겉으로 드러나는 행위만을 보시지 않고
그런 행동을 하도록 이끄는 마음의 중심을 더욱 중요하게 여기십니다.
예수님을 초청한 바리새인은 예수님께 손님을 위해 준비된 발 씻는 물조차 내어주지 않았지만,
여인은 자신의 가장 소중한 것을 주님의 발을 씻기 위해 사용했습니다.
결국 예수님께서는 바리새인이 아닌 여인에게 죄사함의 은혜를 허락하셨습니다.
예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그에 맞는 사랑의 행동이 있어야 합니다.
어느 누가 사랑한다고 말하면서 그에 따른 사랑의 행동을 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그런데도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예수님을 사랑한다고 말하면서
정작 그에 따른 사랑의 행동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랑의 말이 아닌 사랑의 행동이 있는 곳에 죄사함의 은혜가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겠습니다.
혹시 우리 주위에 사랑이 필요한 사람들은 없는지, 그리고
그들에게 어떻게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을 실천할 수 있을지 생각하고 행동하는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
주님, 제 마음을 받아주소서 2015년 5월 4일 월요일
어느날 죄인인 한 여인이 향유 한 옥합을 가지고 바리새인 집에 머물고 계신 예수님을 찾았습니다.
향유를 들고 온 여인은 눈물로 예수님의 발을 적시고, 자기 머리털로 닦고,
발에 입을 맞추고 향유를 발랐습니다.
당시 향유는 여인들의 몸치장이나 장례 때 사용되는 귀하고 값진 것이었습니다.
그러자 그 모습을 지켜보던 바리새인 시몬이 혼자 중얼거립니다. "그 여자는 죄인인데!"
그때 예수님은 시몬에게 물으십니다.
"돈놀이꾼에게 오백 데나리온 빚진 자와 오십 데나리온 빚진 자가 있다.
돈놀이꾼이 둘의 빚을 탕감해주었을 때 누가 그를 더 사랑하겠느냐?"
시몬은 "더 많이 빚을 없애준 사람입니다"라고 대답합니다.
예수님은 죄인을 더 사랑하신다는 말씀을 하고 계신 것입니다. (39~43절, 새번역)
여인의 행위는, 주님을 향한 사랑의 표현이었습니다.
그렇기에 예수님은 "네 죄가 용서받았다. (…)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평안히 가거라" 하며
응답해주십니다.(48~50절, 새번역)
예수님은 여인의 마음을 받아주시고, 새 삶을 선물로 주신 것입니다.
우리는 매주일 어떤 모습, 어떤 마음으로 주님께 나아갑니까?
우리의 허물과 잘못을 고백하며 진실된 마음으로 주님께 나아가기 바랍니다.
주님께서는 우리의 진실한 고백과 마음을 기다리십니다.
그리고 언제나 우리를 받아들여주시고 새 삶을 선물로 주시려 하십니다.
+ 주님, 주님 앞에 우리의 허물과 잘못을 고백하며 진심으로 나아가게 도와주소서. 아멘.
1.5.3 묵상질문
1 그 동네에 죄 지은 한 여자가 예수님의 발을 닦아드릴 때 바리새인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으며,
그가 이런 생각을 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5 여인의 섬김에 예수님께서는 사죄를 선언해주셨습니다.
사죄의 선언과 그녀의 섬김은 어떤 관계가 있습니까?
1 예수님은 발에 향유를 부은 여인의 행동에 대하여 어떻게 반응하셨나요?
5 나는 예수님에 대한 사랑을 행동으로 실천하고 있나요? 그 행동은 구체적으로 어떤 것이 되어야 할까요?
기도
우리가 은혜 받은 자로서 은혜에 합당한 삶을 살아가게 해주십시오.
이 땅의 교회가 자기 공로를 자랑하고 의지하는 습관을 버리고, 오직 은혜에 의지하여 살아가게 해주십시오.
사랑의 말만이 아니라 사랑의 행동을 실천하는 참된 제자가 되게 하시고,
그럼으로써 내가 있는 곳마다 죄사함의 은혜가 넘칠 수 있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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