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은미목사님

제사장들을 거룩하게 여겨주라 (레위 21:8)

colorprom 2017. 4. 10. 16:00

2017/04/08 토요일

임 은미 (유니스 ) 목사 묵상


어제 한국에 도착했다.
옆자리가 주욱 빈 것도 아니고  비지네스 클라스로 옮겨진 것도 아니지만

그래도? 무사히 잘 한국 도착했다 ^^

감사 감사 왕 감사!
무조건 모든 것은 감사!
나를 위해 기도해 준 모든 분들
축복!!


집에 와서 그대로 뻗었다.
베게에 머리 묻고 5분 이내면 잠이 드니 이것도 감사!

불면증 걸린 사람들 잠 자기 엄청 힘들다던디..
나는 이 웬 은혜인공~~ 공 ~~ 공~~


새벽에 일어나서 짐 풀고... 짐 정리하고 다시 쓰러져서 잠 들었다.
일어나니..정상적으로 내가 한국에서 일어나는 새벽 시간이다.

"유니스 사전에 시차없다!" 는 여전히 유효하다 ㅋㅋㅋㅋ


레 위 기 21 장8 -


너는 그를 거룩히 여기라 그는 네 하나님의 음식을 드림이니라
너는 그를 거룩히 여기라 너희를 거룩하게 하는 나 여호와는 거룩함이니라


Regard them as holy, because they offer up the food of your God.

Consider them holy, because I the LORD am holy -- I who make you holy.


제사장들을 거룩하게 여겨주라고 한다.
제사장들이 다 거룩한 사람들이었을까?
안 그랬을 수도 있겠지?

그래도?
거룩하게 여겨!! 주라는 것이 하나님 명령이니 여겨주는 것은 나의 할 일!

여김 받기에 마땅히 살아가야 하는 것은 그 제사장의 할 일?
이렇게 구분되어지기도 할 것 같다.


우리 모든 사람들이 어찌 모든 사람의 안과 밖을 다100% 알리요!

우리는 오해 하기도 하고 잘 못 판단하기도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 마음을 샅샅이 다 아시는 분이시니

하나님이 하라는 것 잘 하면 될 것 같다.

거룩히 여기라 했으니 거룩히 여겨 주어야 하겠다.
(나는 거룩히 여김 받기에 마땅히 살아야만 할 것이고!!)


그런데 이렇게 글을 적고 있으니
얼마 전 누군가를 거룩히(?) 여기지 않은 나의 행동이 생각난다.

얼마 전 당회장 목사님 면담이 있어 당회장 목사님 사무실에 갔을 때였다.

나만 면담이 있는것이 아니고 그야말로 줄을 서서.. 다 자기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다

나에게 어떤 분(?)이 다가왔다.
그러면서 나를 아주 위하는(?) 것 처럼 이런 저런 이야기를 물어 보시는데

내 경험(?)상 이분은 좀 아리까리(?)한 분이었다.

나한테 이렇게 말하고 뒤에 가서 저렇게 뒤통수(?) 친 사람들이 몇(?)있는데

이 분이 바로 그런 분 중 한분 ㅋㅋㅋ

음..
나는 이런 것은 기억 안해도 되는데 왜 하쥥~~

앞으로 내 계획을 물어 보시기에..이렇게 저렇게 대답하니까.

내가 계획한 것이 있는것이 있지 않느냐고 그걸 말해 보라고 한다.

내가 자기한테 그걸 왜 말해?
ㅋㅋ
그냥 말을 얼버무렸다.
(음.. 나 이제 이런 것도 할줄 안다. 이전에는 곧이 곧대로 다 말했다는 거 아닌가..

이제는 이럭 저럭..얼버무릴줄도 아는 나..이거이 성숙함은 아닐깜유?" 끼약~  ㅎㅎㅎㅎㅎㅎ)

여튼
그 분은 나에게 무슨 이야기를 듣고 싶으셨는지 계속 이야기를 거셨고
나는 퉁 퉁 거리면서 이야기하다, 아차..이건 아니다 싶어서리..

얼릉 공손한(?) 태도로 이렇게 저렇게 답을 하고

그리고 나는 당회장 목사님 면담 차례가 되어서리 들어갔다.

면담 마치고 나왔는데
그 분이 계속 그 자리에 계시면 당연! 나는 인사를 드리고 나와야 할터인디?

나는 그냥 나왔다 ㅋㅋㅋㅋㅋ
(요즘 얼라들 말로 "쌩까"라는 말이 있는데 이럴 때 쓰는 말 아닌가 모르겠다
주님 이런 말 쓸 수 있는 기회도 주셔서 감사 ^^)

이래서 한국에는 "괘씸죄"가 있을것인디..

아이고 배야! 음.. 거룩하게 여겨 드려야 하는 분인디..우짜 나 그랬쥥~~


오늘 말씀 보면서
사실은 거룩하게 여김 받지 못할 만한 사람들은 확 씹어버려야 한다는 말 하고 싶어서

입이 근질 근질 했던것 같은데 (나 이렇게 다듬어 지지 않는 단어들도 이제는 좀 내려 놔야 하는디... )

주님은 "얘! 유니스야 너나 잘하세요!" 말씀 하시는 듯 하여서리...
(그런데 주님께 여쭤(?)보니 주님은 다른 유머어감각의 댓글을 주셔서리... ㅎ ㅎㅎ )


묵상의 방향이 좀 달라졌다.

뭐..그래도.. 은근히 내 하고 싶은 말은 다 했네 그랴!

거.. 목사님 같지 않은 사람도 있두만! 정치인인지? 목사님인지? 모를 사람들..

그래도 하나님이 거룩히 여겨주라 했으니 그 말씀은 잊지 말아야 하겠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정상적인 삶의 터전으로 돌아 왔습니다.

정신을 좀 차려야 한다는 그런 생각이 있습니다.

작정서도 다시 해야 하는 구나 하는 그런 생각!


그 동안 내 스케쥴은 예측할 수가 없었다.
엄마의 상황을 따라 뭐가 어떻게 되어야 하는지..모르는 상황이었으니..

이제는 아버님한테 갑자기 무슨 변동이 없는 이상 나는 한국 생활에 규칙성이 필요한 것을 깨닫게 된다.

일관성
규칙성
자기훈련


작정서는 내가 안 지키기 시작하니 내 멘티들도 작정서 지키는 멘티들이 줄어 들더니
작정서 점수도 저조(?)해 지는 것을 보았다.

에효..
내 복덩어리 멘티들!

멘토님 안 하면 자기네도 안 하는 예우(?)를 지키다니 ㅋㅋㅋ


엊그제인가 모든 멘티들에게 다시 작정서를 할 것을 명령(?)하였다.

내가 할테니..자 그대들도 다시 시작! 이런 차원이다!

이제 나도 아자 아자 아자 작정서 시작해야겠다.

그리고 내 멘티들은 나와 1년에 두번 다니엘 금식을 한다.
21일간 다니엘 처럼 고기를 삼가하고 과일과 야채를 먹으면서 몸을 마음을 깨끗하게 하고
그리고 그 21일 작정 기간동안 기도 제목을 따로 10가지씩 올린다.

그리고 서로를 위해 다니엘 금식과 함께 21일간 그 특별 기도제목을 기도해 준다.

그래서리..
다니엘 기도 21일간도 이번 월요일부터 4/30일까지 딱 날짜도 21일에 마치기에 그렇게 광고했다.


멘토인 내가 부지런함을 보여야 멘티들이 으싸 으쌰 따라 오는 것은사실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그 동안 내가 어머니 간병하느라 내 스케쥴에 규칙성이 없어 작정서를 만들지 않았는데

이제는 다시 다 돌아가야 할 훈련의 자리라고 생각한다.

나는 운동시간 부터 작정서에 넣어야 할 것 같다.


10가지 작정서 항목을 정하고 매일 같이 지켜 나가면서 묵상 아래에 작정서 점수를 적는다

100점이 만점
한개 못하면 90점
두개 못하면 80점 이렇게 ^^

자기훈련의 한 방법이다.


나도 월요일부터 시작하려고 한다.
주일은 작정서를 쉰다.

아자 아자 아자! 빠샤!! 기합도 넣고!

배우고 싶었던 운동 중 하나가 검도였는데 오늘 검도 클라스도 좀 알아봐야겠다.

여자 검도 선생님을 지난번 추천 받았는데 체육관이 우리 집에서 멀지 않다.

하루에 운동 하는 시간을 작정서에 꼬옥 꼬옥 넣고 매일 열심히 운동해서 아픈 허리 근육도 강화 시키고
음식도  다니엘 금식을 다시 시작으로 해서 잘 챙겨 먹고

건강하게 주님 맡겨 주신 모든 일들을 잘 해 나가도록 해야겠다

할렐루야!

주님 감사합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뻐하시면 참 좋겠습니다